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06. 실전 사주 풀이 기묘 일주 사주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19. 12. 26. 13:42 |기묘 일주에 대해서는 강의 39 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분은 기묘 일주를 중심 기운으로하는 남자분입니다. 사주의 시작 기운은 음의 토 기운인데, 일지와 월지에서 비견이나 인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간과 연지에서 겁재의 기운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하게 본인 시작 기운이 사주 전체를 주도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월지의 상관으로 기운이 빠지고, 일지의 편관의 압박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지의 신금과 일지의 묘목은 귀문관살이 됩니다. 귀문관살의 의미에 대해서는 앞선 강의에서 이미 설명을 드렸고, 굳이 귀문관살이라는 카테고리로 구분하지 않더라도음양오행과 십성의 상생, 상극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 음의 목 기운인 묘목과 양의 금 기운인 신금의 만남은 넝쿨식물이 큰 바위산을 타고 올라가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연약한 묘목의 기운이 큰 바위산의 기세를 등에 업기 때문에 호가호위의 느낌처럼 허세를 부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묘목의 기운은 유연한 기운이고, 신금의 기운은 딱딱한 기운입니다. 따라서 마음의 흐름에서 모순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십성론의 관점에서 이분에게 묘목의 기운은 관성이고, 신금의 기운은 식상이 됩니다. 관성은 보수적이면서 원칙적인 기운이고, 식상은 진보적이면서 융통성이 있는 기운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기운이 한 사람 마음에서 작용하게 되면 역시나 마음에서도 변덕이 생기게 됩니다. 즉,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가도 주변 눈치와 체면을 따지느라 다시 주변에 자신을 양보하기도 하고, 조직이나 시스템, 또는 사회적 규율과 규칙에 잘 순응하다가도 때로는 반항적인 모양새를 취하기도 합니다. 물론 월지의 신금은 주변에서 노랑색 토 기운의 생조를 받고 있는 것에 비해서 일지의 묘목은 검정색 수 기운의 생조를 받기에는 거리감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월지의 세력이 더 크기 때문에 완전하게 소위 ‘상관견관’이라고 하는 식상과 관성이 동등한 세력을 유지하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데 일지는 역시나 사주의 중심 기운 자리에 있는 본질적 특성이 되기 때문에 항시 모든 행동의 끝에서는 일지 편관의 마음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결국 완전히 자기 기분대로만 나아가긴 힘든 사주가 됩니다.
따라서 이런 분의 경우는 재성을 보게 되면 여러모로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재성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관성의 기운을 키워주고, 관성이 커지면 다시 월지의 상관의 기운과 더 크게 충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를 들어 돈에 욕심을 부려서 무언가를 벌이지만 또 뒷소리 듣기 싫어하는 책임감 강한 성향 때문에 들어온 돈이 다시 나갈 수 있습니다. 더 나쁘게 작용하면 크게 금전적으로 한 몫 잡은 것도 아닌데, 먼저 주변에 베풀고 허세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몸은 피곤한 것에 비해서 실질적으로 손에 남는 것이 별로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분의 경우는 인성과 식상의 상태에 머물면 가장 좋습니다. 직업적으로나 성향적으로 인성과 식상을 중심으로 움직이면 사주의 균형도 잡히고 본인 마음도 편할 수 있습니다. 인성과 식상의 상태에 머문다는 것은,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것을 교육하고 강의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재능을 직접 현장에서 사용하여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으로 가지 말고, 그 전 단계에서 현장에 나갈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위치가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재성에서 관성으로 이어지는 부담감도 줄일 수 있고, 식상의 발현을 통하여 자기 만족감도 높일 수 있으며, 식상의 기운 발현은 자연스럽게 재성을 끌어오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안정적 재물을 취할 수 있습니다.
결혼 궁합 관계에서는 관성과 식상의 기운을 조절해 주면서 본인 중심 기운인 토 기운을 강화시켜 줄 인성의 기운을 가진 분이 좋습니다. 보통 관성과 식상의 기운이 함께 작용하게 되면 마음이 두서없이 분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분이 와이프가 되면 좋고, 이는 결혼 관계가 아닌 일반적인 인간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만약 자기 일을 하게 된다면 인성의 기운을 가진 와이프와 함께 하거나 그런 기운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좋습니다. 혼자 모든 것을 해 나가려 한다면 역시나 끝에서 남 좋은 일 시키는 모양새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적으로는 본인 시작 기운인 토 기운이 목 기운의 압박을 받고, 금 기운을 에너지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토 기운에 해당하는 부분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토 기운은 위장 계통에 해당하기 때문에 항시 위장 계통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일주 자체에서 관성의 무게감 때문에 몸의 경직성이 따라오게 됩니다. 따라서 어차피 화 기운도 필요한 사주인만큼 요가와 같은 운동이나 본인 토 기운과 연관하여 땅을 밟는 트레킹 같은 운동을 통해서 적절히 운동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운세 흐름에서는 대운에서 2017년부터 재성의 흐름이 15년간 이어집니다. 재성이 작용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 생활을 하려 하고, 무언가 금전적 결실을 취하고자 하는 욕심도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위에 설명한 것처럼, 이분에게 재성으로의 흐름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성을 베이스로 깔고, 식상으로 나아가는 그런 사회적 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성을 베이스로 깐다는 것은, 어떤 재물적 욕심에 의해서 변화 변동이나 이동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해 오던 느낌대로 계속 뿌리를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게 아니라 분주하게 새로움을 추구하게 된다면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으면서도 남는 게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새롭게 하고 싶다면 역시나 혼자 하기보다는 본인 기운을 보좌해 줄 수 있는 본인에게 인성에 해당하는 기운을 가진 사람과 함께 함이 좋습니다.
세운의 흐름에서는 내년과 내후년에 식상의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식상의 기운은 재성으로 흐르는 물길의 속도를 빠르고 넓게 해 줍니다. 그래서 더 강하게 재성으로 향하는 드라이브를 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제 소견에서는 인성에 해당하는 마음 상태를 유지하면서 너무 앞으로 강하고 빠르게 치고나가지 않는 게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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