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cwu9oJZmkdQ

 

신묘 일주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신묘 일주의 일지인 묘목을 보겠습니다. 묘목은 계절로는 봄이고 날짜로는 양력 3월 초에서 4월 초의 경칩에서 청명까지가 됩니다. 하루 중 시간으로는 오전 5시 30분에서 7시 30분까지입니다. 묘목의 지장간의 천간 기운 배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처음 10일은 갑목 정재, 다음 20일은 을목 편재가 됩니다. 그래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을목의 영향으로 묘목은 음의 목 기운이 되고 일간 신금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편재가 됩니다.

 

신묘 일주를 지장간의 기운까지 포함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하면, 큰 나무와 작은 식물들이 어우러진 숲을 휘젓는 칼, 또는 철창에 갇힌 토끼, 또는 날카로운 바위 위에 올라선 토끼 등이 됩니다. 일간 신금은 충분히 단련된 금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적절히 그 기운이 활용되어야 좋습니다. 그런데 주변으로 묘목의 기운은 신금이 온전히 모두 베어버릴 수 있는 수준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주변으로 칼을 휘둘러 벨 수 있는 나무가 많은 형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아무리 베고 또 베도 정리가 안 되는 형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예민함이나 욕심은 크지만 본인 마음 먹은 대로 상황이 통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철창에 갇힌 토끼나 날카로운 바위 위에 올라선 토끼의 느낌은 무언가 불안하고 분주합니다. 토끼는 예민하고 조심성 많은 동물인데 주변으로 압박하는 기운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선 상태로 계속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때로는 주변의 압박이 감당할 수준을 벗어날 때 두서없이 좌충우돌 할 수도 있습니다.

 

신묘 일주의 지장간의 기운을 십성론의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갑목의 기운은 정재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을 목표를 추구하려 합니다. 그런데 을목의 기운은 편재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목표 추구를 하다가도 중간 중간 시선이 분산됩니다. 그러면서 감당할 수 없는 큰 목표나 변동성이 큰 목표를 추구하려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신묘 일주의 지장간은 재성 혼잡을 이루면서 마음의 변덕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일주 주변으로 강하게 자리잡고 있거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기운이나 환경의 기운을 받아야 합니다. 즉, 신묘 일주는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는 버겁습니다. 그래서 직장이나 조직의 틀 속에 있거나 자신을 확실히 지지해 주는 뒷배경의 사람이 있거나 아니면 전문직 자격증을 통한 안정적인 베이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시작한 일이 용두사미로 끝나거나 위기가 왔을 때 상황을 온전히 통제하지 못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지출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절에 해당합니다. 절은 어떤 기운의 흐름에서 변곡점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아슬아슬한 변화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처세에 따라서 극단적인 변화와 변동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신묘 일주는 마음의 기준이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이며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신묘 일주를 계절적 구성으로 보면 봄과 가을이 어우러진 일주입니다. 씨앗을 뿌리는 봄과 추수하는 가을이 함께 있다는 것은 씨앗이 성장하는 과정의 시기를 기다릴 때 풍성한 수확이 기다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씨앗이 성장하는 여름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빨리 결과를 보려는 성급함이 있을 수 있고, 가을의 수확에 대한 목표 설정에 비해 그것을 밀고 나가는 힘이 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염두해 두고 자신의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중시하면 좋습니다.

 

