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Jf2hsVrbZ1o

 

스티븐 호킹의 사주를 보면서 루 게릭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습니다. 루게릭 병은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인데, 유명한 야구 선수였던 루 게릭이 이 병에 걸려 죽으면서, 일명 루게릭 병이라고 일컬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루 게릭은 베이브 루스와 함께 활동했고, 그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루 게릭의 사주는 무인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무인 일주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자기 고집이 강하고 극기심이 있습니다. 또한 무인 일주는 움직임이 많은 일주이면서도 보수적인 일주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패턴을 계속 꾸준히 유지해 나가려는 특성이 있고, 이러한 특성이 강점도 되고 단점도 됩니다. 루 게릭의 경우 2130경이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정도로 꾸준하고 일관적인 자기 관리를 했던 성실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의연하고 대범한 척 하는 것에 비해서 속은 상당히 조바심을 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만큼 속은 예민하고 항시 긴장감을 가지고 가게 되기에, 이러한 특성이 신경과민이나 신경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루 게릭은 무인 일주를 중심으로 주변 사주 구조에서 월지에 오화 정인이 위치해 있습니다. 월지 오화는 일지 인목과 지지반합을 이루어 화 기운으로 변하면서 인성의 기운이 강해지게 됩니다. 그만큼 일지 편관의 압박을 잘 상쇄해 주고, 인성의 작용으로 직관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이는 야구공을 보는 안목을 키워줬을 것이고, 무인 일주의 성실함, 활동성 등과 연계하여 그가 야구 선수로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루 게릭 사주의 특이할 점은, 인오 지지반합 뿐만 아니라, 일간과 월간이 연간의 계수와 무계합을 이루어 화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만큼 인성과 관성이 주도하는 사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인성은 수렴하고 모이고 응축되는 기운입니다. 그리고 관성은 인성의 기운을 강화시키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루 게릭은 좋게 말하면 관인상생의 흐름이 강력하게 발휘된 사주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본인의 주체성에 해당하는 일간의 기운마저도 인성으로 변화해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 기운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목생화로 이어지면서 화 인성은 더욱 강해지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주적 특성에 더하여 운세 흐름을 보면 1927년부터 관성의 기운이 들어와서 20년간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1937년 이전은 정관의 흐름이지만 1937년부터는 편관의 흐름입니다. 편관은 그 기운의 압박이 정관보다 더 크고 변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잘 감당하고 버티면 더 큰 권위와 권력을 얻을 수도 있지만 버티지 못하면 사회적으로나 건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루 게릭도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의 정관 대운 흐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최고의 야구 선수 반열에 올랐지만 1937년부터 급격한 반전을 이루면서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루게릭 병의 특성상 바로 병증이 나타나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아마도 1937년부터 조금씩 전조는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루 게릭의 야구 성적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1938년도부터이고, 루게릭 병 진단을 받은 것은 1939년입니다.

 

그리고 루 게릭이 스티븐 호킹과 달리 일찍 생을 마감한 것은, 일단 비견의 기운이 천간합을 이루면서 사라졌고, 사주의 전체가 인성의 기운으로 수렴이 됐으며, 운세 흐름에서 그런 인성의 기운으로의 흐름을 더욱 강하게 하는 목 기운이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루게릭병은 신경질환인데, 신경계통에 해당하는 목 기운이, 스티븐 호킹에게는 재성에 해당하여 비견이 강한 자신의 사주 특성으로 충분히 목 기운의 부정적 작용을 어느 정도 상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루 게릭에게 목 기운이 관성에 해당하기에, 자신의 주체적 기운인 토 기운을 압박하고, 그 압박의 기운을 버텨줘야 할 본인의 토 기운마저도 인성의 화 기운으로 변화하면서 더 일찍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의 사례를 볼 때, 루게릭 병의 증상 발현을 스티븐 호킹처럼 늦추기 위해서는 비겁과 식상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겁의 기운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자신의 주체적 기운을 유지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스티븐 호킹과 같은 사주는 식상의 기운이 수 기운이기에, 약화된 목 기운의 재성을 살려주면서 신경계통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고, 루 게릭과 같은 사주는 식상의 기운이 금 기운이기에 너무 과하게 작용하는 목 기운의 관성을 제어하고, 응축하고 수렴하는 화 기운으로부터 빠져나오도록 도울 것입니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단정할 수 없고, 더구나 사주만으로 그것을 설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주 명리학이 인생을 조망하는 학문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한 사람 인생에 대한 설명은 풀어내야 또 그와 관련한 경험의 통계가 쌓여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Mplk7KgayAM

 

호킹의 사주는 신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신유 일주는 일간과 일지가 같은 간여지동입니다. 또한 일지의 유금 지장간에도 금 기운만 내재해 있습니다. 그만큼금 기운으로만 똘똘 뭉쳐있고, 그 금 기운도 음의 금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날카롭게 벼려진 비수와 같은 느낌이나 완전하게 조각된 조각상의 느낌, 또는 잘 세공된 보석의 느낌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금 기운은 수 기운이나 목 기운, 또는 화 기운과 같은 역동적 움직임이 없습니다. 게다가 움직임이 둔한 토 기운보다도 더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유 일주는 강하다면 강할 수 있지만 강한 만큼 유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비수는 밖을 향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유 일주는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이나 지적이 돌림 없이 직선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상대방을 당혹스럽게 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반면 그 비수가 자신을 향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비판에 더욱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고 독기나 한을 품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유 일주는 충성도가 큰 만큼 뒷끝도 큰 일주가 됩니다. 더불어 일주 자체로는 어떤 에너지의 흐름이 없기에 주변 사주 구조에 따라서 사회적으로 목표로 하는 바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호킹은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주변 사주 구조에서 월지에 축토 편인이 위치해 있고, 연지에 사화 정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일지의 유금, 축토, 사화는 사유축 지지삼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게다가 월간과 연간에는 일간과 동일한 신금이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태어난 시간을 몰라도, 이미 사주가 일주를 중심으로 크게 금 기운으로만 발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간 신금의 기운은 그 자체로 현침살의 기운이기에 날카롭고 예리한 능력을 뽐내기도 하지만 그 날카로움 때문에 본인의 정신이나 육체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금 기운은 금극목으로 작용하면서 목 기운을 누르게 되는데, 목 기운은 육체적 관점에서 신경계통에 해당합니다. 결국 강한 금 기운이 정신과 육체를 지배하는 만큼 목 기운에 해당하는 신경계통이 압박을 받으면서 루게릭 병과 같은 신경계통의 질병이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이 됩니다. 그런데 루게릭 병 판정을 받으면 보통은 2~4년, 잘 하면 10년 정도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호킹은 20대 초반에 루게릭 병 판정을 받고, 거의 천수를 누리고 죽었습니다. 이렇게 근육 수축이 느리게 진행된 것은 아무래도 일간의 금 기운이 강하기에 마지막 천수를 누릴 때까지 버텨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사유축 지지삼합을 통하여 금 기운으로 변화하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목 기운의 세력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사주 구조가 됩니다. 목 기운은 연지의 사화에게 에너지를 흘리게 되고, 축토 편인을 통하여 생조를 받는 다른 금 기운을 통하여 압박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특이할 점은, 호킹의 인생 활력이 오히려 루게릭 병 판정 이후에 더욱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루게릭 병 판정 이전에는 재미가 없었지만 루게릭 병 판정 이후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처럼 갑자기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몸의 근육이 서서히 수축되어 감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도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고 많은 과학적 성과도 이루게 됩니다. 특히 머리로 사유하고 말과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반복적 인생이 그의 삶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인성과 식상의 기운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호킹의 사주에서 식상의 수 기운은 자연스럽게 압박을 받는 목 기운을 생조해 주기 때문에, 그가 전 세계를 돌면서 강의하고 여러 저작물들을 남기면서 식상의 기운을 표출한 것이 어쩌면 또 하나의 생명 연장에 있어 주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여기에 신유 일주 특유의 우직함과 뚝심이 이러한 심플한 삶의 패턴을 계속 이어가게 하면서 결국 신체가 건강한 사람 이상으로 많은 것을 이루고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주에 천수를 누릴 기운이 충분히 내재해 있었다고 할 수도 있고, 운세의 흐름에서 그래도 버텨나갈 숨구멍을 터 줬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주를 비롯하여 인생이라는 것은 종종 아슬아슬한 티핑 포인트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행동의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드라마틱하게 긍정적으로 펼쳐지거나 아니면 드라마틱하게 부정적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사주가 극단적으로 치우친 사람들의 경우, 어떤 식으로든 삶을 버텨나가고 있는 것을 관찰해 보면, 항시 본인의 사주의 부정적인 부분을 상쇄하기 위한 행동을 열심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주라는 것은 미래를 단언하기 위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채우면서 균형을 잡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스티븐 호킹의 사주와 그의 인생은 좋은 지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티븐 호킹은 1985년에 폐렴에 걸려 거의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습니다. 그 시기는 대운의 흐름에서 병화의 기운이 들어와서 천간의 신금과 모두 병신합을 이루어 수 기운으로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일간의 세력이 위태로워지는 시기였지만 호킹은 목소리를 잃는 큰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살아났고, 호킹의 상징물과도 같은 컴퓨터를 장착한 휠체어를 타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일주 자체만 놓고 볼 때에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운 느낌의 사주인데, 그의 이론들을 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것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호두 껍질 속의 우주라는 그의 책 제목으로 대표되는, 이 세상의 시작인 특이점을 상정하지 않는 이론이 그것입니다. 즉, 이 우주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경계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역시나 호킹이 육체적으로는 근육 수축과 경직을 겪으면서 막히고 닫혀있었지만 그 사고의 흐름은 파격적으로 유연했기에 식상의 기운으로 잘 발현이 됐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LbebuqNSfI4

 

아인슈타인의 사주는 병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병신 일주는 가을의 태양입니다. 가을의 태양은 그 열기가 수그러드는 시기입니다. 병신 일주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병의 흐름에 해당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강렬한 빛 만큼이나 강렬한 열기를 내뿜고 싶지만 그게 잘 안 됩니다. 결국 다시 열기가 채워질 때까지 시간을 기다려야 함을 의미하기에 마음의 열망에 비해 그 결실이 조금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병신 일주의 일지 지장간에는 무토 식신, 경금 편재, 임수 편관이 내재해 있습니다. 식상과 재성, 관성의 기운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주의 기운이 강하게 사회적 발현을 위해 흘러감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강하게 흐르는 사회적 기운에 비해서 일간 병화의 힘이 약합니다. 따라서 병신 일주는 주변 사주 구조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인성이나 비겁의 기운을 필요로 하고, 사회 속에서도 그런 기운의 사람들이 보좌해 줘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마음만 앞서고 분주하기만 하며 손에 쥐는 실속있는 결실에 비해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병신 일주는 문창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기에 글재주나 조리있게 말을 하는 능력이 발달할 수 있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심도 투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재능은 굳이 문창귀인이라는 신살의 이론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이미 지장간의 기운을 십성론적으로 해석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신 일주의 일지에 편재가 위치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현실적 관심의 영역이 넓고, 계산 능력이나 공간 지각능력, 악기 연주 등에 있어서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아인슈타인의 주변 사주 구조를 보면, 월지와 연지에 강하게 인성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월간에 겁재 정화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만큼 일간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주가 됩니다. 다만 사주에서는 무조건 강한 게 좋은 것은 아닌 만큼, 아인슈타인의 강한 사주가 인생 초반에는 자신의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경쟁심과 재능에 비해 자신의 고집과 확신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그 당시 전체주의적 교육 환경에 순응하지 않았고 항상 겉돌거나 반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집중해서 공부하고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크게 염두하지 않았기에 거의 왕따 수준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월지와 연지의 묘목 글자가 연이어 있는 묘묘 병존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묘라는 글자가 연이어 있으면서 병존을 하게 되면 보통 일에 있어서 중간 중간 막힘이 생기거나 잔병을 앓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지의 신금과 월지의 묘목이 어울려 귀문관살의 기운을 불러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신묘 귀문관살의 경우 자존심이 강하고 날카롭게 욱 하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허세스럽거나 허풍스럽기 때문에 주변에서 왕따를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수용하거나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크게 허풍스럽고 허세를 떨고 다녔다는 일화는 못 들어 봤지만 강하게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면서 반항하고 버텼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어느 정도 그런 느낌을 받았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강한 성향 때문에 아인슈타인은 대학에도 바로 진학하지 못했고, 대학 진학 후에도 교수와 불화를 겪었으며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고, 대학 졸업 이후에도 교수의 추천서를 받지 못하여 자신이 원하던 분야의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낭중지추라는 표현처럼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재능만 해당하는 건 아니고 노력도 병행이 되어야 합니다. 아인슈타인도 특허청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자신이 잘 하는 수학과 물리학의 재능을 바탕으로 논문을 써서 출품했고 서서히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일견에서는 아인슈타인이 20대 중반 이후로 수 기운의 관성이 도래했기에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명예를 얻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있고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고도 당대에 인정받지 못하고 쓸쓸히 죽어간 천재들이 많기 때문에, 운세에서 들어오는 기운의 힘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어려서부터 집요하게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파고들었던 아인슈타인의 인생 초반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만 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한편 이런 느낌은 있습니다. 능력은 있는데 자기중심적이고 고집이 강해서 보편적 원칙을 무시하면서 일방적으로 좌충우돌 움직이다가, 운세의 흐름에서 관성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주변을 의식하고 보편적 원칙에 맞는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면서 초점이 맞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논문이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대중성을 확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본인 스스로의 기운 순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성도 커지면서 명예를 얻게 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인성과 재성이 발달한 그의 사주를 볼 때, 이론물리학자로 성공한 모습이 충분히 자신의 사주적 잠재력을 잘 활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언급할 때, 그의 여성 편력에 대해서도 말을 하게 됩니다. 특히 대학교 때 만난 첫 번째 부인에게 내건 각종 강압적인 부부 생활 조건들을 보면, 그의 소탈하고 편안해 보이는 외모와 전혀 매칭이 안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자신은 크게 원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여자들이 계속 자신에게 붙었다고 변명하면서 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습니다. 그의 천재적 사고 능력과 말재주, 글재주, 악기 연주 실력 등을 생각한다면 분명 멋있는 사람은 맞습니다. 사주적으로 그의 여성 편력을 설명하자면, 일단 인성의 발달로 무언가 수집하고 모으려는 마음이 여성에게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지 편재는 남자의 사주에 있어 재물과 여자에 대한 통제심을 의미하기에, 자신의 여자에 대한 나름의 소유욕도 강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일지 신금과 월지 묘목은 귀문관살의 기운을 불러오기에 굳이 원진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미 배우자의 자리가 아슬아슬합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본인 스스로도 어떤 안정적이고 평범함을 유지해 가야 하는 결혼 생활이 답답했을 것입니다. 특히 귀문관살의 기운은 예민함과 조바심을 갖게 하기 때문에 일적으로 천재성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항시 빨리 무언가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한 충동적 결정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일탈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의 여성 편력도 이러한 부분이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귀문관살이 강하게 작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의외의 실수나 사건 사고를 저지르기도 하고, 진득하게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면서 주도권을 잡아가야 하는 협상의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빨리빨리 결정이 되어야 마음이 편한데, 계속 상황이 늘어지면서 불안불안한 상태가 유지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지면서 피로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사진과 그의 사주를 놓고 보면, 그의 자유분방해 보이는 머리스타일과 수염이 그의 성향적 날카로움과 예민함을 잘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인슈타인도 마치 선글라스를 끼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완전히 내 보이지 않으려는 사람들처럼 머리 스타일과 수염으로 자신의 성향적 약점을 어느 정도 감추려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사적인 편지들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까지, 그러한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은 대중들에게 긍정적으로 먹혔다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b8olLucC5Jw

 

프레디의 사주는 임오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임오 일주는 뜨거운 열기를 밑에 깔고 있는 온천수의 느낌처럼 내면에 뜨거운 끼와 열정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끼와 열정이 제대로 분출하면, 마치 잠재력을 감추어두었던 다크호스가 빠르게 치고 나오는 것처럼 강력한 질주를 하게 됩니다. 임오 일주의 일지 오화의 지장간에는 병화 편재, 정화 정재, 기토 정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임오 일주는 재성과 관성의 기운 발달로 상황을 통제하고 제어하며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재성의 기운은 흥과 끼도 되기 때문에 무조건 윽박지르고 강요하는 식으로 상황을 통제하기보다 적절히 즐거움을 주면서 상황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다만 결과에서 임오 일주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진행되기 때문에 임오 일주의 의도를 알아채는 사람들은 반발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편재와 정재가 혼재되어 재성 혼잡을 이루기 때문에, 안정적으로만 돈을 벌려고 하지 않고 투기적 마음이나 큰 욕심을 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재성 혼잡의 느낌을 긍정적으로 흘려보내자면 지장간에 함께 내재된 정관의 기운으로 이끌어가야 좋습니다. 정관의 기운은 보편적 원칙이자 이타적 기운이고 관리자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임오 일주는 물질적 성취에만 머무르지 않고 많은 사람을 아우르고 관리하며 공익을 추구하는 마음을 품을 때 자연스럽게 부와 명예가 따라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성의 기운은 재물에도 해당하지만 공간지각능력이나 산술 능력, 체계화 능력 등에도 해당을 합니다. 물론 재성의 기운이 갖추어져 있다고 이 모든 능력을 다 갖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히 이 능력들 중에서 일부가 특화되어 발달하게 됩니다. 공간지각능력은 주변 공간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목표로 한 곳을 타겟하는 운동 종목에서 재능을 드러내기도 하고, 체계화 능력은 작곡이나 음악적 재능으로 꽃 피기도 합니다. 그래서 프레디의 음악적 재능과 끼도 일주적 특성에 충분히 내재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주변 사주 구조를 보면 월지에 편인이 자리하고 있고, 연간에 편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지 편인이 연간 편관의 생조를 받고 있다는 것은, 무언가 경험의 과정이 쌓이고 그것을 이겨내면서 강한 자기 확신과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됨을 의미합니다. 프레디의 조상 계보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 신자였고, 프레디는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서 출생했으며, 인도에서 공부했고, 영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힘든 시간을 버티면서 자기만의 확실한 주관과 믿음, 그리고 각종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축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축적된 에너지는 일지 정재, 그리고 월간과 연간의 편재로 강하게 발산되면서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낸 결과물은 관성에 해당하는 그의 명예와 권위를 높이고, 다시 편인을 자극하면서 선순환을 이루게 됩니다. 편인과 재성의 작용은, 때때로 강한 자기 고집과 완벽주의적 집착으로 나타나면서 주변과 충돌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확실한 자기 색깔을 드러내도록 합니다. 그렇게 프레디 머큐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다음으로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양성애자에 관한 것입니다. 사주 상으로 양성애자나 동성애자의 사주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누군가 커밍아웃을 했을 때 그 사람의 사주를 통해 왜 그런 성적 취향을 갖게 됐을까 추정만 할 뿐입니다. 양성애나 동성애 등의 성적 취향에 대한 견해들 중에는 재성의 발달로 인한 관계성의 확장, 식상의 발달로 인한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 남자의 사주에서 음기가 강한 경우, 여자의 사주에서 양기가 강한 경우, 사주 상으로 비겁의 기운이 강한 경우, 남자의 사주에서 여자에 해당하는 재성이 없거나 약할 때, 여자의 사주에서 남자에 해당하는 관성이 없거나 약할 때 등이 거론이 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사주의 어떤 특성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와중에 경험한 충격으로 다른 성적 취향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말하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것은, 결국 동성애나 양성애에 대해서 하나의 기준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프레디의 경우는 재성이 발달해 있기에, 그의 양성애적 취향이 어떤 관계성의 영역 확장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이성과의 관계에만 머물지 않고 동성과의 관계도 원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프레디의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그는 1991년도에 에이즈로 투병 중에 사망했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외부적 요인이 아닌 한 개인의 내부적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사주만으로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주에서는 죽음에 있어서, 한 개인의 성적 취향을 찾는 것만큼이나 절대적 기준이 없습니다. 특히 죽음에 대해서는 함부로 단언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사후에 그 죽음의 이유에 대한 추정을 할 뿐입니다.

