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 일주에 대해서는 강의 57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분은 임인 일주를 중심 기운으로 하는 여자분입니다. 월지에 자수 겁재가 위치해 있고, 일지에 식신 임인이 위치해 있으며, 전체적으로 수 기운과 목 기운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겁과 식상이 주도하는 사주가 됩니다. 그만큼 주체성이 강하고, 상황에 따른 경쟁심도 투철하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자유롭게 몰입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한편 시지와 연지에 관성이 위치해 있는데, 그 주변으로 비겁과 식상의 기운과 충돌하면서 세력이 밀리게 됩니다. 따라서 관성에 관련해서는 이분의 인생에 잘 자리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여자 사주에서 관성은 남편이나 남자에 해당하는데, 연애 단계에서도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고, 결혼 생활에서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자유로움을 포용해줄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사람이나, 아니면 본인이 주도할 수 있는 연하의 남자가 나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성은 남녀 모두에게 조직과 시스템, 보수적 기질 등에 해당을 합니다. 따라서 이분의 경우는 답답한 조직 생활이나 보수적 틀에 묶이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주 원국에 인성의 기운이 없기 때문에 길게 조직 생활을 유지하기는 힘들고, 프리랜서나 본인 사업을 해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임인 일주의 일주 자체 특성에서 자신의 리듬대로 움직이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이분의 경우는 임인 일주의 특성을 주변 사주 구조에서도 강하게 발현시켜주기 때문에, 일주의 강점과 단점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임인 일주는 좋게 말하면 몰아치기의 달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평소에는 상당히 느긋하고 결단을 해야 할 상황에서 우유부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분의 경우 사주에 화 기운이 없고, 전체적으로 차가운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밤에 일하는 게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사회의 보편적 리듬과 많이 어긋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인 나름의 스케쥴대로 일해도 되는 자유로운 일이 맞을 수 있고, 만약 조직을 꾸린다면 본인 패턴에 맞춰줄 수 있는 사람으로 조직을 꾸려서 사업을 해야 좋습니다.
그리고 식상의 기운이 강한 반면 인성의 기운은 사주에 없기 때문에, 마음에서 본능적으로 인성의 기운을 찾게 됩니다. 따라서 결혼을 했다면 남편이나 시댁보다 친정 쪽에 더 마음을 쓰게 되고, 자식을 출산했다면 본인의 강한 식상의 기운대로 자식을 더 보게 되면서 남편과 시댁의 기운과는 거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임인 일주 자체가 형이상학적인 상태에만 머무는 공부를 위한 공부를 계속하는 힘은 약합니다. 일견에서는 공부를 할 자질이 되지만 스스로 안 한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 스스로 안 하는 마음이 결국은 학위 공부와 같은 긴 공부의 자질이 없다는 완곡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임인 일주는 항시 어떤 현실적 결실을 보고자 하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본인 패턴대로 움직이기를 원하며, 어떤 강압적인 틀에 오래 묶이고 싶어하지 않게 됩니다. 더불어 식상의 기운이 강한만큼 역시나 지루한 것을 못 견뎌하기 때문에 새로움과 변화의 흐름 속에 있어야 좀 더 역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건강적으로는 사주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지지의 상황에서도 그렇고 화 기운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몸이 차가울 수 있고, 그 차가움 때문에 아침보다는 열기가 좀 끌어올려진 뒤인 오후나 저녁 활동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차가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종종 술을 찾을 수 있고, 주기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화 기운의 남자에게 끌릴 가능성도 있고, 본인이 마음을 두면 식상의 기운적 특성대로 마음이 머물 때까지는 최대한의 몰입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인 일주의 기운 자체가 목 기운으로 강하게 흐르고 주변으로도 갑목의 기운이 강한 만큼 꼿꼿함이 커지게 됩니다. 이는 유연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주의 균형을 잡자면 인성의 기운과 재성의 기운이 필요합니다. 인성은 마음의 뿌리와 함께 금 기운의 특성상 결단력을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재성은 이분의 식상의 기운이 좀 더 확실하게 현실적 결실로 향하도록 해 줄 것이고, 화 기운의 특성상 사주 전체에 열기를 불어넣어주게 됩니다. 따라서 돌이 많은 산으로 등산을 다니면서 기립근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좋고, 요가와 같은 운동을 통해서 화 기운을 돌리고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운세 흐름을 보자면 대운의 흐름에서 2019년까지 관성의 기운이 흘렀고, 2020년부터는 재성의 기운이 흐릅니다. 관성의 기운이 흘렀을 때에는 마음의 자유로움을 억제해야 하는 답답함과 스트레스 등이 커졌을 것이고,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큰 돈이 나갔을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재성의 흐름에서는 돈이 될 곳은 주기적으로 보일 것인데, 재성은 다시 관성으로 흐르기 때문에 인성의 뿌리 없이 재성으로만 몰입하면 역시나 돈이 주변으로 흐르기만 할 뿐 온전히 자신의 돈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20년의 흐름에서는 인성의 기운에 좀 더 마음을 쓰면서 너무 새롭고 도전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해 오던 것을 유지하면서 탄탄하게 기반을 다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인성의 기운은 모으고 축적하는 기운인 만큼 버는 돈도 최대한 모으려는 마음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의 결실이나 결과물보다 일을 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면서 본인의 이름을 알려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재성의 기운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세운의 흐름에서는 2020년과 21년은 인성의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위에 대운의 흐름에서 인성의 기운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적절히 그 인성의 기운이 2년간 들어와 주게 됩니다. 그렇다고 역시나 성급하게 재성으로 마음이 쏠려가면 무리가 있고, 2020년과 21년은 식상의 기운에 좀 더 치중하면 좋습니다. 즉, 자신의 재능과 이름을 알리고 홍보하고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 좀 더 치중하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단계적으로 재성의 결실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월지와 연지의 자수와 축토가 자축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하면서 관성의 기운이 강화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사주 전체에서 수 기운이 강한 만큼 자축합으로 강하게 흘러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그냥 지지합을 크게 따지지 말고 사주 원국 자체로 놓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