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66. 기사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2. 25. 17:24 |https://youtu.be/iK2Wp5hgczc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기사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평소의 조심하고 신중한 내면의 울타리를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목표와 결실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됩니다. 기사 일주는 내면의 생각과 아이디어도 풍부하고, 사람들을 아우르는 포용력도 있으며, 자신만의 확고한 이상이 있기 때문에 그 야망의 깊이가 큽니다. 또한 신중하고 조심스럽지만 필요에 따라 자신을 표현하고 알리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사 일주는 교육자나 서비스 직종, 식음료 계통이나 철학자 등에 어울리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야망과 융통성 있는 사회성에 비해서, 현실적 결실은 약합니다. 이는 기사 일주가 내면의 영역이 커서 자존감도 높고, 충분히 무언가를 실행해 나갈 체력과 주체성도 있지만 끝 결실을 향한 구체적이고 계획적이며 체계화시키는 능력에서 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주 원국에 그에 해당하는 기운이 보조를 해 주고 있지 않다면, 운세 흐름에서 그런 기운이 들어올 때 그 부족함이 채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자신에게 필요하지만 없거나 부족한 기운은, 그 기운이 사주에 이미 존재할 때보다, 운세 흐름에서 들어올 때 더욱 크게 발현이 됩니다. 마치 원래 물이 풍족한 지역에서보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가끔 비가 올 때 더욱 반가운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가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순간적이고 집중적으로 그 비를 아주 효율성있게 활용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기사 일주도 경자년의 흐름에서 자신에게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지면서 어떤 목표로 하는 일이나 재물 추구에 있어 끝 결실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어린 독수리가 둥지 안에서 어미 독수리가 가져다주는 먹을 것만 먹고, 둥지 근처에서 열심히 나는 연습만 하고 있다가, 비로소 홀로 하늘로 비상하여 스스로 먹을 것을 쟁취하는 흐름과 같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사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식신에 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활동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운입니다. 또한 기존의 보수적인 틀을 거부하고 혁신적이고 진보적으로 나아가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사 일주에게는 이미 일지 사화의 지장간 안에 이 상관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하지만 지장간에 있는 또 다른 기운인 인성의 기운에 묶여서 상당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발현이 되거나 , 아니면 말보다 어떤 생각과 패션에 있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상관의 기운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비로소 인성의 조심스러움을 벗어나 강력하게 자신의 재능과 존재감을 드러내게 됩니다. 다만 상관의 기운은 너무 강한 탄력을 받으면, 안하무인의 느낌이 될 수도 있고,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없이 마음에서 느끼는 대로 바로 말을 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는 구설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기사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상관 기운의 발현에 있어 사적인 자리에서의 발언이나 편향적인 공적 발언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편적인 관계의 소통 속에서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발현시키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상관의 기운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가장 좋습니다.
다음 기사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의 기운은 기사 일주에게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있지 않았던 기운입니다. 그리고 편재의 기운은 정재의 기운에 비해서 불규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재물이나 결실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잘 잡히지 않지만 또 잘 잡으면 크게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기운이기 때문에, 정재보다 더욱 강한 집착심이 생기기도 하고 평소와 다른 새롭게 확장된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던 기사 일주에게는, 차라리 정재의 기운보다 편재의 기운이 좀 더 강하게 자신의 잠재된 기운을 뻗어나가게 할 수 있어서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목표로 하던 자격증이나 이득의 추구에 있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도 좋습니다. 또한 경자년의 편재 기운은 천간 경금의 상관 기운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자신이 평소에 단련해 왔던 재능과 재주의 연장선 상에서 재물의 결실을 목표로 해도 좋습니다. 다만 본인 사주 원국에 이미 재성의 기운이 이미 강하다면,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편재의 기운은 유흥이나 사치와 같은 일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자년의 편재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언가 가시적인 것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꾸미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추구에 임할 때,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축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기사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의 기운은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기운이 됩니다. 그만큼 보편적이고 포용적이며 합리적인 기운입니다. 이는 기사 일주가 경자년을 맞이하여 본래 본인에게 갖추어진 인성과 비겁, 상관의 기운과 더불어 재성의 기운도 더해지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포용적이고, 적절히 체력 관리를 하며, 적절히 자신을 드러내고, 적절히 자신의 이득과 결실을 추구할 때 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말하는 좋은 운세의 흐름은, 무조건 그렇게 된다는 게 아니고, 그 흐름의 좋은 특성을 이해하고 그 리듬에 자신의 행동을 맞출 때 비로소 제대로 된 발현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사 일주의 천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쭉 이어져오던 실이 끊기고 다시 새로운 실이 시작되는 중간의 과정입니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와 변동이 올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사 일주는 일주 자체적 특성을 볼 때, 내면에 뜨거운 태양을 품고 있어서 이상을 꿈꾸고 열정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구체화 하는 능력과 이성적 냉철함이 약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본인에게 약한 부분을 채워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만큼, 본인 스스로도 기존의 패턴을 벗어나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과 도전, 시도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기사 일주는 내면의 중심 뿌리가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나 도전 등에 대해서 충분히 주도권을 가지고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편적 룰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 냉철하고 합리적 판단을 토대로 새로운 목표와 결실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도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향후 흐름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마지막까지 잘 발휘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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