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98. 일주론 심화 1 - 신미 일주
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 2020. 8. 31. 21:42 |youtu.be/hmHR_4j8cIo
신미 일주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신미 일주의 일지인 미토를 보겠습니다. 미토는 계절로는 여름이고 날짜로는 양력 7월 초에서 8월 초의 소서에서 입추까지가 됩니다. 하루 중 시간으로는 오후 13시 30분에서 15시 30분까지입니다. 미토의 지장간의 천간 기운 배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처음 9일은 편관 정화, 다음 3일은 편재 을목, 마지막 18일은 편인 기토가 됩니다. 그래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토의 영향으로 미토는 음의 토 기운이 되고 일간 신금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편인이 됩니다.
신미 일주를 지장간의 기운까지 포함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하면, 황토 아궁이에 나무 땔감이 들어가서 활활 불길이 타오르는 황토 아궁이 위의 무쇠솥이 됩니다. 뜨거운 불의 열기가 황토 아궁이로 전달되어 빨리 식지 않고 계속 뜨거움이 유지됩니다. 그래서 물이 들어와서 적절히 균형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그 열기에 황토 아궁이도 무너지고 무쇠솥도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열기는 위로 솟구칩니다. 특히 신미 일주의 이미지는 땔감이 타올라 솟구치는 열기가 황토 아궁이에 전달되고 무쇠솥으로 집중되어 위로 올라갑니다. 그만큼 솟구치는 에너지의 집중이 있고 그 에너지를 계속 유지하고 싶으면서도 또 균형 잡히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강하게 잠재된 열기와 에너지가 분출하기 때문에 분노 조절이 안 되어 욱 하는 성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쇠솥에는 물이 담겨야 비로소 그 쓰임이 생기고, 모래에 묻힌 보석은 모래가 물로 씻겨야 그 본질의 화려함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신미 일주는 항시 물에 대한 갈증이 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물도 적당히 있어야지 너무 과하게 들어오면 무쇠솥에서 넘쳐서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불을 꺼 버릴 수 있고, 보석을 둘러싼 모래를 씻으려다가 보석을 물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또 신미 일주는 조심스러움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불의 열기를 받은 황토 아궁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 열기가 드러나지 않지만 만지면 뜨겁고 불의 열기를 오랫동안 머금으면서 무쇠솥에 열기를 전달합니다. 이는 신미 일주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상으로 속으로 궁리하는 게 많음을 의미하며, 속에 에너지가 충만하다는 것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직관력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특히 신미 일주의 글자 자형을 봐도 날카로운 안테나 두 개가 위 아래로 뻗친 느낌입니다. 이는 내면의 에너지를 레이더처럼 넓게 펼치고 주변을 예리하게 살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는 어떤 면에서는 너무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고 너무 과하게 많은 것을 살피려 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피곤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신미 일주의 지장간의 기운을 십성론의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미 일주의 지장간에는 먼저 을목 편재가 위치합니다. 편재는 정재와 함께 재성입니다. 재성은 기본적으로 목표지향적이고 합리적이며 계산적이고 명확한 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성 중에서 편재는 정재에 비해서 활동영역이 좀 더 크고, 불규칙하거나 변화가 있는 도전적 목표에도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는 이 편재의 영향으로 조심스러움이 있으면서도 나름의 투기적 성향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계산적이고 합리적인 마음이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변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자신이 신경을 쓰려고 마음을 먹으면 아주 작은 돈에도 집요하게 신경을 쓰고 꼼꼼하게 따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자존심이 상했거나 피해를 봤다는 마음이 들면 더욱 그런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 지장간 안에는 편관 정화도 있습니다. 편관은 정관과 함께 관성에 해당합니다. 관성은 기본적으로 원칙적이며 보수적이고 주변 눈치를 보면서 체면을 따지게 되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을 절제하는 극기심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데 관성 중에서 편관은 정관에 비해서 좀 더 주관적 원칙을 고수하게 되고 극단성도 강하며 권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정관에 비해 카리스마가 있는 것인데, 나쁘게 말하면 독단적인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미 일주는 을목 편재의 기운이 정화 편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재물의 추구와 함께 권력과 권위를 갖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다만 신미 일주는 음기가 강한 만큼 공공연하게 남들 앞에 서려 하기보다 조용한 권력을 선호하게 됩니다. 다음 신미 일주의 지장간에는 편인 기토가 가장 큰 비중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편인은 정인과 함께 인성에 해당합니다. 인성은 포용하고 수용하고 축적하는 기운이고, 재물적 관점에서는 부동산이나 상속 등의 기운이며, 생각하고 상상하는 내면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는 을목 편재의 기운과 기토 편인의 기운이 작용하여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부동산이나 주식에서도 긴 시간의 투자 상품이 어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편재와 편관의 작용으로 과감한 주식 투자가 경매 등을 통하여 모험적으로 한 방을 노리려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편인의 기운은 정인에 비해서 보편적이기보다 주관적 특성이 좀 더 강하게 발현됩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도 주변의 지식이나 상황 등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그만큼 신미 일주는 의심이 많을 수 있고, 부정적으로 생각이 들면 한없이 비판적으로 상황을 곱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이러한 성향이 한 번 믿음을 갖게 되면 큰 문제가 없는 한 쭉 가기도 합니다. 피곤하게 검증한 만큼 그 다음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편해지려는 반작용의 결과입니다.
