강의 118. 임진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1. 5. 12:42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임진 일주의 일간인 임수와 경자년의 천간은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임수에게 경금은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본인 시작 기운인 임수에게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또한 인성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인데, 편인의 경우는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서 수용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신이 마음먹은 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걸러서 수용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한 자기 확신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우쳐서 작용하는 이 편인의 작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자면 어떤 합리적 목표가 정해지면 좋습니다. 그러면 우직하고 강하게 그 목표를 향하여 에너지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편인의 기운이 긍정적으로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자신의 내면 안에서 정체되면 의심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의 조언 등에 대해서 반발심이나 부정적 마음이 생기게 되면서 스스로 피곤함을 자초할 수 있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을 피우거나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음 임진 일주의 일간인 임수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임수에게 자수는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본인과 음양은 틀리지만 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그리고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리기 때문에 음양이 같을 때보다 더 강한 역동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자수는 임진 일주의 시작 기운인 수 기운의 흐름을 더 좋게 합니다. 이는 본인 사주 원국에서 비겁의 기운이 약하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본인 비겁의 이미 과대하다면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과도한 주체성이나 자신감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주체성이나 자신감이 적절한 목표로 향한다면 큰 결실을 이룰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모든 일은 함께 이루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에너지만 충만할 때에는 보통 주변과의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의 균형 상태를 봐 가면서 적절히 행동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임진 일주에서 진토 일지의 지장간에는 을목, 계수, 무토의 기운이 있습니다. 이는 십성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상관과 겁재, 편관의 기운입니다. 그런데 계수와 무토는 합을 이루어 화 기운이 되고, 이는 일간의 임수에게는 재성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진 일주에게 일지 진토는 좋게 말하면 다양한 기운의 잠재력이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중심 기운이 약할 때 통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왕이 약할 때 각 분야의 유능한 신하들끼리 다투는 것과 같습니다. 이럴 때에 경자년의 기운이 들어와서 임진 일주의 시작 기운인 임수를 강하게 해 주기 때문에 본인의 잠재능력들이 통제가 되면서 긍정적 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 에너지를 받으면 강한 자신감과 추동력이 생기는 것은 좋지만, 저돌성과 투쟁심, 권위 등은 역시나 주변과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임진 일주 자체가 괴강살의 기운이고, 임진 일주의 기본적 특성이 잠룡의 모양새로 있기 때문에, 임진 일주의 에너지가 물 속에 있지 않고, 겉으로 드러날 때에는 긍정성과 부정성이 함께 강하게 드러남을 의미합니다.
다음 임진 일주의 일지 진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진토와 자수는 지지반합을 이루면서 수 기운으로 화하게 됩니다. 결국 이 지지들끼리의 관계에서도 역시나 경자년은 임진 일주의 시작 기운인 임수를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더불어 진토의 경우는 수의 고지라고도 표현하는데, 그 창고의 문이 열리면서 속에 정체된 기운들이 더 강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진 일주에게 일지인 진토는 편관으로 작용하는데, 수 기운이 강해지면 이 편관의 답답함을 풀어버리게 됩니다. 마치 둑에 갇혀 있던 저수지의 물이 자유롭게 범람하여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더 거칠 것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갈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임진 일주의 일간 임수를 기준으로 볼 때 경자년의 자수와 더불어 양인살이 됩니다. 양인살은 강력한 에너지의 몰입과 흐름입니다. 특히 임진 일주 자체가 괴강살인데, 양인살의 작용까지 더해진다면 더 강력한 권위와 추동력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역시나 자신의 강해진 에너지의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으로 보겠습니다. 임진 일주의 일간 임수를 기준으로 볼 때 경자년의 자수는 제왕의 자리가 됩니다. 제왕이라는 존재는 위에서 설명한 괴강살과 양인살의 느낌이 잘 맞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권력의 정점에 해당하고, 자신의 권력을 만천하에 발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좋게 말하면 본인 스스로의 존귀함을 느끼면서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어떤 눌림이나 압박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싶기 때문에 충돌이 있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십이운성론에서 제왕의 기운이 들어온다는 것은, 실제 제왕이 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마음 상태와 주변의 현실 사이에서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절제 없이 자신의 기운을 사용하게 되면 주변과의 충돌도 있지만 스스로 고립감을 자초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어떤 면에서는, 아무리 날카로운 칼도, 그것이 칼집에 있을 때 오히려 균형 상태가 유지되지만 한 번 칼집에서 나오고 나면 어떤 식으로든 휘둘러야 하기 때문에 긍정과 부정의 결과가 같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잠룡이라는 것도, 물속에 있으면 자신의 야망을 이룰 수는 없지만 그만큼 충돌도 없습니다. 하지만 잠룡이 물속에서 승천하는 순간 야망을 이룰 가능성도 커지지만 또 공격받을 확률도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도 이 부분을 고려하여 본인의 사자 원국의 균형 상태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필요한 처세를 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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