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에 해당되는 글 198건

  1. 2020.02.25 강의 168. 신해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 2020.02.25 강의 167. 경오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3. 2020.02.25 강의 166. 기사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4. 2020.02.25 강의 165. 정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5. 2020.02.25 강의 164. 병오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6. 2020.02.25 강의 163. 갑오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7. 2020.02.25 강의 162. 계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8. 2020.02.09 강의 161. 임오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9. 2020.02.09 강의 160. 신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0. 2020.02.09 강의 159. 경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1. 2020.02.09 강의 158. 기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2. 2020.02.09 강의 157. 정묘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3. 2020.02.09 강의 156. 병자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4. 2020.02.09 강의 155. 을묘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5. 2020.02.09 강의 154. 갑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6. 2020.02.09 강의 153. 무자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7. 2020.02.09 강의 152. 갑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8. 2020.02.09 강의 151. 임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9. 2020.01.28 강의 150. 무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0. 2020.01.28 강의 149. 신사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1. 2020.01.28 강의 148. 계사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2. 2020.01.28 강의 147. 무오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3. 2020.01.28 강의 146. 기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4. 2020.01.28 강의 145. 병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5. 2020.01.28 강의 144. 을사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6. 2020.01.28 강의 143. 신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7. 2020.01.20 강의 142. 계묘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8. 2020.01.20 강의 141. 을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9. 2020.01.20 강의 140. 신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30. 2020.01.20 강의 139. 정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https://youtu.be/9irJUOtuLvo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신해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해 일주에게 경자년은 사회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집중하여 실력을 드러내는 한 해가 됩니다. 그래서 어떤 명확한 나름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에너지와 장점을 집중해 나간다면, 창의적 결과물이나 금전적 보상도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신해 일주는 기본적으로 생각을 곱씹고 신중함을 견지하는 중에 자신을 표현하기 때문에 적절히 균형이 잡혀있는 상태인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생각하는 쪽의 기운보다 말하고 행동하는 쪽의 기운이 더 강해지면서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으로 한 번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고, 부산스럽게 이것 저것 관심을 갖고 행동의 기운을 분산시키지 않으며, 적절한 명분을 가진 명확한 목표를 향해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할 때 가장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신해 일주는 냉철하고 예리하며 청명한 기운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해 일주의 강점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더 잘 드러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운이 너무 과하게 작용하면, 일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할 수도 있는데, 인간 관계에서는 상대방을 당혹스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 즉,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과 같아서, 신해 일주의 발언이나 입장 정리에 따라서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상대방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속으로 앙심을 품게 되고, 어떤 식으로든 청명한 물을 흙탕물이 되도록 하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해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일적으로는 완벽함을 추구해도 좋지만, 사람을 상대할 때에는 적당히 두루뭉술하고 포용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이 기운만 빠지는 논쟁의 판으로 휩쓸릴 수 있고, 본인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견제나 공격을 받으면서 구설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해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자신과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린 기운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작 기운이 음의 기운이라면 겁재의 기운은 양의 기운이 되고, 양의 기운은 음의 기운에 비해서 콤팩트함은 떨어지지만 발산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자신의 기운이 움츠려 있었다면 훨씬 더 강한 힘을 받을 수 있어서 자신감이 커지게 됩니다. 마치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어린 아이 뒤로 덩치 큰 형이 와 주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신해 일주의 일지인 해수 지장간에는 무토, 임수, 갑목의 세 가지 양의 기운만 존재합니다. 그만큼 일주 자체만 놓고 볼 때, 본인의 시작 기운인 신금의 기운이 완전하게 지장간의 기운들을 제어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신해 일주는 사주 원국에서 자신의 시작 기운인 신금이 강하게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고, 또 다른 양의 기운들에 눌리는 형국이 강해지면, 본질적 총명함이 드러나기보다는 역으로 투박하고 답답한 성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경금의 등장은 마치 큰 땅과 큰 물, 그리고 큰 숲 속에 감춰있던 보석이 거대한 바위의 솟구침과 함께 위로 솟아 나는 모양새가 됩니다. 그래서 경자년의 흐름에서 들어오는 겁재의 기운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신해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상관처럼 외부로 발산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그것을 통해 개발된 능력이나 결과물 등으로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게 되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상관의 기운이 연예인과 같은 특성이 있다면 식신의 기운은 과학자나 연구원, 또는 마니아들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해 일주의 일지 해수의 지장간에는 이미 상관의 기운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운세 흐름에서 식신의 기운이 도래하면 자신의 잠재된 기운 발현에 있어 초점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즉, 외부적인 활동이나 주변과의 소통성을 넓히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낼지, 아니면 그냥 조용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할지 마음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이렇게 마음이 두 갈래로 나뉘게 되면 그 사이에서 템포가 어그러지면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식신과 상관의 기운처럼 비슷하면서 다른 기운을 긍정적으로 발현시키자면, 두 가지 기운이 모두 공통으로 지향하는 바에 집중하면 됩니다. 따라서 식신과 상관의 기운이 함께 작용한다면 식상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흘러가는 재성의 기운에 집중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재성의 기운에 해당하는 어떤 명확한 목표를 정하면, 자연스럽게 식신과 상관의 기운이 충돌하지 않고 협력하면서 그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명확한 목표 설정없이, 기분대로 충동적 움직임을 하게 되면,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에 비해서 그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고, 행동에 있어서 좌충우돌을 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식상의 기운이 재성으로 흘러서 관성과의 사이에 중재가 되지 않으면, 식상의 기운은 관성의 기운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게 됩니다. 그러면 관성에 해당하는 직장 상사, 조직 시스템, 자신의 명예 등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성과의 충돌을 방어하기 위해서도, 역시나 신해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명확하고 구체적인 현실적 목표 설정이 필요하고, 그것을 추구해 감으로써 어떤 행동의 명분을 세워야 좋습니다.

 

다음 신해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문창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문창귀인은 그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문창력이 잘 발휘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성과 식상의 작용의 결과물이 되고, 신해 일주는 이미 지장간 안에 정인과 상관의 기운이 있고, 운세 흐름에서 식신의 기운이 도래하며,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가 도화살의 기운도 되기 때문에, 문창귀인의 특성이 아주 잘 발현될 조건이 됩니다. 그만큼 말이나 글의 표현력, 창의적인 결과물 등이 자연스럽게 발현될 것입니다. 다만 신해 일주는 기본적으로 냉철하고 차가운 성정이기 때문에, 어떤 표현과 언변에 있어서도 그러한 특성이 잘 드러나고, 문창귀인의 흐름과 더불어 더욱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강한 비판 정신으로 드러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대한 냉철한 지적이 될 수도 있어서 그에 따른 충돌의 여지가 생깁니다. 따라서 위에 설명한 것처럼 재성의 기운을 염두해 두라고 한 것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되지만, 재성의 기운이 현실적 타협과 협상의 기운에도 해당하기에, 신해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이러한 부분도 고려하여 움직이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필요 이상으로 기존의 체계나 보수적 시스템, 또는 보수적 특성의 사람들과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신해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장생의 흐름이 됩니다. 장생은 엄마 뱃속에 있던 아기가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 상태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가장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기의 모양새가 됩니다. 아기들은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고, 주변 정보에 대한 흡수력이 좋으며, 그 천진난만함 때문에 주변의 귀여움을 독차지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아기는 호기심이 많고 흡수력이 좋지만 산만한 특성도 있어서 어떤 한 가지를 끝까지 파고드는 힘이 약합니다. 또한 아기는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스스로 누군가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되지는 못합니다. 더불어 천진난만한 모습은, 진짜 아기일 때에는 귀여울 수 있지만, 어른이 돼서 천진난만하게 행동을 하면, 이는 철딱서니 없다는 비판의 화살을 맞을 여지가 있습니다. 다행히 신해 일주는 이미 정인의 기운이 내재해 있어서 일을 밀고 나갈 뚝심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경자년의 흐름을 통해 자신의 시작 기운이 강해지기 때문에 자신감도 커지게 되며, 정재의 기운도 내재해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끝을 맺을 수 있는 마음의 잠재력도 됩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흐름에서 식상의 기운이 강해지기는 하지만, 본인 스스로 식상의 기운에 머물지 말고, 재성의 흐름으로 기운을 흘려 보내면서 일의 끝맺음과 결실을 맺도록 노력해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고 식상의 기운에만 머물게 되면,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한 아기지만, 나쁘게 말하면 안하무인의 철없는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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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AzcqlNA1bw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경오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드러내는 한 해가 됩니다. 경오 일주는 기본적으로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배려하며, 시스템에 순응하고, 자신을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안정적 틀 안에서 보수적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 진취적으로 상황을 개척하거나 변화무쌍한 흐름에서 임기응변을 발휘하는 것에는 약합니다. 그렇다고 주눅 들어서 사는 일주는 결코 아닙니다. 무언가 미리 걱정하고 조바심을 내는 성향이기는 하지만, 또 분위기에 따라서 흥을 발휘할 수 있는 내면의 자신감도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먼저 앞서서 움직이지만 않을 뿐입니다. 그래서 어떤 안정적인 시스템만 갖추어져 있다면, 또 그 안에서 영업 능력도 잘 발휘할 수 있는 자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본질적 성향을 무시하고 무작정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적절히 기존의 성향을 유지하는 중에, 자신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재주를 발현시키는 것으로 존재감을 알리는 모양새가 될 것입니다. 다만 평소에 가만히 있던 사람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면 시기와 질투는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변의 반응에 민감하게 대응하면 구설수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충실하면 됩니다. 그러면 추후에 자신의 입지가 넓고 단단해질 것이며, 자신을 지지하고 따르는 밑에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오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 일주의 천간인 경금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음양과 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체성을 강화시키게 되고, 경쟁의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쟁심도 생기게 됩니다. 특히 경오 일주는 일지에 정관의 기운이 있고, 그 지장간 안에는 편관의 기운도 있기 때문에, 압박의 무게감이 큰 일주입니다. 물론 지장간 안에 정인의 기운도 있어서 이 관성의 기운을 잘 완충해 주기는 하지만,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경오 일주가 시스템에 순응하게 되고, 어떤 상황 앞에서 조바심이 생기는 걱정병이 있습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비견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관성의 무게감을 나눠서 질 수 있고, 인성의 탄력을 더 잘 받아서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다음 경오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 일주의 지지인 자수는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드러내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경오 일주에게는 마치 마굿간 안에만 있던 중에, 비로소 넓은 들판에 나와 달릴 수 있는 모양새가 됩니다. 그만큼 그동안 짓눌렸던 스트레스나, 그동안 비축했던 에너지를 마음껏 풀어서 발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상관의 기운이 너무 방만하게 발동하면 안후무인이 되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오 일주는 본질적으로 조심하는 마음이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 상관의 운세 흐름이 방만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입으로 떠들기 이전에 행동과 실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게 될 것이고, 주변의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의 존재감이 드러나면 시기와 질투가 따르게 됩니다. 특히 경오 일주는 보통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성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존재감이 드러나고 주변에서 주목을 받게 되면,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 이상으로 질투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결코 주변의 부정적 반응에 말리지 말고, 본인의 기본 성정대로 뚝심있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가면 됩니다. 다만 상관의 기운은 관성과 충돌하고, 관성의 기운은 윗사람이나 조직의 시스템, 또는 여자에게는 남편 등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성에서 충돌이나 스트레스가 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경오 일주가 상관의 흐름을 잘 발휘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인정받는다면, 향후 흐름에서 그만큼 자신의 입지가 탄탄하고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어떤 충돌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어떤 압박이나 충돌의 기운이 들어올 때, 평소처럼 양보하고 배려하기만 할 필요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 경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와 경자년의 일지인 자수는, 지지충을 이루게 됩니다. 물과 불이 충돌하는 흐름이라 충분히 강렬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기운과 관계된 것들 사이에서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즉, 식상의 기운과 관성의 기운의 충돌이 됩니다. 그래서 위에 설명 드린 것처럼 윗사람이나 조직 시스템, 배우자 등과의 의견 대립이나 충돌이 있을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자신을 더 인정해주는 곳으로 자리 이동이나 이직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오 일주 입장에서는 이렇게 충돌의 흐름에서 주춤거리거나 밀리지 말고, 당당하게 버텨낼 때, 향후 자신의 영역을 넓힐 수 있고, 불필요한 업무를 걸러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자기 주장이 강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에게는 쓸데없는 일을 안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경오 일주도, 경자년의 흐름에서 지지충이 발생하지만, 결코 부정적이라 할 수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맞서고, 자신의 존재감이 더 드러나고 자신이 더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흐름을 타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경오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사의 흐름이 됩니다. 사는 죽는다는 의미이지만, 실제로 죽는다는 것은 아니고, 죽음을 향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느낌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마치 예술인들도 죽음을 앞두고 가장 큰 열정을 불태우면서 최고의 결과물을 남기는 것처럼, 경오 일주도 사의 흐름을 맞이하여,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인정과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만 무언가에 죽을 힘을 다하여 열정을 받치고 몰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의 집중과 소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체력단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람이 집중하고 몰입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경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스트레칭과 릴랙스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죽을 힘을 다해 몰입하는 흐름이라는 것은, 역으로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고 에너지가 분산되면, 크게 드러나는 것이 없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이 관심을 두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것들 중에서, 하나를 선정하여 제대로 집중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마치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듯이, 경오 일주도 평소와 다른 기운을 장착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변화의 흐름 앞에서 평소처럼 주춤하거나, 또는 충돌의 상황에서 회피하고 양보하려 하면, 향후 흐름에서도 무언가 계속 막히고 억눌린 느낌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은 자신의 강점에 맞춰서 살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또 운세 흐름에서 한 번씩 변화를 주면, 다시금 자신의 강점을 더 잘 자각할 수 있고, 더 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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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K2Wp5hgczc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기사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평소의 조심하고 신중한 내면의 울타리를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목표와 결실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됩니다. 기사 일주는 내면의 생각과 아이디어도 풍부하고, 사람들을 아우르는 포용력도 있으며, 자신만의 확고한 이상이 있기 때문에 그 야망의 깊이가 큽니다. 또한 신중하고 조심스럽지만 필요에 따라 자신을 표현하고 알리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사 일주는 교육자나 서비스 직종, 식음료 계통이나 철학자 등에 어울리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야망과 융통성 있는 사회성에 비해서, 현실적 결실은 약합니다. 이는 기사 일주가 내면의 영역이 커서 자존감도 높고, 충분히 무언가를 실행해 나갈 체력과 주체성도 있지만 끝 결실을 향한 구체적이고 계획적이며 체계화시키는 능력에서 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주 원국에 그에 해당하는 기운이 보조를 해 주고 있지 않다면, 운세 흐름에서 그런 기운이 들어올 때 그 부족함이 채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자신에게 필요하지만 없거나 부족한 기운은, 그 기운이 사주에 이미 존재할 때보다, 운세 흐름에서 들어올 때 더욱 크게 발현이 됩니다. 마치 원래 물이 풍족한 지역에서보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가끔 비가 올 때 더욱 반가운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가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순간적이고 집중적으로 그 비를 아주 효율성있게 활용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기사 일주도 경자년의 흐름에서 자신에게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지면서 어떤 목표로 하는 일이나 재물 추구에 있어 끝 결실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어린 독수리가 둥지 안에서 어미 독수리가 가져다주는 먹을 것만 먹고, 둥지 근처에서 열심히 나는 연습만 하고 있다가, 비로소 홀로 하늘로 비상하여 스스로 먹을 것을 쟁취하는 흐름과 같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사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식신에 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활동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운입니다. 또한 기존의 보수적인 틀을 거부하고 혁신적이고 진보적으로 나아가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사 일주에게는 이미 일지 사화의 지장간 안에 이 상관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하지만 지장간에 있는 또 다른 기운인 인성의 기운에 묶여서 상당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발현이 되거나 , 아니면 말보다 어떤 생각과 패션에 있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상관의 기운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비로소 인성의 조심스러움을 벗어나 강력하게 자신의 재능과 존재감을 드러내게 됩니다. 다만 상관의 기운은 너무 강한 탄력을 받으면, 안하무인의 느낌이 될 수도 있고,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없이 마음에서 느끼는 대로 바로 말을 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는 구설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기사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상관 기운의 발현에 있어 사적인 자리에서의 발언이나 편향적인 공적 발언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편적인 관계의 소통 속에서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발현시키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상관의 기운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가장 좋습니다.