 

프레디의 경우는 일간이 임수입니다. 수 기운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레디의 일주인 임오 일주는 밑에서 강한 열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물이 뜨겁게 달구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프레디는 뜨거운 온천수의 느낌이 사주의 본질이 됩니다. 그런데 또 너무 뜨겁기만 하면 사주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프레디는 월지와 연지가 신금과 술토이기 때문에 적절히 열기를 순환시키면서 균형을 잡아줍니다. 그런데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대운의 운세 흐름에서 자수가 들어오고, 자수는 프레디 사주의 일지 오화와 충돌하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프레디가 91년도에 사망했지만 30대 중후반부터 이미 어떤 문제의 상황들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는 성향적인 신경과민이나 육체적인 성적 문란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987년부터 시작되는 신금의 기운은 월간과 연간에 위치한 병화의 기운과 합을 이루면서 수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즉, 그 이전의 자수와 오화의 충돌을 시작으로 더 강하게 사주의 열기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프레디 사주의 시작 기운인 일간이 수 기운이니까 수 기운이 더 강해지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열기의 균형이 잡힌 상태로 이미 주어진 사주 구조에 적응하여 살아온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차가운 기운은 상대적 충격을 크게 합니다. 마치 더운 지방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추워졌을 때, 영하의 기온이 아니어도 얼어 죽거나 강한 상대적 추위를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타잔이라는 영화의 내용처럼, 이미 정글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이 갑자기 문명 생활로 왔을 때, 환경적으로는 더 나아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본인에게는 오히려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일간의 기운이 강해진다고 무조건 생명의 끈이 길어진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프레디는 사주의 열기가 식으면서 몸의 체온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창작열도 식어갔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1987년부터 시작된 신축 대운의 축토는 프레디의 일지 오화와 어울려 귀문관살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귀문관살의 기운은 아슬아슬한 긴장 상태의 기운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빨리 정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프레디는 이미 약해진 몸과 마음의 상태 속에서 아슬아슬한 긴장의 기운을 이어가기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체념하는 선택을 하면서 죽음에 이르렀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람들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생존 본능도 있지만 나름의 존재의 이유가 유지되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프레디의 경우는 자신의 창작열과 끼를 발휘하면서 대중 속에서 영향력을 이어가는 것인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열정의 기운이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식어갔기에 생존 본능과 존재의 이유 모두를 잃었을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SkwSGX0mj4k

 

마이클 잭슨의 사주는 무인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무인 일주는 민둥산의 호랑이에 비유하기도 하는 만큼, 숲속에 있어야 할 호랑이가 민둥산에 있기 때문에 강한 것 같으면서도 속으로 소심함이 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지 인목이 역마살의 기운이기도 하지만 민둥산의 호랑이는 마음의 안정을 갖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숲을 찾아야 하기에 무인 일주는 지속적인 이동과 움직임이 필요한 일주라고도 말합니다. 즉, 자신의 마음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움직이고 이동하는 것으로 풀어가려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무인 일주의 사람들을 상담해 봐도 이사를 자주 다니거나 직업적으로 이동이 많거나 생활 속에서 자주 주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지 편관의 기운은 강력한 돌파력과 극기심, 자기원칙과 책임의식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꼿꼿하게 자기 명예를 지키려는 기운이기 때문에 뒷소리를 듣는 것을 꺼려하고, 자신에 대한 비방이 많아지면 안절부절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일지 인목의 지장간에는 무토 비견, 병화 편인, 갑목 편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편관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기는 하지만 편인과 비견이 함께 자리하면서 편관의 압박을 견디게 됩니다. 다만 편관과 편인이 함께 작용하게 되면, 무언가 압박과 자극이 강해질수록 자기만의 확신과 믿음도 같이 강화가 됩니다. 그래서 무인 일주는 기본적으로 마음의 보수적 기질을 갖게 되고, 해 오던 것을 꾸준히 이어가려고 하며,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속 믿으려 합니다. 이는 좋게 말하면 뚝심있는 일관성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강력한 자기 고집이 됩니다. 그래서 무인 일주는 편관과 편인의 작용으로 겉에서는 주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주변을 포용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미 자신의 원칙과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자신의 결심대로 상황을 몰고가려 합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주변을 보면, 월간과 월지에 강하게 금 기운 식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식신의 기운은 일지 편관의 기운과 충돌하게 되고, 편관의 기운을 억누르게 됩니다. 보통 일지의 기운은 마음의 지향점이고 월지의 기운은 실제 사회적 발현에 해당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일지와 월지가 지향하는 바가 일치하거나 아니면 일지와 월지가 충이 아닌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있을 때 한 사람의 마음이 평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회적 결실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위대한 성과를 이룰 사람들 중에 강력한 충돌의 기운이 작용한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사회적 결실에 비해서 마음의 본질과 실제에서의 사회 생활이 일치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심리 상태는 불안정하게 되고, 결핍감에 빠질 수 있고, 엉뚱한 돌파구를 찾으려 하기도 하며, 마음의 변덕심도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떠한 특정 사주가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가난해도 마음이 평안할 수도 있고, 부자여도 항시 마음이 불안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마이클 잭슨도 월지 식신의 영향으로 자신이 하고 싶고 몰입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드러내는 쪽으로 사회적 발현이 이루어지고자 하지만, 또 마음 속으로는 일지 편관의 영향으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면서 안정감 있는 삶을 원하기도 합니다. 식상의 기운은 진보적 기운이고 관성의 기운은 보수적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히 마이클 잭슨의 사주는 일지 편관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사주 전체적으로 편관의 기운과 충돌하는 식신과 비견의 기운이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사주는 오행의 기운이 다 갖추어져 있고, 각 오행의 기운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때 면역력이 강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설프게 어떤 특정 기운이 고립되거나 압박을 받고 있다면, 차라리 그 기운은 사주에서 없는 게 더 안정적이라고 보게 됩니다. 그 어설프게 있는 기운과 관련하여 계속 문제가 생기거나 마음의 결핍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마이클 잭슨도 확실하게 식상의 기운으로 사주가 흘렀으면 차라리 마음이 더 평안할 수 있었게지만 어설프게 고립된 일지 편관 때문에 그와 관련한 문제들이 주기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다행히 마이클 잭슨이 유명인의 자리에 올라가는 10대와 20대의 시절에는 운세 흐름에서 관성의 기운을 생조하는 재성의 기운이 강하게 흘렀습니다. 보통 식상의 기운은 진보이고, 관성의 기운은 보수에 해당하는데, 진보와 보수가 모두 좋아하는 것은 돈이기 때문에 진보와 보수의 충돌을 화해시키는 것도 돈에 해당하는 재성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운세 흐름에서의 재성의 흐름은 식상의 충동성을 현실적 결실로 연결시키고, 그 현실적 결실은 자연스럽게 관성의 명예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인 조지프 잭슨의 사주가 정묘 일주로 마이클 잭슨에게는 자연스럽게 목 기운의 관성과 화 기운의 인성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다만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는 정묘 일주를 중심으로 강하게 식상의 토 기운으로 흐르는 사주입니다. 그만큼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려 하거나 밑에 사람을 강하게 트레이닝시켜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대리만족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도 마이클 잭슨은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아버지의 억압과 틀에 갇힌 삶을 살기는 했지만 그게 오히려 마음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감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991년부터 운세 흐름에 편관의 기운이 도래하게 됩니다. 여전히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는 곁에 있었고, 그 이전의 운세 흐름에서 충분히 내공을 쌓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흐름이긴 했지만 각종 구설수가 시작됩니다. 고립된 편관의 기운이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편관의 기운의 도움을 받아서 강해지기는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식상의 기운에 해당하기에 어쩔 수 없이 충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충돌은 구설수나 관재수, 질병, 심신쇠약, 엉뚱한 돌출행동, 명예실추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2001년부터 도래한 정관의 운세 흐름에서는 관살혼잡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강력하게 마이클 잭슨을 흔들게 됩니다. 아동 성추행 사건이 전면으로 부각되면서 집요한 언론 보도와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일단 아동 성추행과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미국의 검찰이 우리나라와 달리 부유층이나 권력과 크게 타협하지 않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분명 명확한 부정적 행위는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런 구설수가 생겼다는 자체를 따져볼 때, 마이클 잭슨이 오해의 행동을 했을 소지는 있어 보입니다. 그의 사주가 강하게 식상의 기운으로 흐르고 있고, 어릴 때 어린이답게 생활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기운을 보면서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상의 기운은 진보적 기운이기에 밑에 사람이나 새로운 세대에 더 관심이 기울게 되기에 어린 아이들의 틀을 깨는 자유로운 모습 속에서 어떤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이 계속 외부적 공격을 받으면서 마음의 스트레스는 커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운에서 축토의 기운이 강해지는 흐름의 2009년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약물 과용에 의한 사망이라고 보도가 됐는데, 약물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심리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삶은 겉에서는 화려했지만 많은 연예인들처럼 속은 상당히 공허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물에 의존했다는 것은, 인성의 안정감을 필요로 했다는 것인데, 차라리 약물이 아닌 외부적 활동을 줄이고, 종교에 심취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운은 빠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재성을 통한 식상과 관성의 중재보다 인성을 통한 일간의 강화와 식상의 기운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이 가요계에서 많은 것을 이루긴 했지만 역시나 그의 인생이 절대적으로 좋은 인생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일주적 본질에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게 한 개인에게는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이클 잭슨도 일지 편관과 충돌하는 삶이 아닌, 편관의 기운이 긍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삶을 살았다면 좀 더 개인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자신은 무언가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아마 자신처럼 불안정한 마음 상태가 아닌 관성의 기운이 안정적이고 일관적으로 작용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동경했을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vh0qQgfI3vo

 

짐 로저스는 을사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을사 일주는 일지의 지장간에 병화 상관, 무토 정재, 경금 정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철저히 사회적 기운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관과 정재와 정관으로 흐르는 기운을 일간인 을목이 홀로 제어하기에는 버겁습니다. 그래서 을사 일주를 해바라기나 이카루스의 날개에 비유합니다. 태양이 되고 싶어 태양을 바라보지만 결국 말라죽는 해바리기와 높은 하늘을 날고 싶지만 결국 녹아버리는 이카루스의 날개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을사 일주는 주변 사주 구조에서나 아니면 실제 생활 속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도와줄 기운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도한 야망에 휩쓸려 겉은 화려하지만 내실이 없거나 기반이 탄탄하지 않으면서도 안하무인적 태도를 보이다가 주변의 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목 기운에서 화 기운으로 빠르게 기운이 흐르기에 순간적으로 비상한 머리 회전과 말 재주를 갖기도 하지만 또 그런 빠른 기운의 흐름이 신경과민이나 예민함, 그리고 그로인한 몸의 긴장과 경직성이 올 수 있습니다. 을사 일주의 자형만 놓고 봐도 옆으로 휘어진 두 글자의 만남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마음상태가 상당히 꼬일 수 있고, 이는 몸 상태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을사 일주는 자기 자부심이 크고 그것이 제대로 적당히 발현 될 때 가장 좋고, 너무 과하거나 너무 약하게 발현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주변을 보면 월지에 술토가 있고 월간에 경금이 있습니다. 그래서 월지의 술토 정재와 월간의 경금 정관은 을목의 기운을 더욱 소진시킵니다. 정재와 정관의 사회적 기운이 강하다는 것은, 그 만큼 잘 제어가 되면 대박이지만 그 기운에 말리면 엄청난 쪽박을 찰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행히 로저스는 인생 초중반에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강하게 흐르면서 재성과 관성의 기운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또한 월간 경금은 일간 을목과 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하지만 또 월간 경금은 연간 임수로 설기가 됩니다. 그래서 일간 을목이 완전히 주체성을 잃고 금 기운의 관성으로 화하지 않습니다. 이는 적절히 시스템에 순응하면서도 자기 주관대로 인생의 길을 뻗어가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일지 사화는 월지 술토와 어울려 귀문관살의 기운을 끌어오고, 월지 술토는 연지 오화와 어울려 지지반합이 되면서 화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귀문관살의 기운은 아슬아슬하게 대치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지는 기운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빨리 상황이 결정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월지의 술토는 어떤 마음의 긴장감이나 신경써야 하는 것이 오래가게 되면 연지 오화와 합을 이루어 화 기운으로 변하고 식상의 기운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식상의 기운이 강화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더욱 몰입하고 싶어 하고, 자신을 외부적으로 알리기를 원하며, 기존의 틀을 깨고 자유롭고 싶어 합니다. 또한 식상의 기운은 자연스럽게 재성의 기운을 살려주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여지가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로저스가 퀀텀펀드에 있을 때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은퇴를 선언한 뒤 애인과 함께 긴 시간 해외 여행을 다녔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가지 짐 로저스 사주에서 특이할 점은,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다 갖추어져 있으면서 각 오행이 고립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변 기운의 생조를 받으면서 순환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간 을목의 기운과 연간 임수의 기운은 좀 떨어져 있지만, 일간 을목은 운세 흐름에서 적절히 인성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렇게 사주의 오행이 다 갖추어져 있고, 하나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생기면 인생의 속도감이 빨라진다고 합니다. 즉, 남들이 오랜 시간 걸쳐서 경험할 것을 훨씬 더 빨리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위기의 상황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헤쳐나올 길을 찾게 되기도 합니다.

 

짐 로저스의 경우 퀀텀 펀드에 합류했을 때 70년대 초반 즈음으로 큰 손실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졸업한 예일대 동문회에서 자신이 동기들 중 가장 먼저 파산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비관적인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 무렵은 인성의 기운이 20년간 이어지다가 편재의 흐름으로 변화하는 대운의 시점이었습니다. 편인과 편재의 기운이 교차하는 운세 흐름에서는 기존에 살아온대로 자기 확신을 가지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는 중에 큰 욕심을 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점을 잡지 못하고, 어떤 빠른 경제 상황의 변화 속에서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70년대 중반 전후를 지나면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게 되고, 편재의 대운 흐름에 걸맞는 큰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20년간 이어지는 비겁의 대운 흐름의 초입에 해당하는 80년대 초반에 은퇴를 선언하고 장기간의 자유롭고 즐거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짐 로저스의 사주를 종합하자면, 을사 일주 자체의 빠른 머리 회전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사주 구조의 순환 흐름도 좋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른 많은 경험과 결실을 이루었습니다. 소로스도 짐 로저스를 평할 때 8명의 일을 혼자 처리할 정도로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소로스는 짐 로저스를 퀀텀펀드의 공동 창업자로 인정하지 않고 여러 스텝 중 한 명이었다고 말하는 반면, 짐 로저스는 자신이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업하고 전설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한편 일견에서는 짐 로저스에 대해서 퀀텀펀드를 은퇴한 뒤 소로스와 달리 아무런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투자 성공이 없었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국 파운드화 공격 등으로 조지 소로스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짐 로저스의 명성도 같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에 짐 로저스는 자신의 높아지는 명성을 통해 다양한 미래 예측과 강연, 책 출간, 각종 투자 자문과 사외 이사 참여 등으로 큰 수입을 얻습니다. 짐 로저스의 이러한 행보를 보면, 전형적으로 식상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값과 명성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짐 로저스를 평가할 때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사기꾼이나 떠벌이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는 그가 한 예측들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경우가 많았고, 그 예측들 또한 단기적 예측이 아닌 20~30년 후를 바라보는 예측들이었기에 바로바로 검증이 안 되거나, 아니면 누가 봐도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예측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국가에 대해서 어느 시점에는 또 부정적인 평가를 하거나, 또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던 국가에 대해서 어느 시점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사외이사나 자문위원으로 관여한 회사나 그 회사가 속한 국가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뒤로 큰 수익을 챙겼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최근에 뜬금없이 나타나서 일본에 대해 강력한 부정적 평가를 하고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크게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는데, 그 무렵 즈음에 대북사업과 연관된 특정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가 어떻든 짐 로저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주의 장점을 최대한 잘 이용하여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세 흐름을 보자면 식상과 재성의 대운 흐름이 1999년도부터 시작됐고, 2000년대 초반에 짐 로저스가 다시 재계에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식상과 재성의 기운이 강해지는 만큼,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 이득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커질 것입니다. 늦게 얻은 어린 자녀들이 있는 만큼 그러한 욕심은 더욱 강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이 하는 말들에 대해서 진중함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말이 가벼워질 수 있고, 그로 인해 허풍이 커지거나 구설수가 생길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 상태로 인하여 이득과 손해가 교차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지금까지 그런 흐름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에 대한 긍정 평가를 하고 큰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짐 로저스가 이미 나이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공개적 행보를 늘리기보다 인성의 기운을 키우기 위한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는 짐 로저스의 말과 행동에 주변 사람들도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uWT8owtYyiY

 

마돈나의 사주는 을축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을축 일주는 진흙 속에서 핀 꽃의 이미지답게 겉은 여리여리한 것 같지만 그 내면의 생명력은 엄청나게 강합니다. 그리고 보통 그 내면의 생명력은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본인 스스로도 강하게 자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을축 일주는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일주이고 처음보다 두 번째가 나은 일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을축 일주의 지장간에는 계수 편인, 기토 편재, 신금 편관이 있습니다. 기토 편재의 영향으로 일간 을목의 연약한 느낌과 달리 마음에는 큰 욕심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욕심을 품을수록 신금 편관의 작용력도 같이 커지게 됩니다. 일간 을목은 날카로운 신금의 기운을 꺼려합니다. 마치 화초를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예민하고 날카로워지게 됩니다. 그만큼 을축 일주는 몰입하고 몰두하고 신경쓰는 게 생기면 성격적으로 강하게 날이 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계수 편인이 그러한 날카로운 편관의 기운을 완충시켜줍니다. 이렇게 편인의 기운 때문에 무언가 신경과민이 걸릴 것 같으면서도 또 적절히 뻗어나갈 길을 찾아서 흐르게 됩니다. 그리고 편인의 기운은 정인에 비해서 주관적 자기 확신과 믿음을 갖게 되는데, 또 그런 주관적 자기 확신과 믿음이 강하게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도록 나아가는 힘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을축 일주는 자신의 사회적 욕망 때문에 편관의 압박이 커지지만, 또 편관의 압박이 커진 흐름을 잘 이겨내면 다시금 편인의 자기 확신과 믿음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편재와 편관, 편인의 흐름을 한 번 거쳐야 을축 일주가 비로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마돈나의 경우도 중산층 가정에서 나름 학업에 열중하다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품고 35달러만 가지고 뉴욕을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연예계도 말이 많지만 마돈나가 가수가 되려던 시기의 미국 연예계는 더욱 심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리여리하고 순진해 보이는 마돈나를 그 당시 연예계의 권력을 잡고 있던 많은 남성들이 유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마돈나는 후일에 그 무렵 성폭행을 당했던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난의 과정 속에서 마돈나는 꺾이지 않고 나름의 자기 확신과 함께 더 큰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물론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 때 보았던 남성들의 행태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성들에 대한 강한 부정의 마음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 마음은 철저히 남성 위주의 사회 권력을 타파해 나가는 마돈나의 확고한 자기 색깔을 갖게 했습니다. 아주 드라마틱하게 엎어치기를 한 것입니다.

