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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는 무신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무신 일주는 넓은 땅에 우뚝 솟은 바위산과 그 사이를 굽이치는 큰 강물의 형상입니다. 그만큼 묵직함도 있지만 역동성도 있는 일주입니다. 또한 사주의 시작인 일간의 기운이 토 기운이기 때문에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땅이 제어하고 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흐르는 물을 정지된 땅이 제어하기 때문에 주체는 그대로 있고 객체가 계속 순환하는 형국이 되어 무신 일주를 유통업이나 그와 관련한 직종에 유리한 일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변화무쌍하고 자유분방한 물을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면서도 예민하고 또 묵직해야 합니다. 그만큼 무신 일주는 저돌적인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꼼꼼하고 신중합니다. 또한 일지의 신금은 역마살의 기운이고 신금의 지장간에도 큰 물의 기운이 내재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 중에는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방적 사고와 언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잠재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서 돈을 버는 모습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커버그는 무신 일주를 중심으로 월지에 사화 편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지 사화와 일지 신금은 형살을 이루어 신금의 잠재된 기운을 드러나게도 하지만 자신의 틀에 가두기도 합니다. 그만큼 페이스 북이라는 존재가 세계를 아우르는 열린 공간인 것 같으면서도 또 결과에서는 끝이 있는 폐쇄적인 구조가 됩니다. 또한 저커버그의 생활도 상당히 자신만의 것을 지키려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사화는 신금을 자극하여 지속적인 행동을 하게 하고, 또한 사화는 편인으로 작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합니다. 다만 편인은 자기 주관성이 강한 기운인 만큼 저커버그도 주변의 말이나 정보를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렇게 걸러서 수용한 것들에 대해서는 강한 자기 확신을 갖게 되기 때문에 이미 마음에 정한 것을 잘 번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정한 스타일이나 삶의 방식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는 특성도 보이게 되기에, 그가 항상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편인의 기운과 형살의 기운이 작용하게 되면 보수적 특성을 보이게 되기에, 믿는 사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계속 믿으려 하고, 의심하기 시작한 사람은 계속 그 사람을 믿지 못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일지의 신금 식신은 연구심이나 마니아 기질에 해당하기에, 이 식신의 기운이 편인의 탄력을 받아서 작용하면 강한 몰입감도 생기지만 그만큼 강한 집착심도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일지 신금의 지장간에는 무토 비견의 기운도 있기에, 무언가 경쟁심이 발동하는 상황에서는 더 강한 집착심을 갖게 됩니다.

 

더불어 저커버그의 전체 사주 구성을 보면, 연지의 자수를 시작으로 연간, 월지, 월간, 일지로 이어지는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사주의 흐름이 이어지게 되면 보통 인생의 속도감이 빨라집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일반인이 10년에 걸쳐서 경험할 것을 더 빠른 시간 안에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의 부침이 많기도 하지만 빨리 성공할 수도 있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빠르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의 와이프인 프리실라 챈의 사주를 보면 갑오 일주를 중심으로 합니다. 남편 자리에 상관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권위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자의 사주에서 식상의 기운은 실제 자녀에 해당하기에, 자녀의 출산과 더불어 더욱 남편의 기운이 쪼그라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간 갑목은 꼿꼿하면서도 쭉쭉 뻗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프리실라 챈의 기운은 저커버그 기운의 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편인과 상관 대운이 흐르게 됩니다. 편인의 기운은 여자 사주에서 남편에 해당하는 관성의 기운을 설기시키고, 상관의 기운은 관성의 기운을 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프리실라 챈은 사주 원국도 그렇고 대운의 흐름도 그렇고 저커버그를 더욱 옭죄거나 아니면 그의 틀에서 벗어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커버그의 사주가 누군가의 기운에 묶이기 싫어하는 독립적인 사주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조만간 두 사람의 사이에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방어하자면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확실히 구분하고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평행선의 느낌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그 중간에서 육아 등과 관련한 공통의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연애할 때 저커버그가 프리실라 챈에게 매력을 느꼈던 이유는, 아시아 혈통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고 주체성과 자기 주관이 강하고 머리 회전이 좋아서 센스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저커버그는 2021년부터 계수 정재의 대운이 들어오는데, 계수는 저커버그 사주에서 일간 무토와 합을 이루어 화 기운이 됩니다. 정재의 기운이 인성의 기운인 화 기운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재물에 대한 집착도 커지지만 그렇게 들어온 재물을 차곡차곡 쌓아감을 의미합니다. 또한 계수 정재는 저커버그에게 와이프의 기운이 되는데, 와이프의 기운이 합을 이루어 변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서 와이프를 더욱 통제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저커버그의 와이프 사주가 결코 그 통제에 묶이기 힘든 사주이기 때문에 저커버그는 차라리 와이프에 대한 관심을 끄고 사회적 결실에 더욱 매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40대 초중반부터는 상관의 기운이 크게 작용하기에 그동안 쌓아온 결실을 바탕으로 자신을 좀 더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자신의 주장을 더욱 강하게 펼치고 기존의 시스템에 비판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설수가 생기거나 기존 권력과의 충돌이 생길 수도 있지만 2031년부터 편관의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추후 권력 계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충분한 자기 홍보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종종 정계 진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커버그이기에 적절히 힘을 비축하고 때에 맞추어 흐름을 탄다면 충분히 정계에서든 재계에서든 자신만의 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집과 자기 원칙이 강한 성향이기 때문에 적절히 자기 희생의 퍼포먼스를 구사할 때 더 큰 판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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