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58. 기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2. 9. 19:53 |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기축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좀 더 외부적으로 발산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목표 달성과 이득을 취할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기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마음과 몸의 활동 범위가 크지 않습니다. 자신의 영역 안에 머물면서 자신이 관심있는 것을 조용하고 꾸준하게 추구하고, 그것을 통해 들어온 결실을 실속 있게 챙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보일 수 있고, 기축 일주 스스로도 자신의 내면의 마음을 외부로 표현하고 알리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면에서는 소통성이 떨어지고, 친한 사람하고만 친한 경향이 있으며, 내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와 변동을 추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역으로 기축 일주가 너무 변화 변동이 심하거나 이것저것 손을 대면 잘 안 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축 일주의 강점은 한 방향으로 꾸준히 밀고 가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연예인들처럼 외부에서의 강한 추대가 없다면, 자신의 잠재 능력의 발현이 더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걷기 때문에, 서서히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기축 일주의 본질적 특성을 벗어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소통성을 늘리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마음이 들어옵니다. 이러한 마음은 기축 일주의 내면으로 움츠러드는 본질적 기운에게 자연스러운 기운의 소통성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이런 운세의 흐름을 타서 크게 무리스럽지만 않다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 보는 것도 좋고, 평소에 가지 않던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으며, 자신의 기존 관계성을 넘어서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기운을 좀 더 발산시키게 되면, 자연스럽게 외부에 본인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그것은 또 자연스러운 결과와 결실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식신에 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틀과 관습을 깨고 자유로운 선택과 행동을 하려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식신의 기운이 마니아적 특성이 있다면, 상관의 기운은 연예인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상관이 들어온다고 갑자기 상관의 기운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일주의 기본적인 특성을 유지하는 중에 상관의 기운을 가미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데, 상관의 운세 흐름을 맞이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마음의 흐름은 관계성과 영역이 좁은 기축 일주에게, 좀 더 자신의 관계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조심스럽고 생각이 많은 기축 일주이기 때문에, 상관의 흐름이 들어왔다고 해서 크게 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새로운 시도와 도전도 하고, 자신을 좀 더 표현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과 자신의 능력, 재주 등을 어필하면 좋습니다. 특히 기축 일주의 축토 지장간에는 이미 식신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나름 충분히 마니아 기질을 가지고 다듬어 온 자신만의 능력과 재주가 있을 것이기에, 경자년의 흐름에서 이를 좀 더 홍보하고 알리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큰 결실과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다음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의 기운인 기축 일주의 축토 지장간에도 이미 내재해 있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기축 일주가 겉으로 강하게 자신의 이득을 탐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실속이 있는 일주가 됩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또 편재의 기운이 들어오고, 또 그 편재의 기운이 천간의 경금 상관을 통해서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득과 결실을 향한 마음이 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재능과 재주, 기술력 등과 연동되어 자연스럽게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재물에 대해서는 욕심을 가져도 됩니다. 다만 평소에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재물의 욕심을 부리게 되면, 타이밍을 못 맞출 수 있습니다. 즉, 기축 일주가 기본적으로 빠른 템포로 움직이고, 순간 순간의 변화 변동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일주가 아니기 때문에, 역시나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 욕심을 부리면 손해가 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편재 기운을, 어떤 새로운 분야를 통한 재물 욕심이 아닌, 본인이 잘 하는 것에 대해 완벽을 기하는 마음으로 작용시키면 좋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편재의 기운은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과 마음의 흐름인 만큼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마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금전적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회가 있을 때 자신의 관심 영역을 확장해 두는 것은 좋습니다.
다음 기축 일주의 지지인 축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자축 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자수는 천간에서 경금의 생조를 받기 때문에 강하게 흐름이 생긴 물이 됩니다. 따라서 토 기운으로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수 기운의 특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령 토 기운으로 변화한다고 해도, 사주는 미래의 흐름을 단정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행동의 선택에서 뭐가 좋은지를 생각하면 좋습니다. 기축 일주는 이미 일간과 일지가 토 기운으로 이루어진 간여지동의 일주이기 때문에, 차라리 토 기운으로 멈춰있는 것보다 앞으로 기운이 흘러가면 좋습니다. 따라서 행동의 선택에서 토 기운에 머물러 너무 과도한 자신감이나 오만한 마음을 품기보다는 적절히 자수의 편재 기운으로 마음을 움직여서 나름의 사회적 결실과 목표의 추구로 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사주 원국 전체를 놓고 볼 때 기축 일주의 주변으로 자신의 중심 기운을 약하게 하는 기운들이 많다면, 차라리 자축합이 토 기운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타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고수하고 현상 유지를 하면서, 너무 새롭고 도전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좋습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편재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만약 기축 일주의 사주 원국에 이미 재성의 기운이 강한 상태라면, 운세 흐름에서 이 재성의 기운이 너무 과대해 질 수 있습니다. 재성의 기운이 균형이 깨지고, 나아가 도화살의 안 좋은 특성과 함께 작용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꾸미려 하면서 사치를 부릴 수도 있고, 유흥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기축 일주 본연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견지할 필요가 있고, 돈의 지출보다는 모으고 축적하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이면 좋습니다.
다음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는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와 어울려서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합리적이고 중정이 갖추어진 기운입니다. 그래서 모든 면에서 균형감이 최고조에 이른 기운이 됩니다. 그런데 사주의 기운은, 운세 흐름에서 그런 기운이 들어왔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고, 그 특성을 이해하고 관련해서 행동으로 옮겨야 진정한 복이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맞이하여, 너무 움츠려들지만 말고, 적절히 주변과 소통하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며, 자신의 것을 베풀고, 덕을 행하면 좋습니다. 또한 천을귀인은 합리적인 기운인 만큼 너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거나 무리수를 두면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는 경자년의 자수에 대해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길게 이어져오던 실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끊어진다는 것은 시작과 끝의 중간을 상징합니다. 즉, 기존의 것이 단절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이 새로움으로 가는 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본인에게 필요한 변화를 추구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본인의 기본적 특성에 좀 더 다채로운 색깔을 부여해 줄, 상관과 편재의 흐름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즉, 좀 더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알리면서 일의 완성과 필요한 목표를 추구한다면, 기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또 다른 새로운 기회의 문으로 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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