 

이러한 을축 일주를 중심으로 주변 사주 구조를 보면 월주가 경신으로 정관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연주는 무술로 정재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일지 축토는 편재입니다. 그래서 사주의 기운 흐름이 월주의 정관 기운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또한 일간 을축은 월간 경금과 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만큼 마돈나의 사주는 재성과 관성이 강한 사주가 됩니다. 재성과 관성은 강한 사회적 기운입니다. 재성은 돈이고 관성은 명예와 권력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기운은 보통 그것을 담을 그릇이 될 때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돈나의 사주는 일간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재성을 향한 욕망을 품으면 관성이라는 남자와 사회적 시스템의 압박에 눌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주를 비롯한 인생의 묘미는, 이렇게 약해 보이는 사주도 강한 사주 이상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마돈나가 젊어서 저에게 사주를 봤다면 저는 결코 마돈나가 얼만큼 성공할지 예측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관성의 압박이 크기 때문에 관성의 기운과 투쟁하기보다 인성의 기운을 키워서 마음의 완충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먼저 하고, 그러한 안정적 베이스와 환경의 틀 안에서 조금씩 식상에 해당하는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 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사주를 상담하는 사람들도 큰 무리수가 없는 길을 먼저 권하지 변수가 많은 모험적인 길을 잘 권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마돈나의 10대 생활도 그렇게 흘렀습니다.

 

그런데 10대 후반부터 마돈나의 운세 흐름에서 식상의 기운이 강하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에 대해서도 그 당시 제가 상담을 했다면, 일간의 기운이 약한 중에 대운에서 식상의 기운이 들어오면 본인 사주의 관성의 기운과 충돌하면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좌충우돌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공부나 종교 생활 등을 통해 마음의 중심에 해당하는 인성을 강화시키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돈나는 안정적 길이 아닌 도전적 길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도전적 길을 선택한 뒤로 좌충우돌을 겪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큰 좌충우돌의 시간 때문에 인생에서 더 빨리 자신이 나아갈 명확한 방향성을 찾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 마돈나가 그러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러한 선택의 결과가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었을까요? 또한 그러한 선택을 한 뒤에 과연 마돈나가 좌충우돌의 과정 속에서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까요? 다른 점쟁이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두 가지 선택의 길에 있어서 장단점 정도만 말해줬을 것 같습니다. 즉, 인성을 키우고 상황에 순응하면 마음의 답답함은 생기겠지만 크게 무리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고, 식상의 기운을 키우고 상황에 도전하면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펼쳐지겠지만 인생의 안정감은 떨어질 것이라고요. 사주 명리학이 추구하는 바가 60개의 일주 중 한 가지만 부여받은 자신의 일주적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일단 주어진 인생을 버티고 생존해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주에서는 약한 사주는 나쁘고 강한 사주는 좋다고 말하진 않지만, 약한 사주의 사람에게 강력한 투쟁적 행동을 하라고 권하기도 힘든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결국 사주 명리학이라는 것은 인생의 참고서일 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선택의 기로에서 어느 쪽으로 마음과 행동이 흐를지를 결정하는 것은 사주 명리학의 운세 흐름에 명확히 정해진 게 아니고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그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고요. 따라서 사주명리학자나 점쟁이들이 하는 말을 무조건 믿고 따르기보다, 때로는 그런 의견을 참고만 하고 결과에서는 본인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 길을 가보는 것도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마돈나에 대해 평할 때 많이 따르는 수식어가 ‘섹시 디바’라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마돈나를 폄훼하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마돈나를 단순히 섹스어필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업적이 너무 큽니다. 마돈나의 사주는 일간 을목이 월간 경금과 합을 이루어 정관의 기운으로 변화하지만, 오히려 그 정관의 기운을 타고 위로 솟구쳤습니다. 이는 마치 넝쿨식물이 큰 바위산을 감싸서 함께 큰 바위를 이루었지만 추후에는 오히려 그 바위를 자신의 넝쿨로 모두 덮고 결국은 더 강력한 본인의 주체성을 찾은 것과 같습니다.

 

마돈나는 10대 후반부터 2020년까지 식상의 기운과 비겁의 기운이 강하게 흘렀습니다. 그리고 식상의 운세 흐름 답게 철저히 관성의 기운을 타파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마치 관성에 해당하는 기존 권력과 남성, 보수적 시스템들을 도장깨기 하듯이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남성들이 좋아할 섹스어필하는 요소들로 교묘하게 남성들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면서 교묘하게 상황을 역전시켜 여성의 권위를 쟁취했습니다. 식상의 운세가 대운에서 흘렀으니까 그렇게 산 것이 당연하다고 결과론적으로 쉽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돈나의 사주 일간이 약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역시나 그녀가 살아온 결과에 대해서 쉽게 운세 흐름대로 살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2021년부터는 마돈나에게 인성의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인성의 기운은 돌출하는 기운이 아닌 수렴하고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입니다. 이제 마돈나 입장에서 따로 더 무언가를 깰 퍼포먼스를 보여줄 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마돈나가 기존에 살아온대로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하고 드러내려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대중들에게 기존의 것을 반복하려는 식상함으로만 보일 것입니다. 그게 아니고 오히려 자신을 감추고 칩거하고 기존에 자신이 맞서 싸우던 투쟁의 대상들을 포용하는 모습으로 간다면 그 나름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역설적이지만 본인을 감추려 할수록 더 영향력이 커질 수 있고, 본인을 드러내려 할수록 대중의 식상함과 주변과의 충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인생이 이를 꽉 물고 악을 쓰면서 살아온 잔다르크 같은 인생이었다면, 향후 인생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상을 품어주는 성모 마리아와 같은 인생이 되면 좋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계속 차별적 대우를 받았던 존재가 여성이기에 이 세상에서 부딪혀 싸울 게 남자보다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그러한 차별적 대우를 받아왔던 존재이기에 사람들의 고통에 더 잘 공감하고 품어줄 수 있는 것도 여성입니다. 그래서 향후 마돈나의 인생 하반기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wmQl875rxAk

 

리아 킴의 사주는 무오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무오 일주는 잠재된 뜨거운 열정과 영감이 있는 일주입니다. 그런데 이 잠재된 열정을 겉으로 분출하는 사람도 있고 내면에 감춰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내면에 감춰둔 사람 중에는 자신에게 그러한 열정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오 일주의 사람들을 보면 겉에서 보이는 특성들이 극단적으로 틀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태이든 무오 일주는 자신의 잠재된 열정을 밖으로 뿜어낼 때 비로소 사주의 흐름도 좋아지고 더 큰 사회적 결실도 이룰 수 있습니다. 열정을 밖으로 뿜기 위해서는 식상의 발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오 일주 중에 너무 내면에만 침잠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노래를 잘 부르든 춤을 잘 추든 상관없이 자유로운 리듬에 맞춰서 계속 자신의 기운을 드러내라고 말합니다. 굳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행하지 않더라도 거울 앞에 서서 혼자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무오 일주가 외부적 발현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에는 압박과 칭찬이 필요합니다. 이는 마치 뭉친 근육을 풀어줄 때 그 근육을 강하게 누르기도 하고 부드럽게 펴주기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리아 킴은 자신의 잠재된 역량을 춤으로 잘 승화해 낸 것 같습니다.

 

특히 리아 킴의 경우 월지에 편인이 위치하면서 일지의 정인과 함께 인성 혼잡을 이루게 됩니다. 인성의 기운은 내면의 기운인데, 내면의 기운이 혼잡하게 되면 생각이 두서없이 흐르고 마음의 변덕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성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발버둥치는 적극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마치 늪에 빠졌을 때 일단은 밖으로 나오기 위해 무작정 발버둥치는 것과 같습니다. 리아 킴도 중학생 때 무언가 마음의 답답함이 컸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마이클 잭슨의 영상을 보고 자신의 답답함을 풀어갈 방향성을 찾게 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이클 잭슨은 무인 일주인데, 식상의 기운으로 강하게 발현한 사주입니다. 그래서 늪에 빠진 상태였던 리아 킴이나 울타리에 막혀 있던 마이클 잭슨이나 무언가 기존의 틀을 넘어 서서 위로 솟구칠 필요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아 킴의 무오 일주가 더 큰 잠재된 열정이 있고 그것을 밖으로 풀지 못하면 고인 물이 썩는 것처럼 속에서 폭발할 수 있기에 계속 밖으로 풀어 나가야 또 새로운 기운이 충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리아 킴도 춤으로 자신의 열정을 표출하고, 또 새롭게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섭렵해서 기운을 충전하고, 다시 또 그것을 조합해서 새로운 춤으로 표현해 내는 반복적인 선순환 흐름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2006년 전후로 각종 춤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됩니다. 대운의 흐름에서는 정관 대운의 흐름이었습니다. 관성의 기운은 압박하는 기운이고 인성의 기운을 생해주는 만큼, 리아 킴의 사주 원국에 있는 강한 인성의 기운을 밖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눌렀을 것입니다. 마치 병 안에 담긴 케찹을 꽉 누르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관성의 기운은 명예와 권위에 해당하는 기운이기에, 리아 킴은 자연스럽게 그것을 획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중에는 돈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11년에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는데, 노래에는 재능이 없었기에 음이탈을 하면서 망신을 당합니다. 하지만 심사위원 중에 윤일상 씨가 당신이 잘 할 수 있는 춤에서 더 최선을 다 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고, 그 말 덕분에 리아 킴은 다시 초심을 찾게 됩니다.

 

리아 킴의 사주에는 재성의 기운이 고립되어 약하고, 재성으로 흐르는 식상의 기운도 약합니다. 하지만 관성과 인성의 기운은 잘 발달해 있기에 극기심과 근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하던 것을 꾸준히 유지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전문성이 생기고 인정을 받게 됩니다. 다만 현실적 결실에 있어서 자신의 능력보다 좀 늦을 수는 있습니다. 어쨌든 리아 킴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춤에 매진하고 한류 붐과 유튜브의 활성화 덕분에 사회적 명예와 부를 모두 이루게 됩니다. 이 시기의 대운의 흐름은 편인과 편관의 흐름입니다. 편인과 편관의 기운은 강력한 에너지와 돌파력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방향의 발현을 이루지 못하면 우울감이나 주변과의 충돌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리아 킴은 적절히 자신의 재능과 기운을 필요한 곳에 잘 발현하여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강한 인성의 기운을 가지고 있고 식상으로의 발현이 필요한 리아 킴에게 안무가라는 직책은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성의 기운은 양육하고 육성하는 기운이고, 식상의 기운은 자기 발현이기도 하면서 밑에 사람을 트레이닝하는 기운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관성과 인성의 작용으로 성실성은 타고난 사람인데, 그것을 유튜브에 매일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실천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주변의 신뢰감을 끌어오게 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게 되기에, 이는 향후 그녀에게 완전히 무너지기 힘든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성실과 신뢰는 그것에 대해 인정받고 쌓기까지가 힘들지, 한 번 인정받고 쌓이게 되면 웬만해서는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향후의 운세 흐름을 보자면 2020년부터 정관과 겁재의 흐름이 됩니다. 정관은 보편적 원칙과 틀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그것을 유지해 가는 것입니다. 20대 초반에 흘렀던 정관의 운세 흐름에서는 나름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면, 2020년부터 흐르는 정관의 흐름에서는 이미 드러난 자신의 틀을 유지하고 고수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30대 후반으로 흐르는 시점이고, 충분히 자신의 기반을 다졌기에 본인이 주인공이기보다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관리자의 느낌으로 다른 후진들을 전면에 내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그릇도 큰 사주이기 때문에 그 그릇 안에 많은 사람을 담고, 자신의 명예보다 후배들의 명예를 높이는 데에 노력하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자신의 명예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본인이 더 드러나려 노력한다면 본인 스스로도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고, 리아 킴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무언가 식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뒤에서 관리하고 앞에서 새로운 후배들이 활개 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본인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주게 될 것이고, 40대 초반부터 다시 한 번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0대 초반에 들어오는 축토 대운의 기운은 일지 오화와 더불어 귀문관살의 기운을 불러오기에 마음의 조바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40대 초반에는 뒤에 물러나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이 전면에 서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50대부터는 재성의 기운이 20년간 강하게 흐르게 되는데, 리아 킴의 경우 재성의 기운이 아주 반갑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사주 본질은 속에 용암을 품은 뜨거운 땅인데, 거기에 강하게 물을 뿌려서 그 열기를 식히면 본질이 죽기 때문입니다. 리아 킴에게 재성이 물에 해당하고, 리아 킴의 뜨거운 열기를 적절히 조절해 줄 필요는 있지만, 그게 물로 바로 들어오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수 기운을 불러오는 금 기운에 무게 중심을 두면 좋습니다. 리아 킴에게 금 기운은 식상의 기운에 해당하고 식상의 기운은 자신을 표현하고 알리고 전문성을 키우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리아 킴은 어떤 돈이나 목표 달성에 대한 집착심을 내려놓고, 자신의 내면에서 솟구치는 영감을 바탕으로 계속 춤에 대한 창의적 활동을 지속하면 자연스럽게 돈으로 연결이 됩니다.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고 후진을 양성하며 일에 대한 결과보다 일을 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 최선입니다. 그런데 만약 무언가 돈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이거나 어떤 다양한 목표 달성에 집착을 하게 되면 본인의 본질이 흔들리면서 돈이 새어나가고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건강적으로는 화, 토 기운이 강한 만큼 피에 영양분이 많이 머물러서 당뇨나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자면 단 음식을 줄이고 금 기운에 해당하는 음식을 늘리면 좋습니다. 금 기운에 해당하는 음식은 마늘, 양파, 생강 등의 매운 맛 음식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jkkUMxD94kM

 

 

소로스는 갑오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갑오 일주의 지장간에는 병화 식신, 정화 상관, 기토 정재가 있습니다. 식신과 상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심과 마니아 기질도 있지만 그것을 널리 알리고 자신을 드러내려는 욕망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토 정재의 영향으로 그에 따른 실용적 결실과 결실을 세상 속에 만들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소로스가 자신은 돈 걱정 안 하고 철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금융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 말했지만 일주를 놓고 볼 때 과연 상아탑에 갇혀 머릿속으로 사유만 하는 철학에 만족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소로스는 젊어서 돈이 많았든 돈이 적었든 결과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상아탑을 벗어나 세상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소로스는 자신의 스승인 칼 포퍼의 자유주의 사상과 자신의 재귀성 이론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러한 특성에 대해 갑오 일주가 청색 말에 해당하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희망을 전달하려는 기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희망이라는 것은 보편적 희망이 아니고,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적 희망입니다. 이 주관적 희망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보편적 희망이 될 수도 있지만 그냥 일방적인 자기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한 바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갑오 일주는 독단적인 특성이 있을 수 있고, 그 때문에 기존의 세력이나 주변의 세력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갑오 일주는 본인의 세상과 영역을 확보하고 구축해 나갈 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주변을 보면, 소로스는 인성의 기운이 없고, 상관과 편관의 기운이 주도합니다. 월지 신금의 지장간에 임수 편인이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그 작용력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로스는 상관견관의 성향적 특성을 갖게 됩니다. 상관과 편관은 양극단의 기운입니다. 상관이 이기적이고 진보적이며 충동적인 기운이라면, 편관은 이타적이고 보수적이며 신중한 기운입니다. 그런데 이 극단적인 두 기운이 한 사람의 마음에서 작용하게 되면, 역시나 성향적으로도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는 아주 이기적이지만, 또 어떤 상황에서는 아주 이타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괴팍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성향과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소로스가 자유주의 이론의 적극적인 옹호자이자 전파자였지만 또 자유주의 이론의 맹점을 이용해서 영국 파운드화와 태국 바트화를 공격하여 큰 이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힘없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편 소로스는 그런 식으로 최대의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하는 투자를 통해 축적한 어마어마한 부를 적극적으로 기부하고, 부자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본인 자신의 씀씀이에 대해서는 검소한 것 같지만, 상당한 여성 편력을 보이면서 자신을 제외한 외부적인 것에는 과도한 씀씀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소로스는 다양한 것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때로는 충동적이고 때로는 냉철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그가 항상 변화 변동의 중심에 있는 투자 분야에 몸을 담았던 것도 본인의 이러한 성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즉, 투자 분야는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그가 계속 철학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하고, 인식과 조작을 근간으로 한 자기 암시에 관한 그의 재귀성 이론도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것을 보면, 역시나 인성에 대한 갈증이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상관견관의 극단적 충돌이 발생하는 사주 구조를 교통정리하자면 인성의 중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성은 관성의 압박을 완충시키고, 식상의 충동성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소로스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을 꼽자면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그가 짐 로저스와 함께 만든 퀀텀 펀드로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4200%의 수익률을 기록한 사건도 있지만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를 시작으로 태국의 바트화 공격 등은 한 국가의 경제적 근간을 뒤흔든 사건이기에 그가 남긴 수익을 떠나서 그 파장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 파운드화 공격을 시작한 1990년부터, 실제 파운드화 대폭락을 이끌어낸 1992년의 소로스 대운 흐름을 보면 편관 대운의 흐름입니다. 본인 사주에 이미 편관의 기운이 강한 중에 대운에서 편관의 기운이 또 들어오면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편관의 압박이 거세지면 그 압박의 힘을 분산하기 위해 극단적인 모험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그 모험의 결과도 극단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크게 이득을 얻거나 아니면 크게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무렵 제가 소로스를 상담했다면 과감하고 모험적으로 움직이기보다 기존의 흐름을 보수적으로 유지하고 안정감을 지키라고 먼저 말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모험적 행동을 하겠다고 하면 본인은 자신의 자리를 고수하면서 중심을 잡고, 다른 사람을 적극적으로 앞장세워 움직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즉, 강한 편관의 대운 흐름을 인성으로 완충하고, 자신의 밑에 사람을 활용하는 상관의 방어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를 앞장서서 계획하고 실천한 사람은 소로스가 아니라 자신의 밑에서 일하던 스탠리 드러캔밀러였습니다. 드러캔밀러는 비겁의 기운이 강한 병신 일주 사주입니다. 그래서 소로스에게 화 기운이 식상의 기운인 만큼 소로스가 그를 앞장세우고 활용하면 좋은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관계성이 항상 좋고 옳은 것은 아닙니다. 드러캔밀러의 작전 덕분에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로 큰 이득을 보기도 했던 소로스는 드러캔밀러의 생각에 따르다가 롱텀캐피탈 파산과 IT버블 붕괴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큰 손실이 났기 때문입니다. 1998년부터 2000년은 소로스의 대운이 정관으로 변하는 분기점입니다. 편관이 강한 사주에 정관의 대운 흐름이 도래하면 관살혼잡이 생기면서 마음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식상의 방어벽은 그 흔들림을 더욱 키우게 되기 때문에, 철저히 인성적 발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새로운 행동보다 기존의 것을 유지하고 저장하고 수렴하면서 칩거하는 느낌으로 가야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이미 드러난 결과를 통한 분석일 뿐이고, 사람은 또 이미 검증된 패턴을 반복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위기 상황을 방어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어떤 선택과 결단이 나중에 가서 좋은 쪽으로 풀릴지 나쁜 쪽으로 풀릴지 무조건 확정하고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어떤 결과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적 특성대로 살아가고, 그 성향적 특성에 따른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의 과거를 사주를 통해 분석해 보는 것도, 그 사람의 사주와 운세 흐름의 작용을 보면서 그 사람의 성격적 발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조망하기 위함입니다. 그 성격적 발현의 결과가 좋을지 나쁠지 맞추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사실 백 프로 정확하게 맞출 수도 없습니다. 특히 어떤 큰 사건은 한 사람만의 사주가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사주와 더불어, 수많은 자연적 변수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Vw4_2F-26js