다음 신미 일주의 일지 미토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쇠에 해당합니다. 쇠는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제왕의 다음이 됩니다. 그래서 건록의 흐름처럼 그 다음의 제왕을 목표로 하는 상승적 기운보다는 이미 제왕을 거쳐온 하강적 기운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왕의 위치를 경험한 것에 대한 미련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에게 이 쇠의 기운은 장막 뒤의 권력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나 섭정을 하고 싶은 마음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권력은 유지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는 대외적으로 누군가를 앞세우고 그 사람을 실질적으로 조종할 때 본인에게 훨씬 더 마음도 편하고 좋을 수 있습니다.
다음 남녀의 관점에서 신미 일주를 보겠습니다. 신미 일주 여자의 경우 겉은 차분해 보여도 속에는 강한 사회적 권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도 자신의 원칙과 주관을 지키려 하고 상황을 통제하려 합니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남편과 자녀에게 신경을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서로를 피곤하게 할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신미 일주 여자는 본인의 편재, 편관, 편인의 기운을 사회적으로 더 많이 활용해 나가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내면의 주도적 성향을 인정해 주고 포용해 주는 남자를 만나면 좋습니다. 그게 아니고 자신을 억누르려 하거나 자신만큼 예민한 사람을 만나거나 교묘하게 신경을 자극하고 의심이 들게 하는 남자를 만나면 힘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미 일주에게 자녀는 식상의 기운이고 오행 중에서 수 기운에 해당합니다. 수 기운은 신미 일주에게 강하게 필요한 기운인 만큼 신미 일주 여자에게 자녀의 출산과 자녀의 기운은 충분히 본인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다음 신미 일주 남자의 경우는 행동하기 이전에 생각이 많을 수 있고, 충동적 도전보다는 계획되고 준비된 상황에서 움직이기를 원할 수 있으며, 일단 행동에 옮긴 뒤에는 주변과의 소통없이 바로 결과로 직진하려는 특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러한 특성이 아주 세심하면서도 명확하게 여자를 챙기는 모습으로 긍정적 발현을 하면서 여자로 하여금 편안하면서도 든든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 남자는 본인의 성향이 부정적으로 발현하면 과한 집착을 보일 수 있고, 긍정적으로 발현하면 적절한 관심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적절한 균형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남에게 주도당하기보다 본인 스스로 주도적 움직임을 하고자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적 일을 하면 가장 좋고, 그게 아니라면 조직 내에서 적절히 본인의 영역과 결정권이 보장되어야 좋습니다. 또한 남자 사주에 자녀는 관성인데, 신미 일주는 편관의 기운이 지장간에 있는 만큼 자신의 통제에 잘 따르면 좋지만 반발하거나 엇나가면 강한 투쟁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신미 일주 남자는 보통 아들과의 관계에서는 충돌이 있을 수 있고 딸과의 관계에서는 과한 보호 본능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장간 안의 편인의 작용으로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클 수 있고, 이는 결혼 이후에 자신의 배우자와 어머니 사이의 트러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미 일주의 직업적 특성을 보겠습니다. 신미 일주는 안정적 베이스를 원하고 명확한 것을 좋아하며 자신의 영역이 보장되기를 원합니다. 그만큼 전문적 기술이나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클 수 있고, 재성이 추가로 더 발달한다면 이공계 계통이나 의료 계통, 경제, 세무, 회계 등에서도 장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인성이 추가로 더 발달한다면 종교나 철학 등의 직관적 학문이나 예술 분야에서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성과 식상의 기운이 사주 주변으로 발달한다면 교직 계통이나 체육 계통에서도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내재해 있는 만큼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도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미 일주는 남녀 모두 수 기운이 필요하고, 수 기운이 식상의 기운에 해당하는 만큼, 너무 과하게 편인의 생각과 자기 틀에만 묶여 있지 말고 적절히 취미로라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가끔은 생각이나 준비없이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실행하면서 삶에 양념을 치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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