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53. 무자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2. 9. 19:44 |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자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외부로 마음이 향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한 해가 됩니다. 무자 일주는 기본적으로 일이든 노는 것이든 바쁘게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일주입니다. 그런데 또 마음의 욕심이나 욕망에 비해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기에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우울감이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분도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보여주지 않고, 다시 또 활기차게 열심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 상태는 본인의 그릇이 온전히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결실을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자 일주의 그릇이 작은 것은 아닌데, 오히려 마음의 이상이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상대적 현상입니다. 그래서 무자 일주는 사주 전체 구조에서 자신의 시작 기운인 토 기운을 도와주는 기운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상황이나 욕망을 주도권을 가지고 제어하지 못하고 끌려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이러한 외부적 욕망과 관심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욕망의 현혹이나 본인 스스로의 마음의 욕심, 목표 등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좋게 말하면 재물의 기운이 좋아지는 것인데, 나쁘게 말하면 그 재물의 기운을 주도권을 가지고 제어하지 못하면, 그 재물의 기운이 들어오는 재물이 아닌 나가는 재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마음이 너무 다급하게 밖으로 흐르는 것 같으면 적절히 마음의 중심을 잡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상황을 관조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바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재물의 기운이 좋아질 때에는 계획적으로 그 재물을 모아두려는 마음을 병행해야 결과에서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에, 저축 계획을 먼저 짜고 지출은 남은 돈에 맞춰서 하면 좋습니다. 자신의 하루를 정리해 보는 일기 쓰기, 또는 어떤 주제를 정하여 기도를 하거나 명상을 하면서 마음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자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어떤 결실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중간 과정에서의 재능 발현의 기운이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마니아 기질이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예리하게 다듬고 그것을 통해서 주변의 인정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재물이나 일의 완성 등의 결실을 얻게 됩니다. 그만큼 식신의 기운은 재성의 기운으로 흐르는 길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다만 식상의 기운에서 재성의 기운으로의 흐름은 강하게 자신의 시작 기운을 고갈시키게 됩니다. 이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사주 원국에서 본인 토 기운이 강하게 지지받고 있지 못하다면, 인성과 비겁의 기운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인성은 내면의 기운에 해당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종교 생활을 하거나 명상 등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겁은 자신의 시작 기운과 같은 기운이기에 육체적인 단련을 위해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무자 일주의 시작 기운인 무토는 땅의 기운인 만큼 땅을 많이 밟는 트레킹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무자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무자 일주의 일지에도 동일하게 자수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익숙한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자 일주는 일간의 무토가 지지의 자수를 완전하게 제어하기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즉, 주기적으로 범람을 해서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운세 흐름에서 자수의 기운이 또 들어온다는 것은, 일주만 놓고 볼 때 균형이 깨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간의 경금 식신의 생조를 받게 됩니다. 그만큼 세력도 강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재성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자신의 시작 기운인 무토가 사주 원국에서 강하게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다면 제대로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휩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물의 기운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재물이 아닌 나가는 재물이 될 수 있고, 일에 있어서 너무 완벽을 추구하려 하면서 리터치가 많아지고 워커홀릭 상태가 되거나, 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여 번 아웃이 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자 일주에게 이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이면서 재성의 기운이 되기에, 자신을 꾸미고 즐기는 것으로 주변의 시선을 끌어오고자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필요 이상으로 지출이 많아질 수 있고, 자신이 원치 않는 인연이 꼬일 수 있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자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적절히 일의 범위를 조절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며, 돈을 쓰기에 앞서 저축할 계획을 먼저 세워두면 좋습니다. 또한 자수의 기운은 시간적으로 밤에 해당하고, 오행적으로는 물을 상징하기에 밤에 더 놀고 싶은 마음이나 술에 대한 욕망이 커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쪽으로 마음이 동할 때에도 적절히 절제하고 감당할 수준에서 적당히 즐기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무자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라는 것은 엄마 뱃속에 갓 잉태된 생명의 기운입니다. 또한 무에서 유로 드러난 시작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가능성의 덩어리가 됩니다. 가능성의 덩어리라는 것은 또 뭐든 될 수 있다는 의미이고, 뭐든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디로든 에너지가 흘러갈 수 있기에 불안정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태의 흐름에서는 적절히 제어가 된 기운 흐름의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함께 할 때 태의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말을 하는데,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사주 원국의 균형입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재성의 기운이 잘 발현되지만, 무자 일주에게는 그 재성의 기운이 균형 상태를 벗어나서 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태의 기운이 부정적인 충동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자 일주는 경자년의 태의 흐름에서, 평소보다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자신만의 확고한 계획과 원칙의 틀 안에서 그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 충동적 마음에 의해서 이것저것 신경 쓰거나 주변의 유혹에 두서없이 휩쓸리면 부정적이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무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마음의 중심과 상황에 대한 주도권, 그리고 강한 체력이 필요한 한 해가 되고, 그렇게 사주의 균형을 잘 잡는다면 또 재성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최선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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