 

구글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세 사람의 사주를 보게 됩니다. 최초에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그리고 추후에 참여하여 구글의 확장을 이끈 에릭 슈미트가 그들입니다. 먼저 래리 페이지를 보겠습니다. 래리 페이지는 신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신유 일주는 일간과 일지, 그리고 일지 안의 지장간까지 모두 금 기운으로만 뭉친 일주입니다. 그래서 일주 자체로는 어떤 기운의 순환이 없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강한 자기 고집과 직선적인 성향을 갖게 됩니다. 좋게 말하면 겉과 속이 똑같은 모습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주변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낼 수 있어서 본인 의도와 별개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월주를 보면 월간과 월지가 모두 목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십성론의 관점에서는 편재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래리 페이지는 신유 일주의 외골수적 특성이 철저히 편재로 흘러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재와 정재의 재성 기운은 체계화하고 조직화하고 현실 구현을 하는 능력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한 IT 계통에서 실력 발휘를 할 수도 있고, 정확한 공간 지각능력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끝마무리를 해야 하는 외과 수술 분야나 치과 계통에서도 능력 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피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의료 계통이 아닌 IT계통이나 금융계통으로 많이 흘러가게 됩니다. 어쨌든 래리 페이지의 발군의 프로그램 개발 능력도 이러한 사주적 특성이 잘 드러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간의 금 기운이 바로 편재의 기운으로 크게 몰려가는 만큼 식상의 기운이 작용할 여지가 별로 없는 사주입니다. 그래서 세르게이 브린도 래리 페이지를 처음 만났을 때 별로 호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 것처럼, 래리 페이지는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능력에서 약할 수 있습니다. 그냥 생각하고 바로 결론으로 나아가는 답정남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심플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혼자 자신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일해야 하는 성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성의 기운은 끝 마감 능력인데, 래리 페이지는 이 재성의 기운이 강한 만큼 완벽주의적 특성을 보일 수 있고, 본인이 팀을 구성하여 움직인다면 밑에 사람들이 자신의 완벽주의적 기준에 맞지 않아 답답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워커홀릭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래리 페이지의 일간이 완전히 월지의 편재를 장악하고 통제하기에는 힘이 약해 보입니다. 즉, 판을 키운다면 역시나 혼자 모든 것을 통제하고 결실을 이루기는 버거운 일주입니다. 하지만 또 편재의 세력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 이상의 욕심을 품게 됩니다. 따라서 래리 페이지는 다른 기운의 도움이 있을 때 본인이 원하는 무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에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이 래리 페이지의 뒤를 받쳐주게 됩니다. 두 사람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같은 전공을 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소통은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세르게이 브린은 래리 페이지와는 전혀 다른 성향이기도 합니다. 세르게이 브린의 사주는 기축 일주를 중심으로 하지만 월간과 월지가 상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드러내고 알리고 소통하는 것으로 기운이 흘러가게 됩니다. 세르게이 브린의 기축 일주 자체는 상당히 조용하고 자기 생각만 많은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주 주변으로도 인성과 비겁의 기운만 강했다면 자기 생각과 세상에만 갇혀서 래리 페이지와 연합을 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강하게 상관의 기운이 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활발한 소통성과 행동력, 충동성 등을 갖게 되어 래리 페이지의 기운을 보좌하고, 그에게 없는 능력을 채워주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구글을 창업한 1998년은, 두 사람의 운세 흐름에서 편인의 기운이 강하게 흐르던 때입니다. 편인은 무언가 강한 자기 확신과 신념을 갖게 하고 아이디어가 발현되는 기운이기는 하지만 수렴하고 축적하는 기운이 되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능력만 믿고, 성공할 수 있다는 막연한 자기들만의 확신으로 창업을 하게 되고, 결국은 닷컴 버블의 붕괴와 함께 적자가 계속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일주는 음기가 강하기 때문에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보편적 확장성을 갖자면 더 큰 기운이 필요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분야에 있어 탁월한 전문가가 될 수는 있지만 무언가 대규모의 조직을 형성해 나가기에는 기운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약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사람이 에릭 슈미트입니다. 에릭 슈미트는 무오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무오 일주는 땅 밑에 용암을 품은 형상입니다. 그래서 차분해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속에 뜨거운 열기와 역동성을 품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중동, 동중정의 느낌이 강한 일주입니다. 이는 멈춰 있을 때에는 차분한 것 같지만 한 번 강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시작하면 뜨거운 열정이 불타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월지에는 진토 비견이 위치하는데, 진토는 수 기운을 모으는 창고에 해당하기에 적절히 무오 일주의 건조함과 열기를 어느 정도는 식혀주게 됩니다. 또한 월간의 경금도 자연스럽게 일간의 기운을 설기시키고 월지의 지장간에 있는 계수를 활성화하게 됩니다. 또한 일지의 오화는 정인이고, 월지의 진토는 비견, 연지의 미토는 겁재가 되어 주변과의 관계성에서 포용력과 네트워크의 확장을 이루게 됩니다. 그만큼 주위에 사람이 많게 되는 특성이 있고, 또 사람들 속에서 더욱 경쟁심을 가지고 분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에릭 슈미트의 일간 무토는 토생금으로 이어지면서 래리 페이지의 일간 신금을 생조해 주고 든든한 뒷배경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르게이 브린의 음기가 강한 기축 일주에도 강한 양기를 불어넣어주면서 더욱 그 기운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에릭 슈미트는 세르게이 브린이나 래리 페이지가 갖춘 상관의 센스나 편재의 예리한 현실 구현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에릭 슈미트가 경영자가 되어 큰 조직으로 확장하는 것에 집중하고, 세르게이 브린이나 래리 페이지는 자신들의 강점인 전문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구글의 성공을 이끌게 됩니다.

 

2011년을 기점으로 에릭 슈미트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구글의 자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뒤를 이어 래리 페이지가 전면에 나서서 구글을 이끌게 되고,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의 자회사를 이끌면서 무언가 다채로운 시도들을 하면서 경직될 수 있는 큰 조직인 구글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운세 흐름에서 래리 페이지는 2010년부터 비견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자신의 사주에서 좀 과분한 편재의 기운을 통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그 때문에 2011년에 구글을 전면에서 이끌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에릭 슈미트는 2012년부터 편관의 기운이 도래했기에 2011년에 전면에서 물러나 적절한 타이밍에 칩거의 흐름을 탄 것 같습니다. 세르게이 브린은 좀 자유로운 영혼이기 때문에 어떤 과도한 책임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위치보다 재미를 찾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르게이 브린은 2018년부터 편관과 관성의 흐름이 20년간 이어지게 됩니다. 상관의 기운이 강하게 주도하는 사주인데, 운세에서 과성의 기운이 들어오면 강한 충돌을 일으키게 됩니다. 중간에서 인성의 기운이 완충을 해 주어야 하는데, 세르게이 브린의 사주에는 인성의 기운이 없습니다. 따라서 2018년부터 무언가 일관성이 떨어지고 좌충우돌 하면서 너무 과하게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금전적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를 방지하자면 종교생활이나 명상 등을 병행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인성의 기운을 강하게 축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azuZk8n33b4

 

마사요시는 을묘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을묘 일주는 일간 을목과 일지 묘목의 자형을 보면 옆으로 휘고 양쪽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는 일간 을목은 생명력이 강한 넝쿨식물이지만 어떤 지향적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 특별한 목표 의식 없이 에너지가 소진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일지 묘목은 지장간 안에 을목과 갑목의 기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쭉쭉 뻗어나가고 싶은 마음과 옆으로 퍼지고 싶은 마음이 함께하여 변덕심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을묘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는 에너지도 강하고 욕심도 강하고 경쟁심도 강하지만 적절히 가지치기 되고 일관적인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 두서없이 마음의 흔들림만 커지거나 좌충우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을묘 일주는 일간과 일지가 모두 음의 기운이 강한 만큼 겉에서는 보통 아무렇지 않은 듯 차분하지만 속에서는 아주 복잡하게 생각이 흘러갈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주를 기준으로 월지에 신금 정관이 위치해 있고, 월간에 연간 정화의 생조를 받는 무토 정재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마사요시의 을묘 일주는 적절히 가지치기가 되면서 현실적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정관의 기운은 보편적인 명예를 추구하는 기운이기에 단순히 돈만 많이 버는 것을 떠나서 주위의 존경을 받을 수 있고,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만큼 마음의 스케일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렇게 명예를 추구하고 스케일이 크게 되면 보통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게 되고 일반적인 수준 이상의 행동력이 발휘되면서 모험적 행위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크게 돈을 벌기도 하고 또 크게 돈을 잃기도 하는데, 정작 본인의 마음에서는 상당히 초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사요시는 연지에서 유금 편관이 월지의 신금 정관과 함께 작용하여 관살혼잡을 이루기에 흐름에 따라 과감한 결단과 돌파력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그런 독단적 행보로 크게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습이 마사요시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는 사카모토 료마의 가치관이나 인생 흐름을 연상하게 합니다. 마사요시도 사마모토 료마 만큼이나 도전적으로 움직이면서 크게 이득을 보기도 하고 실패를 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그런 큰 스케일의 성공과 실패 때문에 그 주변에는 항시 사람들이 몰리고, 그의 행보를 드라마틱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더불어 관성의 기운은 밑에 사람보다는 위에 사람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기운이고, 주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마사요시가 초창기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재일교포이면서 뒷배경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사요시게 풍기는 기운이 자연스럽게 주변의 윗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마사요시는 대운의 흐름이 십성론적인 관점에서나 십이운성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반적인 자연의 성장과 쇠퇴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즉, 10대에는 어린 나이에 큰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도전하고, 20대에는 실패나 부끄러움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하며, 30대에는 저돌적으로 움직이고, 40대에는 큰 실패를 맛보면서 인생의 완숙미를 갖추게 되고, 50대에는 비로소 제왕의 결실을 거둡니다. 그런데 마사요시는 본인 스스로 60대가 되면 은퇴를 하고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종종 말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고 자신의 후임자를 물러나게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18년부터 편관의 기운으로 운세가 변화하는 시점입니다. 마사요시의 사주에는 이미 관성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고, 그것을 완충해 줄 인성의 기운이 없는 중에 대운에서 다시 관성의 기운이 도래했습니다. 그만큼 관성의 기운으로 균형이 기울게 되면서 신중함의 임계점이 무너지고 과감한 행보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성의 기운은 보수적 기운이고 원칙의 기운이기에,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틀을 깨기보다 그것을 고수하고 유지하려 합니다. 따라서 변화의 흐름에서 적절히 치고 빠지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십이운성론의 흐름상 쇠의 흐름에 해당합니다. 제왕의 거쳐 왔기 때문에 여전히 권력의 정점에 대한 욕망은 남아있지만 일단은 장막 뒤로 물러나 섭정을 해야 안전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마사요시는 애초에 본인 다짐대로 60대부터는 일선에서 물러나서 적절히 장막 뒤에 숨는 게 필요했습니다. 이는 인성의 기운을 강화시켜서 2018년부터 도래하는 관성의 과한 기운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또 어쩔 수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을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사요시가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자신의 결정을 번복했을 때,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느 정도 느낌으로 알았더라도 또 그 길을 가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타이타닉 호가 눈앞에 빙하를 발견하고도 그대로 밀고 간 것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따라서 마사요시가 지금이라도 빌 게이츠나 마윈처럼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큰 손해가 계속 이어질 수 있고, 그게 아니면 본인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9W82sNXdJrE

 

저커버그는 무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무신 일주는 넓은 땅에 우뚝 솟은 바위산과 그 사이를 굽이치는 큰 강물의 형상입니다. 그만큼 묵직함도 있지만 역동성도 있는 일주입니다. 또한 사주의 시작인 일간의 기운이 토 기운이기 때문에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땅이 제어하고 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흐르는 물을 정지된 땅이 제어하기 때문에 주체는 그대로 있고 객체가 계속 순환하는 형국이 되어 무신 일주를 유통업이나 그와 관련한 직종에 유리한 일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변화무쌍하고 자유분방한 물을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면서도 예민하고 또 묵직해야 합니다. 그만큼 무신 일주는 저돌적인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꼼꼼하고 신중합니다. 또한 일지의 신금은 역마살의 기운이고 신금의 지장간에도 큰 물의 기운이 내재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 중에는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방적 사고와 언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잠재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서 돈을 버는 모습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커버그는 무신 일주를 중심으로 월지에 사화 편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지 사화와 일지 신금은 형살을 이루어 신금의 잠재된 기운을 드러나게도 하지만 자신의 틀에 가두기도 합니다. 그만큼 페이스 북이라는 존재가 세계를 아우르는 열린 공간인 것 같으면서도 또 결과에서는 끝이 있는 폐쇄적인 구조가 됩니다. 또한 저커버그의 생활도 상당히 자신만의 것을 지키려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사화는 신금을 자극하여 지속적인 행동을 하게 하고, 또한 사화는 편인으로 작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합니다. 다만 편인은 자기 주관성이 강한 기운인 만큼 저커버그도 주변의 말이나 정보를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렇게 걸러서 수용한 것들에 대해서는 강한 자기 확신을 갖게 되기 때문에 이미 마음에 정한 것을 잘 번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정한 스타일이나 삶의 방식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는 특성도 보이게 되기에, 그가 항상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편인의 기운과 형살의 기운이 작용하게 되면 보수적 특성을 보이게 되기에, 믿는 사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계속 믿으려 하고, 의심하기 시작한 사람은 계속 그 사람을 믿지 못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일지의 신금 식신은 연구심이나 마니아 기질에 해당하기에, 이 식신의 기운이 편인의 탄력을 받아서 작용하면 강한 몰입감도 생기지만 그만큼 강한 집착심도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일지 신금의 지장간에는 무토 비견의 기운도 있기에, 무언가 경쟁심이 발동하는 상황에서는 더 강한 집착심을 갖게 됩니다.

 

더불어 저커버그의 전체 사주 구성을 보면, 연지의 자수를 시작으로 연간, 월지, 월간, 일지로 이어지는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사주의 흐름이 이어지게 되면 보통 인생의 속도감이 빨라집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일반인이 10년에 걸쳐서 경험할 것을 더 빠른 시간 안에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의 부침이 많기도 하지만 빨리 성공할 수도 있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빠르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의 와이프인 프리실라 챈의 사주를 보면 갑오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남편 자리에 상관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권위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자의 사주에서 식상의 기운은 실제 자녀에 해당하기에, 자녀의 출산과 더불어 더욱 남편의 기운이 쪼그라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간 갑목은 꼿꼿하면서도 쭉쭉 뻗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프리실라 챈의 기운은 저커버그 기운의 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편인과 상관 대운이 흐르게 됩니다. 편인의 기운은 여자 사주에서 남편에 해당하는 관성의 기운을 설기시키고, 상관의 기운은 관성의 기운을 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프리실라 챈은 사주 원국도 그렇고 대운의 흐름도 그렇고 저커버그를 더욱 옭죄거나 아니면 그의 틀에서 벗어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커버그의 사주가 누군가의 기운에 묶이기 싫어하는 독립적인 사주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조만간 두 사람의 사이에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방어하자면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확실히 구분하고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평행선의 느낌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그 중간에서 육아 등과 관련한 공통의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연애할 때 저커버그가 프리실라 챈에게 매력을 느꼈던 이유는, 아시아 혈통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고 주체성과 자기 주관이 강하고 머리 회전이 좋아서 센스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저커버그는 2021년부터 계수 정재의 대운이 들어오는데, 계수는 저커버그 사주에서 일간 무토와 합을 이루어 화 기운이 됩니다. 정재의 기운이 인성의 기운인 화 기운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재물에 대한 집착도 커지지만 그렇게 들어온 재물을 차곡차곡 쌓아감을 의미합니다. 또한 계수 정재는 저커버그에게 와이프의 기운이 되는데, 와이프의 기운이 합을 이루어 변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서 와이프를 더욱 통제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저커버그의 와이프 사주가 결코 그 통제에 묶이기 힘든 사주이기 때문에 저커버그는 차라리 와이프에 대한 관심을 끄고 사회적 결실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40대 초중반부터는 상관의 기운이 크게 작용하기에 그동안 쌓아온 결실을 바탕으로 자신을 좀 더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자신의 주장을 더욱 강하게 펼치고 기존의 시스템에 비판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설수가 생기거나 기존 권력과의 충돌이 생길 수도 있지만 2031년부터 편관의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추후 권력 계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충분한 자기 홍보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종종 정계 진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커버그이기에 적절히 힘을 비축하고 때에 맞추어 흐름을 탄다면 충분히 정계에서든 재계에서든 자신만의 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집과 자기 원칙이 강한 성향이기 때문에 적절히 자기 희생의 퍼포먼스를 구사할 때 더 큰 판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PfMY-BnNmnc

 

