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03. 실전 사주 풀이 무인 일주 사주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19. 12. 26. 13:36 |무인 일주는 강의 33 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분은 무인 일주를 중심 기운으로 하는 남자분입니다. 일지가 편관이라 보수적이고 원칙주의적이며 심리적 긴장감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게 됩니다. 그래도 월지가 비견으로 강하게 본인의 시작 기운을 지지해 주면서 일지나 시주에 보이는 관성의 무게감을 버텨주게 됩니다. 더불어 월지의 술토는 건조한 흙입니다. 그래서 사주가 건조해질 수도 있는데, 그 옆으로 연주에서 수 기운이 사주 전체에 수분을 보충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검정색 수 기운은 이분 사주에서 재성으로 작용하고, 재성은 다시 관성을 강화시켜주면서 본인 중심 기운인 토 기운을 압박하게 됩니다. 결국 재성과 관련된 집착을 보이면 스스로 피곤함을 자초하게 됩니다. 남자에게 재성은 여자, 돈, 유흥, 현실 구현 능력, 일에 대한 완벽주의, 끝맺음 능력, 계획성, 아버지 등이 됩니다. 그래서 굳이 여자나 돈, 유흥에 관심을 보이지 않더라도 다른 식의 재성의 기운에 관련해서 집착을 하면 역시나 스트레스의 무게감은 따라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재성의 기운은 계획화고 구조화하고 체계화하는 능력도 되는데, 만약 어떤 계획을 세우면 그것은 관성의 기운으로 이어져서 책임감이나 그 계획을 완수해야 한다는 강박증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작용이 어떤 힘든 일이나 꾸준히 반복적으로 해야 해결을 볼 수 있는 일 등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연성이나 임기능변 능력, 무게감을 완충하는 마음의 탄력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모든 압박의 무게감을 온전히 본인의 중심 기운이 감당해야 해서 스트레스가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과 같은 사주는 고행과 같은 느낌의 수행이나 일은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지만, 어떤 창의적 도약을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이 분의 사주에는 관성의 무게감을 받아 줄 인성의 기운이 없기 때문에 강직하게 버티는 것은 잘 할 수 있지만 창조적 발현을 위한 전 단계인 마음의 여유나 느긋함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인성 강화를 위해서는 종교 생활과 같은 명상이나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명상과 기도마저도 계획적이고 의무적으로 해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즉, 몸을 릴랙스하면서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는 느낌이 인성적 발현인데, 이분은 고행하듯이 자신을 억누르면서 종교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율에는 충실할 수 있지만 그 자체로는 인성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경우도 그 당시 보편적으로 수행자들이 하던 극도의 고행을 통해서는 깨달음을 얻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고행을 멈추고 몸과 마음을 풀어준 뒤에 해탈에 이르게 됩니다. 저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그 과정의 느낌을 백 프로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제 관점에서 연상되는 것은 역시나 부처님도 관성의 극기심을 풀고, 인성의 느긋함을 이해하게 됐던 것이 아닐까 추정이 됩니다.
다음 직업적으로는 재성이 발달했기 때문에 회계나 재무 업무도 좋습니다. 그런데 어떤 실적 달성을 해야 하는 영업의 느낌은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역시나 목표 달성에 강하게 집착을 하는 만큼 관성의 기운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관성의 기운도 발달한 사주이기 때문에 의료 계통의 활인업도 좋습니다. 그런데 관성의 무게감을 받아줄 인성이 없기 때문에 무언가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많은 직업은 무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계통에서 일한다면 의료 사고가 자주 나거나, 큰 의료 사고가 날 여지가 있는 종목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큰 돈을 보고 무리수를 두면, 그 만큼 본인 스트레스도 커지고, 그걸 감당할 마음의 여유로움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돈도 날리고 몸도 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본인이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 하는 개인 사업은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관성의 무게감을 나눠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있는 조직에서 일하는 게 좋고, 그게 아니라면 든든한 뒷배경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분의 경우 주어진 업무나 시스템 속에서는 아주 성실하고 잘 관리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인 스스로 개인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면 본인에게 부족한 인성과 식상의 기운이 발달한 사람이 보좌를 하면 좋고, 그런 성향의 사람이 와이프면 더 좋습니다.
건강적으로는 관성의 작용에 묶인 사주이기 때문에 딱딱함과 경직성이 큽니다. 그래서 위장 계통도 안 좋을 수 있고, 몸도 뻣뻣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풀어주자면 인성의 기운이 필요하고, 이분에게 인성의 기운은 화 기운이고, 화 기운은 열기를 끌어올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요가와 같은 운동이 잘 어울립니다. 다만 너무 무리해서 심장이 뛰게 하는 운동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인간 관계에서는 화 기운의 사람이 좋습니다. 특히 마음의 여유로움이 있는 화 기운의 사람이면 더 좋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무언가 안절부절하고 긴장하고, 조바심을 낼 때 뒤에서 괜찮다고 말해주고 품어줄 수 있으면 좋습니다. 이런 느낌은 친구 관계도 그렇고 결혼 관계에서 와이프도 이런 분이 들어오면 참 좋습니다.
운세의 흐름을 보자면 먼저 대운은 2010년부터 20년간 관성의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관성의 기운은 이분의 사주 원국 이미 충분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더 운세에서 들어오면 역시나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잘 참다가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변화 변동이 많을 수도 있고, 큰 일이 생기면 여유 있게 해결하기보다 조바심을 내고 안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시기에는 큰 부분에서는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종교 생활을 하는 기분으로 인성적 행동 발현이 필요합니다. 즉, 직업적으로 너무 큰 변화나 이직을 하기보다는 한 직장에 오래 있는 게 좋고, 대신 이사나 여행 등을 통해서 중간 중간 한 번씩 환경 변화를 해 주면 좋습니다. 또한 재성에 대한 집착으로 투기나 투자, 또는 자기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벌이는 적어도 안정적인 수입을 추구하는 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크게 책임져야 할 일들을 너무 혼자서 다 감당하려 하기보다는 주변과 나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관성의 운세 흐름을 잘 풀어간다면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게 명예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세운의 흐름에서는 내년과 내후년에 식상의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식상의 기운은 자기 표현이고 자기 주장이면서 자기 관심사에 해당하는 기운입니다. 그 만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싶고, 내 마음 속의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지는 흐름입니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에서 관성의 기운이 더 크게 흐르고 있기 때문에 세운에서 식상의 발현은 관성과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인성의 마음 상태를 유지하면서 외부와 충돌하기보다는 수용하고 수긍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먼저 품고, 그 다음에서 조금씩 자기 주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 즉, 영업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방법인 ‘Yes, but'의 느낌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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