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41. 을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1. 20. 21:25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을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와 자신에게 에너지를 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을유 일주는 돌 위에 핀 꽃과 같은 형상입니다. 그만큼 태생적 환경이 척박합니다. 그런데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성장을 하기 때문에 끈질긴 생명력이 있고, 생존을 위한 예민한 촉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잡은 생존을 위한 기회에 대해서는 최대한 그것을 잡고 가려는 강력한 집착과 지배욕이 있지만, 자신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해서는 자신을 굽히고 그 강한 힘을 자신을 보호해 주는 쪽으로 역이용할 수 있는 융통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일단 자신을 억누르는 강한 힘이 들어오기 때문에, 적절히 조직이나 시스템, 또는 주변의 압박이나 충돌 상황에 대해서 적절히 자신을 낮추고 수용하면서 그 강한 힘과 함께 가려 합니다. 이는 조직 사회에 있다면 승진을 할 수도 있고, 사업을 하고 있다면 더 큰 세력과 연합하여 그 힘으로 자신의 사업 영역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의 경우는 미혼이라면 결혼의 운이 들어오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자신을 감싸주는 큰 울타리의 기운이 들어옴과 동시에 자신에게 에너지를 주는 물의 기운도 도래하게 됩니다. 을유 일주는 기본적으로 척박한 환경에 있어서 물의 기운이 흐름에서 들어오면 반갑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안정감이 생기고, 다급하게 생존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아왔던 흐름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안식을 취하려 하게 됩니다. 그만큼 을유 일주가 기존에 항시 예민하게 생존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잠시 주변의 강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의 편안함은 외부적으로도 드러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포용력이 생기고, 공감 능력이 좋아지면서 주변을 품어주게 됩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적절히 행동으로 인덕을 베푼다면, 추후의 흐름에 있어서 나름의 큰 투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자신을 낮추고 포용하는 흐름은 보수적인 흐름이 됩니다. 그런데 보수적 흐름에 역행하여 너무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상황과 환경에 반발하려 하거나 강하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동 등을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을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연스러운 지위 상승이 된다고 해도, 무언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유지하면서 바닥을 다지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강화시키는 쪽에 집중하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예측 가능한 책임의 무게와 보편적 원칙에 따르려는 보수적인 마음, 보편적 도덕률에 따르려는 체면을 따지는 마음 등이 됩니다. 더불어 정관과 편관의 관성 기운은 기본적으로 책임의 무게가 들어오는 만큼 압박과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떤 조직과 시스템 등의 기운도 되기 때문에, 그 조직과 시스템에 따라야 하는 스트레스는 있지만, 그 조직과 시스템의 세력이 자신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은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과 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만큼 관성의 기운으로 자신의 을목 기운을 변용시킨다는 것은, 적절히 그 관성의 세력을 이용하여 자신을 보위하는 것이기에 무조건적인 스트레스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울타리가 생기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울타리에 갇히면 자유를 억압당하기 때문에, 안전은 보장되지만 자존감이 떨어지고 답답함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의 기운은 편향된 자기 믿음과 확신, 또는 의심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마음이 되는데, 을유 일주 입장에서는 편인이라도 반갑습니다. 척박한 환경 중에 단비가 내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다만 을유 일주는 어떤 흐름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기운이 들어와도 무조건 안심하고 안주하지는 못합니다. 즉, 애초에 척박한 기운을 깔고 시작했기 때문에, 비가 내려도 무조건 좋다고 느끼기보다는, 이 비가 또 언제 그칠까를 걱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을유 일주에게 경자년의 자수 편인은 안정감도 주지만, 또 한편의 미래에 대한 걱정의 마음도 주게 됩니다. 다만 어떤 흐름에서 안주하고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에는 적절히 그 흐름을 따르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다시금 앞으로 치고 나갈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을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이 무언가 투쟁하고 반발하는 흐름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에 덕을 베풀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면 좋습니다.
다음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또한 이 자수의 글자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하고, 십성론의 관점에서는 편인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볼 때, 역시나 을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천을귀인의 특성인 합리성과 덕성, 포용력 등의 마음을 품고 이와 관련한 행동을 주변에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도화살의 기운을 발현시키고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어오면 좋습니다. 이는 추후에 자신의 일을 추진해 나갈 때에 탄탄한 베이스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덕성을 베푸는 것은 최고의 투자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은 자신이 베푼 만큼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병의 흐름이 됩니다. 병은 몸이 아픈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무조건 병이 난다는 의미보다는 병이 났을 때의 마음 상태와 환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자신의 몸이 아프면 쉬고 싶고, 또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아플 때 다른 사람의 아픔도 더 잘 보이게 됩니다. 그만큼 동병상련의 마음의 커지게 됩니다. 더불어 병이 나서 누워있으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관심과 걱정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의 관심과 걱정을 통해 다시금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결국 이 병의 흐름을 놓고 볼 때에도, 을유 일주는 경자년에 적절히 자신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어주면 좋고,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주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도움을 베푸는 것도 의미가 있으며, 다른 사람의 관심과 걱정의 시선이 들어왔을 때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면 좋습니다. 더불어 병의 흐름에서는, 굳이 병에 걸리고 안 걸리고를 떠나서, 에너지가 침잠해 가는 흐름이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에너지를 쓸 일이나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경자년의 흐름 자체가 차가운 기운의 흐름이기 때문에 을유 일주에게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 수 있게 합니다. 이는 몸의 경직성이 커지고 마음의 우울감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을유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더더욱 몸을 스트레칭 해 주고, 밝은 햇빛을 자주 쐬며,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주변과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의 143. 신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0) | 2020.01.28 |
---|---|
강의 142. 계묘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0) | 2020.01.20 |
강의 140. 신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0) | 2020.01.20 |
강의 139. 정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0) | 2020.01.20 |
강의 138. 정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0) | 202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