베조스는 경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경신 일주는 신유 일주처럼 일간과 일지가 모두 금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신 일주의 일지 신금의 지장간과 신유 일주의 일지 유금의 지장간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신유 일주가 지장간까지도 금 기운으로 똘똘 뭉쳐서 기운의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에 비해, 경신 일주의 지장간은 묵직함 속에서도 흐름이 있습니다. 경신 일주의 신금 지장간에는 무토 편인, 경금 비견, 임수 식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면서 적절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몰입해서 해 나가게 됩니다. 또한 묵직함과 무게감이 있는 일주이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움직이기보다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밑에 사람을 시키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편인과 식신의 작용으로 기존의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잠재 능력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주는 어떤 쓰임을 중시합니다. 하지만 경신 일주의 일간 경금은 투박한 원석입니다. 원석이 제대로 된 쓰임으로 발현하기 위해서는 단련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금 일간은 기본적으로 화 기운의 관성을 필요로 합니다. 관성의 단련이 없는 경금은 자기 주장과 자기 고집만 강하고 일방적이며 주변과 충돌하거나 의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핑계만 있고 결과에서의 실효성이 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공부를 잘 하고 못 하고는 별개이고, 진정한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경신 일주도 이러한 특성을 보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지장간에 관성의 기운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베조스가 제대로 된 사회적 결실을 이루기 위해서는 운세 흐름에서 초반에 강하게 관성의 단련이 있거나 주위에서 관성의 기운에 해당하는 사람이 보좌를 해야 합니다. 베조스의 경우 인생 초반 운세 흐름에서도 관성의 흐름이 없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얼마 전 이혼한 엑스 와이프의 사주를 봤습니다. 베조스의 엑스 와이프인 맥킨지 베조스가 강한 음의 화 기운으로 뭉친 사주입니다. 그리고 둘은 프린스턴 대학 때부터 연인 관계였음을 볼 때, 베조스가 성장하는데 있어 본인이 알든 모르든 맥킨지 베조스의 긍정적인 기운의 영향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뛰어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남자들의 주변에는 종종 큰 영감을 주는 여자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테는 베아트리체라는 여자를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릴케, 니체, 프로이트도 루 살로메라는 여자를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이지만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결코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남자 사주가 여자 사주를 극하게 되면 보통은 상호적인 평등 관계의 기운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자 사주가 남자 사주를 극하게 되면 힘의 균형 관계가 생기고 여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남존여비의 생각이 팽배했던 시대에는 남자 사주가 여자 사주를 극하는 관계가 결혼 궁합으로 좋다고 봤지만 지금의 남녀평등 시대에는 여자 사주가 남자 사주를 극하는 게 결코 나쁘기만 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여자 사주가 남자 사주를 극하면 남자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서로 평등한 동반자적 기운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월지에 정인을 두고 월간과 연지에는 재성의 기운이 연간의 계수를 통해 생조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성과 재성의 기운이 주도하는 사주입니다. 인성은 생각의 기운이고 수용하고 모으는 기운입니다. 그리고 재성은 합리적이고 현실적 기운이고 목표지향적 기운입니다. 그래서 베조스는 조용히 생각하고 바로 현실적 결론을 내면서 심플하게 상황을 통제하려 합니다. 주변과의 소통보다는 상당히 일방적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방성이 자신의 주관을 지키고 묵직하게 조직을 이끌어가는 힘이 될 수는 있지만 무언가 서사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투박하고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전 와이프인 맥킨지 베조스의 사주를 보면 비겁과 상관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주 특성과 잘 연관되어 있습니다. 월간과 연간에 위치한 재성의 기운은 플롯을 짜는 역할을 하게 되고, 그 재성의 기운으로 이어지는 상관의 기운은 각 플롯 속에 채워지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사주는 비겁과 상관의 기운이 강한 만큼 주체성과 자신감이 강하고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생각이나 행동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프 베조스에 비해서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성향이기 때문에 깊이 숙고하고 움직이기보다 일단 시도해 보고 경험을 통해 배우고 수정해 가는 성향입니다. 이러한 그녀의 성향적 특성이 제프 베조스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해 주고 아마존을 창업할 당시에도 강한 동기부여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프 베조스는 본심에서 통제하고 주도하려는 꼿꼿한 남자의 성향이 있습니다. 한편 맥킨지 베조스의 기운이 처음에는 동기부여도 되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모습을 볼 때 길들여보고 싶은 호승심도 생겼을 것이고 그녀의 일단 시도해 보고 경험을 통해 배워가는 성향을 통해 적극적인 도전 정신도 생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관계는 참모나 조언자의 관계이면서 평등한 동반자의 관계이지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제프 베조스는 자신이 이룬 성과를 대단하게 보면서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여자를 찾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맥킨지 베조스의 기운이 더 이상 크게 필요없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오히려 그녀의 기운을 답답하게 여겼을 것 같습니다. 이미 자신의 경신 일주는 단련이 됐고 충분히 안정적인 위치의 큰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맥킨지 베조스도 제프 베조스가 바람을 피고, 그로 인하여 이혼이라는 큰 결단을 내린 게 무조건 피해를 본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성과를 무조건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맥킨지 베조스는 제프 베조스에게 영감을 주고 나름의 방식으로 트레이닝 해서 함께 아마존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성과에 대한 자신의 지분을 챙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윈윈한 것입니다.

 

더불어 제프 베조스는 지금 인성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는 대운의 흐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미 월간에 인성의 기운이 크게 자리 잡은 중에 들어오는 인성의 기운이기에 균형 관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인성의 기운이 과대해지면 생각의 늪에 깊이 빠지는 것으로 비유하게 됩니다. 어떤 행동이나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생각만 하게 되고, 그 생각이 깊고 길어지면 결국 이도저도 못하는 우울증의 기분이 오기도 하고 주변에 대한 의심이 커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인성이 과대해 지는 흐름에서는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을 써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늪에 빠지게 되면 일단 발버둥을 칩니다. 그리고 무언가 잡고 나올 목표물을 찾습니다. 이를 십성의 기운으로 비유를 하면, 무의식적으로 일단 막 발버둥 치는 것은 행동의 기운인 식상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잡고 나올 목표물을 찾는 것은 재성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베조스는 너무 깊은 생각에 파묻히기보다는 최대한 상황을 쉽게 생각하고 일단 지르고 보자는 느낌으로 일을 저지르면서 그에 맞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뒷수습을 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지르고 보자는 느낌으로 충동적 행동을 하다 보면 구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의 늪에만 빠져 있는 것보다 차라리 행동하면서 실수를 저지르는 게 더 나은 시기입니다. 그런 의미로 2019년에 이혼이라는 큰 구설수에 휘말린 게 제프 베조스에게 있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큰 이슈가 자신을 생각의 늪에서 더 강하게 나올 수 있는 추진력이 될 수 있었고, 외부적으로도 자신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면서 주변 기운을 끌어올 수 있는 계기도 됐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인생은 하나의 사건이 여러 복합적인 해석의 줄로 엮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GdXXSlghUb4

 

머스크는 갑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갑신 일주는 을유 일주와 비교가 됩니다. 을유 일주의 일지 지장간에는 금 기운만 있습니다. 그래서 을목의 식물이 살아가기에는 버거운 아주 척박한 환경입니다. 그런데 갑신 일주의 일지 지장간에는 무토, 임수, 경금이 있습니다. 그래서 돌과 절벽으로 둘러친 척박한 기본 환경 중에 속에 뿌리를 내를 수 있는 땅과 기본적인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물이 있습니다. 다만 을유 일주도 그렇지만 갑신 일주도 가을의 식물입니다. 그래서 기온도 낮고 겨울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만큼 갑신 일주는 준비하는 마음, 신중함, 책임감, 걱정, 안절부절함 등의 마음 상태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갑신 일주는 을유 일주와 달리 인성의 기운이 있습니다. 인성은 저장하는 기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신 일주는 준비하는 마음과 저장하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기본적으로 기억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경금 편관은 극기심과 돌파력으로 나타나고, 임수 편인은 비판적 수용 능력과 주관적 자기 확신으로 나타나며, 무토 편재는 때에 따라 투기적이고 불규칙적이며 더 큰 영역의 목표를 추구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머스크의 일주적 특성을 중심으로 월지를 보면 오화 상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식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과 땅, 그리고 태양의 빛과 열기가 필요합니다. 물과 땅은 일지의 지장간에 이미 갖추어져 있고 월지에 오화의 기운이 더해지면서 일간 갑목의 성장을 위한 조건이 완성이 됩니다. 게다가 머스크의 갑신 일주는 식상의 기운만 없는데, 월지에서 그 부분이 채워지면서 오행이 모두 갖추어지고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기운의 순환성이 생깁니다. 오행의 기운이 다 갖추어지고 기운의 순환성이 좋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인생의 속도감이 빠릅니다. 이는 남들이 하는 고난이나 성공을 더 빨리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각종 위기의 순간에도 적절히 피해가거나 회복할 수 있는 유연성과 힘을 줍니다. 더불어 일간의 갑목이 월지의 오화로 목생화의 빠른 흐름을 보이면서 두뇌 회전과 행동력을 좋게 합니다.

 

또한 머스크의 갑신 일주만 놓고 보면 재관인 구조여서 합리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월지에 상관이 위치하면서 스토리텔링, 즉 목표를 향한 서사의 느낌이 가미가 됩니다. 상관은 무대 기질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연예인의 기운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기운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외부에 알리고 그것을 통해서 주목받고자 합니다. 또한 상관을 비롯한 식상의 기운은 재성으로 향하는 과정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홍보와 마케팅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머스크가 테슬라라는 기업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특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테슬라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나가고 있고, 제품 설명회에서 보여지는 머스크의 쇼맨십도 눈에 뜨입니다. 더불어 식상의 기운은 아이와 같은 기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하고보다는 충동적 행동의 마음이 있고, 실수에 대해서도 크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신제품인 사이버트럭 시연회에서 차 유리가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당황하지도 않으면서 ‘not bad'를 외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성향을 잘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관의 기운과 관성의 기운이 함께 작용하면, 일단 공을 먼저 던지고 그것을 잡으러 가는 모양새를 취하게 됩니다. 즉, 먼저 무언가 말을 선언하고, 그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고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머스크도 계속 자신만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과정에서의 실수가 그의 행동을 좌절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그의 비전과 그것을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실패와 성공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아이콘이 되고 있습니다. 즉, 그를 지켜보는 그 자체로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스티브 잡스와 비교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그의 일주에서 일지 신금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절에 해당합니다. 절은 아슬아슬한 변곡점입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기울어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강력한 한쪽의 방향성을 갖지 못하면 우물쭈물거리거나 좌충우돌하는 큰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스크는 월지 오화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사에 해당합니다. 사는 죽을 정도의 강력한 몰입감입니다. 그래서 일지의 절의 흐름이 월지의 사의 흐름과 어우러지면서 명확한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머스크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향후에도 계속해서 상관의 천진난만한 활동성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간 갑목의 쭉쭉 뻗는 특성과 일지 지장간의 편재, 편관, 편인의 영향으로 자기만의 주관적 확신을 가지고 주변의 생각들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세 흐름을 보면 2018년부터 재성 대운의 흐름입니다. 재성의 기운은 머스크의 사주에서 지장간에는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기운은 아닙니다. 그리고 재성의 기운은 월지 상관의 생조를 받게 됩니다. 그만큼 2018년부터 재성의 기운이 강해지고, 재성은 다시 머스크 사주의 관성의 기운을 키우게 됩니다. 따라서 무언가 재물의 흐름도 커지고 목표 달성의 여지도 많아지지만 그에 따른 책임의 무게감도 같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재성의 기운은 재물의 흐름도 되지만 목표 설정과 현실적 결실의 기운도 됩니다. 그만큼 머스크는 2018년부터 각종 투자를 늘리거나 좀 더 회사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만한 목표 설정과 과대한 확장을 머스크가 모두 감당해 내기는 버거움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지장간의 기운까지 고려할 때 사주의 기운 순환성이 좋기에 위기의 상황에서도 나름 빠져나갈 길을 찾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2032년까지는 쌓이는 돈보다 흐르는 돈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자면 각종 투자와 목표 설정이 너무 방만해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고, 자금의 순환에 신경을 쓰면서 돈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적절히 자신만의 칩거의 시간을 확보하여 인성의 기운을 키우고 외부 활동을 기존보다 줄이면서 외부로 쏠려가는 다급한 마음에 적절히 브레이크를 한 번씩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기존의 성공과 테슬라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 반응으로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2018년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운세 변화가 머스크에게는 나름의 위기의 시작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주는 무조건 좋은 기운도 없고 무조건 나쁜 기운도 없습니다. 다만 특정 기운 때문에 균형감이 무너질 때에는 그에 따른 문제에 주의해야 하고 나름의 방비를 하지 않으면 균형이 무너지는 방향으로 휩쓸릴 수 있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rW7ffK6EJBY

 

마윈의 사주는 임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임술 일주의 술토 지장간에는 신금 정인, 정화 정재, 무토 편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술 일주는 강한 책임감과 뚝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실속과 명예를 추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임술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리더의 자질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 판단력과 극기심을 가진 상황 돌파력, 그리고 포용력이 리더의 큰 자질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윈의 외모가 왜소하고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강단있는 기운을 뿜어내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마윈은 종종 빌 게이츠를 존경한다고 말하곤 했는데, 빌 게이츠도 마윈과 같은 임술 일주를 중심으로 하는 사주입니다.

 

또한 임술 일주는 척박한 협곡을 굽이쳐 흐르는 강의 느낌도 있고, 신살로는 괴강살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무언가 강한 에너지가 어떤 큰 틀 속에 갇혀서 역동하고 있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갇힌 에너지가 강하게 분출하기 위해서는 충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임술 일주는 위기의 상황이나 어려움 속에서 더 강하게 그 잠재능력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따로 모험을 추구하기보다 현상 유지와 관리하는 느낌으로 인생이 펼쳐지게 됩니다.

 

마윈은 사주 원국에서 연지와 일지가 진술 충을 이루고, 10대와 20대에 식상 대운이 흐릅니다. 그래서 괴강의 잠재적 에너지가 강하게 틀을 벗어나 역동하게 됩니다. 관성의 기운은 보수적이고 신중한 기운이지만 관성 중에서 편관의 기운은 어떤 임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강한 모험심과 돌파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윈이 어릴 때에 영어를 배우기 위해 호텔 앞에서 외국인들과 대화하고 가이드도 해 주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났고, 영어 선생님을 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무언가를 꿈꾸고 시도하는 모습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보통 식상과 관성의 충돌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역동적 모습으로 나타나기는 하는데, 그 역동하는 기운을 제어할 근본적 힘이 없다면 좌충우돌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식상과 관성의 기운이 충돌하거나 아니면 각종 사주 상의 충이 발생될 때, 일간의 뿌리가 되는 인성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인성은 관성의 무게감과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식상의 충동성을 제어하면서 정반합의 흐름에서 안정적인 합의 방향성을 만들고 꾸준히 나아가게 합니다. 그런 연유로 마윈 사주에서 월지에 위치한 유금 정인의 작용력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윈의 사주 상의 정인 작용은, 빌 게이츠 사주에서는 실제 어머니가 했습니다. 이처럼 사주는 한 개인의 것이지만 그 사주로 인해 펼쳐지는 인생은 개인을 넘어 관계성 속에서 꽃을 피게 됩니다.

 

마윈의 경우 수학을 못해서 이공계열 학과나 대학이 아닌 사범대학을 나와서 영어 선생님을 했습니다. 관리 능력과 포용력, 모험심과 뚝심은 있었지만 전문적인 기술 능력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윈은 자신에게 부족한 식상이나 재성의 기운을 사람을 통해 채우게 됩니다. 만약 마윈이 혼자서 무언가를 일으키려 했다면 버거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마윈은 정부기관이나 조직사회의 일원으로 평생을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월지 인성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 창출 능력, 편관을 기반으로 한 관리 능력을 살리고 세부적 기술 구현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성으로 채우면서 비로소 큰 조직을 태동시키게 됩니다. 특히 일본의 손정의를 통해 큰 투자를 유치하면서 든든한 뒷배경을 갖게 되는데, 손정의 사주가 을묘 일주로 마윈에게는 부족한 식상의 기운에 해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두 사람의 의기투합이 이해가 됩니다. 참고로 손정의는 을묘 일주인데, 인성에 해당하는 수 기운이 아쉬운 사주이고, 마윈의 사주가 수 기운을 근간으로 하기에, 전체적인 관계성으로 보자면 누가 누구를 더 도와줬다거나 누가 더 큰 이득을 챙겼다고 말하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즉,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기운을 나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약하고 왜소해 보이는 마윈의 겉모습을 넘어 내면의 강인함을 읽고 통큰 투자를 감행한 손정의의 첫 선택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언가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안목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마 시대에 카이사르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의 사후 유서에서 전투 경험이나 정치 경험도 없고 유약해 보이는 옥타비아누스를 후계자로 지목한 것도 그에게 감춰진 내면의 강인한 근성과 책임의식을 카이사르가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도 손정의 또한 마윈의 감춰진 근성과 책임감을 느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윈은 현재 무인 대운을 지나고 있고, 2019년을 기점으로 인목의 식신 기운이 커지는 흐름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평소 후진 양성을 하겠다는 대외적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라고도 하고, 중국 당국과의 사이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빌 게이츠를 존경한다고 했고, 욕망의 허망함을 이야기하는 김용의 무협 소설을 좋아하는 특성과 마윈의 사주를 통해 볼 때 일선에서 물러나는 그의 행보가 크게 특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한 발짝 물러서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일선 경영인이 아닌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50대와 60대는 그가 무언가 새로운 꿈을 꾸고 발버둥을 쳤던 10대와 20대의 흐름과 유사함도 있습니다. 즉, 관성과 식상의 충돌 흐름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후진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는 것을 넘어 그만의 또 다른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이라 보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HVbswfoaKGU 

 

버핏은 임자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버핏의 출생 시간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지만 버핏이 큰 부자가 된 것을 바탕으로 추정해 본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출생 시간을 몰라도 충분히 좋은 사주입니다. 임자 일주는 음습한 곳에 사는 밤의 쥐가 됩니다. 쥐는 음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만큼 부지런한 쥐가 가장 좋은 환경을 만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쥐는 다산의 동물입니다. 다산을 한다는 것은 또 그 자체로 끊임없이 에너지가 샘솟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자 일주의 일지 자수의 지장간에는 수 기운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일간과 일지가 수 기운으로만 똘똘 뭉치게 되고,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도 제왕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일주 자체만 놓고 봐도 그 세력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간과 일지가 같은 간여지동의 일주는 강한 주체성을 갖게 되기에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집니다.