 

다음 기사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의 기운은 기사 일주에게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있지 않았던 기운입니다. 그리고 편재의 기운은 정재의 기운에 비해서 불규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재물이나 결실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잘 잡히지 않지만 또 잘 잡으면 크게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기운이기 때문에, 정재보다 더욱 강한 집착심이 생기기도 하고 평소와 다른 새롭게 확장된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던 기사 일주에게는, 차라리 정재의 기운보다 편재의 기운이 좀 더 강하게 자신의 잠재된 기운을 뻗어나가게 할 수 있어서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목표로 하던 자격증이나 이득의 추구에 있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도 좋습니다. 또한 경자년의 편재 기운은 천간 경금의 상관 기운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자신이 평소에 단련해 왔던 재능과 재주의 연장선 상에서 재물의 결실을 목표로 해도 좋습니다. 다만 본인 사주 원국에 이미 재성의 기운이 이미 강하다면,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편재의 기운은 유흥이나 사치와 같은 일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자년의 편재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언가 가시적인 것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꾸미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추구에 임할 때,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축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기사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의 기운은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기운이 됩니다. 그만큼 보편적이고 포용적이며 합리적인 기운입니다. 이는 기사 일주가 경자년을 맞이하여 본래 본인에게 갖추어진 인성과 비겁, 상관의 기운과 더불어 재성의 기운도 더해지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포용적이고, 적절히 체력 관리를 하며, 적절히 자신을 드러내고, 적절히 자신의 이득과 결실을 추구할 때 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말하는 좋은 운세의 흐름은, 무조건 그렇게 된다는 게 아니고, 그 흐름의 좋은 특성을 이해하고 그 리듬에 자신의 행동을 맞출 때 비로소 제대로 된 발현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사 일주의 천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쭉 이어져오던 실이 끊기고 다시 새로운 실이 시작되는 중간의 과정입니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와 변동이 올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사 일주는 일주 자체적 특성을 볼 때, 내면에 뜨거운 태양을 품고 있어서 이상을 꿈꾸고 열정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구체화 하는 능력과 이성적 냉철함이 약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본인에게 약한 부분을 채워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만큼, 본인 스스로도 기존의 패턴을 벗어나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과 도전, 시도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기사 일주는 내면의 중심 뿌리가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나 도전 등에 대해서 충분히 주도권을 가지고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편적 룰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 냉철하고 합리적 판단을 토대로 새로운 목표와 결실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도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향후 흐름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마지막까지 잘 발휘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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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정축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마음이 외부로 강하게 쏠리면서 자신의 시작 기운을 고갈시키는 한 해가 됩니다. 본인의 사주 원국이, 본인의 사주 시작 기운인 화 기운을 강하게 해 주고 있다면 사회적 성취가 클 수 있지만, 본인의 사주 시작 기운인 화 기운이 사주 원국에서도 약한 상태라면, 무언가 일이 풀리는 듯싶다가도 갑자기 예측 불허의 변화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사주 시작 기운이 강하다면 사회적 결실과 승진운도 따를 수 있는데, 본인의 사주 시작 기운이 약하다면 너무 도전적이고 새롭게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최대한 현상유지하면서 해 오던 일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생각의 흐름이 아주 빠릅니다. 그래서 순간적인 머리 회전과 어떤 일처리의 센스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몰입해서 머리 회전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의 소모도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생각의 속도에 비해 상황이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종종 공허함이 생기기도 하고, 새롭거나 너무 먼 목표를 바라볼 수도 있으며, 일을 추진해 나가거나 어떤 관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에 있어 빨리 지치거나 일찍 싫증이 날 수 있습니다. 이는 본인이 느끼기에 만족할만한 재물이나 결실의 축적이 있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초반에는 무언가 일이 잘 풀리는 듯 싶다가도 사상누각처럼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자면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본질적 성향 때문에, 경자년의 흐름에서 들어오는 강한 사회적 기운이, 무조건 긍정적일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경자년의 흐름은 마음의 욕망과 주변의 상황에서의 많은 현혹이 있겠지만, 정축 일주는 오히려 마음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가지고 천천히 움직일 때 알찬 자기만의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축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과 결실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마음에서도 체계적인 목표 설정과 예측 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축 일주의 일지인 축토의 지장간에는 이미 편재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이는 정축 일주가 투기적으로 한 방을 노리고 싶은 욕망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 중에 정재의 기운이 들어오게 되면, 조금은 마음에서 혼돈이 올 수 있습니다. 즉,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물이나 목표를 추구할지, 아니면 리스크가 있고 예측하기 어려워도 좀 더 모험적이고 큰 재물과 목표를 추구할지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향후 어떻게 자신의 마음이 흘러갈까 예측하고 확정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더 필요한 방향성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거기에 마음을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은, 무조건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추정되는 운세의 흐름과 자신의 의지가 합쳐지면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축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재성의 기운에서 혼잡이 오지만 또 그 재성의 기운은 편관의 기운으로 흘러가게 되기 때문에, 재성의 단계에서 무언가 예측하기 어려운 목표를 추구하면, 그 다음으로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결국 정축 일주는 본인의 본질적 특성에 편재의 기운이 내재해 있기는 하지만, 경자년의 천간 경금 정재의 흐름에 더 마음의 무게 중심을 두고, 모험적인 목표와 재물 추구가 아닌, 안정적인 목표와 재물을 추구해야 좋습니다. 최대한 기계적으로 프로그램 된 상태로 움직일수록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편관의 권위가 살아나면서 사회적 지위나 권한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음 정축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관이 됩니다. 정축 일주는 이미 축토의 지장간 안에 편관이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런 중에 또 운세 흐름에서 편관의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정축 일주의 지장간에는 편재의 기운이 있고, 경자년의 천간에는 정재의 기운이 있어서, 편관으로 기운을 흐르게 되고, 편관의 기운을 더욱 강화시키게 됩니다. 이 편관의 기운은 충분히 감당을 하면 강력한 권위가 생기고 명예가 올라가며 승진운도 좋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감당하지 못하면 정관의 기운보다 더 크게 변화와 변동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축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이 재성에서 관성으로의 흐름이 강하기 때문에, 적절히 마음의 속도를 줄여주고, 관성의 기운을 완충해 줄 인성의 기운을 키워야 좋습니다. 인성의 기운은 내면의 기운이고, 상황을 관조하면서 신중하게 움직이는 기운이며, 관성의 법칙처럼 기존의 것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기운도 됩니다. 따라서 정축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너무 빠르게 몸과 마음을 움직이기보다, 적절히 여유를 가지고 상황을 관조하면서 천천히 보수적으로 나아가는 게 좋습니다.

 

다음 정축 일주의 일지인 축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자축 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물론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가 천간 경금의 생조를 받으면서 강한 흐름이 생기기 때문에 무조건 토 기운으로 합을 이루어 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만약 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하면, 정축 일주에게는 식상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이 되고, 만약 합을 이루지 않고 수 기운으로 그대로 존재한다면, 편관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이 됩니다. 이럴 때에도, 합을 이룰지 말지 미리 단정하고 확정한 뒤에 자신의 처세를 정하려 하지 말고, 어떤 상황이 됐든 자신에게 유리한 처세를 미리 고려하고 거기에 집중하여 행동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정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식상의 기운이 강해지든, 편관의 기운이 강해지든, 둘다 자신의 시작 기운인 화 기운을 고갈시키게 되고, 마음의 흔들림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정축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지지합을 이루고 말고에 신경쓰지 말고, 인성과 비겁 강화에만 신경을 쓰면 좋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식상의 기운은 앞에서 자신을 끌고 나가는 말이 되고, 편관의 기운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나 말 위에 실린 짐의 무게가 되는데, 이 모든 것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자면, 주도권을 가지고 고삐 쥐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즉, 본인의 시작 기운을 키워서 주도권을 잡는다면, 충분히 단계적으로 식상 발현을 이루어 재물과 결실을 이룰 수 있고, 어떤 책임의 무게나 상황적 장애가 생겨도 안정적으로 짊어지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정축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이어져오던 실이 끊기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흐름과 새로운 흐름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흐름이 바로 절이 됩니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의 시작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극적인 변화는 긍정적으로 갈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자면 주도권을 놓치면 안 됩니다. 이는 정축 일주가 경자년의 흐름에서,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큰 목표나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지 말고, 어떤 힘든 상황 앞에서 너무 단호하고 결기 있게 행동하기보다 여유를 가지고 상황을 포용하고 완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상황을 여유있고 유연하게 제어해 나가면, 정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사회적 기운도 강해지고, 변화의 흐름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한 해가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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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병오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무언가 불규칙적으로 일거리들이 생기고, 그 일들을 수행해 낼수록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고 책임의 무게감이 생기게 되는 한 해가 됩니다. 이는 그만큼 병오 일주의 사회적 기운이 커짐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병오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주체성과 자존심, 그리고 주도적 성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기본적 성정에 대해서 어떤 사회적 무게감이 들어온다는 것은, 상당히 거추장스럽고 예민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치 한 여름의 태양의 열기가 강렬하게 내리쬐는 중에 비구름이 몰려와서 소나기를 퍼붓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느낌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게 되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본질적 특성인 뜨거움과 열정을 너무 과하게 짓눌러서 주눅 들고 의기소침해 지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상황을 피해 도망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병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재물의 흐름은, 상당히 불규칙적일 수 있는데, 재물의 흐름이 불규칙적이면 그것을 잡기 위해 더욱 집요하고 예민하게 신경을 써야 하고, 필요 이상의 무리수를 둘 수 있습니다. 이는 크게 한 몫 잡을 수도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크게 잃을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만약 크게 한 몫을 잡게 되면, 연이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마음이 따라오면서 돈이 새어나갈 수 있고, 만약 크게 잃게 된다면, 어떻게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을 수습하려 노력하기보다 한 방에 판을 엎어버리거나 극단적으로 상황을 회피하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에게 불규칙적으로 흐르는 재물의 기운은 극단적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마인드로 안정적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목표와 재물만 추구하고,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과욕을 부리지 않으며, 획득한 재물에 대해서는 주변에 알리고 과시하기보다 최대한 나중을 위해 조용히 축적해 두면 좋습니다. 아니면 어떤 조직 시스템에 순응하여 안정적으로 재물이 들어오는 흐름을 만들어도 좋고, 만약 사업을 하고 있다면 본인이 앞장서서 재물을 쟁취하고 영업의 일선에 서기보다 뒤에서 상황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입장이 되면 좋습니다. 더불어 뜨거운 열기를 식히는 소나기가 내린다는 것은, 본인의 본질적 기운에 대해서 균형을 잡아주는 의미도 되지만, 본인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는 의미도 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체력 관리를 하고,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으려 노력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병오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을, 자신의 감정적 발산을 이성적으로 조절하고, 자신을 단련하면서, 좀 더 안정적인 인생의 시스템을 만드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오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편집증적으로 몰입감이 생기는 목표의 추구에 해당하는 기운입니다. 마치 고정된 표적을 향해서 사격을 하는 것보다, 움직이는 표적을 향해서 사격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신경이 더 예민해지고, 좀 더 잡기 어려운 목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 욕심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세 흐름에서 편재의 흐름이 오면, 어려운 목표를 추구한 만큼 크게 성과와 결실을 얻을 수도 있지만, 더 큰 에너지를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성과와 결실을 얻지 못한다면 또 그만큼의 큰 손실이 따를 수 있습니다. 특히 병오 일주는,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게 됩니다. 이는 어떤 목표 추구에 있어 몰입감이 생기면, 훨씬 더 크게 올인을 할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어떤 재물이나 목표를 추구할 때, 최대한 합리적이고 계획적이며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마음에서부터 체계적으로 목표를 추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끝에서의 결실이 본인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병오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안정적인 지위의 상승이고, 예측 가능한 압박과 책임의 무게가 됩니다. 그래서 정관의 기운은 자연스러운 승진의 기운이기도 하고, 여자에게는 결혼의 기운도 됩니다. 그런데 병오 일주는 일지인 오화의 지장간에 비견과 겁재, 상관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이는 모두 관성의 기운과 충돌하는 기운이 됩니다. 특히 비겁과 식상의 기운은 어떤 보수적 틀을 거부하고 자유롭고 주도적으로 살기를 원하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정관의 기운은 마치 도덕 교과서와 같은 보수적 기운이 되기 때문에, 병오 일주의 마음을 아주 예민해지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즉, 마치 사춘기의 아이에게 선생님과 부모님이 잔소리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분명 선생님과 부모님의 말이 틀리지 않은 것은 알지만, 듣기는 싫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말처럼, 병오 일주도, 이 운세의 흐름에서 들어오는 정관의 기운을 반발심을 가지고 맞이하기보다는 자신을 단련시키고 업그레이드시키는 기운으로 보면 좋습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본인의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마음을 조금은 억제하고,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마음이나 시스템을 가지고 한 해를 살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이 주변이나 조직과의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본인의 사주 원국에서 이미 관성의 기운이 강한 중에 경자년의 흐름을 맞이하게 되면, 관성의 기운이 너무 과대해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의기소침해지거나, 너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 있고, 상황을 버티거나 맞서기보다 회피하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에서 관성의 기운이 강할 때에는 적절히 인성의 기운을 키우는 행동 방식을 통해서 관성의 기운을 조절하고, 본인의 중심 기운을 살려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종교 생활이나 독서, 일기쓰기 등을 통해 내면의 기운을 키우고, 너무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려 하거나 책임의 무게를 다 감당하려 하기보다 적절히 마음을 내려놓고, 적당히 털털해지려고 노력하면 좋습니다.

 

다음 병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지지충을 이루게 됩니다. 충의 관계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변화와 변동을 야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근거지나 배우자, 신변 상의 변화와 변동이 생길 수 있고, 이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려면 변화와 변동에 있어 주도권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본인의 사주 중심 기운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 같다면,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기운과 오화의 기운의 중간에서 중재 역할을 해 줄 목 기운을 키워줘야 합니다. 이는 병오 일주에게 인성에 해당하는 기운이기에, 어떤 변화와 변동에 대해서 반항하거나 휩쓸리기보다, 순응하면서 적절히 자신의 위치를 고수해 나가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병오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라는 것은 엄마 뱃속에 갓 잉태된 기운입니다. 그래서 성별도 정해지지 않았고, 몸의 분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그만큼 가능성의 덩어리이면서, 또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그 가능성의 기운이 뻗어나갈 적절한 방향과 목표가 필요합니다. 이는 태의 흐름이 사회적 기운에 해당하는 재성과 관성의 기운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쓰임이 생김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자년은 병오 일주에게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흐르는 한 해가 됩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의 태의 흐름이, 그 가능성을 펼쳐나갈 방향성을 찾게 되는 한 해입니다. 다만 태의 흐름이 불안정하다고 한 것은, 그 기운을 펼쳐나갈 방향성이 잘못되었거나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을 때에는 좌충우돌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병오 일주는 태의 흐름을 맞이하여, 본인의 능력에 맞는 목표 설정과 더불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본인의 감정적 충동성을 적절히 균형잡으면 좋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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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UDCO0SPYPg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갑오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갑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가지치기를 하고 영양분을 보충하면서 또 다른 성장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됩니다. 갑오 일주는 기본적으로 생각의 속도도 빠르고, 실행력도 빠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점이 갑오 일주의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즉, 생각의 속도가 빠르고 실행력도 빠른 대신, 마음이 앞서가고 이것저것 관심을 갖지만 끝마무리가 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이 앞서가는 만큼 언변력이 좋지만, 또 그 좋은 언변력 때문에 구설수가 올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몸과 마음이 빠르게 밖을 향해 흐르는 만큼 내부의 에너지가 빨리 소진이 되어, 마음의 공허함이 생길 수 있고, 마지막까지 무언가를 밀고 나가는 데에 있어서 근성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갑오 일주의 이런 강점과 약점을 적절히 균형잡아 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따라서 봄과 여름의 기운을 받아 활기차고 자유롭게 야생에서 뛰어놀던 말이, 마굿간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서 자유로움을 절제하고, 비축된 양식을 먹는 흐름이 됩니다. 이는 어느 정도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주변으로 울타리가 쳐 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몸과 마음이 너무 빨리 앞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서 브레이크가 잡히기 때문에, 적절히 생각을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그만큼 에너지가 비축되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흐름은 어떤 면에서 야생의 말이 길들여지는 흐름이 됩니다. 상황과 환경에 길들여진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사회 생활의 관계성이나,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조화로움과 완숙미를 기르는 것입니다. 그만큼 갑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을 단련하고, 책임의 무게를 버티는 훈련을 하는 시기가 됩니다. 그래서 이를 잘 감당한다면, 사회적으로 승진을 할 수 있고, 합격의 기운도 되며, 여자에게는 결혼의 흐름이기도 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갑오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불규칙적인 압박이고,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서 버텨내는 극기심이며, 버틸 수 없을 때에는 확 튕겨질 수 있는 변화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뛰어놀던 말에게 고삐와 안장이 채워지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자유분방함이 있는 갑오 일주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더 잘 성장하려면 적절히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처럼, 갑오 일주에게 편관의 기운은, 자신의 자유분방함에 있어 절제심을 더해주게 됩니다. 물론 사주 원국에서 이미 관성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편관의 흐름이 운세에서 들어올 때, 극단적인 변화 변동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단호하고 결기 있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어서 주변과 강하게 충돌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천간 경금의 편관 작용만 있는 게 아니고, 지지의 자수의 작용도 함께 하고, 자수의 기운은 정인으로 작용하여 편관의 기운을 완충해 주기 때문에, 갑오 일주가 문제가 되는 방향으로의 변화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관성의 기운이 인성과 함께 작용하기에, 편관의 기운이 어떤 외부적 결기나 권위로 작용하기보다는 자기 내면의 절제와 단련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인성의 기운은 적절히 주변을 포용하고, 본인의 빠른 생각의 흐름을 조절해 줄 것입니다.

