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43. 신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1. 28. 22:13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신축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주체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면서 재능과 재주를 드러내는 한 해가 됩니다. 신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강하고, 행동에 앞서 심사숙고를 하는 성향이 됩니다. 또한 직관력과 촉이 좋기 때문에 자기만의 확신과 믿음이 강하고, 그런 확신과 믿음이 생기면 크게 어긋나지 않는 한 사람이나 일, 또는 어떤 상황에 대하여 진득하게 그것을 유지하려 합니다. 또 한편으로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때로는 갑작스럽게 마음의 느낌이 바로 말로 튀어나오기도 해서, 신축 일주 본인은 악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축 일주는 신중하고 조심성이 있기도 하지만 너무 예민하고 세심하기 때문에, 털털하게 일단 해 보자는 마음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마치 손 위의 형제나 자매가 들어온 것과 같아서 자신이 마음 먹은 것에 대하여 좀 더 자신감 있고 주체성 있게 행동을 옮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신축 일주의 기본적 특성에서 깊이 생각하고, 진중하게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는 기운이 있는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그런 기운이 더 강화됩니다.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 중간의 주춤거림이 없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강화시키고 그것을 통해 주변에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만약 자신의 심사숙고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한 사람의 경우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좀 더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외부적으로 발현시켜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면 생각만 하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축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자신의 시작 기운과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린 기운입니다. 그래서 본래의 성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기운이 됩니다.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에서는, 자신의 본래 성향에 대한 부정적 특성을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또한 본래 자신의 시작 기운과 경쟁하는 기운이나, 자신의 시작 기운을 누르는 기운 등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역으로 자신의 약한 부분을 강화시켜주는 기운으로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 시작 기운이 음의 기운이라면, 겁재는 양의 기운이 되는데, 이는 음의 기운의 세심함에 더해서 양의 기운의 특성인 대범함을 더해주게 됩니다. 반면 본인 시작 기운이 양의 기운이라면, 겁재는 음의 기운이 되는데, 이는 양의 기운의 대범함에 더해서 음의 기운의 특성인 세심함을 더해주게 됩니다. 따라서 겁재의 기운은 사주 원국에서 자신의 시작 기운의 세력 정도에 따라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단 신축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좀 더 강한 자신감이 생기게 하고, 주체성을 강화시킵니다. 다만 사주원국에서 재성의 기운이 약하다면,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기운은 약한 재성을 놓고 신축 일주의 일간 신금과 경쟁을 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마음의 다급함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신축 일주의 일간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차분하고 세심하게 자신의 관심 분야에 몰입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마니아 기질의 특성이 있고, 그렇게 발현된 재능과 재주가 자연스럽게 재물로 연결되어 의식주를 풍요롭게 합니다. 특히 신축 일주의 신금은 진흙 속의 보석의 느낌도 있기 때문에, 깨끗한 물에 해당하는 자수의 기운이 반갑습니다. 즉, 자신을 깨끗이 씻어서 더욱 드러나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드러내어 주변의 시선을 끌어 모으게 됩니다. 더불어 본인이 너무 신중한 성향이라면, 역시나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너무 생각만 하고 있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잘 갈고 닦아서 외부로 드러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 신축 일주의 일지인 축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자축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일단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가 천간 경금과 신축 일주의 일간 신금에게 생조를 받기 때문에 무조건 축토와 합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만약 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한다면, 식신이 인성으로 바뀌면서, 신축 일주의 신중하고 자기 방어적인 성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축 일주는 너무 생각에만 빠져있기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사주의 소통성이 좋아지고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흐름에서 지지가 자축합을 이루든 이루지 않든, 그 마음 가짐에서는 자연스럽게 식신으로 기운이 흐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놓치고, 또 그렇게 놓친 기회에 대해서 다시 후회하고 곱씹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신축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문창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문창귀인은 자기표현의 기운입니다. 내면에 뭉뚱그려두었던 지식과 재능을 외부적으로 발현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창귀인의 기운이 도래하는 것만 봐도 신축 일주가 경자년의 흐름에서 지지합을 이루어 인성의 기운에만 머물 것으로 보이지 않고, 결코 머물러서도 안 됩니다. 계속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드러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노력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떤 공모전에 당선이 되거나 주변에서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신축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장생의 흐름이 됩니다. 장생은 엄마의 뱃속을 벗어나 갓 세상에 태어난 아기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이 많고, 두려움 없이 일단 시도해 보려 하며, 외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습득력도 좋습니다. 또한 아기는 그 존재 자체로 외부의 관심을 불러오게 됩니다. 다만 아기는 호기심이 많은 만큼 싫증도 빨리 내서 진득함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축 일주는 그 기본적 특성에서 진득함이 있기 때문에, 장생의 흐름에서 단점은 커버되고 장점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주에서의 어떤 좋은 기운과 좋은 흐름은, 무조건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그런 좋은 기운과 좋은 흐름을 이해하고, 그렇게 행동할 때 더욱 좋습니다. 즉,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노력할수록 더욱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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