 

이처럼 부지런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일주와 더불어 주변 사주를 보면 월지에 신금 편인이 위치하게 됩니다. 일주 자체도 강한데, 월지의 에너지 발전소까지 장착된 형국입니다. 그만큼 끊임없이 샘솟는 수 기운의 사주이고, 월간의 신금은 일지의 임수와 함께 하면서 금수쌍청이 되어 냉철함과 총명함도 더하게 됩니다. 또한 월지 편인은 외부의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하며,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진득하게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물론 편인은 강한 주관적 자기 확신의 기운이기 때문에 고집이 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확신의 고집이 충분한 머리 회전과 비판 의식을 근간으로 생긴 것이라면 부화뇌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편인과 정인의 인성 기운은 모으고 축적하는 기운이기에, 버핏도 자신이 번 돈을 차곡차곡 창고에 모으게 됩니다. 만약 인성을 통한 마음의 중심이 잡혀있지 않고, 재성의 기운만 발달하게 된다면 돈을 버는 만큼 나가는 흐름도 같이 커지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진정 돈을 모으려면 인성의 창고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버핏의 검소한 생활도 이런 그의 사주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월간의 식신은 글자가 한 개이지만 일간과 일지를 통해 수 기운의 생조를 받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향한 한 방향의 몰입과 행동성이 생겨나게 됩니다. 버핏이 평생 투자와 관련된 업을 끝없는 연구심과 장인 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식신의 목 기운은 연지의 오화 정재로 이어집니다. 정재의 기운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물의 흐름입니다. 즉, 투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버핏이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복리 효과를 통해 결과적으로 큰 돈을 번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지의 오화 정재 지장간에는 정화의 기운이 내재해 있고, 이 정화의 기운은 일간 임수와 합을 이루게 됩니다. 보통 재성과 합을 이루면 재성에 대한 강한 마음의 집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의 집착이 그것을 담을 그릇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판을 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핏의 사주는 일단 일간의 임수가 일지와 월지를 통해 강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큰 그릇이고, 여기에 정재와의 합을 통한 재물에 대한 열망이 더하여졌기에 긴 시간 동안 안정적인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핏의 사주에는 관성이 없거나 약합니다. 화면에 보이는 사주의 시주는 임의로 구성해 본 것이지 실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령 시지에 미토가 위치해 있다고 해도 역시나 전체적으로 관성의 기운이 약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버핏은 어떤 명예나 권력을 추구하려는 대외적 활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체면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허례허식도 없습니다. 이런 점만 봐도 버핏은 월지 인성의 기운이 크게 작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필요한 움직임이 아니라면 자신의 공간인 오마하에서 칩거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역으로 그런 조용한 칩거 생활이 버핏의 정신을 맑게 하고 청명한 판단력을 유지하게 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버핏이 조용하게 생활한다고 야박하진 않습니다. 부자 증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발언을 하고 조용히 기부도 많이 하고 빌 게이츠의 자선 재단에서 이사도 맡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재성의 합리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즉, 받은 만큼 주려는 기브앤테이크의 마음이 기본적으로 내재해 있어서 무조건 재물을 저장만 하지 않고 적절히 들어오고 나감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렇게 재물을 무조건 아우르려고만 하지 않고 적절한 곳으로 흘려보내는 행보를 보이는 것을 보면, 그만큼 버핏의 십성적 요소들이 적절히 균형이 잘 잡힌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버핏은 화면의 대운 표기에는 안 나오지만 계사 대운을 지나고 있습니다. 계사 대운의 사화는 버핏 사주에서 편재에 해당하고, 편재는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이기에 과거처럼 안정적으로만 돈을 굴리지 않고 때로는 모험적이고 규칙을 깨는 투자를 하기도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것을 통해 좀 더 큰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손해보는 것도 생길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r30NvccIHtE

 

잡스의 사주는 병진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병진 일주는 광활한 초원을 비추는 한낮의 태양의 형상이 됩니다. 그래서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이 좋고 눈치가 빠른 특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병진 일주는 병술 일주와 비교가 되는데, 병술 일주의 일지 술토가 척박한 땅이라면 병진 일주의 일지 진토는 비옥한 땅입니다. 그만큼 병진 일주는 병술 일주에 비해 좀 더 느긋함과 여유로움, 따뜻함을 갖게 됩니다. 병술 일주는 일간이 화 기운임에도 불구하고 일지 술토에 차가운 기운을 가지고 있고 화 기운을 잠그는 고지가 되어 일간의 화 기운이 쭉쭉 소진됩니다. 반면 병진 일주는 일지 진토가 수 기운을 잠그고 화 기운이 시작되는 봄의 끝자락이기 때문에 화 기운이 가장 활성화 되는 여름을 향한 희망과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여유는 자연스럽게 한 방향의 몰입이 가능하게 되고, 병술 일주의 술토에 비해서 좀 더 느긋하게 그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병진 일주의 진토 지장간을 보면 계수 정관, 을목 정인, 무토 식신이 위치해 있습니다. 계수 정관은 일간 병화를 억제하기는 하지만 을목 정인과 함께 작용하면서 과하게 병화를 억제하지 않고 적절히 수분을 보충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사우나에 수증기가 뿜어지는 것과 같기 때문에 긍정적 효용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정관과 정인의 작용은 병진 일주가 너무 과한 무리수를 두지 않고 적절히 안정적 베이스를 구축한 뒤에 나아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관성과 인서의 작용은 이것저것 잡다하게 손을 대기보다 일단 한 가지 해 오던 것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탄탄한 내공을 쌓도록 돕습니다. 나아가 정관과 정인의 작용은 일관된 특성을 보이기에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예측 가능한 느낌을 갖게 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따르는 세력을 구축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무토 식신은 정관과 정인의 탄탄한 바탕 위에 작용하는 만큼 진득한 연구심이나 마니아 기질로 발현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만큼 파고들게 되고, 그렇게 쌓은 실력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특성은 멀티 능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병진 일주는 한 번에 이것저것 하기보다 하나씩 하나씩 몰입해서 해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는 편가르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여 자신과 맞는 사람들과는 의기투합하고 맞지 않는 사람들과는 직접적으로 충돌하거나 밀쳐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병진 일주는 지장간에 재성의 기운이 없기 때문에 재무와 회계에서 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세상과 합리적 타협을 하기보다 일단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하고 세상이 알아서 인정하고 따라오도록 하려는 느낌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자부심을 갖고 만들어낸 것에 대한 강력한 팬층이 생기지만 어떤 확장적인 보편성을 만드는 데에는 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근간으로 주변을 보면 월지에 편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편인은 정인과 함께 인성의 기운이고, 인성은 수용하고 수렴하고 생각하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인성 중에서 편인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닌 비판적이고 주관적 수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잡스가 기존의 지식과 이론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비판적 수용을 하고 나름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구축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월지의 편인은 잡스의 인생에서 꾸준히 기존의 것들을 재해석해서 펼쳐내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보고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만 자기 세상과 자기 확신에 빠져서 자신의 생각과 스타일을 강하게 고수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려 합니다. 그래서 애플은 잡스 한 사람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게 됩니다. 이는 빌 게이츠가 편관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여 잡스와 다르게 시스템과 원칙을 바탕으로 상황을 통제하고 제어한 것과 비교가 됩니다. 그만큼 어떤 확장성과 보편성의 측면에서는 빌 게이츠가 더 나았다고 할 수 있고, 자신만의 독특한 장인 정신은 잡스가 더 나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월지의 인목은 일간의 병화와 작용하면서 목화통명을 이루어 빠른 머리 회전과 치열한 열정을 더하게 됩니다.

 

더불어 잡스는 병진 일주의 일지 지장간에도 재성의 기운이 없지만 일주 주변으로도 재성의 기운이 없습니다. 그만큼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며 체계적인 기운은 약합니다. 그래서 제 스타일대로 뭔가 툭 만들어 놓고 도도하게 너희들이 알아서 평가하라는 느낌을 주게 되고, 이는 실속을 챙기는 데에 약한 특성으로 작용합니다. 그래도 다시 애플에 복귀한 뒤에는 자신의 약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보좌할 스탭들을 잘 구성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잡스의 경영권을 이어받은 팀 쿡은 계사 일주로 재성과 관성이 잘 발달된 사주입니다. 그만큼 잡스 사주의 아쉬운 점을 팀 쿡이 잘 보좌했고 결국 잡스의 경영권을 이어받은 것 같습니다. 다만 팀 쿡이 경영권을 잡으면서 잡스가 주도했을 때의 애플 특유의 개성은 약화되고 효율성만 커진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잡스가 췌장암으로 죽었는데, 췌장은 소화기 계통이고 토 기운에 해당합니다. 토 기운이 약화됐다는 것은 토 기운을 극하는 목 기운이 강화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 기운은 잡스 사주에서 생각의 기운인 만큼 무언가 계속 신경쓰고 생각하면서 날카로운 예민함을 유지하느라 소화기 계통이 부담을 받고 약해지지 않았을까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치유함에 있어서도 일반 의학이 아닌 대체 의학에 의존하려 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부분도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차라리 금 기운의 메스를 대고 수술을 한 번 시도했으면 더 나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금 기운은 목 기운을 제어하고, 뭉친 토 기운을 설기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는 결과론적 추정일 뿐이고, 대운의 흐름을 볼 때에 편관 임수 대운이 흐르면서 일간 병화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몸이 쇠약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팀 쿡이 애플을 잘 관리하여 잡스 사후의 혼란을 적절히 방어했지만 다시 애플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자면 잡스와 같은 예술가적 자질이 있는 사람이 등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등장한다면 다시금 팀 쿡의 재능과 어울림이 생기면서 애플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7eRHF28N8m0

 

승만 님은 정해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정해 일주는 호수 위의 달이나 강물 위에 띄운 촛불의 형상입니다. 그래서 고즈넉한 분위기도 있고, 어둠 속으로 포용하는 마음도 있으며, 물과 불의 만남으로 생명 탄생의 느낌도 있고, 무언가 기다리고 염원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는 정해 일주의 일지 해수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태이기도 하고, 신살로는 천을귀인에 해당하기도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정해 일주가 무조건 도덕적이고 긍정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어둠이 주위에 있다는 것은 또 그만큼 비밀이 많고 의뭉스러울 수도 있음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정해 일주의 일지 해수의 지장간에는 무토 상관, 갑목 정인, 임수 정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정관과 정인의 작용은, 원칙을 지키고 자신의 베이스 캠프를 탄탄히 하면서 현상 유지를 하려 합니다. 그리고 상관의 기운은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어 알리고자 합니다. 그만큼 정해 일주는 기본을 탄탄히 한 뒤에 자신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이는 역시나 생명 탄생의 느낌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생명이라는 것도 일단은 안정적인 환경에 씨앗이 뿌려지고, 그 다음에는 새싹이 땅 위로 돋아나듯 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장간 안에 정관과 상관만 있다면 충돌을 할 수도 있지만 정인이 중간에 위치하면서 적절히 둘의 충돌하는 기운을 포용하면서 각각의 장점을 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해 일주는 보수적 특성과 진보적 특성을 적절히 갖추게 되고, 이러한 느낌이 큰 포용력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사람을 아우르게 됩니다.

 

그런데 달빛이 호수의 물을 완전히 제어할 수 없고, 촛불이 강물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즉, 정해 일주의 주체는 일간 정화인데, 정화의 기운이 온전히 일지 해수를 장악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 주변으로 인성의 기운과 비겁의 기운이 보좌를 해야 일지 해수의 정관 기운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해수의 지장간에 갑목과 월지에 묘목 편인이 일간에 힘을 줍니다. 그런데 일간 정화는 음간이라 파워가 약합니다. 그래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원래 이름은 승룡이었는데 승만으로 개명을 했다고 합니다. 사주는 하늘의 기운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라면 이름은 하늘에게 받은 기운의 부족함을 인위적으로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늦을 만’이라는 글자는 그 안에 ‘해 일’, 즉 태양의 기운을 품고 있어 일간 정화의 기운을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이를 통해 비로소 일간 정화가 승만 님 사주에 크게 자리잡은 정관의 기운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관성의 기운은 십자가의 무게이자 책임의 무게, 등짐에 해당합니다. 그것을 감당할 힘이 있다면 큰 책임의 위치에 오르게 되는 것이고,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면 병이 나거나 외부적 충돌이 생기거나 관재수로 인해 국가와 같은 큰 조직에 갇히게 됩니다. 물론 승만 님이 개명을 한 것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고 무조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의 개명은 충분히 사주 상으로는 필요하고 의미있었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더불어 승만 님의 사주에는 월간에 식신이 있고, 일지 해수의 지장간에 무토 상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주변이 없는 사주가 아닙니다. 철저히 원칙을 지키고 사람들을 포용하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차분하게 할 수 있는 사주입니다. 실제로 승만 님은 만민공동회의 집회에서 훌륭하게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해 일주의 음간 정화는 그 불길이 안정적이고 크게 타오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지 해수는 역마살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승만 님도 많은 경험을 통해 단련되었고, 여기저기 이동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미국의 힘을 등에 업고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에 당선이 됩니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차분하고 진득하게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권력의 정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초대 대통령의 임기를 마치고 법치주의 국가의 원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권력을 내려놓았다면 충분히 다수의 존경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임시정부 인사들과의 권력 다툼이나 미군정을 끌어들인 일, 한국 전쟁 때의 두서없던 행동 등도 어느 정도 묵인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만 님은 자신이 그토록 비판했던 자신과 같은 왕족 집안의 고종 황제처럼 독재적 권력의 왕이 되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는 사주 상으로 볼 때, 최고의 권력자 자리에 오른 그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관리하고 싶은 관인상생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그 자리에서 내려온다면 온갖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권력이라는 것은 한 번 잡으면 계속 유지하고 싶은 욕망도 있지만 내려놓았을 때의 큰 두려움도 함께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끝을 어느 정도 예견하면서도 결국 마지막까지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견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마지막 권력욕이 최측근이었던 이기붕 부통령의 충동질 때문이었다고도 말합니다. 기붕 님은 참모의 사주이면서 2인자로서의 권력을 유지하려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권력이 계속 유지되어야 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에는 성향상 맞지도 않고 최고의 권력자가 되기에는 결기가 강한 것에 비해서 포용력이 약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승만 님은 3/15 부정선거 뒤에 4/19 혁명으로 인생의 끝을 불명예로 장식하게 됩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caM7QRuJKz8

 

히틀러는 병인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병인 일주는 한 낮에 숲의 형상입니다. 그래서 환하고 싱그러움이 있으며 순수한 생명력이 넘치게 됩니다. 여기서 순수하다는 것은 선과 악이나 좋고 나쁨의 구분에서 순수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신의 본능과 기분에 충실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병인 일주의 일지 인목이 일간 병화를 기준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장생인 것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장생은 세상 속에 갓 태어난 아기입니다. 아기도 선과 악이나 좋고 나쁨의 구분이 없는 존재 그 자체의 순수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병인 일주가 순수한 만큼 솔직한 특성을 같게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 계속 물으면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다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병인 일주의 일지 인목의 지장간에는 갑목 편인, 병화 비견, 무토 식신이 있습니다. 편인은 정인과 함께 인성에 해당하는데, 인성은 생각의 기운이고 내면의 기운이며 정신과 믿음, 직관력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인성은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기운이기에 아직 구체적 발현을 한 상태가 아닌 두루뭉술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성 중에서 편인은 정인에 비해서 주관적이고 비판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수용할 때에도 한 번 비판적으로 거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 걸러서 들어온 생각이나 정보는 주관적인 것이 되는데, 보통 주관적 생각은 편향적 믿음이 되고 더욱 강력하게 각인됩니다. 그만큼 병인 일주는 자신이 경험과 생각의 틀에 따라 편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히틀러가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이나 프랑스에 대해 강한 적개심이 끝까지 유지된 것에도 작용했고,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유대인에 대한 편견이 유지된 것에도 작용했습니다. 특히 같은 학창시절을 보냈던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 강한 열등감을 가졌다는 일화도 있는데, 참고로 비트겐슈타인은 자발적으로 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자신만의 역할을 다 했습니다. 그만큼 히틀러는 영국이나 프랑스에 대해 편견을 가졌지만 그 이상으로 죄를 범했고, 비트겐슈타인을 비롯한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가졌지만 히틀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유대인들이 유럽의 혼돈에 손을 놓고 자신들만의 이득을 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히틀러에 대한 암살 기도 후에는 히틀러의 편향적 강박증과 의심이 심해졌고, 마르틴 보어만 같은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으며, 기존의 많은 측근들의 마음이 떠나가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병인 일주의 인목 지장간에는 병화 비견도 있습니다. 비견은 자신의 일간과 동일한 기운이만큼 마음의 주체성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또 한 가지 목표를 놓고 경쟁하는 경쟁상대의 느낌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병인 일주는 홀로 무언가를 할 때보다 주변과 경쟁하거나 강한 자극을 받을 때 더욱 강력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다음 지지 인목의 지장간에는 무토 식신의 기운이 있어서 자신의 관심 분야가 있으면 집요하게 몰입하는 마니아 기질을 갖게 되고, 그런 자신의 관심 분야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히틀러가 바그너에 깊이 빠졌던 것이나 미술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점, 유대인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점 등이 그러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신의 기운은 상관과 더불어 기존의 세력이나 틀에 반발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려는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히틀러가 정치적 혁명을 이루지 않았다고 해도 다른 식으로든 자신만의 파격적 길을 개척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다음 히틀러의 사주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일지에 장생, 월지에 관대의 기운을 깔고 있습니다. 그만큼 십성론의 관점과 비교했을 때 인성의 순수함과 식상의 과감함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순수한 이념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고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한 시대를 살아간 것 같습니다.

 

다음 일주 주변으로의 사주 기운을 보면 식상의 기운이 지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성이 마음의 뿌리라면 식상은 행동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인성과 식상의 기운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생각과 행동에서 안정감이 생깁니다. 그런데 히틀러는 일지에 인성의 기운을 깔고 있지만 일주 주변으로 식상의 세력이 훨씬 더 강합니다. 그래서 인성의 기운도 식상의 기운을 제어하기보다는 식상의 기운에 끌려가고 이용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는 히틀러가 자신의 경험과 믿음, 그리고 지식 등을 자신을 알리고 드러내며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데에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재성이나 관성의 기운이 사주에 없는 만큼 적절한 합리적 타협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수용하는 느낌이 약합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선언을 하게 되고, 그것을 따르는 사람은 잘 챙기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밀쳐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라는 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그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가 모두 자아도취에 빠진 한 인간의 비논리적인 선언이라고 한 것도 히틀러 사주의 느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토 기운은 다섯 가지 맛 중에서 단맛에 해당합니다. 히틀러가 단맛이 강한 디저트류의 음식을 아주아주 좋아했다고 하는 것도 역시나 히틀러가 마음에서 토 기운으로 강하게 쏠려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생각합니다. 단맛을 너무 좋아해서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고, 히틀러가 자살했을 때 사망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히틀러의 전담 치과의사를 불렀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런데 히틀러가 자살하지 않았다고 해도, 토 기운이 태과한 상태로 인생을 살았다면 당뇨나 고지혈증 등의 문제도 충분히 커졌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히틀러와 같은 사주는 수 기운이 없는 건조한 사주이기에 수 기운을 보충해 줘야 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수 기운은 히틀러 사주의 근원인 일간 병화의 기운을 억제하게 됩니다. 따라서 히틀러의 심리적 광기를 그나마 긍정적으로 발현시키자면, 인성과 비겁으로 식상의 속도감을 제어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적 결과물로 승부를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식상의 기운은 앞으로 질주하려는 말과 같습니다. 그 본능을 억누르면 큰 충돌이나 휘청임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말의 고삐 잡는 힘을 키우고 팔과 어깨를 뒤로 하면서 ‘워워’하는 느낌으로 속도 조절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는 게 그나마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히틀러가 20세기 전후의 모든 악한 행위를 혼자 다 떠안고 간면이 있습니다. 히틀러 덕분에 유럽의 여타 국가들은 절대주의와 식민주의 시대의 모든 죄악에 대해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특히 히틀러 때문에 괴뢰 정부의 지배까지 받았던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종식 뒤에도 자신들의 식민지인 알제리에 지속적인 위해를 가했습니다. 또한 영국의 처칠은 2차 세계대전 중에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에 비견될 정도로 인도인을 굶어죽였습니다. 더불어 게르만족의 위대성을 주창하며 우생학을 신봉한 히틀러나 여전히 문화적 우월주의에 빠져있는 여타의 서양인들 사고방식에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이처럼 히틀러가 나쁜 사람은 맞지만 히틀러만 나쁜 사람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히틀러가 서양인들 사고방식의 극단성을 보였을 뿐이지 그들 사고의 근간은 같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히틀러의 광기가 촉발된 배경에는 유럽 여타 국가들의 큰 탐욕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이는 마치 우리가 몸 관리를 잘 못하여 암이 생긴 것인데 암세포가 아무 이유없이 우리 몸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히틀러 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유럽 국가들 모두가 뼈아픈 전쟁의 고통의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봅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Exzp5kCDvts

선엽 님은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를 함께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평가를 떠나서 사주에 준해서만 성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엽 님은 을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을유 일주는 일지에 유금을 깔고 있고, 그 유금의 지장간에는 경금과 신금만 있습니다. 그만큼 일간의 을목이 철저히 금 기운으로만 둘러싸인 형국입니다. 을목은 작은 화초나 넝쿨식물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성장을 위해 물과 토양, 그리고 태양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온통 금 기운만 있기 때문에 마치 큰 바위나 돌덩이 위에 핀 꽃의 모양새가 되어 척박한 환경에 있습니다. 게다가 지장간의 신금은 날카로운 칼에 해당하기에 돌 위에 핀 꽃이 날카로운 칼의 공격까지 받는 느낌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을유 일주는 일주 자체만 놓고 볼 때 아주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나쁘게 말하면 약한 일주라 할 수 있지만, 또 좋게 말하면 태생 자체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만큼 생명력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풍요로우면 그 상황에 안주해 버리지만 척박하고 절박하면 더 강하게 생존본능이 깨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만큼 살기 위한 냄새를 잘 맡을 수 있는 일주가 됩니다.