 

다음 갑오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어머니와 같은 보편적이고 편안한 포용의 기운이고, 내면의 기획력과 상상력, 아이디어 등의 기운이 됩니다. 따라서 갑오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기 표현력이나 재주의 발현이 좋은데, 정인의 작용과 함께 하면서 그 깊이가 더해질 것입니다. 그만큼 자기 발현에 있어 묵직한 무게감이 갖춰지게 됩니다. 또한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편관 작용의 날카롭고 경직된 기운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풀어주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다만 사주 원국에 이미 관성과 인성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중에, 경자년의 흐름을 맞이하게 되면, 갑오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많이 억제되어 의기소침해 지거나 생각이 많아지고 행동을 해 나감에 있어서 주춤거리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갑오 일주 본연의 특성을 잘 살려서 밝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의지를 가지고 행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 갑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둘 다 도화살의 기운이면서,지지 충을 이루게 됩니다. 지지의 기운은 육체에 해당하고 실재의 가시적인 상황과 환경의 기운입니다. 따라서 지지충을 이루게 되면 신변에 있어서 변화와 변동이 오게 되어, 이사를 하거나 직장에서의 자리 이동이 있거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변화와 변동은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는데, 본인 시작 기운인 갑목의 기운이 주도권을 잘 잡고 있는 사주라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갑목의 기운이 약하다면 조금은 부정적인 흔들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시작 기운인 갑목이 약하다면 체력 단련을 위해 운동을 하고, 본인 스스로 자신감과 주체성을 키워야 좋습니다. 또한 본인의 시작 기운이 약할 때에는 인성의 기운에 주안점을 두면서 에너지를 받는 게 좋기 때문에, 너무 큰 변화와 변동에 휩쓸리기보다는 기존의 환경과 흐름에 뿌리를 내리고 최대한 자리를 지키려 함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갑오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목욕의 흐름이 됩니다. 목욕은 아기의 티를 벗고 좀더 활동적으로 사회에 나서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흐름으로 따지자면 초등학생의 모양새가 됩니다. 초등학생의 나이대에는 이미 말은 능숙하게 잘 하기 때문에 자기 표현도 잘 하고, 아직 낯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친화력이 좋습니다. 또한 이성적인 절제심보다 감정적인 충동성이 좀 더 앞서는 나이대이기 때문에, 기분대로 일을 진행하고 과정에서의 실수나 결과에서의 실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갑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자수의 기운은 인성의 기운이고, 인성은 내면의 기운이기 때문에, 이 목욕의 흐름이 내면에서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마음에서는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리지만 실제에서는 뭔가 발휘가 되지 않아서 결실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갑오 일주는 본질적으로 발산적 기운이 아주 강한 일주입니다. 따라서 목욕의 흐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운이 내면에만 머물지 않고, 충분히 잘 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등학생은 엉뚱한 생각도 종종 하고, 또 그것마저도 잘 발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역시나 실수를 할 여지도 있음을 뜻하기 때문에, 말과 행동에 있어서 신중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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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계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에게 없던 포근하게 자신을 감싸주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마치 엄마가 밖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들어온 아이를 감싸주는 느낌이 됩니다. 이는 계미 일주가 마음을 다독이고, 자신감 있게 다시 사회 속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계미 일주는 기본적으로 열심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움직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여러 책임질 일거리들을 떠안게 되고, 그 책임의 무게에 짓눌려서 하루하루 긴장하고 조바심을 내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주 전체에서 이 부분을 상쇄해 주는 기운이 없다면, 어깨 결림이나 어깨 뭉침, 또는 목 디스크가 올 수 있고, 위장 계통이 약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계미 일주의 인생 화두가,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종교 생활이나 명상 등을 통해서 책임의 무게감을 완충하는 것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온몸으로 떠안던 책임의 무게감을 완충해 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마치 자동차에 쇼바 장치가 없이 무거운 짐을 실어서 자체 전체가 충격을 받고 있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이 쇼바 장치가 장착이 되어 무거운 짐의 무게를 버틸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외부로 향하던 시선이 내부로 향하면서, 무언가 배우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며, 안절부절 해야 할 일에만 마음을 쓰던 것에서 벗어나 주변의 말을 경청하고 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릴랙스 된 몸과 마음을 통해서 좀 더 완숙미를 가지고 사회 생활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자신의 시작 기운인 수 기운의 기세를 강화시켜주는 친한 친구와 같은 기운도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회적 압박에 눌려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인내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좀 더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계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자연스러운 오행의 기운의 소통이 완성되기 때문에,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현명하게 헤쳐나갈 길을 발견할 수 있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에 있어서도,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미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엄마와 같은 안정적이고 포근한 기운입니다. 그리고 어떤 편견도 없이 보편적으로 주변의 기운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입니다. 또한 인성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축적하고 쌓는 기운이며 양육하고 육성하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몸의 양식인 재물과 마음의 양식인 지식을 축적하고, 사회의 양식인 인간 관계에서 사람들을 아우르게 됩니다. 이는 마치 창고에 풍족하게 먹을 것이 저장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마음의 든든함과 배짱이 생길 수 있으며, 자존감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계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정인 작용은 평소에 상존하던 마음의 걱정과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너무나 반가운 기운이 됩니다.

 

다음 계미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자신과 음양과 오행이 모두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동료나 친구와 같은 기운이 됩니다. 계미 일주의 일지 미토의 지장간에는 식신, 편재, 편관의 기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계속 외부로 향하게 되고, 그 때문에 본인의 기운이 소진되면서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계속 신경이 예민하게 살아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혼자서 다 해결해야 할 것 같은 마음 상태에,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자신과 함께 하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 만큼 마음의 등짐을 나누어질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자신과 동일한 기운은 마음의 경쟁심을 촉발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 비견은 천간의 경금 정인의 생조를 받으면서 작용하기 때문에, 계미 일주에게는 어떤 부정적 경쟁심보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도와주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떡 하나를 두고 싸우는 모양새가 아니라, 잡아채기 힘들어 보이던 떡을 함께 낚아채는 느낌이 될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 됩니다. 계미 일주는 평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을 낮추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온전히 자신의 존재감을 외부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비견 작용과 도화살의 작용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주체성과 존재감을 드러내게 됩니다. 즉, 구부정했던 몸과 마음의 기운이 당당하게 펴지는 느낌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계미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건록의 흐름이 됩니다. 건록은 제왕이라는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정점으로 가는 바로 전 단계의 흐름입니다. 정점에 이르기 바로 전의 흐름이기 때문에, 완숙미가 절정에 이른 상태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처럼 충동적이지도 않고,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지도 않습니다. 즉, 합리적 지혜도 있지만 야망도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아직 제왕이라는 최고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의 견제나 언젠가 내려와야 한다는 불안감 등이 없습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의 열두 가지 흐름에서 건록의 흐름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건록의 느낌은 계미 일주에게 정인, 비견, 도화살의 작용과 유사합니다. 즉, 주변과 충돌 없이 자연스럽게 주변을 품으면서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이 건록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기운을 그에 맞추면 좋습니다. 운세 흐름에서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그렇게 되는 게 아니고, 그 좋은 기운의 특성을 이해하고, 함께 그 기운의 코드에 맞춰나가려는 노력이 있을 때 비로소 그 긍정의 기운이 제대로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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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임오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임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강한 자기 확신과 일을 추진해 감에 있어서의 세심함이 더해지는 한 해가 됩니다. 따라서 더 강한 자신감과 주체성을 가지고 어떤 일이나 목표를 추구해 나가게 되고, 본인 스스로가 충분히 상황을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확신도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큰 성과를 이룰 수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밥 그릇을 깨는 모양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거대한 물이 한 방에 불길을 덮치는 느낌과 같습니다. 그런데 사주에서 추구하는 바는 임오 일주의 시작 기운인 물의 기운이 불을 완전히 꺼 버리는 게 아니라 적절히 균형감 있게 통제하고 제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임오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강한 자기 확신과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너무 성급하게 결과를 보려 하거나 한 방에 큰 것을 취하려 하면 안 좋습니다. 더불어 주변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믿음만 가지고 일을 추진할 때 반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이 빨리 진행이 안 되는 것에 대해서 답답함이 있을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이 귀에 잘 안 들어올 수 있지만, 최대한 마음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일의 결과보다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변의 의견이 본인이 생각할 때 한참 돌아서 목표 지점에 이르는 것 같이 생각이 되도, 함께 나아가는 느낌을 견지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결과에서의 결실이 더욱 풍성하고 안정적이 될 수 있고, 주변의 견제나 반발도 조절할 수 있으며, 그렇게 아우른 주변 사람들이 임오 일주에게 또 다른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재물의 획득과 일의 결실을 빨리 보려고 하면, 때로는 편법을 쓰려는 유혹도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과정을 무시하고 편법을 쓰게 되면, 역시나 추후에 책임의 무게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결국 임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단계의 과정을 밟아가는 데에 집중하는 게 하나의 화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임오 일주의 일간인 임수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치우친 자기 확신의 기운이고, 어떤 외부적 상황이나 지식 등을 비판적으로 걸러서 수용하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경계의 마음을 통과한 사람에 대해서는 큰 믿음을 주고 포용하지만, 자신에게 한 번 의심이 생긴 사람에 대해서는 또 강하게 벽을 칠 수 있는 양면성이 생깁니다. 더불어 치우친 자기 확신은, 무언가 일을 해 나감에 있어서 강한 행동의 근간이 되지만, 또 주변과의 관계성에서 놓고 보면 독단적 모습으로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오 일주는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편인 작용에 대해서, 마음으로는 강한 자기 확신을 갖고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의 탄력을 받되, 외부적으로는 그것을 드러내지 말고, 보편적인 포용력을 발휘하면 좋습니다.

 

다음 임오 일주의 일간인 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린 기운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시작 기운이 양의 기운이라면 음의 기운으로 들어오는 겁재의 기운은 꼼꼼함과 세심함을 더해주게 됩니다. 그만큼 자신의 기운에서 다른 쪽 면을 채워주기 때문에, 마음의 든든함이 커집니다. 그런데 자신과 오행이 같은 기운은 결과에서 목표로 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누가 그 목표의 열매를 먼저 차지할 것인가의 경쟁이 붙게 됩니다. 이러한 경쟁심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일의 추진력이 되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조급함과 주변과의 충돌이 됩니다. 특히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그 지장간 안에 비견의 기운도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임오 일주의 주체적 에너지와 경쟁심을 더욱 충동질하게 됩니다. 그런데 역시나 급하게 먹는 떡이 체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기운을 풀어감에 있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고, 과정의 단계를 밟아야 좋습니다.

 

다음 임오 일주의 일간인 임수는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를 맞이하여 양인살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또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강한 자기 고집과 결단력, 그리고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이는 어떤 일을 밀고 나감에 있어서 강력하고 저돌적인 에너지가 되지만, 또 그만큼 주변과의 소통성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임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와 지지에서 충을 이루게 됩니다. 충을 이룬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충의 흐름에서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변화의 폭이 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주에서는 일단 본인의 시작 기운이 주도권을 가지고 주변의 기운을 균형 있게 제어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런데 본인의 시작 기운인 수 기운이 너무 강해지는 것에 비해서, 재성의 기운에 해당하는 일지 오화의 기운이 크게 밀리게 됩니다. 이는 마치 떡 하나를 두고 여러 명이 다투는 형국이 되어, 결과에서 판이 엎어질 여지가 있습니다. 즉, 재성에 해당하는 것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너무 과하게 자신의 시작 기운인 수 기운을 발현시키게 되면, 남자의 경우 아내나 여자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남녀 모두에게는 재물 흐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긍정적으로 풀어가자면 역시나 본인 수 기운이, 재성의 기운으로 바로 흘러가는 것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는 수 기운이 다음으로 흘러가는 목 기운을 키워야 함을 의미하고, 목 기운은 임오 일주에게 식상의 기운이 되기에, 일을 추진해 감에 있어서의 과정과 소통성을 챙겨야 좋다는 의미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임오 일주의 일간인 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제왕의 흐름이 됩니다. 제왕의 흐름은, 실제 사회 흐름에서 무조건 최고의 정점에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고, 제왕의 마음 상태가 됨을 의미합니다. 제왕은 최고의 정점에서 군림하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과하게 작용하면 역시나 독단적일 수 있고, 강압적 통제심이 커질 수 있으며, 자기 멋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스로 고립감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왕의 기운을 긍정적으로 풀어가자면, 독재자가 아닌 성군의 마음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즉,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 관계가 대립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적절히 중재 역할을 하며, 모두가 적절히 만족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려는 기다림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임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주변과의 관계성 속에서 일을 추진할 때에는 마음의 성급함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홀로 추진하는 무언가 자격증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히 경자년의 흐름을 타서 결단력과 저돌성, 집요함 등을 발휘하면 좋습니다. 즉,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모습이 진정한 제왕과 성군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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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신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모래 속에 감추어져 있던 보석이 큰 바위의 기운을 받아서 위로 솟구치고, 깨끗한 비를 맞고 씻겨지는 흐름이 됩니다. 그만큼 감추어져 있던 자신의 잠재력을 밖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한 해가 됩니다. 신미 일주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기운과 열망이 강합니다. 그런데 최대한 그것을 억제하고 감추려 합니다. 그만큼 자기 보호 본능이 강하고, 쉽사리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너무 자신의 베이스 캠프를 다지려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신중하고, 의심이 많으며, 조용히 상황을 통제하고 주도권을 잡으려 합니다. 그래서 포용력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자신을 완전히 보여주지 않는 비밀스러움도 있기에, 주변과의 진정한 소통성에서 약할 수 있고,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충동성이나 과감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신미 일주의 이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의 자신감이 커지고, 그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표출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드러낸 자신의 모습이 주변의 시선을 끌게 되고 인정도 받게 되면서 기운의 흐름이 선순환을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그간에 마음에 품었던 생각이나 하고자 했던 일들이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추진해 나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 나가는 중에, 너무 신중하고 조심스러워하고 경계하기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뒷수습하거나 재조정하려는 마음을 품으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미 일주의 일간인 신금을 기준으로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자신과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린 기운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작 기운이 음의 기운이라면 양의 기운으로 들어오는 겁재의 기운은 든든함과 자신감, 배짱 등을 키워주게 됩니다. 마치 홀로 놀이터에서 주변을 경계하며 노는 중에, 큰형이 옆에 와 주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형제와 자매라는 존재는, 마음의 든든함을 더해주기도 하지만, 또 한 지붕 안에서는 경쟁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미 일주에게 이 든든함과 경쟁의 마음은, 파묻혀 있던 자신의 주체성을 겉으로 드러내게 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충분히 자신의 잠재 능력을 드러내게 해 줄 것입니다.

 

