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09. 괴강살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1. 5. 11:20 |괴강살은 천간과 지지가 어우러져서 만드는 60갑자 중에서 하나의 별과 같은 특성을 지니는 것들을 모아서 구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괴강이라는 명칭 자체도 별들의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별이라는 것은 나무나 불로 이루어져있지 않고, 얼음, 광물, 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괴강살에 해당하는 임진, 경진, 경술, 무술의 천간은 모두 토 기운, 금 기운, 수 기운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괴강살의 지지를 보면 모두 진토와 술토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중심이 될 수 있는 별들은 그 안에 강한 잠재적 에너지를 함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주의 오행 중에서 강력한 어떤 흐름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물과 불입니다. 여기서 물과 불의 기운을 강하게 담는 것이 바로 진토와 술토가 됩니다. 그래서 진토와 술토를 각각 수의 고지, 화의 고지라고 표현합니다. 즉, 물과 불의 창고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괴강살의 기운은 물과 불의 함축된 에너지를 중심에 두고 흙이나 광물이나 얼음으로 둘러싸인 느낌을 연상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 때문에 60갑자 중에서 경신 이나 신유도 강한 기운의 뭉침이지만 그 안에 함축된 역동적 에너지가 없기에 괴강살의 기운은 되지 못합니다.
괴강살은 기본적으로 일주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일주에 괴강살의 기운이 있어야 일단 성립이 되는 것이고, 다른 곳에 또 괴강살이 있으면 그 세력이 강해진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주에는 괴강살이 없고, 다른 곳에만 괴강살이 있다면 그것은 괴강살의 발현으로 보지 않습니다. 더불어 1차적으로 괴강살은 임진, 경진, 경술, 무술의 네 가지 일주만을 이야기하지만, 요즘은 여기에 무진과 임술까지 덧붙여서 총 여섯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무진과 임술을 괴강살로 인정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저는 일단 무진과 임술도 괴강살의 기운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괴강살의 기운이 대운과 세운에서 들어와서 작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일단 사주 원국의 일주 자체에 괴강살의 기운이 형성되어 있다면 운세 흐름에서 괴강살의 기운이 들어올 때 충분히 그 작용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괴강살의 기운이 사주 원국에서도 형이나 충을 당하고, 운세 흐름에서도 형이나 충의 기운이 들어온다면, 이 또한 인생에 좌충우돌이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과거에는 괴강살의 기운이 남자에게 작용하면 리더의 자질이나 카리스마가 있다고 보는데, 여자에게 작용하면 너무 그 기세가 강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는 남녀 모두에게 동등하게 작용한다고 보고, 남녀 모두 직업적 발현으로 풀어갈 때 가장 긍정적이라고 보게 됩니다.
괴강살의 특성을 보자면 그 자체로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괴강살의 기운은 강한 잠재적 에너지를 품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향성으로의 기운 발현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좋게 말하면 창의적일 수 있는데, 나쁘게 말하면 너무 독특하게 앞서가는 광기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괴강살의 기운은 중심이 되는 별의 기운만큼 우두머리다운 기상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좋게 작용하면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양새가 되지만 나쁘게 작용하면 독단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괴강살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는 남들과의 거리감을 갖게 되고, 그 거리감 때문에 남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 과하게 작용하면 결벽증이나 강박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주에 괴강살의 기운이 자리잡은 사람들의 경우 상당히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역동적 자기 발현을 통해서 온전히 살아있는 중심적 별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기 발현을 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스스로의 자기만족감에 빠져서 정체되고 죽은 별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괴강살의 기운은 분명 강력한 잠재적 에너지를 함축하고 있지만 그 창고의 문을 열자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운세의 흐름에서 강하게 그 창고의 문을 열어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면 스스로 두려워하거나 주춤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의 잠재력을 깨워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 그렇게 움직이지 못한다면 주변에서라도 그 사람이 깨어나도록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제공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안에서의 괴강일 뿐, 이 세상 속에서의 괴강이 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견에서 괴강살의 기운을 가진 사람은 주변과의 충돌이 있어도 침잠해 있기보다는 움직이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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