 

그런데 일단 환경 자체가 척박하기 때문에 항시 마음의 긴장감이 있게 되고, 변덕도 있을 수 있으며, 예민합니다. 그래서 을유 일주는 신경 질환이나 두통, 척추 질환 등이 발생할 여지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날카롭게 신경이 곤두서 있기 때문에 보통 을유 일주는 인상이나 눈빛이 차갑고 날카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풍요로운 상황이 도래해도 그것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계속 붙잡거나 저장하려 합니다. 마치 돌 무더기에 핀 꽃 위로 많은 비가 내려도, 언제 그 비가 그치고 다시금 건조하고 척박한 상황이 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생존본능이 강해지면 일단 사는 게 우선이 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이나 상황을 본능적으로 잘 알아볼 수 있고, 그 기운을 타기 위해 자신을 낮출 줄 압니다. 또한 자신이 이미 확보했거나 잡은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제어하고 누를 수 있습니다. 이는 윗사람에게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아랫사람에게는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만큼 조직 시스템에서 처세를 잘 할 수 있고, 적절히 자신의 권위를 이용할 줄 알며, 그 권위를 갖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근간으로 주변을 보면, 월지에 해수 정인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월지 해수 정인의 기운이 선엽 님의 사주에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다른 기운들을 보면 편관과 정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살 혼잡의 느낌입니다. 게다가 일지 유금의 지장간 안에도 정관과 편관이 있어서 관살혼잡이 됩니다. 이는 본인의 내면에서 충돌이 생기면서, 보편적 원칙과 주관적 원칙 사이의 혼돈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해수 정인이 월지에 위치하면서 마음의 일관성을 부여하게 됩니다. 즉, 어떤 절대적이며 지속적 원칙이 아닌 두루뭉술한 상태로 포용할 수 있는 포용적 마음 상태가 됩니다. 이는 본인 내면의 혼돈도 정리하면서 을유 일주 특유의 날카롭고 예민함을 누그러뜨리지만, 외부적으로도 사람에 대한 포용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래서 절대적 기준으로 사람을 가지치기하기보다 상황과 필요에 따라 여러 부류의 사람을 아우르게 됩니다. 또한 해수 정인의 기운은 월간에 위치한 정화 식신의 기운도 조절해 줍니다. 을유 일주는 관성이 주도하는 일주인데, 사주 주변으로 식상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면 더 큰 마음의 혼돈과 변덕심이 생기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안주하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움직임과 변화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상관견관의 모양새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해수 정인은 이 식신의 기운에 대해서도 적절히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국 선엽 님은 본질적인 생존본능과 관인상생의 느낌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만약 시대적 상황이나 이념의 혼돈이라는 역사의 흐름을 지나오지 않았다면, 자신의 자리에서 일관된 좋은 평가를 받고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존의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일관적으로 자신의 관인상생의 장점을 잘 발휘하여 조직 사회에서나 관리자의 위치를 지켰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엽 님의 사주를 보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역사적 평가를 떠나서 선엽 님은 본인의 일주적 본질에 맞게 천수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선엽 님 기준에서는 일제 치하에서나 대한민국에서나 본인이 처한 위치에서 충실하게 임했습니다. 극단적 시대 변동을 살아간 인물들 중에서 이처럼 나름에서 충실히 살아간 사람들은, 역사적 평가가 나뉘는 게 하나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KzFxj4ONN1g

사주 명리학 이론으로 죽음을 명확하게 단정하여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건 이후에 그것이 발생한 이유를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결과를 이미 알고 추론하는 끼워 맞추기식 해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주 명리학 이론이 오랜 시간의 사후 검증을 통해 구체화 된 점을 생각하면, 사건의 원인을 추론해 보는 것이 결코 의미없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숙현 님의 사주는 병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병술 일주는 척박한 평원을 비추는 태양의 형상, 또는 늦가을의 오후의 느낌이 됩니다. 척박한 평원에는 나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평원에 태양이 비추면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술 일주는 기본적으로 상황 판단력과 눈치가 빠르고 순간적인 센스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만큼 생각과 행동에 있어서 순발력이 있는 일주입니다. 그리고 늦가을의 오후의 느낌은, 가을의 수확을 마치고 겨울을 준비하는 느낌이 됩니다. 그래서 한 해를 마감하고 정리하면서 감상에 젖어들게 됩니다. 또한 한 해를 마감한다는 것은, 한 해를 잘 살아왔다는 뿌듯함과 자부심도 있습니다. 그만큼 병술 일주도 자신에 대한 강한 주체성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병술 일주의 일지 술토는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묘지에 해당하고, 화 기운에게 있어서는 고지가 됩니다. 그만큼 병화 일간의 본질적 에너지를 쭉쭉 빨아들이게 됩니다. 이는 좋게 말하면 화생토로 이어지면서 에너지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머리 회전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지속적인 에너지 보충이 없을 때 용두사미의 느낌으로 시작에 비해 그 끝이 약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병술 일주의 지장간에는 관성과 인성의 기운이 없습니다. 이는 지적과 지시, 외부적 압박 등을 힘들어 하게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역이 보장되고 결정권이 주어지며 외부적 압박보다는 칭찬과 포용으로 이끌 때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숙현 님의 일주 주변으로의 다른 사주 기운들을 보면, 지지에서 인오술 삼합을 이루어 화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만큼 자신의 주체성이 더욱 강화되고, 마음의 경쟁심이 치열해 집니다. 이는 어떤 압박받는 환경보다 자유롭게 경쟁하는 환경에서 더욱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간과 년간을 보면 모두 식신이 위치해 있습니다. 식신의 기운은 상관에 비해서 조용히 자신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몰입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상의 기운은 모두 자기 표현의 기운에 해당하기에, 숙현 님이 조용히 자신의 일상과 억울함을 일기로 써 내려간 것도 이해가 됩니다. 아마도 일기와 운동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압박받는 상황을 풀어낼 방향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숙현 님 사주에서 식신으로 작용하는 천간의 무토 두 글자는 병존을 이루어, 숙현 님의 어떤 활동 영역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답답한 것을 싫어하게 되고, 트라이애슬론이라는 종목의 넓은 활동 폭이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고립된 공간에서 폭행과 지적, 그리고 각종 모욕을 듣는 것은, 숙현 님의 모든 장점과 에너지를 억누르면서 마음 속으로 폭발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을 보면 2019년부터 인성의 기운이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올해가 경자년이라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흐르기는 하지만 인성 대운에서 충분히 완충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은, 운세의 흐름의 영향이 아닌 외부적 관계성에서 운세의 흐름의 장점을 꺾을 만한 강한 압박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운세의 흐름이 힘들어도 주변의 관계성에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 잘 이겨낼 수 있고, 운세의 흐름이 좋아도 주변의 관계성에서 나쁜 기운을 받으면 꺾그래서 숙현 님에게 위해를 가한 사람들 중에 수 기운이 강하고 예민하며 잔소리가 많은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해 봅니다.

 

 

사주의 기운도 강하고, 상황 판단력도 빠르며, 활동 영역도 넓은 숙현 님은, 사주로만 볼 때 충분히 트라이애슬론이라는 종목에 재능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잠재 능력이 큰 인재가 압박과 고립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주변의 가까운 곳에 자신을 다독여주고 칭찬해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YnHhYhfyG_c

사람의 삶과 죽음을 단정적으로 확언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어떤 사람의 운명이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힘든 시기가 펼쳐질 수 있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풀어가자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처세의 방법은 어느 정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죽은 이후에 그 이유에 대한 적절한 이유를 얘기할 수는 있습니다. 대신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이미 사건이 벌어진 뒤이기 때문에 끼워 맞추기식 해석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성향과 사건의 결과에 대한 사후 분석은 필요합니다. 그것을 통해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순 님의 사주는 임진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임진 일주는 일지 진토의 지장간에는 계수 겁재, 을목 상관, 무토 편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토 편관의 기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임진 일주는 일단 큰 틀에서는 편관의 작용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관은 정관과 함께 관성의 기운입니다. 관성은 보수적이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면서 체면을 따지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수적이라는 것은 정치적 성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냥 원칙을 고수하려는 마음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관성 중에서 편관은 정관에 비해서 어떤 원칙의 틀이 좀 더 주관적입니다. 즉, 보편적 원칙보다는 자기 주관적 원칙이 되기 때문에 때로는 주변과 충돌이 있을 수 있고, 가족들에게 자기 원칙을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주관적 자기 원칙이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가는 극기심과 뚝심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명예로움을 추구하고 뒷소리 듣는 것을 싫어 하며 책임의식이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진 일주의 이런 외부적 특성 이면에는 지장간의 을목 상관의 기운이 작용하게 됩니다. 즉, 보수적 원칙을 고수하는 중에도 마음에서 항시 기존의 틀을 깨고자 하는 반발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 주변으로 상관의 기운이 크게 작용한다면 그러한 마음 상태가 발현이 되어 적극적 행동으로 옮기게 되고, 주변으로 상관의 기운이 없다면 뒤에서 기존 체제나 보수적 틀 등에 대해서 비판을 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 임진 일주의 지장간 안에는 계수 겁재도 내재하고 있습니다. 겁재는 마음의 경쟁심을 촉발시키게 됩니다. 특히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면 더욱 강하게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경쟁심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특별한 자극이 없고 적당히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그 안정적 틀 안에서 자기만의 재미를 추구하는 조용한 인생을 살기도 합니다.

 

 

원순 님은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근간으로 주변의 월지에 상관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의 일지 진토에 내재한 을목 상관의 기운이 겉으로 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월지 상관의 기운은 일지 편관의 기운과 충돌을 합니다. 그래서 보수적이면서 원칙을 지키고 싶다가도 진보적이면서 원칙의 틀을 깨고자 합니다. 또한 이타적이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고 싶다가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려고도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마음 안에서 변덕심이 생기고 기준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겉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도 마음에서는 조바심과 조급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관의 기운은 자신을 표현하고 알리고 주목을 받고 칭찬을 받고 싶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상관의 기운은 자기 피알 시대에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상관의 기운이 과하면 구설수에 휘말릴 수도 있고, 인기를 끌려는 과도한 행보가 기존의 원칙과 틀을 고수하려는 세력에게 견제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상관의 기운은 어떤 압박과 견제 등이 들어오면 더 강하게 부딪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일지 편관의 독단적 기운이 함께 작용을 하면 고집스럽고 극기심 있는 반발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원순 님의 사주는 일지 진토의 지장간 안에 인성과 재성의 기운이 없고, 사주 전체에서도 재성의 기운이 약합니다. 그만큼 합리적 타협이나 적당히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 힘든 사주가 됩니다. 그래서 편관의 극단성을 무디게 하고, 상관의 과한 행동력을 자제하자면 인성의 기운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일단 사주 원국에서 월간과 년지에 인성의 기운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월간의 신금 정인은 년간의 병화 편재와 합을 이루어 무력화 됩니다. 그래서 원순 님의 사주는 인성의 작용이나 재성의 작용이 약합니다. 그런데 2018년까지 대운의 흐름에서 정재와 정인의 기운이 흘렀습니다. 그만큼 본인의 사주에 적절히 균형을 잡아주는 흐름이었습니다. 그런데 균형이라는 것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계속 그 균형상태를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특히 상황이 잘 돌아가고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사람들은 그 자체에 머무르면서 긴장감을 가지고 그것을 유지하려 하기보다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일적인 자신감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강화시키면서 원순 님의 상관적 특성을 키웠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원순 님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구설수가 생겼을 때 주변을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나갈 수 있는 사주가 아닙니다. 역시나 일지 편관의 작용력이 크기 때문에 명예가 실추되고 뒷소리 듣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편관은 극단적인 특성이 있고, 2019년부터의 대운 흐름에서도 편관의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그 마음의 극단성을 더욱 키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통 편관의 기운은 관살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사주의 모든 기운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편관의 기운도 적절히 그 압박의 무게감을 견디어 낸다면 훨씬 더 큰 명예와 권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압박의 무게감을 견디지 못한다면 역으로 더 크게 해를 입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원순 님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길을 걸은 게 아닐까 추정이 됩니다. 2019년으로 접어들면서 종교에 의지하거나 마음의 완충력을 키워서 인성을 강화시켰다면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리는 지난한 과정이라도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게 아니면 미리 사회적 위치를 내려놓고 칩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또 책임의 무게나 사회적 위치를 쉽사리 내려놓을 수 있는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기에 어떤 문제나 죄가 있었다면 또 그 나름에서 열심히 해결하고 사죄하고 풀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0naZkR2EBa0

 

회찬 님의 사주는 경오 일주를 기준으로 합니다. 경오 일주의 일지 오화의 지장간에는 정관과 편관, 그리고 정인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관살혼잡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정인이 교통정리해 주게 됩니다. 이는 보편적 원칙과 주관적 원칙 사이에서의 혼란에서도 적절히 두루뭉술하게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회찬 님을 호빵맨 캐릭터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그 느낌처럼 외유내강의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경오 일주는 꾸준하고 성실한 뚝심이 강점입니다. 일관적인 느낌으로 쭉 밀고 나가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탄력을 받으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오 일주는 자신의 능력과 성과에 비해서 질투를 많이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드러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드러나는 느낌을 주위에서 받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이미 오랜 시간 흘렀던 지하수가 갑자기 땅 위로 솟아난 것과 같습니다. 즉, 이미 물은 흐르고 있었지만 아무도 지하에 흐르는 물을 인지하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도 지하에 흐르는 물을 티 내지 않다가 어느 순간 주목을 받기 때문에 주변에서 의아함을 느끼는 것이고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경오 일주는 겸손하지만 그 겸손함이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지하수가 겉으로 솟아오를 때에는 외부의 충격이나 충돌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경오 일주도 힘든 상황이나 위기의 상황에서 진면목을 발휘하게 됩니다.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은 변화와 변동의 시기에도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적 변수를 이기는 것은 또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상수인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오 일주는 가을의 말과 같은 형상입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표현처럼 말에게는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입니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은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다는 것이고, 말이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은 열심히 뛰고 움직인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체로 주목을 받게 되기에, 경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는 도화살은 그런 느낌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즉, 꾸준한 생명력이 오화 도화살의 매력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화의 기운은 넘치는 에너지 때문에 역마살의 느낌도 주게 됩니다. 또한 경오 일주에게 일지 오화는 관성의 기운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오화의 기본적 특성 때문에 경오 일주는 딱딱하기만 하지 않고, 부드러움과 풍류를 즐기는 마음도 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근간으로 주변을 보면, 월지와 연지에는 신금 비견이 위치하고, 월간과 연간에는 병화 편관이 위치합니다. 그래서 경오 일주의 일지 오화의 지장간에 위치하는 기토 정인의 기운이 모든 충돌하는 기운을 완전히 중재하고 제어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비견과 편관의 기운 작용이 돌출되게 됩니다. 비견은 주체성과 경쟁심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편관은 주관적 원칙을 고수하고 정관에 비해 돌파력과 극기심이 강화됩니다. 그만큼 편관은 극단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견과 편관의 영향으로 자신이 정한 원칙에 반하거나 마음의 경쟁심이 생기게 되면 강한 투쟁으로 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압박이 커지면 커질수록 마음가짐은 더욱 강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회찬 님이 오랜 시간 노동 운동에 헌신한 이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편관의 기운은 관성의 기운과 함께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게 됩니다. 그만큼 뒷소리 듣기 싫어하고 명예를 중시하게 됩니다. 이는 역으로 뒷소리가 무성해지고 명예가 실추된다면 극단적인 부정적 마음이 발현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편관의 기운은 극기심이 강하고 체면을 따지는 만큼 자신을 억압하는 절제심도 커지게 됩니다. 또한 이 억압하는 절제의 마음은 보통 가족에게까지 확장되기 때문에, 회찬 님도 가족들에게는 더욱 철저한 자기 관리와 원칙을 부여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이순신 장군도 경오 일주였고, 회찬 님이나 이순신 장군의 삶을 생각하면 강한 적들에게는 강하지만 모함이나 명예의 실추에는 너무 약합니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공격받기 쉽고 그게 약점이 될 수 있는 사주입니다. 그래서 회찬 님의 마지막 인생 결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자신이 구설수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그 진위 여부를 떠나 회찬 님을 크게 심리적으로 압박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주에 식상의 융통성과 재성의 현실적 타협의 기운, 그리고 인성의 완충 능력이 존재했다면 극단적 결말은 빗겨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찬 님만의 강한 색깔이 있었기에 꾸준히 존경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역시나 인생은 하나를 잡으면 또 다른 하나를 잃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8l-oSXkDMTQ

 

빌 게이츠 사주를 설명하기에 앞서 저번에 분석한 트럼프 사주에 대한 부연 설명을 먼저 하겠습니다. 빌 게이츠 사주 분석과도 연관이 있기에 짚고 가겠습니다. 트럼프 사주의 일지는 미토이고, 현재 대운의 흐름이 축토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일지 미토와 대운의 축토는 충을 이루는 관계이고, 일지 미토는 십이운성론으로 갑목의 묘지이자 계절적 흐름으로 목 기운의 고지입니다. 그래서 대운의 흐름에서 축토의 도래는 일지 미토에 암장된 목 기운을 깨우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목 기운은 트럼프 사주에서 관성에 해당하고, 관성의 기운은 관운으로 작용하기에 대통령의 재선도 무난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운세든 일방적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즉, 무조건 좋은 운세도 없고 무조건 나쁜 운세도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운세의 흐름이 들어왔을 때 가만히 있는다고 그 운세 흐름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의 뜻처럼 외부에서 들어오는 운세 흐름을 함께 이하는 내부의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도 축토 대운에서 관성의 긍정적 흐름을 타려면, 재성을 향한 집요함을 건너뛰어 관성의 이타심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무소유는 무한한 소유와 같은 말입니다. 많은 것을 버릴 때, 또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역시나 관성을 향한 행동의 패러다임 전환이 보이질 않고, 그렇기 때문에 재선을 하기 힘들고, 설령 한다고 해도 그 후유증이 클 것으로 봅니다.