다음 신미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식신이 됩니다. 식신의 기운은 신미 일주의 지지인 미토의 지장간에 없는 기운입니다. 또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기운은, 겉에서는 식신이지만 그 지장간 안에서는 신미 일주에게 상관의 기운도 북돋아주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기운도 강해지면서 주변과의 소통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이는 주변에서 볼 때에 자신의 속을 다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보이던 신미 일주에게,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윤활유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 잘 하려는 마음, 너무 신중하려는 마음, 너무 완벽하려는 마음 등을 내려놓고, 적당히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실수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조금은 충동적으로 지르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툭툭 앞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흐름도 생기고, 그 공을 잡기 위한 움직임도 커지며, 자신이 던진 공 중에서 한 두 개를 잡지 못했다고 해도 크게 우려하지 않게 됩니다. 더불어 신미 일주는 일단 공이 던져지고 나면, 그 뒤로 끝을 맺으려는 마음이 본질적으로 내재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음 신미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문창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되고, 자수의 글자 자체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하며, 십성론의 관점에서는 식신의 기운이 됩니다. 이는 결국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드러냈을 때에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기운이 강해짐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그렇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재능적 완성을 표출할 수 있는 흐름도 됩니다. 따라서 그동안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각종 아이디어나 창의적 생각, 기획했던 것 등을 자신감을 가지고 겉으로 드러내고 행동으로 옮기면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는 오히려 너무 주춤해 있을 때 문제가 생깁니다. 즉, 사주는 기운의 소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기운이 흘러야 할 때 흐르지 않으면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역시나 좀 더 자신감과 적당한 충동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신미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장생의 흐름이 됩니다. 장생은 엄마 뱃속에 머물던 아기가 비로소 세상에 태어난 것과 같은 흐름입니다. 아기는 흡수력과 친화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배움의 능력도 좋고, 주변에서 귀여움과 관심을 받습니다. 이는 위에서 설명한 식신과 문창귀인, 도화살의 기운과 연결됩니다. 다만 아기는 호기심이 많고 배움의 능력이 좋지만, 또 싫증을 잘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미 일주에게는 본질적으로 진득하게 무언가를 해 나가는 뚝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생의 흐름의 단점을 잘 보완하게 됩니다. 이는 신미 일주에게 장생의 흐름이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만 남는 효과를 줍니다. 결국 신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호기심 많은 아기가 두리번 두리번 이것 저것 쳐다 보면서 산만해질 수 있는 느낌만 경계하면 됩니다. 그렇게 적절히 에너지를 몰입하고 진득하게 밀고 나가서 명확한 자기 재주와 능력의 발현을 이루면 가장 좋습니다. 여기에 사심없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자연스럽게 주변과 친화되는 아기들의 장점이 더해지면 금상첨화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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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경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인 일주에게 경자년은, 본인의 사주 소통성을 좋게 해 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경인 일주는 기본적으로 목표와 결과 지향적이고, 명예로움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확실한 통제력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고, 그것을 통한 지위 상승이나 자신의 영역의 확장을 꿈꾸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조직에서 결정 권한을 갖게 되면, 기존의 체계를 정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판으로 다시 상황을 조정합니다. 또한 본인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가장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려는 불도저나 개척자와 같은 특성도 있습니다. 이는 경인 일주가 사회적 야망도 있고, 그것을 이룰 충분한 사회적 자질도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경인 일주를 볼 때,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해도, 본인 스스로는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어떤 일에 대한 리터치가 많아지고 피곤함을 자초하기도 합니다. 한편 마음에서는 자신이 해야 할 목표와 계획을 먼저 정하기 때문에, 일단 공을 멀리 던지거나 배짱있게 말을 선언하지만, 본인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는 그렇게 결정한 것들이 잘 진행될까 싶은 소심함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외부적으로는 자신의 소심함을 감추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한 배짱 있는 행동을 하게 되고, 또 결국 결실을 맺습니다. 다만 경인 일주의 단점이라면, 일단 어떤 결과를 향한 공을 던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보기에 답정녀나 답정남의 느낌이 있고, 소통하고 공유하기보다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하기도 해서 주변의 불평이나 견제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이를 보충해 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즉,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공유하여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고, 어떤 결과에 대한 집착보다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발휘됩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어떤 현실적 목표를 위해서만 기계처럼 움직였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결과에서 아무런 이득이 없는 일이라도, 본인이 관심있고 하고 싶었던 일에도 적절히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애초에 경인 일주에게 내재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무언가를 이루고 해내야 한다는 어떤 조급함이나 조바심이 줄어들고, 본인의 사회적 기운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일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본인과 음양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주체성을 강화시켜주면서, 경쟁의 상황에서 더욱 투철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줍니다. 특히 경인 일주는 일지인 인목의 지장간에 편재, 편관, 편인이 위치하여 사회적 흐름으로 계속 기운이 빠지게 되는데, 운세 흐름에서 비견의 기운이 들어오면, 훨씬 더 사회 활동이나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주도권이 강해지게 됩니다. 그만큼 더욱 자신감 있게 일에 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주 원국에 비견이나 겁재의 기운이 강하다면,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비견의 기운은, 과도한 자신감이 되어 오만함으로 발휘될 수 있고, 더욱 독단적 행동을 하거나 필요 이상의 경쟁심을 발휘하여 주변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경자년의 흐름은 천간과지지 전체를 아울러 볼 때에 비견의 기운을 잘 빼서 다음 흐름으로 연결시켜주는 상관의 기운과 함께 하기 때문에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다음 경인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외부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기운이며, 자신의 재능과 기예를 갈고 닦아서 인정받고 싶은 기운입니다. 또한 어떤 일에 있어서 결과에 이르기 전의 과정의 기운이고, 홍보와 마케팅의 기운도 됩니다. 마치 영화가 상영관에 오르기 전에 시사회도 하고, 예고편도 만들고, 출연 배우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영화 관련해서 홍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 상관의 기운은 최종적으로 영화가 상영되어 벌어들이는 수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만큼 분위기 고조를 시켜주는 기운이 됩니다. 그런데 경인 일주에게는 사주 본질에 이 기운이 없어서 무언가 일방적이고 결과지향적이며 결과와 결실에만 집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흐름에서 들어오는 상관의 기운은, 마치 한 개의 빠진 퍼즐 조각이 채워지는 모양새가 되기에, 본인 스스로도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의 과정을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정의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게 되고, 이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홍보의 효과가 있기에, 마치 홍보를 많이 한 영화의 수익이, 홍보를 안 했을 때보다 더 좋아지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경인 일주는 그동안 무언가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의 강박 속에서 살아왔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즐겁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취미나 일 등에 몰입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추후에 그 과정의 시간들이 자연스럽게 또 다른 결실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경인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사의 흐름이 됩니다. 사는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는 실제로 죽는다는 의미가 아니고, 기운이 마지막을 향해 쇠락해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마치 블랙홀로 강하게 빨려 들어가는 듯 한 몰입감이 있습니다. 이는 또 다른 느낌으로 죽을 힘을 다 해서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사의 흐름은 장인 정신이 발휘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십이운성론의 사의 흐름은 경인 일주에게 십성론의 관점에서 상관의 기운과 함께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재능과 재주, 또는 기술 등을 어떤 금전적 보상이나 결과에 대한 목표 의식 없이, 순수하게 완성해 나가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경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무언가 나름의 특출난 재능 발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거나, 실제 재능 발현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이는 추후에 그 재능을 통해 또 다른 금전적 보상이나 나름의 사회적 결실을 끌어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평소에 관심있어 하던, 무언가 몰입하고 집중할 것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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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기축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좀 더 외부적으로 발산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목표 달성과 이득을 취할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기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마음과 몸의 활동 범위가 크지 않습니다. 자신의 영역 안에 머물면서 자신이 관심있는 것을 조용하고 꾸준하게 추구하고, 그것을 통해 들어온 결실을 실속 있게 챙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보일 수 있고, 기축 일주 스스로도 자신의 내면의 마음을 외부로 표현하고 알리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면에서는 소통성이 떨어지고, 친한 사람하고만 친한 경향이 있으며, 내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와 변동을 추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역으로 기축 일주가 너무 변화 변동이 심하거나 이것저것 손을 대면 잘 안 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축 일주의 강점은 한 방향으로 꾸준히 밀고 가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연예인들처럼 외부에서의 강한 추대가 없다면, 자신의 잠재 능력의 발현이 더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걷기 때문에, 서서히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기축 일주의 본질적 특성을 벗어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소통성을 늘리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마음이 들어옵니다. 이러한 마음은 기축 일주의 내면으로 움츠러드는 본질적 기운에게 자연스러운 기운의 소통성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이런 운세의 흐름을 타서 크게 무리스럽지만 않다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 보는 것도 좋고, 평소에 가지 않던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으며, 자신의 기존 관계성을 넘어서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기운을 좀 더 발산시키게 되면, 자연스럽게 외부에 본인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그것은 또 자연스러운 결과와 결실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식신에 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틀과 관습을 깨고 자유로운 선택과 행동을 하려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식신의 기운이 마니아적 특성이 있다면, 상관의 기운은 연예인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상관이 들어온다고 갑자기 상관의 기운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일주의 기본적인 특성을 유지하는 중에 상관의 기운을 가미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데, 상관의 운세 흐름을 맞이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마음의 흐름은 관계성과 영역이 좁은 기축 일주에게, 좀 더 자신의 관계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조심스럽고 생각이 많은 기축 일주이기 때문에, 상관의 흐름이 들어왔다고 해서 크게 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새로운 시도와 도전도 하고, 자신을 좀 더 표현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과 자신의 능력, 재주 등을 어필하면 좋습니다. 특히 기축 일주의 축토 지장간에는 이미 식신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나름 충분히 마니아 기질을 가지고 다듬어 온 자신만의 능력과 재주가 있을 것이기에, 경자년의 흐름에서 이를 좀 더 홍보하고 알리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큰 결실과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다음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의 기운인 기축 일주의 축토 지장간에도 이미 내재해 있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기축 일주가 겉으로 강하게 자신의 이득을 탐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실속이 있는 일주가 됩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또 편재의 기운이 들어오고, 또 그 편재의 기운이 천간의 경금 상관을 통해서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득과 결실을 향한 마음이 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재능과 재주, 기술력 등과 연동되어 자연스럽게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재물에 대해서는 욕심을 가져도 됩니다. 다만 평소에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재물의 욕심을 부리게 되면, 타이밍을 못 맞출 수 있습니다. 즉, 기축 일주가 기본적으로 빠른 템포로 움직이고, 순간 순간의 변화 변동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일주가 아니기 때문에, 역시나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 욕심을 부리면 손해가 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편재 기운을, 어떤 새로운 분야를 통한 재물 욕심이 아닌, 본인이 잘 하는 것에 대해 완벽을 기하는 마음으로 작용시키면 좋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편재의 기운은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과 마음의 흐름인 만큼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마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금전적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회가 있을 때 자신의 관심 영역을 확장해 두는 것은 좋습니다.

 

다음 기축 일주의 지지인 축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자축 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자수는 천간에서 경금의 생조를 받기 때문에 강하게 흐름이 생긴 물이 됩니다. 따라서 토 기운으로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수 기운의 특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령 토 기운으로 변화한다고 해도, 사주는 미래의 흐름을 단정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행동의 선택에서 뭐가 좋은지를 생각하면 좋습니다. 기축 일주는 이미 일간과 일지가 토 기운으로 이루어진 간여지동의 일주이기 때문에, 차라리 토 기운으로 멈춰있는 것보다 앞으로 기운이 흘러가면 좋습니다. 따라서 행동의 선택에서 토 기운에 머물러 너무 과도한 자신감이나 오만한 마음을 품기보다는 적절히 자수의 편재 기운으로 마음을 움직여서 나름의 사회적 결실과 목표의 추구로 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사주 원국 전체를 놓고 볼 때 기축 일주의 주변으로 자신의 중심 기운을 약하게 하는 기운들이 많다면, 차라리 자축합이 토 기운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타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고수하고 현상 유지를 하면서, 너무 새롭고 도전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좋습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편재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만약 기축 일주의 사주 원국에 이미 재성의 기운이 강한 상태라면, 운세 흐름에서 이 재성의 기운이 너무 과대해 질 수 있습니다. 재성의 기운이 균형이 깨지고, 나아가 도화살의 안 좋은 특성과 함께 작용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꾸미려 하면서 사치를 부릴 수도 있고, 유흥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기축 일주 본연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견지할 필요가 있고, 돈의 지출보다는 모으고 축적하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이면 좋습니다.

다음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는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와 어울려서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합리적이고 중정이 갖추어진 기운입니다. 그래서 모든 면에서 균형감이 최고조에 이른 기운이 됩니다. 그런데 사주의 기운은, 운세 흐름에서 그런 기운이 들어왔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고, 그 특성을 이해하고 관련해서 행동으로 옮겨야 진정한 복이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맞이하여, 너무 움츠려들지만 말고, 적절히 주변과 소통하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며, 자신의 것을 베풀고, 덕을 행하면 좋습니다. 또한 천을귀인은 합리적인 기운인 만큼 너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거나 무리수를 두면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축 일주의 일간인 기토는 경자년의 자수에 대해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길게 이어져오던 실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끊어진다는 것은 시작과 끝의 중간을 상징합니다. 즉, 기존의 것이 단절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이 새로움으로 가는 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본인에게 필요한 변화를 추구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축 일주는, 본인의 기본적 특성에 좀 더 다채로운 색깔을 부여해 줄, 상관과 편재의 흐름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즉, 좀 더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알리면서 일의 완성과 필요한 목표를 추구한다면, 기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또 다른 새로운 기회의 문으로 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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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정묘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묘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사회적 기운이 강화되는 한 해가 됩니다. 정묘 일주는 기본적으로 넉넉한 품과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보다는 이상을 꿈꾸고, 몽상가적 기질이나 대책 없는 자신감이 발휘되기도 합니다. 또한 결단력이 부족하여 사람이나 상황에 끌려가면서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판단 능력이나 생각이 부족한 게 결코 아닙니다. 직관력이 좋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도를 빠르게 간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성이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적당히 품어주고 넘어갈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묘 일주의 본질적 특성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그 사람들이 정묘 일주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묘 일주는 자신의 배우자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게 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자신에게 부족한 이성적 합리성과 나름의 원칙, 기준 등이 들어오면서, 마음의 명확한 계획과 목표가 생기고 상황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상적인 꿈을 꾸는 정묘 일주에게, 현실적 기운이 장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전적으로나 사회적 위치에서 상승의 기운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에서는 너무 안주해 있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이득을 쟁취하고, 책임의 무게를 떠안는다면, 향후 자신의 기반이 더욱 탄탄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묘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입니다. 정묘 일주가, 일주 자체의 특성만 놓고 보면, 결코 진취적으로 상황을 개척해서 이득을 취하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어떤 조직의 시스템이나 안정적 울타리 속에서 예측 가능하게 돈이 들어와야 본인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경자년의 정재 흐름은, 이런 안정적인 재물 흐름을 좋게 해 주기 때문에, 정묘 일주 입장에서는 체계적으로 돈을 모으고 현실적인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특히 정묘 일주는 계속 땔감이 공급되어 활활 타는 용광로의 느낌이 있고, 경자년의 경금은 원석에 해당하기에, 정묘 일주와 경금의 만남은, 정묘 일주의 축적된 에너지가 제대로 사용될 방향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묘 일주도 현실적 욕심을 가지고 자신의 몫을 챙기는 한 해가 되면 좋습니다. 다만 어떤 목표나 결실, 재물 등은, 그것에 대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때만 자신의 것이 됩니다. 따라서 무리한 목표 설정이나 과도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됩니다.

 

다음 정묘 일주의 일간은 정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예측할 수 없는 외부적 압박이나 강한 자기 원칙, 또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극단적 변화/변동의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강한 권위로 작용하여 주변에 대한 관리의 통제 능력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잘 참다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극단적으로 튕겨지거나 하던 일을 놔 버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정묘 일주의 일지에는 인성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지 묘목의 지장간에는 정인과 편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성혼잡이 되어, 마음의 변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편관의 기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압박이 들어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생기고, 마음의 변덕심도 하나로 뭉치게 됩니다. 위기의 상황이나 긴장되는 상황이 되면 마음이 그쪽에 대한 경계심으로 일치하여 쏠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편관의 기운을 통하여 마음의 변덕심도 제어가 되고, 편관의 압박도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승진운으로 작용합니다. 그만큼 경자년 한 해는 정묘 일주에게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고 감투 쓸 일이 생기는 흐름이 됩니다. 특히 경자년의 자수와 정묘 일주의 지지인 묘목은 도화살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관리하고 포용하는 위치에 섰을 때 더욱 빛이 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정묘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유에서 무가 된 뒤에, 다시 무에서 유로 넘어가는 중간의 흐름입니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의 분기점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나름의 극적인 변화와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특히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십성론의 관점에서 편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우유부단한 정묘 일주에게는 나름 자기 원칙을 가지고 결단을 하려는 흐름이 됩니다. 이는 십이운성론의 절의 흐름을 맞이하여, 본인 스스로도 어떤 자신만의 결단을 통하여 변화를 이끌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묘 일주 스스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면, 과감하게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에 옮기면 좋습니다. 정묘 일주에게 경자년의 절의 흐름은 생각을 길게하고 이상적 꿈에 잠기는 한 해가 아니라, 합리적 계획과 판단력을 가지고 필요한 결정을 하고 그에 따라 펼쳐지는 변화와 변동의 상황을 감당하고 감수해야 하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묘 일주 스스로가 본질적으로 충분히 상황 변화를 잘 감수해 낼 자질이 되기 때문에, 주춤하지 말고 과감한 결단을 하면서, 자신의 사주의 기운을 소통시킨다면 큰 결실과 경험이 쌓일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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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병자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사회적 기운이 강해지지만 또 한편으로 체력의 고갈이나 심리적 압박이 커질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병자 일주는 기본적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체면을 따지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보편적 원칙에 준해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항시 마음의 긴장감이 있고, 신중하고 조심하는 중에 또 결단이 서면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병자 일주는 한 겨울의 화창한 오후의 느낌처럼 차가움과 밝음이 공존합니다. 그래서 이성의 냉철함과 감성의 따뜻함이 있고, 이는 힘든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따뜻한 봄날을 향해 나아가도록 합니다. 다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절제하며, 자신의 내면을 온전히 드러내고 발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적 고독과 답답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본인의 밝고 따뜻한 기운보다 차갑고 냉철한 기운이 강화되는 흐름입니다. 따라서 이성적 냉철함을 가지고 추구해야 할 목표가 늘어나고, 신경 쓰고 걱정하고 책임져야 할 일도 늘어나게 됩니다. 사주 전체 구조에서 본인 시작 기운인 화 기운을 도와주는 목 기운이나 또 다른 화 기운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경자년의 흐름은 사회적 결실과 승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몸은 좀 피곤해도 본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주 전체 구조에서 본인의 화 기운이 짓눌려 있다면, 경자년의 흐름은 또 하나의 등짐이 늘어날 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길 수 있고,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과도한 업무가 몰려올 수 있으며, 여자의 경우 남편이나 시댁과의 사이에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 시작 기운인 화 기운이 약할 때에는, 종교 생활하는 마음으로 내면의 힘을 강화시키고, 체력 단련을 위해 운동을 하며, 너무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업무를 떠 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부의 상황이나 사람과 충돌하거나 너무 멀리보고 움직이지 말고, 눈 앞의 것에 집중하고 충실하면서 충돌을 줄이고 미리부터 무언가를 걱정하고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예상한 것 이상으로 돈이 들어오거나 수입이 생길 경우에는 주변에 자랑하거나 충동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최대한 저축하고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들어온 돈이 또 나가야 할 일들이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낮추고 조용히 해 오던 일, 감당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하면, 본인 시작 기운이 약해도, 경자년의 흐름의 장점을 본인 그릇에 맞게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경자년의 흐름은 재물의 기운과 사회적 승진이나 관리자의 기운이 흐르는 한 해라는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자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예측하지 못하게 돈이 들어올 수도 있지만 또 예측하지 못하게 돈이 나가거나 돈 쓸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편재는 마음 상태에서도 평소에 목표로 하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추구하거나 투자를 하려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영역이 확장되거나 새로운 인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예측하지 못하는 흐름 중에 있게 되면, 사람은 더욱 집요해질 수 있고, 편집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상황 통제심이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마치 안정된 속도로 움직이는 지하철을 탔을 때에는 손잡이도 안 잡고 있기도 하지만, 순간순간 속도와 방향이 변하는 롤러코스터를 탔을 때에는 안전장치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손잡이를 꽉 잡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를 종합해서 볼 때, 편재의 흐름을 본인의 시작 기운인 병화의 기운이 잘 제어할 수 있다면, 크게 한 몫을 잡을 수도 있는데, 이 편재의 흐름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그만큼 손해도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병자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자신의 사주 원국의 균형 관계를 잘 파악하여, 새롭게 일을 벌이고 집요하게 목표 달성을 위해 몰입할지, 아니면 마음을 자중하고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병자 일주의 일주적 특성이 보수적이면서도 때에 따라서 극단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기도 하고, 손해 보는 흐름에서도 바로 발을 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할 때에도, 그것이 너무 예측하기 힘들고 익숙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것이 아니라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 병자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예측 가능한 압박과 책임의 무게이고,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지위의 상승입니다. 또한 정도를 벗어나지 말라는 선생님의 가르침과 같은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관의 의미 자체는 병자 일주에게 어울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주는 균형 관계가 더 중요하고, 병자 일주의 일지에는 이미 자수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운세의 흐름에서 또 자수의 기운이 들어오면, 본인 시작 기운인 병화의 기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관성의 무게가 너무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주 원국에서 이 관성의 무게를 감당하고 완충해 줄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사회적으로 안정적 승진을 할 수도 있지만,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없거나 약하다면, 관성의 기운에 짓눌려서 스트레스가 커지거나 과로 등으로 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이고, 병자 일주에게는 관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이 자수의 기운에 대해 병자 일주 스스로도 더 크게 의식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책임을 다 하고 자신의 관리자의 역할을 잘 해내서 사람들 앞에 돋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본인의 시작 기운이 이를 잘 감당할 수 없다면 결국 육체와 정신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책임의 위치도 한 방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균형 관계를 봐 가면서, 책임의 감투를 쓸지 말지 결정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자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태가 됩니다. 태는 엄마 뱃속에 갓 잉태된 아기입니다. 그래서 아직 성별이나 신체 구조가 발현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태의 흐름이 무엇으로든 뻗어갈 수 있는 가능성의 흐름임을 상징합니다. 또한 갓 잉태된 씨앗은 불안정하고 약한 상태입니다. 이는 또 태의 흐름이 가능성의 덩어리이기도 하지만, 또 언제든 주변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서 사그라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태의 흐름에서는 강하게 뿌리내림을 도와줄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또 자신의 가능성을 뻗어나갈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그게 아니면 좌충우돌 변화 변동에 휩쓸리거나, 아니면 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병자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편재와 정관의 흐름이기 때문에 태의 흐름이 뻗어나갈 어떤 명확한 사회적 방향성의 기운은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의 균형 상태를 봐 가면서 저돌적으로 사회적 결실을 추진해 나갈지, 아니면 적절히 자중하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베이스 캠프를 잘 갖춘 뒤에 본인의 능력치에 맞게 해 오던 일을 잘 유지하는 정도로만 에너지를 쓸지 결정해야 좋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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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을묘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묘 일주에게 경자년은 추후의 성장을 위해 가지치기를 하고 영양분을 공급받는 한 해가 됩니다. 을묘 일주는 대나무처럼 유연성과 강직성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고자 하는 일이나 자신의 주관을 유연하고 참을성 있게 밀고 나가는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음기가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겉으로 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을묘 일주는 겉에서는 차분하고 별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속에서는 많은 생각들이 오고가게 됩니다. 그런 생각의 흐름 속에서 적절히 자신이 나아갈 최적의 길을 찾습니다. 물론 유연성과 강직성이라는 양 극단의 기운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 마음의 흔들림이나 가치관의 흔들림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을묘 일주는 너무 생각에 깊이 빠져서 머물러 있으면 더 정리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적절히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해 나가거나, 아니면 사람이나 상황, 또는 조직의 도움을 받아서 나름의 뻗어나갈 기준과 원칙 등을 정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본인의 흔들리는 마음 상태를 조절해 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하고 사람과 상황에 순응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의 주관을 일부 양보하거나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지만, 또 이렇게 자신의 주관을 양보하는 만큼 사회적 승진과 명예의 기운이 따라오게 됩니다. 더불어 여자에게는 결혼의 기운도 함께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정의 틀을 만들고 뿌리를 내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자신을 양보하고 무언가 책임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기운만 들어오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쌓일 수 있는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또 이런 부분을 완충해 주고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기운도 따라오게 됩니다. 그만큼 추후의 더 큰 성장을 위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양식을 비축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부를 통해 지식을 쌓고, 종교 생활을 통해 영혼을 강건하게 하며, 부동산 계약이나 저축 등을 통해 미래의 자산을 축적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을묘 일주에게 경자년은 보수적인 마음으로 조직과 상황에 순응하고, 살아온 과거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전체적으로 관조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묘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예측 가능한 압박이고 단계적인 지위의 상승이며 선생님이 제자에게 보편적인 규율과 규칙을 가르치는 기운입니다. 또한 을목의 기운은 경금의 기운을 만나면 천간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즉, 정관의 기운에 반발하지 않고 순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을묘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정관의 권위에 무조건적으로 짓눌리기보다는, 그 권위를 적절히 자신을 보호하는 울타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울타리라는 것은 자유를 억압하기도 하지만, 또 외부의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해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을묘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적절히 자신의 마음을 가지치기 해 주고, 조직의 시스템이나 주변의 권위를 통하여 쉽게 상황을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관리자의 기운을 불어넣어 줍니다.

