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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갑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갑신 일주는 을유 일주와 비교가 됩니다. 을유 일주의 일지 지장간에는 금 기운만 있습니다. 그래서 을목의 식물이 살아가기에는 버거운 아주 척박한 환경입니다. 그런데 갑신 일주의 일지 지장간에는 무토, 임수, 경금이 있습니다. 그래서 돌과 절벽으로 둘러친 척박한 기본 환경 중에 속에 뿌리를 내를 수 있는 땅과 기본적인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물이 있습니다. 다만 을유 일주도 그렇지만 갑신 일주도 가을의 식물입니다. 그래서 기온도 낮고 겨울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만큼 갑신 일주는 준비하는 마음, 신중함, 책임감, 걱정, 안절부절함 등의 마음 상태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갑신 일주는 을유 일주와 달리 인성의 기운이 있습니다. 인성은 저장하는 기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신 일주는 준비하는 마음과 저장하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기본적으로 기억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경금 편관은 극기심과 돌파력으로 나타나고, 임수 편인은 비판적 수용 능력과 주관적 자기 확신으로 나타나며, 무토 편재는 때에 따라 투기적이고 불규칙적이며 더 큰 영역의 목표를 추구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머스크의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월지를 보면 오화 상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식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과 땅, 그리고 태양의 빛과 열기가 필요합니다. 물과 땅은 일지의 지장간에 이미 갖추어져 있고 월지에 오화의 기운이 더해지면서 일간 갑목의 성장을 위한 조건이 완성이 됩니다. 게다가 머스크의 갑신 일주는 식상의 기운만 없는데, 월지에서 그 부분이 채워지면서 오행이 모두 갖추어지고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기운의 순환성이 생깁니다. 오행의 기운이 다 갖추어지고 기운의 순환성이 좋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인생의 속도감이 빠릅니다. 이는 남들이 하는 고난이나 성공을 더 빨리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각종 위기의 순간에도 적절히 피해가거나 회복할 수 있는 유연성과 힘을 줍니다. 더불어 일간의 갑목이 월지의 오화로 목생화의 빠른 흐름을 보이면서 두뇌 회전과 행동력을 좋게 합니다.

 

또한 머스크의 갑신 일주만 놓고 보면 재관인 구조여서 합리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월지에 상관이 위치하면서 스토리텔링, 즉 목표를 향한 서사의 느낌이 가미가 됩니다. 상관은 무대 기질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연예인의 기운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기운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외부에 알리고 그것을 통해서 주목받고자 합니다. 또한 상관을 비롯한 식상의 기운은 재성으로 향하는 과정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홍보와 마케팅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머스크가 테슬라라는 기업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특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테슬라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나가고 있고, 제품 설명회에서 보여지는 머스크의 쇼맨십도 눈에 뜨입니다. 더불어 식상의 기운은 아이와 같은 기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하고보다는 충동적 행동의 마음이 있고, 실수에 대해서도 크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신제품인 사이버트럭 시연회에서 차 유리가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당황하지도 않으면서 ‘not bad'를 외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성향을 잘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관의 기운과 관성의 기운이 함께 작용하면, 일단 공을 먼저 던지고 그것을 잡으러 가는 모양새를 취하게 됩니다. 즉, 먼저 무언가 말을 선언하고, 그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고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머스크도 계속 자신만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과정에서의 실수가 그의 행동을 좌절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그의 비전과 그것을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실패와 성공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아이콘이 되고 있습니다. 즉, 그를 지켜보는 그 자체로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스티브 잡스와 비교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그의 일주에서 일지 신금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절에 해당합니다. 절은 아슬아슬한 변곡점입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기울어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강력한 한쪽의 방향성을 갖지 못하면 우물쭈물거리거나 좌충우돌하는 큰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스크는 월지 오화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사에 해당합니다. 사는 죽을 정도의 강력한 몰입감입니다. 그래서 일지의 절의 흐름이 월지의 사의 흐름과 어우러지면서 명확한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머스크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향후에도 계속해서 상관의 천진난만한 활동성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간 갑목의 쭉쭉 뻗는 특성과 일지 지장간의 편재, 편관, 편인의 영향으로 자기만의 주관적 확신을 가지고 주변의 생각들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세 흐름을 보면 2018년부터 재성 대운의 흐름입니다. 재성의 기운은 머스크의 사주에서 지장간에는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기운은 아닙니다. 그리고 재성의 기운은 월지 상관의 생조를 받게 됩니다. 그만큼 2018년부터 재성의 기운이 강해지고, 재성은 다시 머스크 사주의 관성의 기운을 키우게 됩니다. 따라서 무언가 재물의 흐름도 커지고 목표 달성의 여지도 많아지지만 그에 따른 책임의 무게감도 같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재성의 기운은 재물의 흐름도 되지만 목표 설정과 현실적 결실의 기운도 됩니다. 그만큼 머스크는 2018년부터 각종 투자를 늘리거나 좀 더 회사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만한 목표 설정과 과대한 확장을 머스크가 모두 감당해 내기는 버거움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지장간의 기운까지 고려할 때 사주의 기운 순환성이 좋기에 위기의 상황에서도 나름 빠져나갈 길을 찾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2032년까지는 쌓이는 돈보다 흐르는 돈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자면 각종 투자와 목표 설정이 너무 방만해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고, 자금의 순환에 신경을 쓰면서 돈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적절히 자신만의 칩거의 시간을 확보하여 인성의 기운을 키우고 외부 활동을 기존보다 줄이면서 외부로 쏠려가는 다급한 마음에 적절히 브레이크를 한 번씩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기존의 성공과 테슬라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 반응으로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2018년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운세 변화가 머스크에게는 나름의 위기의 시작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주는 무조건 좋은 기운도 없고 무조건 나쁜 기운도 없습니다. 다만 특정 기운 때문에 균형감이 무너질 때에는 그에 따른 문제에 주의해야 하고 나름의 방비를 하지 않으면 균형이 무너지는 방향으로 휩쓸릴 수 있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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