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51. 신묘 일주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19. 12. 17. 13:42 |
신묘 일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신묘 일주는 왼쪽에서 두 번째, 위에 흰색, 밑에 파랑, 신묘라고 읽는 부분입니다. 위에 흰색은 음의 금 기운이고 칼, 도끼, 가시 철책, 서리 등을 상징합니다. 밑에 파랑은 음의 목 기운이고 정글, 동물로는 토끼, 산이나 숲 등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위와 아래의 이미지를 합쳐서 하나로 형상화하면, 정글 숲을 휘젓는 칼, 가시 철책에 갇힌 토끼, 서리가 내린 숲 등이 됩니다.
먼저 정글 숲을 휘젓는 칼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통 날카로운 칼과 도끼는 나무나 넝쿨 식물 등을 자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와 주변 식물들이 많다면 아무리 날카로운 칼이나 도끼로도 그 모든 것을 다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신묘 일주는 이처럼 날카로운 칼로 정글 숲을 휘젓는 모양새가 됩니다. 그래서 마음에서의 결기나 자신감은 크지만 온전히 모든 상황을 제어하고 통제하기는 버겁습니다. 그런 만큼 신묘 일주는 너무 큰 욕심을 부리고 크게 사업을 하거나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일을 하게 되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전문적인 자격증이나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일을 하면 충분히 능력 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군가 스케일이 큰 사람이나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조직을 뒷배경으로 두고 일을 하면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고 하기보다는 필요한 곳에 역량을 집중하고, 안 되는 것은 적절히 내려놓을 줄 알면 좋습니다.
다음 가시 철책에 갇힌 토끼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토끼는 예민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주변으로 가시 철책이 드리워있다는 것은 더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입니다. 이런 날카로운 느낌이 일로 작용을 하면 꼼꼼함, 완벽주의 등의 강점이 되지만, 일상에서도 계속 작용하면 스스로 피곤함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묘 일주는 신경을 몰입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고, 쉴 때는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는 환경에서 푹 쉴 필요가 있습니다. 보이고 들리는 것이 많아질수록 다 해결하고 조정해야 할 문제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변이 철책으로 둘러쳐 있다는 것은, 역시나 토끼 혼자서 그 아슬아슬한 환경을 벗어나기는 버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상황을 단순하게 보고, 저돌적으로 돌파해 나가려는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신묘 일주는 일에 몰입감이 생기면 방해받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날카로운 말이 툭 튀어나가서 상대방을 당혹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서리가 내린 숲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금 기운 중에서 음의 금 기운은 날카롭게 갈린 서슬 퍼런 칼이나 도끼가 됩니다. 그래서 차가움과 냉철함을 상징합니다. 그런 만큼 신묘 일주는 상황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무언가 명확하게 교통정리가 되어야 만족이 되고, 이는 때로는 계산적으로 상황이 정리되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깍쟁이 같기보다는 합리적인 느낌입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그만큼 도리를 해야 직성이 풀리고, 본인이 누군가에 베풀면 또 상대방이 알아서 되돌려주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이 균형관계가 깨져서 본인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상황이 되거나, 너무 이기적으로 자기 이득만 따지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차갑게 변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차갑게 식은 마음은 뒤끝을 남겨두지 않고 정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의리도 있지만 냉혹함도 있는 일주가 됩니다.
그리고 신묘 일주는 의리가 있고 합리적인 만큼 자신을 넉넉하게 믿어주면 그 이상의 성과를 내게 됩니다. 또한 일처리가 깔끔하기 때문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줍니다. 그런데 신묘 일주는 차갑고 예민한 느낌의 일주이고, 차갑고 예민하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적절히 긴장감을 풀고자 합니다. 그래서 술을 즐길 여지가 있는데, 술이 들어가면 본인의 본질적 성정이 많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 만큼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되고, 그 속에서 실수가 생길 여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묘 일주는 술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본인 스스로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절제해야 좋습니다. 또한 신묘 일주는 목표지향적 성향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답이나 해결책을 빨리 보고자 하고, 중간에 서사의 과정 없이 바로 결론으로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의 느낌이 상당히 건조할 수 있고, 쓸데없이 대화가 늘어지거나 빙빙 말을 돌리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런데 관계성이라는 것은 비단 어떤 결과나 답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서사의 과정도 중요한 교감의 시간입니다. 따라서 신묘 일주는 이러한 과정을 살리고 공유해 가는 느낌을 키우면 더욱 좋습니다. 한편 신묘 일주가 주변 사주 구조에서 목 기운이 더 많아지게 되면 무언가 정리되고 이성적인 모습이 깨지게 되고, 능글능글하거나 과하게 풍류를 즐기려 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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