 

다음 을묘 일주의 일간은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그런데 자수의 기운은 그 지장간 안에 정인의 기운도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순수하게 물의 기운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을묘 일주의 일지인 묘목의 지장간은 비건과 겁재의 기운이 있습니다. 즉, 순수하게 목 기운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 편인은 을묘 일주에게 두루두루 에너지를 공급해 주게 됩니다. 물론 충분히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면 안주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을묘 일주는 봄날의 새싹을 상징하는 만큼, 에너지가 공급되면 또 곧바로 그 에너지를 이용하여 더 큰 성장을 향해 뻗어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 편인의 기운은 을묘 일주에게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일으켜 줄 것이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추후의 흐름에서 새로운 시도와 결과물 등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따라서 을묘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두루두루 자신이 살아온 과거와 살아갈 미래, 그리고 주변의 전체적인 상황을 관조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도 됩니다.

 

다음으로 을묘 일주의 일간인 을목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를 만나서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합리적이고 중정이 잘 갖추어진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주변을 넉넉하게 포용하고, 신뢰감을 주며, 마음이 극단적으로 쏠리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 기준자가 되는 기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운은 상호작용을 통해 비로소 그 긍정의 작용이 촉발하게 됩니다. 즉, 천을귀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주변에 덕을 베풀며, 주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사람들을 품어주면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 을묘 일주의 일지인 묘목이나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모두 도화살의 글자입니다. 따라서 이 강한 도화살의 기운도 천을귀인의 기운과 함께 발현시켜서,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펼치면서 관심을 끌어오면 좋습니다. 이는 추후에 을묘 일주가 무언가를 해 나갈 때 든든한 힘을 주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을묘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병의 흐름이 됩니다. 병이라는 것은 병이 나서 아픈 것입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병이 난다는 의미는 아니고, 절정에 올랐던 기운이 서서히 사그라드는 모양새가 됩니다. 이때의 마음 상태는 많은 것을 내려놓고, 본인이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이미 많은 것을 이루고 경험한 뒤이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에 크게 마음이 동요하지도 않습니다. 더불어 본인이 아플 때에는, 또 주변의 아픔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감 능력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누군가 아프면 주변에서는 그 사람을 걱정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병문안을 가게 되는 것처럼, 십이운성론의 병의 흐름에서도 자연스럽게 주변의 관심과 시선을 끌게 됩니다. 결국 이 병의 흐름이라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십성론의 인성의 작용이나 신살에서 천을귀인과 도화살의 작용과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느낌들을 이해하고, 을묘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너무 무리수를 두는 행동이나 충동적인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기보다는, 적절히 상황에 순응하고, 상황을 관조하며, 포용하는 마음으로 다음의 도약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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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갑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갑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불규칙적인 압박이나 책임의 무게, 변화와 변동 등이 올 수 있지만 또 능히 긍정적으로 그 기운을 유용할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갑술 일주는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는 나무인 만큼 그 생명력이 강합니다. 그런데 또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자신을 굽히기도 하고, 꼿꼿하게 버티기도 하는 양면성을 갖게 됩니다. 특히 갑술 일주의 나무는 풀이나 넝쿨식물과 같이 유연성이 큰 나무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신이 굽히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렇게 하지만, 무언가 자신의 자존심과 기상을 지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당당하게 버티게 됩니다. 그래서 갑술 일주를 야생의 늑대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당당한 모습도 있지만 끊임없이 먹을 것을 구하려는 현실 적응 능력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갑술 일주 현실적 타협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비굴해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강단과 원칙이 있어서 그 품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또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약점이 생기게 됩니다. 즉, 약하고 비굴한 사람들에 대해서 강하게 대처하거나 끊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종종 손해를 보거나 뒷통수를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갑술 일주는 현실적 기운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는 늑대처럼 계속 움직이게 됩니다. 그만큼 완전히 느긋하게 마음의 여유를 부리지 못하고, 너무 느긋한 상황이 되면 오히려 마음이 불안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이러한 갑술 일주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물론 경자년의 초반에는 변화와 변동, 또는 좌충우돌의 기운이 좀 있지만 후반에는 마음의 품이 커지고 여유가 생기며 때로는 자신의 강한 원칙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유연함이 들어옵니다. 그만큼 야생의 늑대처럼 어떤 울타리 없이 고독하게 사냥해야 하는 느낌을 벗어나서, 조직이나 시스템의 울타리가 생기고 적절히 안주하고 미래를 위한 재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도 경자년 흐름에서 너무 진취적으로 상황을 개척하려 하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관리하고 유지하며 다음의 도약을 준비하는 마음의 여유로움을 견지하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갑술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관이 됩니다. 갑술 일주의 지지인 술토에는 이미 신금 정관의 기운이 있습니다. 그만큼 갑술 일주는 본질적으로 예측 가능한 스트레스나 책임의 무게에는 익숙하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극기심도 있습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편관의 기운이 들어오면 심리적 피곤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편관은 예측 불가능한 책임의 무게나 상황적 흔들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갑술 일주는 그 내면에 인성의 기운이 없고, 상관의 기운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마음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나 상황적 휘둘림이 들어오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는 잠재심이 있습니다. 게다가 편관의 기운 또한 정관보다 더 큰 극기심을 요구하고, 그것을 버티지 못하면 더 크게 튕겨질 수 있는 기운이 됩니다. 그만큼 갑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 초반에는 예민해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 자리 이동이나 변화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와 변동으로는 관성의 흐름을 타서 승진을 할 수도 있지만 역시나 그에 따른 불규칙적으로 책임져야 할 일도 같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또 이런 흐름은 결과적으로 미명의 어두움이고, 마음의 안정적 길들임이 오기 전의 마지막 반항의 느낌도 됩니다. 즉, 결과에서 본인에게 긍정적인 흐름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민해지고 피곤할 수 있지만 변화와 변동의 과정을 수용하고, 너무 강하게 반발하지 않는 것이 순리적인 처세가 됩니다.

 

다음 갑술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어머니의 기운이고 안정과 평안함의 기운이며 넉넉한 포용의 기운입니다. 마치 야생의 늑대가 척박한 환경에서의 사냥을 뒤로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편안하게 비축된 식량을 먹으면서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운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포용력이 생기고 포용력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압박에 대해서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완충하고 수용하게 됩니다. 특히 갑술 일주는 본질적으로 인성의 기운이 없어서 항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의 불안감이 있는데, 운세 흐름에서 정인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잠시라도 그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편관 작용도 조절해 주면서, 본인의 지장간 안에 있는 정관과의 사이에 작용하는 관살 혼잡의 기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합쳐주게 됩니다. 따라서 갑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사주 기운의 자연스러운 소통이 완성되기에, 무언가 막힘이나 충돌에 대해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승진운이나 시험 등에 있어서의 합격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고, 어떤 공부나 투자 등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 있어서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살과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글자입니다. 그리고 갑술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목욕의 흐름이 됩니다. 목욕은 아기의 티를 벗고 세상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작의 시기입니다. 그래서 성장 단계로 비유하자면 어린이에 해당합니다. 어린이의 특성은 금방 사람들과 친해지고, 어떤 틀에 완전히 묶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창의적인 생각들을 하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 과정에서 빚어지는 실수에 대해서는 쿨 하게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기운이 도화살이고, 목욕의 흐름이 또 옷을 벗고 물 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기운이며, 십성론의 관점에서는 자수의 기운이 갑술 일주에게 인성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이를 복합적으로 해석하자면 외부적으로 확연히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은근하게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영역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게 됩니다. 또한 목욕의 기운이 인성으로 작용하기에, 어떤 창의적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현실화시키려는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그냥 생각에만 머물다 끝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수에 대해서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고, 또한 마음의 여유로움이 생기는 인성의 흐름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용히 일탈을 꿈꿀 수도 있습니다. 보통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느긋해지면, 창의적 생각도 많이 떠오르지만 엉뚱한 생각이나 적당히 자신의 실수를 무마하고 가려는 마음도 함께 떠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갑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한 재투자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면 좋고, 창의적인 생각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현실 구현을 하지 않겠다면, 적절히 다음을 위해 그 좋은 아이디어들을 축적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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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자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외부로 마음이 향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한 해가 됩니다. 무자 일주는 기본적으로 일이든 노는 것이든 바쁘게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일주입니다. 그런데 또 마음의 욕심이나 욕망에 비해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기에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우울감이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분도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보여주지 않고, 다시 또 활기차게 열심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 상태는 본인의 그릇이 온전히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결실을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자 일주의 그릇이 작은 것은 아닌데, 오히려 마음의 이상이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상대적 현상입니다. 그래서 무자 일주는 사주 전체 구조에서 자신의 시작 기운인 토 기운을 도와주는 기운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상황이나 욕망을 주도권을 가지고 제어하지 못하고 끌려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이러한 외부적 욕망과 관심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욕망의 현혹이나 본인 스스로의 마음의 욕심, 목표 등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좋게 말하면 재물의 기운이 좋아지는 것인데, 나쁘게 말하면 그 재물의 기운을 주도권을 가지고 제어하지 못하면, 그 재물의 기운이 들어오는 재물이 아닌 나가는 재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마음이 너무 다급하게 밖으로 흐르는 것 같으면 적절히 마음의 중심을 잡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상황을 관조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바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재물의 기운이 좋아질 때에는 계획적으로 그 재물을 모아두려는 마음을 병행해야 결과에서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에, 저축 계획을 먼저 짜고 지출은 남은 돈에 맞춰서 하면 좋습니다. 자신의 하루를 정리해 보는 일기 쓰기, 또는 어떤 주제를 정하여 기도를 하거나 명상을 하면서 마음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자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어떤 결실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중간 과정에서의 재능 발현의 기운이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마니아 기질이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예리하게 다듬고 그것을 통해서 주변의 인정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재물이나 일의 완성 등의 결실을 얻게 됩니다. 그만큼 식신의 기운은 재성의 기운으로 흐르는 길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다만 식상의 기운에서 재성의 기운으로의 흐름은 강하게 자신의 시작 기운을 고갈시키게 됩니다. 이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사주 원국에서 본인 토 기운이 강하게 지지받고 있지 못하다면, 인성과 비겁의 기운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인성은 내면의 기운에 해당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종교 생활을 하거나 명상 등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겁은 자신의 시작 기운과 같은 기운이기에 육체적인 단련을 위해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무자 일주의 시작 기운인 무토는 땅의 기운인 만큼 땅을 많이 밟는 트레킹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무자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무자 일주의 일지에도 동일하게 자수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익숙한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자 일주는 일간의 무토가 지지의 자수를 완전하게 제어하기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즉, 주기적으로 범람을 해서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운세 흐름에서 자수의 기운이 또 들어온다는 것은, 일주만 놓고 볼 때 균형이 깨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간의 경금 식신의 생조를 받게 됩니다. 그만큼 세력도 강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재성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자신의 시작 기운인 무토가 사주 원국에서 강하게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다면 제대로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휩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물의 기운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재물이 아닌 나가는 재물이 될 수 있고, 일에 있어서 너무 완벽을 추구하려 하면서 리터치가 많아지고 워커홀릭 상태가 되거나, 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여 번 아웃이 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자 일주에게 이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이면서 재성의 기운이 되기에, 자신을 꾸미고 즐기는 것으로 주변의 시선을 끌어오고자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필요 이상으로 지출이 많아질 수 있고, 자신이 원치 않는 인연이 꼬일 수 있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자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적절히 일의 범위를 조절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며, 돈을 쓰기에 앞서 저축할 계획을 먼저 세워두면 좋습니다. 또한 자수의 기운은 시간적으로 밤에 해당하고, 오행적으로는 물을 상징하기에 밤에 더 놀고 싶은 마음이나 술에 대한 욕망이 커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쪽으로 마음이 동할 때에도 적절히 절제하고 감당할 수준에서 적당히 즐기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무자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라는 것은 엄마 뱃속에 갓 잉태된 생명의 기운입니다. 또한 무에서 유로 드러난 시작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가능성의 덩어리가 됩니다. 가능성의 덩어리라는 것은 또 뭐든 될 수 있다는 의미이고, 뭐든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디로든 에너지가 흘러갈 수 있기에 불안정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태의 흐름에서는 적절히 제어가 된 기운 흐름의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함께 할 때 태의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말을 하는데,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사주 원국의 균형입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재성의 기운이 잘 발현되지만, 무자 일주에게는 그 재성의 기운이 균형 상태를 벗어나서 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태의 기운이 부정적인 충동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자 일주는 경자년의 태의 흐름에서, 평소보다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자신만의 확고한 계획과 원칙의 틀 안에서 그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 충동적 마음에 의해서 이것저것 신경 쓰거나 주변의 유혹에 두서없이 휩쓸리면 부정적이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무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마음의 중심과 상황에 대한 주도권, 그리고 강한 체력이 필요한 한 해가 되고, 그렇게 사주의 균형을 잘 잡는다면 또 재성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최선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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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갑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갑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에게 없는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갑인 일주는 기본적으로 주체성과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이 무언가 주도적으로 일을 해 나가거나 자신의 영역이 주어지는 것을 좋아하며, 어떤 지적과 지시 등의 압박보다 칭찬을 받을 때 더욱 분발하게 됩니다. 또한 봄의 기운을 받아서 여름을 향하여 뻗어나가는 큰 나무나 숲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목표로 한 바에 있어서 꿋꿋하게 밀고가려는 특성이 있고, 그 과정에서의 반발이나 충돌에 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그러한 자신의 프라이드를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은 반기지만, 그것을 꺾으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강한 반발심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렇게 친한 사람과 싫은 사람의 구분이 명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적절히 자신의 강한 기세를 누그러뜨리고 주변으로 포용하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만큼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흐름이 되기에 승진운이 있을 수 있고, 어떤 공부를 하고 있다면 합격운도 따라오는 한 해가 됩니다. 다만 갑인 일주의 본질이 자유롭고 주체적이기 때문에, 이런 압박의 기운이나 마음의 품을 키워야 하는 흐름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도 시기에 따라서 적절히 가지치기를 하고, 가뭄이나 겨울의 척박한 시기를 거칠 때 더욱 강건해지고 추후에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처럼, 갑인 일주도 경자년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버틴다면 본인의 향후 흐름에 있어 좋은 배움과 경험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사회적으로 어떤 책임의 무게가 지워지고, 그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자신의 자유로움이 조금 억압된다고 해도, 잘 참고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갑인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불규칙적인 압박의 기운이고, 강한 카리스마의 원칙과 시스템이 됩니다. 그래서 편관의 기운을 잘 감당하면 강력한 관리자의 힘이 생기게 되는데, 편관의 기운에 휘둘리게 되면 상황에 휘둘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튕겨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인 일주는,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강합니다. 갑인 일주의 일지 인목의 지장간에는 비견과 식신, 편재의 기운이 내재해 있어서 충분히 편관의 기운과 대적할 힘이 됩니다. 특히 갑인 일주는 철저히 음양의 기운 중에서 양의 기운으로만 뭉쳐있기 때문에, 동등하게 양의 기운으로 들어오는 편관의 압박에 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갑인 일주는 음기의 기운인 을목이나 기토, 신금의 기운에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갑인 일주는 정면 승부에서는 강하지만, 누군가 게릴라 전술로 공격해 들어오면 혼란스러워지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갑인 일주는 경자년의 경금 편관의 기운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적절히 관리자의 기운이나 리더의 기운을 장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그간에 갑인 일주가 자신의 삶과 즐거움에만 빠져 있었다면, 편관의 흐름에서는 자신의 시간을 줄이고 주변을 관리하며 극기심과 인내심을 가지고 시스템에 순응하는 마음의 흐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면 갑인 일주 본연의 강인함과 단단함이 추후의 흐름에서 더욱 빛이 날 것입니다.