 

 

그럼 이 트럼프와 비교하여 빌 게이츠 사주를 보겠습니다. 트럼프 사주는 일간의 세력이 과하게 강한 것에 비해서 게이츠의 사주는 일간의 세력이 아주 약합니다. 게이츠의 출생 시간을 모르지만, 혹시 태어난 시간에서 인성과 비겁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역시나 일간이 온전히 다른 기운들을 제어하기에는 버겁습니다. 이렇게 약한 사주 기운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렇게 큰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사주를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있습니다. 일간이 약한 사주는 크게 성공할 수 없다는 그런 식의 논쟁은 아닙니다. 사주의 구성이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고, 용신을 무엇으로 봐야 하는 논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식의 카테고리 구분과 용신 찾기를 크게 염두하여 보지는 않지만, 각각의 의견들이 나름의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뭔가 게이츠의 인생을 굳이 어떤 사주 이론의 틀에 우겨 넣으려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게이츠 사주를 사주 명리학의 특정 이론으로 규격화하려 하기보다, 일간이 약한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제대로 자신의 인생을 펼치기 위해서 어떤 행동과 선택을 하면 좋은지에 주안점을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게이츠가 성공한 것에 대한 어떤 절대적이면서 특정한 사주의 이론을 찾으려 할 게 아니고, 일관적으로 그가 유지한 행동과 선택의 가치 기준이 무엇이었고, 그것이 어떻게 그의 취약점을 보완했는지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사주와 연동한 이상적인 처세의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어떤 운세의 흐름이 오든지 적절히 필요한 파도 타기를 통하여 운세의 파도를 안정적으로 넘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하늘의 뜻이 이미 정해졌다고 여기고 그 막연한 뜻을 찾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인간의 보편적 가치 기준에 맞게 오늘의 필요한 행동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하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먼저 게이츠의 일주를 보겠습니다. 게이츠는 임술 일주를 근간으로 합니다. 임술 일주의 일지 술토 지장간에는 신금 정인, 정화 정재, 무토 편관의 기운이 있습니다. 그래서 깊이 숙고하여 상황을 정리하고 합리적으로 움직이며 극기심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특성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생각한 것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강점이 있고, 또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계속 떠올리게 되며,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또한 일간의 임수는 지장간 안의 정화와 임정합을 이루면서 현실 구현에 대한 강력한 욕망과 함께, 목 기운의 식상 기운 발현을 통한 융통성과 연구심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임술 일주는 그 자체로 오행의 기운을 다 갖추게 되기에 기운의 소통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임술 일주의 일지 술토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변곡점의 기운이기에, 토 기운이면서 금 기운의 특성을 함축하게 되고, 술토의 기운은 해수의 기운과 함께 글자 자체로 천문성의 기운을 갖게 되어 임술 일주의 직관력과 촉을 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임술 일주의 일지 술토가 그 자체로는 편관으로 작용하여 일간을 압박하는 것 같지만, 또 그 압박 속에서 새로운 기운의 소통성을 만들어 냅니다. 이는 임술 일주가 행동력이 병행된다면 리더의 자질을 갖출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일주적 특성을 근간으로 월지를 보면 술토의 기운이 또 하나 자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지에는 미토의 기운이 위치하고, 연간과 월간은 목생화로 이어지면서 화 기운이 활성화 되며, 다시 이렇게 활성화 된 화 기운은 화생토로 이어지면서 지지에 쭉 깔린 토 기운으로 수렴되게 됩니다. 그래서 게이츠의 사주는 자신의 일간 기운을 압박하는 토 기운이 강성하기 때문에 아주아주 약한 사주라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을 압박하는 토 기운의 관성 기운은 잘 활용이 된다면 관운으로 작용하여 권력을 쟁취하게 됩니다. 또한 토 기운이 관성으로 작용할 때에는 무조건 압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토 기운 자체에 다양한 오행의 기운을 지장간 속으로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운세 흐름의 변화 변동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그 잠재된 기운을 활용하여 긍정적으로 엎어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지에 토 기운을 많이 깔고 있는 것은,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의 창고를 가진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일간이 약할 때 관성의 기운을 부드럽게 사용하자면 인성이 중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게이츠는 인성에 해당하는 어머니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됩니다. 애초에 가정적 환경이 좋았고, 특히 어머니의 선견지명과 많은 학업이나 사업의 시작에 있어서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또한 게이츠 본인은 인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어릴 때부터 독서에 심취했습니다. 이를 통하여 어릴 때부터 충분히 관성의 압박을 이겨낼 내공을 쌓았고, 본인을 위해 활용할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이츠는 성인이 된 이후나 사업을 해 나가는 중에도 계속 독서를 중요하게 여겼고, 휴가를 갈 때에는 연락이 닿지 않는 산속으로 책만 잔뜩 싸들고 들어간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더불어 게이츠는 자신에게 부족한 비겁의 기운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합니다. 게이츠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사람이 스티브 잡스인데,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와 관련한 모든 것을 독립적으로 추구한데 비해서, 게이츠는 IBM, 인텔과 연합 전선을 구축합니다. 그래서 마우스와 윈도우 개념을 애플이 먼저 사용했지만 대중성을 확보한 것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우 프로그램을 근간으로 한 IBM의 PC였습니다. 또한 게이츠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즉, 상황을 통제하고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재성을 넘어 관성의 강점을 극대화 한 것입니다. 이렇게 게이츠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들을 먼저 채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인 관성의 기운을 잘 활용하여, 돈을 넘어 권력을 잡으면서 자본주의 시장에서 최고 권력자 중 한 사람이 됩니다. 이를 보면 사주에서 말하는 권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관료 조직에서의 권력을 말하는 게 아니고,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권력입니다.

 

이러한 게이츠의 성공에 대해서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칭호나 엄청난 부의 획득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그렇게 된 데에는 일지의 미토와 술토가 형을 이루고 운세 흐름에서도 미토의 기운이 들어와서 술토와 또 형을 이루면서 술토에 암장된 정화의 기운이 겉으로 드러났고, 그 정화의 기운이 일간인 임수에게는 정재로 작용하여 큰 부를 획득한 것이라 해석하기도 합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설명이긴 한데, 제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빌 게이츠가 큰 자산을 이루었다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춘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저는 빌 게이츠가 돈을 번 것을 떠나서 권력을 획득한 것이고, 이는 술미 형의 관계를 떠나서 사주 원국의 관성 기운이 극대화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에게 많은 관성의 기운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가장 강한 독점적 권력을 획득하였기 때문에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 곳이라 생각됩니다. 게이츠가 목표로 하는 것은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입니다.

 

그런데 게이츠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경쟁 업체들을 고사 시키고 도태 시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보통 남을 누르고 획득한 돈이나 권력에 대해서는 많은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이에 게이츠는 경영자 자리에서도 물러나고 마이크로 소프트사도 떠난 뒤에 자선 사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즉, 자신의 사회적 지탄이나 책임의 무게가 자신을 짓누르기 전에 한 발 앞서 인성의 기운으로 넘어가 세상을 포용하는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일견에서는 운세 흐름에서 재물의 기운이 꺾였다거나 무력화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고, 임술 일주의 일지 술토가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진토와 충을 이루었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사주 이론에 맞춘다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운세 흐름 때문에 게이츠가 그런 선택을 했다고 보지 않고, 본인 스스로의 직관력과 의지에 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게이츠의 탁월함입니다. 즉, 트럼프처럼 자신의 강한 기운만 믿고 운세의 흐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해야 할 때에 변화하지 않고 해 오던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게이츠처럼 먼저 큰 변화의 길을 선택하고 그것이 운세 흐름에 비추어 볼 때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가 지혜로운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교활한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또한 빌 게이츠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최고의 권력자 위치에서 내려왔다고는 결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시 물러선 것으로 보이고, 추후에는 다시금 마이크로 소프트 정도의 기업적 권력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권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근의 코로나 사태에 대해 게이츠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그의 행동과 결정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IT 전문가인 게이츠가 언제부터 전염병을 비롯한 전 세계 위기에 대한 전문가로 변모한 것일까요. 아마도 게이츠가 목표로 하는 것은 역시나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그 이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이츠가 스티브 발머에게 경영권을 넘긴 2000년,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떠나 완전히 은퇴한 게 2008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게이츠는 새로운 배움과 숙고의 시간을 이어오면서 자선사업과 제약회사, 생명연장 연구, 식량과 종자 관련 기업 등에 투자했습니다. 게이츠는 항시 새로운 변화, 새로운 시도를 하기 전에, 그 결정 사안의 경중만큼의 내공 쌓기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제 충분히 더 큰 관성의 기운을 감당할 인성의 에너지 축적이 됐다고 생각했는지 조금씩 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세 흐름에서도 지금은 진토 편관의 대운 흐름이고, 2022년부터는 기토 정관의 대운 흐름이며, 올해는 본인 임수 일간을 강화시켜주는 경자년입니다. 진토 편관 대운은 임술 일주의 일지인 술토와 충을 이루어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부정적이기보다 칩거 상태에서 다시 밖으로 나오는 흐름과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럼프의 한 치 앞만 보는 정도의 권력 욕망을 넘어서 더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권력을 획득할 것이라 보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입장에서 빌 게이츠는 막고 싶은 대상이 되겠지만, 빌 게이츠는 충분히 트럼프 기운의 압박을 벗어나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바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트럼프의 호텔과 부동산 자산 가치는 떨어지고 게이츠가 투자한 제약 관련 분야는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운세 흐름에서 토 기운의 관성의 압박이 커지면 일간이 부담을 느끼게 되고, 건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특히 토 기운이 강해지면 보통 혈액이 탁해지면서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 당뇨 등의 우려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게이츠가 이러한 건강적인 부분에 대한 예방과 조절만 한다면, 충분히 죽기 전에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우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게이츠가 발휘하는 권력은, 트럼프처럼 직설적이거나 투쟁적이지 않고, 은밀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을 아우를 것이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물이 자신을 가둔 흙을 벗어나는 방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땅 밑으로 흘러가는 것이고, 둘째는 증발해서 수증기로 넘어가는 것이며, 셋째는 흙을 밀어내서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것입니다. 게이츠는 자신의 약하고 억압되어 있던 수 기운을 이러한 세 가지 방법으로 자유롭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777lilium
:

youtu.be/2nhOFr2eUP8

 

미래는 어떤 확정이나 단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의 처세가 있을 뿐이고, 과거부터 이어져온 성향적 습관이 있을 뿐입니다. 물론 그것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는 있겠지만 인생은 변수와 반전이 있기 때문에 또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수와 반전은 인간의 깨우침에 의한 강력한 의지의 발현이나 인간을 넘어서는 자연적 힘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미래의 뚜껑을 직접 열어보기 전까지는 백 프로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사주의 이론에 사람의 인생을 맞추려 하지 마시고,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시선으로 사람의 인생과 세상을 바라보고 사주 명리학은 그러한 시선을 유지하기 위한 많은 지식 중 하나로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근간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인생을 한 번 보겠습니다. 트럼프의 일주는 기미 일주입니다. 기미 일주는 일간과 일지가 같은 간여지동입니다. 그래서 그 자체로 강한 주체성과 마음의 경쟁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일지 미토의 지장간에는 을목 편관, 정화 편인, 기토 비견의 기운이 있습니다. 편관과 편인의 영향으로 강력하게 자기 원칙과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강한 극기심과 인내심이 발휘되기에 조직 사회에서든 자신의 일을 하든 버티고 유지하는 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견 기토의 영향으로 강력한 경쟁심을 갖게 됩니다. 다만 기미 일주가 음기가 강하기 때문에 겉으로 강력한 경쟁심을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치열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특히 자존심에 자극을 받았을 때 그러한 경쟁적 특성이 강해지고, 때로는 그 때문에 주변과 충돌하거나 어떤 목적의식 없이 경쟁 자체에만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미 일주가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관대의 흐름에 해당하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하지만 경쟁의 관계가 아닐 때에는, 비견은 친구나 동료로 작용하기에 두루두루 자신의 것을 나누어주려 합니다. 또한 기미 일주는 물상적으로 땅 위에 솟은 안테나의 모양새가 됩니다. 이는 일지 미토의 지장간 안에 작용하는 편인 때문이기도 한데, 실제로 기미 일주 중에 직관력과 촉이 발달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음 월지를 보면 오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화의 지장간에는 병화, 정화, 기토가 있어서 뜨겁고 건조합니다. 그리고 월지의 기운은 계절의 기운이 위치한 자리인 만큼 특정 계절의 기운이 고스란히 일주에 전달되게 됩니다. 그래서 월지의 기운이 사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자리에 위치한 기운보다 월등히 큰 것입니다. 그런데 기미 일주는, 일주 자체로도 습기가 전혀 없는 땅입니다. 여기에 월지 오화의 영향으로 더욱 뜨겁고 건조해 집니다. 더불어 오화의 기운은 도화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기미 일주의 일간 기토의 입장에서 볼 때, 오화는 편인이 됩니다. 결국 이를 하나의 이미지로 비유하자면 땅 밑에 펄펄 끓는 마그마가 땅 위로 솟구칠 듯 말 듯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과 같습니다. 완전하게 분출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충분히 그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트럼프의 경우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열정과 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편인을 비롯한 인성의 기운은 한 사람의 사주에서 자존감을 상징하고, 트럼프의 경우 이 기운이 월지에 자리하면서 그 힘이 강력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존감의 강력한 뿌리가 기미 일주의 주체성, 경쟁심과 더해지면서 트럼프의 중심적 기질을 형성하게 됩니다. 더불어 인성의 기운은 계약과 문서, 상속에 해당하기도 하기에, 트럼프가 아버지에게서 부동산을 물려받고, 본인도 부동산으로 큰 부를 축적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월간을 보면 갑목 정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갑목은 자신을 도와주는 수 기운이 없습니다. 게다가 일간의 기토와 갑기합을 이루면서 토 기운으로 변하게 됩니다. 주변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기운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는 결국 갑목 정관의 기운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정관은 보편적 사회의 기준과 원칙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력화 된다는 것은, 그만큼 트럼프의 경우 자신의 주체성이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존의 보편적 틀을 언제든 벗어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연주에도 화 기운과 토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연지의 술토도 건조한 땅입니다. 또한 월지 오화와 일지 미토는 지지방합, 월지 오화와 연지 술토는 지지삼합에 해당하면서 화 기운으로 강하게 수렴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사주는 태어난 시간을 모르긴 하지만, 나머지만 가지고 볼 때 아주 뜨겁고 건조한 사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습기가 전혀 없고 건조한 사주는 메마른 사주가 되고, 성향적으로도 메마른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사주는 결국 균형점을 찾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트럼프도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없는 차가움과 수분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금 기운과 수 기운이 되고, 트럼프 사주에서는 식상과 재성의 기운이 됩니다. 트럼프의 식상과 재성을 향한 욕망은, 그의 많은 언론 노출과 재산 축적, 여성 편력으로도 그러납니다. 그리고 식상과 재성을 아우르는 일간의 기운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계속 완전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더 큰 것을 차지하려 발버둥 칩니다.

 

더불어 트럼프 사주의 월지는 건록의 흐름에 해당하는데, 건록은 완숙미의 기운이기도 하지만 능청스러운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십이운성의 건록과 십이신살의 망신살이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이유도 세상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이 완숙미도 있지만 망신이 뻗쳐도 능청스럽게 잘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트럼프의 사주에서 월지 오화는 편인이 되기에, 건록의 흐름이 편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적 압박을 아주 우습게 완충시키고 능청을 떨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트럼프도 많은 스캔들에 굴하지 않고 본인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운세의 흐름을 보면, 트럼프는 신축 대운의 흐름 중에 있고, 특히 축토의 기운이 크게 작용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축토는 기미 일주의 일지인 미토와 충을 이룹니다. 축토가 차갑고 습기를 머금은 땅이라면, 미토는 뜨겁고 건조한 땅입니다. 그런데 두 기운은 같은 토 기운이기도 해서, 기미 일주에게 축토의 운세 흐름은 비견으로 작용하면서 충의 관계를 이루게 됩니다. 이는 결국 기미 일주의 잠재적 경쟁심과 조급한 특성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그만큼 기미 일주의 특성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대운의 흐름입니다.

 

다음 세운을 보면, 올해는 경자년입니다. 금 기운으로 시작하여 수 기운이 강해지는 한 해입니다. 수 기운은 트럼프 사주의 일간 기토에게 재성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세운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 물줄기가 본인의 사주 원국에 보이는 비겁에 비해서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비겁의 기운에 비해서 재성의 기운이 약하면, 군겁쟁재의 흐름이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이는 비유를 들자면, 식탁 위에 떡은 한 접시 밖에 없는데, 그것을 먹으려는 사람들은 여럿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트럼프는 신축 대운과 경자년 세운을 통해 볼 때, 기미 일주의 특성이 강화되면서, 무언가 쟁취하려는 목표 의식도 커지지만, 결과에서 그렇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운이 넘쳐서 열심히 좌충우돌하고, 무리수를 두기도 하지만, 그것이 본인의 밥상을 통째로 뒤집어 엎어서 판을 깰 여지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올해 재선에 실패할지 성공할지가 의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초장에 사주는 미래에 대한 단정이나 확정보다 오늘의 처세가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즉, 트럼프가 재선을 할지 말지는 확정할 수 없지만, 재선을 하기 위한 처세의 방법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냐 안 되냐의 문제는, 한 사람의 사주만 가지고 알기는 더욱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여러 사람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즉, 고려해야 할 여러 사람의 사주가 무한한 결과의 변수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다만 사주 명리학은, 어차피 한 개인의 인생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트럼프의 사주만 놓고 보자면, 국가 기관의 최고 자리인 대통령은 관성의 기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성의 기운은 권력입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돈, 명예, 권력 중 한 가지만 이뤄도 굶어죽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그 중에 최고는 역시나 권력입니다. 권력을 얻으면 자연스럽게 돈과 명예는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사주에는 관성의 기운이 약합니다. 지장간에 일부 있지만 사주 원국에 존재하는 갑목의 기운은 무력합니다. 그래서 초선에서는 불같은 열망과 다른 요인들로 인해서 대통령이 되기는 했지만, 재선에서는 같은 방법이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해 오던 대로 하면, 재선을 하기도 힘들고, 설령 무리해서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그 후유증이 클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나이스하게 재선에 성공하고 후유증도 없기 위해서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재성을 목표로 하면 안 되고, 경쟁심이나 자존심으로 움직여도 안 됩니다. 약한 재성의 운세 흐름을 건너 뛰어서 바로 관성에 포커스를 둬야 합니다. 관성은 이타심의 기운이고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는 기운입니다. 또 많은 것을 버리기에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트럼프는 재선 전까지, 자신의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 자기 변명을 많이 하고, 다른 사람을 억누르고, 과도하게 이득을 취하려 하면 안 됩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곳간을 열고, 많은 것들에 있어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하고, 보편적 원칙과 틀을 지키려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은 인생을 회고할 때 팔자대로 살았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그것은 사람의 타고난 성향, 그리고 오랜 시간 유지해 온 습관대로 살았다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즉, 트럼프에게 큰 도약의 처세 방법은 있지만, 과연 그가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반전의 행동을 하기는 힘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치 원숭이 사냥하는 느낌이 될 것입니다. 즉, 좁은 입구의 병에 든 바나나를 꼭 쥐고 놓지 않다가 손을 빼지 못하고 결국 사냥꾼에게 잡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어쩌면 크게 얻을 게 없는 작은 결실이 더욱 트럼프를 자극하여 최선의 열정을 드러내게 하고 무리수를 두게 하겠지만, 그게 트럼프의 남은 인생에 큰 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확정하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굳이 선언을 해야 한다면, 저는 트럼프가 재선을 못할 것 같습니다. 초선 정도는 트럼프 사주에 관성이 없어도 자신의 강한 기운만으로 쟁취할 수 있었다고 쳐도, 재선까지 그 방법이 통할 것 같지 않습니다. 열심히 뭔가를 하겠지만 그게 계속 자충수를 두는 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그에 대한 지지보다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재선 전에 미리 겸손해지면 재선에 성공하겠지만, 아마도 재선에 실패한 뒤에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일부의 겸손함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에 하나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더욱 강한 확신과 믿음이 생기면서 강력한 독재적 권력을 행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할 것이라는 제 예측은 개인적 소견이자 바람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777lili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