다음 남녀의 관점에서 신묘 일주를 보겠습니다. 신묘 일주 여자의 경우 재성은 시어머니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그 재성의 기운이 재성 혼잡을 이루기도 하고 일간 신금이 완전하게 통제하기 힘든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묘 일주 여자의 경우 보통은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재성의 기운은 관성의 기운으로 에너지가 흘러가고 관성은 여자 사주에서 남편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신묘 일주 여자 입장에서는 남편에 대해 자신이 통제심을 발휘하고 에너지를 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그 남편의 어머니인 시어머니도 보통은 자신의 아들의 문제에 대해 발언권을 크게 가지려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신묘 일주 여자는 고부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신묘 일주 여자가 고부갈등에서 그나마 힘을 받기 위해서는 시아버지의 기운을 가져오면 좋습니다. 그래서 시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또 나름에서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균형이 잡힐 수 있습니다. 또한 한편으로 신묘 일주 여자는 일지 묘목이 편재이면서 도화살의 기운이기 때문에 자신이 외부적으로 시시하게 보여지는 것도 싫지만 남편감도 그러지 않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자신보다 나은 남자를 찾지만 결혼 이후에 완전하게 그 남자를 통제하기는 버거울 수 있고, 그 때문에 더욱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묘 일주 여자는 이미 많은 것이 갖추어진 남자보다 오히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남자가 좋고, 그게 아니라면 자신을 심정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남자가 좋습니다. 어차피 신묘 일주 여자는 본인 스스로가 사회적 감각이 좋기 때문에 남자의 성공에 편승하기보다 남자의 심정적 응원을 받으면서 독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다음 신묘 일주 남자의 경우는 재성이 실제 재물에도 해당하지만 여자나 아내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묘 일주에게 일지의 재성은 혼자서 완전히 통제하기에는 버겁습니다. 따라서 일주 주변으로 일간 신금의 기운을 도와주지 않는다면 재성의 기운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남자 사주가 재성의 기운에 휩쓸리면 여자 관계가 복잡해지거나 재물의 지출이 많아질 수 있고 유흥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연관되어 문제가 터지게 됩니다. 그래서 신묘 일주 남자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연관해서 볼 때 단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무언가를 추구해 가야 합니다. 이는 편재가 아니고 정재의 기운에 무게를 두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정재는 남자 사주에서 본처가 되기에, 결국 신묘 일주 남자는 가정에 충실하고 허투루 돈을 쓰지 않을 때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사주에서 아버지는 재성이 되기에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아버지의 기운에도 해당을 합니다. 그런데 일간이 온전히 제어할 수 없는 재성이기에 신묘 일주 남자도 일주 주변에서 다른 기운이 자신을 돕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기세에 밀릴 수 있습니다.

 

다음 남녀 모두에게 신묘 일주의 일지 묘목은 도화살이면서 편재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단정하고 깔끔함을 추구할 수도 있지만 과하게 겉치레에 신경쓰고 허례허식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묘 일주는 남녀 모두 술에 빠질 수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묘 일주 자체가 긴장감이 크고 예민하기 때문에 그것을 술로 풀어서 마음의 긴장감을 풀고자 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한껏 긴장감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다가 술이 들어가면 종종 필름이 끊기고 풀어진 모습을 보일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술보다 운동이나 마사지, 명상, 또는 종교 생활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푸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다음 신묘 일주는 일지의 지장간에 정재와 편재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재성의 기운이 크게 작용하는 일주가 됩니다. 재성은 목표지향성, 결과지향성, 체계화, 구조화 능력, 계획성, 공간 지각능력, 현실 구현능력, 기획력 등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직업적으로 발현할 때 IT 계통이나 프로그래머, 건축 설계사나 의사, 약사, 선생님 등에 어울릴 수 있고, 운동을 한다면 골프나 축구처럼 공간을 파악하고 목표로 하는 지점으로 공을 움직이는 느낌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묘 일주는 혼자서 끝까지 일을 밀고 나가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주변으로 자신을 지지해 줄 사람이나 조직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또 본인이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지적과 지시를 많이 받는 것은 싫어합니다. 따라서 큰 품으로 자신을 품어주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이나 사람 밑에서 일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일할 때에도 조직에서 일하지 않고 홀로 개원이나 개업을 한다면 조금은 버거울 수 있기에 자신을 믿어주는 투자자나 동업자를 구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더불어 재성의 기운은 결과지향적이고 목표지향적이며 명확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무언가 확실해지고 정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만큼 두루뭉술한 상태로 있는 것을 못 견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향이 혼자 마음 속에 품고 일을 추진할 때는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때에는 끝까지 확인하고 명확하게 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확인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을 의심하고 못믿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신묘 일주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관계 속에서 일을 추진할 때에는 본인이 확인하고 질문을 던지는 의도를 차라리 먼저 밝히고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을 명확하게 진행하고 싶어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