 

다음 갑인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어머니와 같은 기운입니다. 그만큼 넉넉하고 포근하며 안정적입니다. 이 정인의 기운은 천간 경금 편관의 극단적 예봉을 적절히 부드럽게 꺾어주면서, 갑인 일주에게 마음의 여유로움과 포용력을 주게 됩니다. 특히 갑인 일주는 지지인 인목의 지장간에는 인성의 기운이 없어서, 갑인 일주가 무언가 활동적으로 일을 해 나감에 있어서 뒷심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렇게 흐름에서 인성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충분히 하고자 했던 일에 있어서 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합격운이나 계약운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조직에서 승진하면서 인사권이나 결재권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인 일주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흐름이기에 성장을 위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인성의 기운은 본인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결실을 위한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갑인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목욕의 흐름이 됩니다. 목욕은 몸을 씻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아기의 티를 벗고 조금씩 자기 주장을 할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됩니다. 또한 목욕을 하기 위해서는 옷을 벗어야 합니다. 옷을 벗는다는 것은 겉치장을 제거하고 자유롭게 되며 감출 것이 없이 당당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따라서 이 목욕의 흐름은 어린 아이처럼 자유분방하게 주변과 어울리고, 거칠 것 없는 생각의 흐름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리며,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도 쉽게 잊고 쿨 하게 나아갑니다. 이는 좋게 작용하면 좋은 사교성을 바탕으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중재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고,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금방 매력을 어필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쁘게 작용하면 너무 과하게 자유분방하여 구설수가 생길 수 있고, 실수에 대해서도 크게 연연해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또 역으로 실수가 많아질 수 있으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 대신 또 그만큼 생각에만 머물고 실제로 현실에서 구현되는 게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가 도화살의 기운인데, 이 기운이 십이운성론의 목욕의 흐름과 함께 작용하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과해져서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리는 것은 좋지만, 또 한편으로 어떤 목표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끝을 맺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좋습니다. 또한 십성론의 관점에서 경자년은 편관과 정인이 작용하는 만큼, 적절히 보편적 원칙을 정하고 그 틀 안에서 선을 넘지 않게 행동하고, 무언가 행동과 말을 함에 있어서 정인의 신중함도 견지해야 합니다. 갑인 일주에게 경자년은, 본인에게 없는 기운이 들어오는 만큼 사주의 전체적인 소통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소통성이 좋아지는 게 무조건 좋은 일들만 생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 흐름이 막힘이 없다는 것은, 또 적절히 제어하지 않을 때 필요 이상으로 주변의 상황을 휩쓸어버려서 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갑인 일주는 자신만의 꼿꼿한 기상과 주관성이 강한 일주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없던 기운의 흐름은 걸리적거리는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일주 특성과 사주 원국 전체의 균형 관계, 그리고 운세 흐름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화로움을 찾는 게 관건일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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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임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임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중심 기운을 강하게 하는 한 해가 됩니다. 임술 일주는 책임감이 강한 일주입니다.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은 책임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사회적 기운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시 마음의 긴장감이 있고, 자기만의 확고한 원칙이 있으며, 항시 무언가를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예리한 직관력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러한 능력들이 발휘되자면 많은 에너지의 소모가 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 중심 기운을 지지해 주는 기운이 운세 흐름에서 들어온다면 더 강하게 사회적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행히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바로 자신의 중심 기운을 강화시켜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만 본인 중심 기운이 너무 강해지면 자기 주장을 더 강하게 앞세울 수 있고, 때로는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임술 일주는 본연의 저돌적 힘을 가지고 밀고 나갈 수 있는데, 이는 결과에서 결실을 얻는다고 해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원칙만을 고수하고 무조건 목표 달성에만 집중하기보다 주변과의 소통성을 늘리고, 때로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함께 나아가는 융통성을 발휘하면 좋습니다. 또한 작은 파이 조각을 목표로 자신의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키기보다는, 파이의 크기를 키워서 많은 사람과 나누고 자신의 몫도 늘리면 좋습니다. 즉, 개인의 이득만을 위한 목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이득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명분을 얻으면 훨씬 더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임술 일주의 일간인 임수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의심해서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마음이고, 편향적인 자기 확신입니다. 따라서 편인의 기운이 과대해지면 비관적인 마음이 생기거나 맹목적인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적절히 균형과 소통성을 가지고 작용하면 정인보다 더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임술 일주의 일지인 술토에는 이미 신금 정인의 기운이 있습니다. 이는 운세의 흐름에서 들어오는 편인의 기운과 같이 작용할 때 마음의 기준에 있어 흔들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중심 기운을 도와주는 에너지가 들어온 것은 맞는데, 그 에너지가 서로 충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긍정적으로 풀어가자면, 시선을 외부로 두고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를 정하면 좋습니다. 편인과 정인의 인성 기운은 내면에 해당합니다. 이 내면에 두 가지 틀린 기준이 존재하면 마음에서의 방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고 길어지는 것보다 같은 목표를 향해 행동하면서 두 가지 틀린 기준을 서서히 하나로 통일시켜가야 합니다. 특히 임술 일주는 균형 있게 발현하면 리더의 자질을 보이지만, 균형이 깨져서 사주 원국에 이미 인성의 기운이 강하다면 상당히 의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편인 작용은 그러한 마음 상태를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사주 원국에 인성의 기운이 이미 강하다면 본인 스스로나 주변에서 그 사람이 밖으로 움직이도록 해 주어야 좋습니다.

 

다음 임술 일주의 일간인 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겁재가 됩니다. 겁재의 기운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외부적으로 형제나 자매들, 또는 친구들과 재산 싸움을 벌이거나 돈 문제로 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너무 강하게 자기 주장을 하면서 주변이나 가족들을 억누르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위기를 돌파하고 강하게 질주할 수 있는 투쟁심을 줍니다. 따라서 과도한 경쟁심이나 주변과의 쓸데없는 소모전을 벌이기보다, 주변과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의 목표를 정하여 명분을 가지고 리더의 모습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발휘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큰 결실과 명예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신살의 관점에서 보자면, 임술 일주는 백호살이면서 괴강살에 해당하고,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양인살의 기운까지 따라오게 됩니다. 그만큼 독보적으로 강력한 살의 작용이 발현되게 됩니다. 이는 굳이 살의 개념을 따지지 않더라도, 음양오행의 상생, 상극의 관점으로도 충분히 임술 일주가 강력한 에너지를 받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주는 강하다고 무조건 좋고, 약하다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니고 균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강해진 자신의 중심 기운과 주체적 마음, 돌파력, 결단력, 집요함 등을 아무런 명분이 없는 작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강력한 기운은, 또 그에 걸맞게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좋습니다. 그리고 그 큰 목표는 결국 이기적 목표가 아닌 이타적 목표여야 합니다. 본인만 잘 살자는 느낌으로 경자년을 살면 쓸데없는 충돌과 결과에서 부정적 앙금이 남을 수 있고, 여러 사람이 잘 살자는 느낌으로 경자년을 살면 손해보는 것 같아도 오히려 큰 충돌 없이 본인의 결실도 커지고, 주변의 결실도 키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명예도 얻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임술 일주의 일간인 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제왕의 흐름이 됩니다. 제왕은, 실제 왕이 되거나 조직에서 정점에 오른다는 느낌보다 그 기운의 발현이나 마음 상태가 왕처럼 된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제왕의 안 좋은 모습인 독재자의 마음을 발현시키면 주변의 반발과 충돌이 생기고 본인 스스로도 마음의 불안감이나 긴장감이 커지게 됩니다. 반면 제왕의 좋은 모습인 성군의 마음을 발현시킨다면 주변의 추대를 받고 함께 더 큰 목표를 추구해 갈 수 있으며, 파이의 크기가 커지는 만큼 자신의 몫도 자연스럽게 커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십이운성론의 제왕의 흐름도 위에서 설명한 음양오행과 십성론의 관점이나 신살의 관점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의존적인 마음이나 아니면 너무 독단적인 마음을 조절하고, 1차적으로 식상의 기운 발현을 통하여 주변과의 소통성을 늘려서, 다 함께 단계를 밟아서 공통의 큰 목표를 추구한다면 충분히 큰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신살의 기운은 양날의 칼이고, 그 기운이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크게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또 크게 부정적일 수도 있음을 명심하면 좋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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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목표로 하는 일이 많아지는 한 해가 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사주 중심 기운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더 많은 결실을 이룰 수 있지만 본인 사주 중심 기운이 약하다면 너무 과욕을 부려서 많은 것을 이루려 하기 보다는 적절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하나씩 이루어감이 좋습니다. 무신 일주는 겉은 평온하지만 속은 상당히 바쁜 특성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또 그만큼의 재주도 있으며, 역마살의 기운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돌아다니고 움직이기를 원하며, 그런 움직임 속에서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언어 감각도 잘 발휘됩니다. 그런데 또 마음의 시선이 항시 밖으로 향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기운이 다운됩니다. 그러면 마음의 욕심과 현실 사이에서 차이가 생기면서 우울감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는 앞에서 치고 나가려는 말의 힘보다 고삐를 쥐는 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주 전체에서 이 고삐를 쥐는 힘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더 많은 말이 앞에서 치고 나가려 하기 때문에 힘들 수가 있습니다. 즉, 그 말들의 힘에 이끌려서 앞으로 끌려가도 본인이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실이 약할 수 있고, 그 말들의 힘에 이끌려가지 않고 바라만 보면 상대적 박탈감이나 미련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본인의 상태를 이해하고 체력 안배를 하면서 균형 있게 움직여야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기운만 빠지거나, 아니면 주변의 상황이나 분위기에 휩쓸려서 일탈적 선택이나 잘 못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적절히 말들의 속도를 제어하는 느낌으로 고삐를 뒤로 당길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언가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마음의 느긋함과 여유를 가지고 관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독서를 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명상과 기도 등을 통해서 마음을 다독이고 정리하는 힘을 길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몰입해야 할 우선순위의 방향이 정리가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신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몰입하고 집중하는 기운입니다. 그리고 무신 일주의 일지인 신금의 지장간에는 이미 식신의 기운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은 무신 일주의 마니아 기질을 강화시켜 줍니다. 그만큼 자신의 재능 발현이 더욱 예리하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재능을 외부로 발현시키자면 역시나 에너지의 소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신 일주의 일지 신금의 지장간에는 비견의 기운이 있지만 인성의 기운은 없습니다. 그만큼 너무 이것저것 하고자 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욕심을 부리면 시작한 것들의 끝을 맺기 전에 기운이 먼저 소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신의 기운 발현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마무리지어가면 좋습니다.

 

다음 무신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안정적인 목표의 추구입니다. 그런데 무신 일주의 일지인 신금 안에는 임수 편재의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변화와 변동이 있는 목표의 추구입니다. 따라서 무신 일주는 경자년의 자수 정재의 흐름을 맞이하여 안정적으로 목표를 추구할까 아니면 순간 순간 필요에 따라 변화하는 목표를 추구할까 마음의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신 일주의 일지인 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반합을 이루어 수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즉, 편재든 정재든 일치된 마음의 흐름을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추구하는 방식이나 방향성에서는 무리가 없는데, 전체적으로 수 기운이 강해지게 됩니다. 이는 사주 원국에서 본인 시작 기운인 무토의 기운이 강하게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면 큰 물의 흐름에 휩쓸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마음의 과대한 욕심에 비해서 그릇이 작은 모양새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과도한 재정 지출이 생길 수도 있고, 돈을 모으기보다는 쓰는 데에 집중하여 유흥이나 여행, 또는 자기 꾸미기 등으로 돈이 나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남자나 여자나 일탈의 흐름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마음의 중심을 잡고, 마음의 욕심에 끌려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성의 기운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종교 생활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명상하며 상황을 전체적으로 관조하고 신중하게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재물의 결실이 들어왔다면, 소비할 곳을 먼저 찾기보다 일정 부분을 먼저 저축하고 남은 것에서 소비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균형감을 가지고 경자년의 흐름을 살아간다면 또 충분히 큰 결실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무신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라는 것은 엄마의 뱃속에 갓 잉태된 아기입니다. 그래서 무에서 유가 된 시작의 흐름입니다. 이는 아직 무언가 구체적으로 형성된 게 없음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좋게 말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자유로운 가능성의 덩어리이고, 나쁘게 말하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모두 뻗어나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긍정적으로 풀어가자면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가능성의 에너지가 좌충우돌하면서 불규칙적으로 발산되게 되면 부정적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고 현실적인 방향을 가지고 에너지의 흐름을 몰아가게 되면 또 충분히 필요한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무신 일주는 십성론의 관점에서 경자년의 흐름이 재성의 기운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이는 명확한 목표가 생기는 것이기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주는 좋고 나쁜 기운이 절대적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지 않고, 항시 균형과 소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명확한 목표도 균형있게 설정되고 추구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을 놓고 볼 때에, 본인 중심 기운인 토 기운이 약하다면, 목표의 범위를 줄이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게 좋고, 본인의 토 기운이 강하다면, 좀 더 범위를 넓혀서 큰 목표나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 나서도 좋습니다. 다만 십이운성론의 태의 흐름은 항시 불안정성이 내재해 있음을 명심하고, 원래 의도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신중함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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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신사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이 마음에서 품었던 생각들을 좀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신사 일주는 기본적으로 보수적 기운이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정치적인 성향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생활과 행동에 있어서 자신만의 원칙이 있고, 그것을 고수하고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원칙의 틀이 유지될 때 마음의 안정이 유지되기 때문에, 마음 속에 어떤 새로운 생각이 떠올라도 과감하게 시도해 보려는 마음은 약합니다. 그런데 또 이런 보수적 특성의 마음은 주변에서 볼 때에 신뢰감을 갖게 합니다. 신사 일주 본인도 주변에 신뢰감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명예를 추구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를 다 하려 합니다. 한편 이러한 마음 상태는 주변에 신뢰감을 주지만 자신의 영역을 고수하려는 마음 때문에 주변에서 볼 때에 그 영역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은 거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신사 일주가 주변 사람들에게 풍기는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또한 마음에서 품었던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외부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기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도 해 보려는 적극적인 활동성도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을 둘러싼 조금은 딱딱한 울타리를 누그러뜨리고 편안하게 기운이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그 동안 마음의 어떤 확신은 있었지만 과감하게 시도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펼치면 좋습니다. 물론 애초에 보수적 기질이 있는 일주이기 때문에 어떤 자유로운 흐름의 기운이 도래하면, 처음에는 주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첫 발을 내딛으면 또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풀리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사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자신의 시작 기운과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린 기운입니다. 신금이 날카롭게 다듬어진 칼이라면, 경금은 커다란 바위나 다듬어지기 전의 원석이 됩니다. 따라서 신금에게 경금의 기운은 투박하기는 하지만 또 더 큰 넉넉함으로 자신의 기운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래서 신사 일주가 신중하고 조심성이 있지만 행동에 있어서 과단성이 부족한 편인데, 이 겁재의 영향으로 좀 더 자신감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들을 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 오행의 기운이 같은 기운들은 결과에서 같은 목표를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운에게 힘을 주기도 하지만, 경쟁심과 투쟁심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이 과대해지면, 주변과의 감정적 충돌이 생기거나, 아니면 친구나 형제 간에 재물 투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사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자신의 내면에 들어온 자신감과 주체적 기운을, 자신의 재능 발현에 쏟아부으면 좋습니다.

 

다음 신사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식신이 됩니다. 식신의 기운은 몰입하고 집중하는 마니아 기질입니다. 또 그렇게 특화된 마니아 기질로 다듬어진 재능과 재주를 주변에 알리고 인정받고 싶은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사 일주가 기존에 마음에 품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 등을 강한 활동성을 가지고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활동성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주변과의 관계성도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표현할 기회와 시간도 많아지기 때문에 소통성도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느낌은 신사 일주의 어떤 딱딱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풀어주고, 자신의 실력과 존재감을 알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어떤 마음에서의 확신이 생겼다면, 주춤거림 없이 과감하게 행동에 옮기면 좋습니다. 보통 자동차의 교차로에서의 사고도 과감하게 멈추거나 과감하게 나아갈 때에는 발생하지 않지만, 어중간하게 주변을 신경 쓰면서 주춤거리고 나아갈 때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과감하게 나아갈 때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계획하고 마음에 품었던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신사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문창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되고, 자수라는 글자 자체로는 도화살의 기운이 있습니다. 또한 신사 일주의 일지인 사화는 역마살의 기운이 됩니다. 신사 일주는 역마살의 기운을 품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움직임 앞에서는 항시 조심하고 신중하기 때문에 마음의 억눌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창귀인의 기운과 도화살의 기운은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기운입니다.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외부로 알리고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오려 합니다. 특히 신사 일주에게 경자년의 자수 도화살의 기운은 식신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식신의 기운과 문창귀인의 기운의 어울림 또한 좋습니다. 문창귀인과 식신의 기운 모두 말이나 글, 또는 예체능이나 기술적 재능을 펼치는 기운입니다. 신사 일주는 충분히 그 내부에 축적된 에너지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경자년 한 해 동안은 흐름을 타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잠재된 재능을 발현시키면 좋습니다. 특히 역마살과 도화살의 기운이 어울리게 될 때에는, 적절히 움직이면서 사람을 상대하고 만나는 일을 통해 풀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신사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장생의 흐름이 됩니다. 장생은 엄마의 뱃속에서 비로소 밖으로 태어난 아기입니다. 아기는 호기심 천국입니다. 그래서 스펀지처럼 주변의 상황과 지식들을 흡수하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아기는 자연스럽게 주변의 시선을 끌어오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의 교감도 좋습니다. 그만큼 귀여움을 받고 인기를 얻는 기운도 됩니다. 다만 아기는 하나의 관심사에 길게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함이 있습니다. 또한 아기는 아직 힘이 갖춰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이끄는 주도적인 기운과 의지가 약합니다. 하지만 신사 일주 자체적으로는 이미 이 장생의 흐름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와 인내심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경자년의 기운 자체에는 또 장생의 흐름의 장점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사 일주는 경자년의 장생 흐름에서 강한 의지와 인내심을 바탕으로 하고자 했던 일들을 추진하여 주변의 인정을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인기도 얻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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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계사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여유와 힘을 받는 한 해가 됩니다. 계사 일주는 보통 남녀의 성별 여부나 실제 가족에서의 위치에 상관없이 장녀의 느낌이 나는 일주라고 합니다. 이는 장녀처럼 자신을 헌신하고 주변의 가족을 챙기며, 느긋하고 싶지만 정작 본인은 느긋할 수 없이 항상 분주하게 움직여야 함을 뜻합니다. 그만큼 계사 일주는 본인의 본질적 성향 때문에 계속 무언가 바쁘게 움직여야 할 일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또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충분히 바쁘게 움직여도 감당이 되는 일주입니다. 그런 그릇이 되기 때문에, 또 그에 걸 맞는 책임져야 할 일들이 따라오게 되고, 주변 가족들도 그러한 계사 일주의 기운을 느끼기 때문에 계속 계사 일주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사 일주는 나름 사회 속에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가족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감정적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는 계사 일주 본인 마음에서는 항시 온천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상을 꿈꾸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다른 가족들이 온천에서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본인은 열심히 일을 하는 역설적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항시 피곤하고 지친 느낌의 심신을 가지고 책임감 때문에 일을 하러 밖에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경자년 한 해에는 이러한 심신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항시 분주하고 다급하고 안절부절 했던 마음이 누그러지고,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황을 관조하고 힘을 받아서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계사 일주는 본인을 도와주는 힘이 들어오면 그 자체에 안주해서 느긋해 지기보다는, 자신에게 들어온 힘만큼 또 새롭게 일을 벌이거나 기존의 일을 확장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크게 과욕을 부릴 수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결실도 적어지고 더 큰 스트레스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결국 계사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자신의 중심 기운을 도와주는 기운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 들어온 기운만큼 소진하려 하기보다는 기존의 수준으로 일을 유지하고, 차라리 나머지 에너지는 자신을 위한 여가와 휴식에 사용하면서, 좀 더 큰 안목으로 상황을 관조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있게 에너지를 배분할 수 있는 완숙미가 생겨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사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안정적으로 자신의 시작 기운에게 에너지를 주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어떤 편견없이 상황과 사람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마음이며, 공부나 계약, 미래를 위한 투자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계사 일주는 그간의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좀 더 여유로운 안목으로 상황을 통찰하고, 미래를 위한 공부나 자기 성찰 등의 내면적 투자나 부동산 계약과 같은 물질적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계사 일주가 경자년의 흐름에서 평소의 마음 상태인 분주함을 내려놓고, 여유롭고 느긋한 마음으로 생활할 때 더 긍정적일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다음 계사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자신의 시작 기운과 음양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체성과 의지를 강화시켜주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경쟁심이 커지게 하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계사 일주의 일지인 사화는 정재에 해당하고, 현실적 목표 추구의 마음이 됩니다. 따라서 계사 일주에게 운세 흐름에서 비겁의 기운이 강화되면 더욱 경쟁적인 마음으로 현실적 목표 추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는 재물의 쟁취나 욕망의 쟁취가 될 수 있는데, 계사 일주에게 어떤 결실은 온전히 본인에게 다 머물지 않습니다. 즉, 들어오는 만큼 또 나갈 일이 생기고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사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비견의 기운이 강화되기는 하지만, 역시나 그 기운을 경쟁적이고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기존의 것들을 좀 더 잘 챙기고, 주변과의 소통성을 늘리며, 자신이 하고자 했던 취미 생활 등에 배분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안정적으로 기운이 소통이 되면서, 안정적 결실이 들어올 것이고 안정적으로 들어온 결실은 예측 가능한 책임의 무게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덜 할 것입니다.

 

더불어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계사 일주에게는 십성론의 관점에서 비견으로 작용하면서, 좀 더 강하게 자신의 존재감과 주체성을 드러내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강하게 홀로 솟아나면 견제가 있을 수 있고, 쓸데없이 주변을 자극하여 소모적인 경쟁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자신의 옷 안에 감춰진 몸을 단련시키는 것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여 건강과 내적 자신감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계사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건록의 흐름이 됩니다. 건록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가장 절정이 되는 제왕의 흐름으로 가기 전단계가 됩니다. 그래서 최고의 정점에 이르기 위한 완숙미가 최고조에 이른 상태이고, 아직 최고의 정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과의 충돌이나 견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흐름은 계사 일주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할 것이고, 적절히 균형있게 힘의 배분을 할 수 있는 현명함을 줄 것입니다. 또한 이를 바꾸어 표현하면, 건록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회 생활에서 완숙미에 오른 사람들의 특징을 차용하여 그와 유사하게 처세를 하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 않고 사회 초년생처럼 의지가 앞서서 때로는 충동적이며 한치 앞만 보고 움직이려 하거나, 빨리 결과를 내서 인정을 받으려고 다급하게 움직이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사주에서의 운세 흐름은, 그 기운이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도 운세 흐름에서의 강점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려는 노력이 병행될 때 비로소 진정한 복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사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십성론의 관점에서 정인의 마음, 그리고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건록의 특성을 이해하여, 좀 더 넉넉하고 여유로우며 큰 안목을 가지고 장중하게 나아갈 때, 분명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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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오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본질적 특성에 없는 기운들이 들어오는 흐름이 됩니다. 무오 일주는 아래로 마그마의 열기를 품고, 위로는 태양의 환한 빛을 받고 있는 광활한 대지나 사막의 형상입니다. 대지는 정적인 특성이 있고, 빛과 열기는 동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오 일주는 겉에서 차분한 듯 하면서도 속에서는 강한 역동성을 품게 됩니다. 이는 언제든 폭발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발현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또한 내부에 잠재적 에너지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의 뿌리가 강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큽니다. 이는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강한 자기 확신을 갖게 합니다. 강한 자기 확신은 강한 자기 고집이 되고, 이러한 자기 고집이 주변과 균형을 이룬다면 긍정적인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지만, 균형이 깨져서 과대하게 작용하면 외부에서 볼 때에 오만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의 이러한 강한 잠재적 에너지가 균형을 이루어 작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방향과 목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바로 이러한 방향성과 목표가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그래서 마치 뜨거운 대지나 사막에 비구름이 몰려오는 형국이 되면서, 에너지의 조화로움이 생기고, 긍정적인 결과물을 창출하게 됩니다. 물론 강한 열기와 차가운 수분이 만나면 초반에 충돌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심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변화와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무오 일주 자체가 워낙 중심이 강하기 때문에, 그러한 변화와 변동에 부정적으로 밀리기보다는 긍정적인 결실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뜨거운 용암과 물이 만나서, 초반에 강하게 서로에게 반발하지만, 서서히 조화를 이루면서 훌륭한 온천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건조하고 뜨거운 대지에 비가 내리면서 온도와 습도가 균형을 이루고 새로운 생명체들이 탄생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감성적 열정에 냉철한 이성이 더해지는 느낌도 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몰입하는 기운이고 마니아 기질에 해당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재능과 재주, 전문성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자기만의 특화된 재능을 통해서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끌게 됩니다. 특히 무오 일주의 경우 잠재된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식신이 아닌 상관으로 에너지가 흐르면, 갑작스럽게 강하게 자신의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하게 되기 때문에 주변과의 소통성이 커지기도 하지만 구설수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식신 흐름은, 적절히 안정적으로 에너지가 몰입되어 나가도록 합니다.

 

다음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체계적인 목표의 추구와 결실의 획득이 됩니다. 그래서 예측 가능하게 재물과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천간의 경금 식신을 통해 생조를 받으면서 만들어지는 정재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식상의 기운은 재성으로 가는 과정에 해당하는 기운이고, 단계를 밟아가는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급하게 바로 결과나 결실을 향해 가려하기보다는, 적절히 주변과 소통하고, 자신을 알리면서 분위기 고조를 통해 결과와 결실을 이루게 됩니다. 이는 마치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시사회나 영화 홍보를 통해 사람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 다음에 비로소 영화를 상영관에 오픈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 한 해는 탄탄한 자신의 재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무오 일주의 일지인 오화와 지지충을 이루게 됩니다. 일주에서 일간은 정신에 해당하고, 일지는 육체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일지는 땅에 뿌리를 내린 가시적인 존재입니다. 그러한 일지에 대해 운세 흐름에서 충이 들어온다는 것은, 자신의 육체적 기반에 대해서 변화와 변동이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조직 내에서의 자리 이동이나 거주지의 변동, 또는 자신의 일하는 거점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는 큰 스케일과 포용력을 상징하고 무언가 가시적인 결과물이 올라서는 단단한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와 지지충을 이룬다고 해도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뜨거운 열기의 에너지를 통해 물을 끓이고, 그것으로 증기기관을 돌리는 것처럼, 오히려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충은, 자신의 잠재적 에너지를 더욱 현실적인 목표와 결실로 풀어갈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따라서 증기기관차가 강력하게 목표 지점을 향해 나아가듯이, 변화와 변동의 흐름을 타면서 자신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 좋습니다. 물론 이미 사주 원국에 무오 일주에게 재성에 해당하는 수 기운이 많다면, 다양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시선이 분산되고, 과도한 에너지의 소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사주의 균형 관계를 이해하고, 적절히 본인이 감당할 수준에서 목표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변화와 변동도 있지만, 오화와 자수가 모두 도화살의 기운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언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상대하거나 사람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면서 목표와 결실을 추구하는 일을 해 나가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무오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는 갓 뱃속에 잉태된 아기입니다. 성별도 정해지지 않았고, 신체 장기의 구분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태의 흐름이 여러 가지 가능성을 함축한 자유로운 단계이면서, 아직 제대로 구조적 형성이 안 되었기 때문에 불안정한 단계임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자유롭고 불안정한 느낌이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이는 식상과 재성, 그리고 관성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필요한데,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은 충분히 그런 명확한 방향의 흐름이 생기는 한 해입니다. 따라서 자유로운 가능성의 에너지가 어떤 방향성도 없이 쓸데없이 소진되지 않고, 적절히 필요한 곳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특히 무오 일주의 일지는 인성이고, 인성은 기획력과 아이디어 상상력이 됩니다. 또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되고, 정재는 현실적 결과물이 됩니다. 따라서 무오 일주에게 경자년의 태의 흐름은, 자신의 내면에 잠재해 있던 아이디어를 적절히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물로 창조해 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다만 태의 흐름이 불안정한 단계라고 한 것은, 또 그만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계획과 목표가 아닌,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뜻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만 주의하시면 좋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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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기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자신에게 없는 기운들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사주의 균형과 소통성이 좋아지게 되는데, 또 본인에게 없는 기운의 흐름이 들어오기 때문에 생소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운세의 흐름에 따라서 한 번씩 본인의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익숙함의 틀을 깨고, 익숙하지 않은 흐름으로 나아가는 것은, 두려움을 이기고 나아가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용기를 내어 낯선 흐름에 도전한다면, 고인 물이 흐르면서 본인의 본질을 정화시키고 더욱 명확하게 자신의 강점을 깨닫게 해 줍니다. 기미 일주의 본질적 특성은 극기심과 인내심입니다. 그래서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겉으로 크게 티를 내지 않고, 속으로 삭히면서 버팁니다. 그리고 그런 근성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큰 결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만 모든 스트레스와 책임의 무게를 온전히 본인 속으로만 홀로 버티어내기 때문에 마음의 고뇌와 고독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자신의 속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주변과의 관계와 소통성을 늘리면서, 자신의 마음에 뭉쳐있는 답답한 고뇌의 기운들을 외부로 발산하고 풀어나가려는 용기가 생깁니다. 물론 두려움은 있습니다. 기미 일주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는 마음이 본질에 내재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신의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내면 구설수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기운은 양날의 칼이 됩니다.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왕이면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면서 긍정적 기운이 더 살아나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따라서 기미 일주가 경자년의 흐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며 주변과의 관계적 소통성을 늘려가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새로운 방어막을 만들게 됩니다. 기미 일주는 우직하게 시키는 일을 잘 참고 하는 성향입니다. 보통 이런 사람에게는 계속 과도한 업무가 몰리게 됩니다. 아무 소리 안 하고 잘 하면, 다른 사람이 볼 때에 정말 아무렇지 않은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조금씩 불평불만을 하고, 힘든 티를 내고, 자신에게만 주어진 업무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려 하면, 외부에서도 그 사람의 속을 이해하고, 조금씩 업무의 분량을 줄여주고, 그 사람이 속으로 힘들어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기미 일주가 현실적으로 실속을 차릴 수 있게 해 주고, 일의 효율성을 높여주게 됩니다. 따라서 기미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최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고, 혼자서 일을 다 떠안지 말고 주변과 합리적인 타협과 소통을 통해 책임을 분산하며, 그렇게 아낀 에너지를 좀 더 현실적 목표나 결실, 재물을 알차게 모으는 것 등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미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무대에 올라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기운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관습과 규율 등을 타파하려는 진보적이고 혁명적인 기운입니다. 물론 이런 기운이 운세 흐름에서 들어왔다고, 기미 일주의 사람이 갑작스럽게 혁명가나 연예인처럼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과 다르게 좀 더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물론 기미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기미 일주의 일지인 미토 안에 편관과 편인, 비견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보수적이고 관성의 법칙을 따르면서 기존의 것을 유지하고 지키려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 새롭게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미 일주에게 이런 혁명적 느낌의 자기 변화는 기운의 소통에서 아주 필요하고 좋습니다. 그만큼 충분히 용기를 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면 좋습니다.

 

다음 기미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인 재물과 결실의 흐름입니다. 또한 새로운 관계성의 확장도 되고, 생소한 욕망의 발현도 됩니다. 그만큼 편재는 정재와 달리 불안정하면서도 흐름에 따라서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과도한 욕심을 부려서 평소답지 않은 투기를 할 수도 있고, 과도한 지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미 일주는 그 본질적 특성이 베이스 캠프를 탄탄히 하면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세 흐름에서 갑작스럽게 과도한 욕망을 부리게 되면 타이밍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마치 교차로에서 갈까말까 하다가 더 큰 사고가 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기미 일주는 이 편재의 기운을 자연스러운 흐름 중에 발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즉,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이 상관에 해당하고, 상관의 기운은 자연스럽게 편재의 기운으로 흐르게 됩니다. 따라서 먼저 상관의 흐름을 타서 자신에게 변화를 주면서 존재감을 알리고, 그 다음에 자신의 변화에 연동되어 따라오는 새로운 인간 관계나 자신의 영역 확장을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자연스럽게 단계를 밟아간 중에, 무언가 확신이 들면 그때 조금씩 투자를 확장하면 좋습니다. 그게 아니고 처음부터 충동적으로 빠른 결과를 보기 위해 움직인다면 결과에서 불안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기미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안정적이고 평안하며 중정이 잘 갖추어진 기운입니다. 그만큼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두루두루 사람과 기운을 포용하게 됩니다. 또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십성론의 관점에서는 편재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때로는 물질적 과시욕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생길 수도 있고, 투기적 한 방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중에 천을귀인의 기운이 함께 도래하는 것은, 충분히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게 됩니다. 따라서 천을귀인의 특성을 이해하여,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생각의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재물을 사용한다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복된 기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미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절의 흐름이 됩니다. 절은 이어져오던 흐름의 실이 끊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유에서 무로, 그리고 다시 무에서 유로 넘어가는 중간 지점에 해당합니다. 이는 기운이 사라지는 것이면서 또 새로운 흐름의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드라마틱한 반전의 흐름이 있을 수 있는 흐름이 됩니다. 특히나 기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기운은, 모두 본인의 본질에 없는 기운들이고, 절의 흐름에 해당하는 경자년의 자수가, 기미 일주에게는 편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분히 새로운 변화와 변동이 예견됩니다. 그런데 기미 일주에게 이러한 변화와 변동의 흐름이 결코 나쁘지 않을뿐더러 필요한 흐름입니다. 따라서 충동적으로 무리수를 두는 행동이 아니라면, 새로운 시도나 도전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용기있게 도전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결과에서 큰 결실을 이룰 수 없다고 해도, 자신의 사주 기운을 강하게 소통시켜주기 때문에, 자신의 본질을 더욱 잘 깨닫게 되고, 추후의 인생 흐름에서도 좀 더 큰 안목으로 자신과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경험과 능력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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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병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본질적 특성을 억누르고 좀 더 현실적인 느낌으로 자신의 생각들을 재조정하는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병인 일주의 본질적 특성은, 햇살이 비치는 청명한 숲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포용력과 활달함이 있고, 호기심이 많으며, 하고자 하는 일이나 관심 분야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사심 없이 주변을 대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잘 표현하며, 지속적인 끈기는 없지만 계속 자신의 에너지를 쏟을 곳을 찾아다니는 부지런함이 있습니다. 그만큼 공감 능력이 좋고, 감성적이며, 칭찬에 약하고, 솔직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기운은 이러한 병인 일주의 특성에 찬물을 붓는 느낌이 됩니다. 병인 일주가 봄에서 여름으로 뻗어나가는 흐름이라면, 경자년의 기운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병인 일주가 그간에 자신이 원하고 하고자 하는 일에 더욱 에너지를 쏟았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좀 더 현실성 있고, 외부적 압박이나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곳에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그런데 병인 일주에게는 애초에 이런 계산적이고 이성적이며 어떤 조직 시스템에 억눌려야 하는 기운이 없기 때문에, 경자년의 흐름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즉,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자신의 재무 상태와 향후 계획들을 정리하며, 나이에 걸맞게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나 사회적 의무를 감당하고 이행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들어오게 됩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병인 일주의 본질적 특성과 배치되기 때문에, 무언가 자유를 억압당하고 지루하며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한없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하며 사심 없고 자유롭게만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운세의 흐름에서 이런 과정을 거칠 때 비로소 한 단계 성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인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책임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도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승진운이 좋아지고, 명예도 올라갈 수 있으며, 나름의 현실적 목표와 자기만의 원칙이 정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인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인 재물의 흐름이고, 새로운 관계성의 확장이며, 목표와 계획이 재수정될 수 있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병인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기존의 인간 관계를 재조정하고 새로운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재물 추구에 관심이 들어오면서 각종 투자나 돈을 모으는 것 등에 대해 신경을 쓰며, 자신의 재무구조를 점검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그간 무언가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자신의 감정이 움직이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면, 경자년 한 해 동안은 좀 더 현실적이고 명확하며 가시적으로 손에 결실을 쥘 수 있는 것들을 향해 계획을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새로운 인생 계획표를 짜는 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인 일주가 기본적으로 순수하고 귀가 얇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욕심으로 본인이 평소 잘 알지 못하는 투기적인 투자에 나선다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새로운 정보나 지식, 인간 관계, 또는 주변의 조언 등에 대해서는 참고하되, 그 행동에서 주도권을 잃고 휘둘리면 피곤함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보수적 원칙을 정하고 시스템과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다음 병인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편관과 다른 예측 가능한 스트레스와 압박, 책임의 무게 등이 됩니다. 그만큼 체계적으로 무언가 책임의 무게를 지게 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조직 사회에서 승진할 수 있는 기운이고, 여자에게는 남자나 남편, 시댁 등의 기운이 됩니다. 또한 정관의 기운은 원칙과 지적, 지시, 시스템, 선생님 등에 해당하는 기운도 됩니다. 그런데 병인 일주는 애초에 자유로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향하는 지적과 지시, 또는 어떤 압박이나 자유를 억압하는 틀을 반기지는 않습니다. 또한 병인 일주가 어떤 일방적 가르침보다 칭찬을 더 좋아하는 일주이기 때문에 자신을 억압하는 무게감이 커지면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병인 일주의 일지에 편인의 기운이 있는 만큼 외부적 압박에 대해서 나름 참고 견디기는 하지만, 본인의 화사하고 밝은 기운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병인 일주의 일지인 인목 편인은, 너무 압박이 심할 때 우울증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운세의 흐름 속에서 인고의 과정을 거칠 때 한 단계 성숙할 수 있고, 더욱 강하게 자신의 본질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인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외부적 압박에 대해, 자신의 본질적 특성과 사회적 기준 사이에서 나름의 조화로움을 찾을 수 있는 자기 원칙을 정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추후의 인생 흐름에서 자신의 활발한 에너지를 적절히 현실적 방향성을 가지고 쓸 수 있는 노련함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다음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병인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는 갓 잉태된 뱃속의 아기입니다. 아직 성별도 정해지지 않았고, 어떤 신체 기관의 발현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만큼 가능성의 덩어리이면서, 또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태의 흐름에서는 에너지의 사용에 있어 방향성이 명확한 것이 좋습니다. 그만큼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함께 할 때 긍정적이 됩니다. 다행히 병인 일주에게 태의 흐름에 해당하는 기운은 정관이 되고, 경자년의 천간에는 편재의 기운도 흐르면서, 충분히 십이운성론의 태의 흐름이 현실적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병인 일주는 경자년의 태의 흐름을 맞이하여,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보편적 원칙 속에서 책임과 의무를 잘 수행한다면, 명예와 사회적 위치가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고,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아니면 보편적 원칙에 어긋나는 세력이나 사람에 휘둘리면, 쓸데없이 에너지만 쓰고 결과에서 얻는 게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현실적 계획을 세우고, 마치 프로그램 된 로봇이 하나의 매뉴얼을 따르는 느낌으로 산다면, 병인 일주에게 답답함은 있겠지만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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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을사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와 자신에게 에너지를 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을사 일주는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의 형국입니다. 그래서 항시 무언가 외부적인 열정과 열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열정과 열망에 비해서 마음은 공허합니다. 이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또 열심히 움직이는데 본질적으로 그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태양이 되고 싶지만 태양이 될 수 없는 느낌 속에서 계속 자신의 에너지를 고갈시켜 나갑니다. 따라서 을사 일주는 마음의 중심을 잡아줄 에너지원에 해당하는 기운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끝없는 열정과 열망을 적절히 현실적 책임의 무게로 조절해 주고, 냉철한 생각으로 식혀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 한 해는 바로 그러한 기운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을사 일주는 어떤 말의 선언을 먼저 하고, 자신이 선언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몸을 움직이면서 스스로 피곤함을 자초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경자년에는 적절히 이미 주어진 책임에 순응하고, 적절히 과도한 마음의 열정을 누그러뜨리게 됩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승진운이 좋아지고, 주변 조직 시스템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또한 경자년은 굳이 태양이 되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마음의 중심적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기보다는 적절히 내면으로 침잠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하게 키워가게 됩니다. 이는 을사 일주의 마음과 행동에서의 충동성을 조절해 주고, 전체적인 사주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주변과의 관계성에서도 포용력과 깊이가 생길 것입니다. 즉, 을사 일주는 보통 윗사람보다는 밑에 사람에게 더 잘 하고,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에 대해서 마음으로부터 확실한 선 구분을 하려 하는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윗사람이나 싫은 사람마저도 적절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관계를 풀어가려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사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책임의 무게와 스트레스, 조직에서의 압박이나 직장 상사 등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자신이 지켜야 할 원칙이나 울타리, 시스템 등에도 해당합니다. 이는 나쁘게 말하면 자유에 대한 억압이지만, 좋게 말하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따르면 되는 매뉴얼이 됩니다. 그래서 여행으로 비유하면, 식상의 기운이 자유관광에 해당한다면, 관성의 기운은 패키지 관광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을사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조직의 시스템이나 응당 지켜야 할 사회적 책무를 일정대로 편안하게 수긍하고 수행하도록 해 줍니다. 그래서 이는 책임의 무게에 대한 피곤함도 일부 있기는 하겠지만 을사 일주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할 때 한 해의 흐름 중에서는 나름의 안정적 울타리의 느낌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다음 을사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편향된 인성의 작용인만큼,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왜곡된 믿음이나 자기 확신, 우울감이나 폐쇄적 성향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비판적 수용 능력과 강한 생각의 뿌리를 형성해 주기 때문에, 오히려 행동으로 발현할 때에는 정인에 비해서 더 강한 추동력을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을사 일주의 그간의 흐름이 평안했다면, 편인의 기운이 의심하는 마음으로 작용하여 부정적일 수 있지만, 을사 일주의 그간의 흐름이 힘들었다면, 편인의 기운이 오히려 앞으로 치고 나가는 강한 자기 확신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을사 일주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에너지를 주는 수분이 고갈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 기운이 들어오는 자체가 너무 반갑습니다. 그래서 을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충분히 마음의 근본에서부터 힘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이고, 자기 확신과 아이디어, 기획력 등을 바탕으로 좀 더 확실한 사회적 결과물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을사 일주의 일간인 을목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를 만나서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천을귀인의 특성과 도화살의 특성을 아울러 본다면,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 상태를 바탕으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덕을 베풀고, 그들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끼가 발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신살의 기운들은, 그 긍정적 의미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때, 더욱 긍정적 혜택으로 복을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천을귀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실천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을 끌어 온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을사 일주의 일간인 을목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를 만나서 병의 흐름을 이루게 됩니다. 병이라는 것은 병에 걸린 것처럼 몸과 마음이 다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다운된다는 것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이 강할 때에는 주변을 밀쳐낼 수 있지만, 자신이 약할 때에는 주변의 기운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신이 아플 때 더욱 다른 사람의 아픔도 잘 느낄 수 있는 것과 같고, 누군가 아픈 사람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관심과 걱정을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또한 을사 일주는, 일주적 특성에서 그간 열정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 병의 흐름에서는 적절히 한 템포 느긋한 마음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쉬어갈 필요도 있습니다. 그렇게 경자년 한 해는 주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에 대해서 공감하며, 자신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다시금 치고 나갈 에너지를 얻는 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병실에 누워있으면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 시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기운이 십성론의 관점에서 인성으로 작용해서이기도 하지만, 이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병의 흐름으로 볼 때에도, 을사 일주에게 경자년 한 해는, 어떤 미래를 위한 투자의 행위를 했을 때 긍정적입니다. 이는 공부를 하거나 실제 어떤 계약을 체결하여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거나 시험에서의 합격의 기운을 높여주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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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신축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주체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면서 재능과 재주를 드러내는 한 해가 됩니다. 신축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강하고, 행동에 앞서 심사숙고를 하는 성향이 됩니다. 또한 직관력과 촉이 좋기 때문에 자기만의 확신과 믿음이 강하고, 그런 확신과 믿음이 생기면 크게 어긋나지 않는 한 사람이나 일, 또는 어떤 상황에 대하여 진득하게 그것을 유지하려 합니다. 또 한편으로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때로는 갑작스럽게 마음의 느낌이 바로 말로 튀어나오기도 해서, 신축 일주 본인은 악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축 일주는 신중하고 조심성이 있기도 하지만 너무 예민하고 세심하기 때문에, 털털하게 일단 해 보자는 마음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마치 손 위의 형제나 자매가 들어온 것과 같아서 자신이 마음 먹은 것에 대하여 좀 더 자신감 있고 주체성 있게 행동을 옮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신축 일주의 기본적 특성에서 깊이 생각하고, 진중하게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는 기운이 있는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그런 기운이 더 강화됩니다.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 중간의 주춤거림이 없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강화시키고 그것을 통해 주변에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만약 자신의 심사숙고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한 사람의 경우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좀 더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외부적으로 발현시켜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면 생각만 하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축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자신의 시작 기운과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린 기운입니다. 그래서 본래의 성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기운이 됩니다.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에서는, 자신의 본래 성향에 대한 부정적 특성을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또한 본래 자신의 시작 기운과 경쟁하는 기운이나, 자신의 시작 기운을 누르는 기운 등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역으로 자신의 약한 부분을 강화시켜주는 기운으로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 시작 기운이 음의 기운이라면, 겁재는 양의 기운이 되는데, 이는 음의 기운의 세심함에 더해서 양의 기운의 특성인 대범함을 더해주게 됩니다. 반면 본인 시작 기운이 양의 기운이라면, 겁재는 음의 기운이 되는데, 이는 양의 기운의 대범함에 더해서 음의 기운의 특성인 세심함을 더해주게 됩니다. 따라서 겁재의 기운은 사주 원국에서 자신의 시작 기운의 세력 정도에 따라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단 신축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좀 더 강한 자신감이 생기게 하고, 주체성을 강화시킵니다. 다만 사주원국에서 재성의 기운이 약하다면,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기운은 약한 재성을 놓고 신축 일주의 일간 신금과 경쟁을 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마음의 다급함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신축 일주의 일간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차분하고 세심하게 자신의 관심 분야에 몰입하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마니아 기질의 특성이 있고, 그렇게 발현된 재능과 재주가 자연스럽게 재물로 연결되어 의식주를 풍요롭게 합니다. 특히 신축 일주의 신금은 진흙 속의 보석의 느낌도 있기 때문에, 깨끗한 물에 해당하는 자수의 기운이 반갑습니다. 즉, 자신을 깨끗이 씻어서 더욱 드러나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드러내어 주변의 시선을 끌어 모으게 됩니다. 더불어 본인이 너무 신중한 성향이라면, 역시나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너무 생각만 하고 있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잘 갈고 닦아서 외부로 드러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 신축 일주의 일지인 축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자축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일단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가 천간 경금과 신축 일주의 일간 신금에게 생조를 받기 때문에 무조건 축토와 합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만약 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한다면, 식신이 인성으로 바뀌면서, 신축 일주의 신중하고 자기 방어적인 성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축 일주는 너무 생각에만 빠져있기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사주의 소통성이 좋아지고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흐름에서 지지가 자축합을 이루든 이루지 않든, 그 마음 가짐에서는 자연스럽게 식신으로 기운이 흐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놓치고, 또 그렇게 놓친 기회에 대해서 다시 후회하고 곱씹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신축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문창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문창귀인은 자기표현의 기운입니다. 내면에 뭉뚱그려두었던 지식과 재능을 외부적으로 발현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창귀인의 기운이 도래하는 것만 봐도 신축 일주가 경자년의 흐름에서 지지합을 이루어 인성의 기운에만 머물 것으로 보이지 않고, 결코 머물러서도 안 됩니다. 계속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드러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노력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떤 공모전에 당선이 되거나 주변에서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신축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장생의 흐름이 됩니다. 장생은 엄마의 뱃속을 벗어나 갓 세상에 태어난 아기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이 많고, 두려움 없이 일단 시도해 보려 하며, 외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습득력도 좋습니다. 또한 아기는 그 존재 자체로 외부의 관심을 불러오게 됩니다. 다만 아기는 호기심이 많은 만큼 싫증도 빨리 내서 진득함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축 일주는 그 기본적 특성에서 진득함이 있기 때문에, 장생의 흐름에서 단점은 커버되고 장점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주에서의 어떤 좋은 기운과 좋은 흐름은, 무조건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그런 좋은 기운과 좋은 흐름을 이해하고, 그렇게 행동할 때 더욱 좋습니다. 즉,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노력할수록 더욱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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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계묘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묘 일주에게 경자년은 놀이터에서 혼자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서 조용히 놀던 아이 뒤로 엄마와 언니가 오는 흐름이 됩니다. 그래서 마음의 자존감이 커지고, 자신감이 강화되면서 더욱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자신의 존재감과 영역을 알리려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자존감과 자신감이 강화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면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불러올 수도 있고, 필요 이상으로 좌충우돌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묘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자신의 중심 기운을 강화시키는 기운이 들어오는 만큼, 명확한 목표 설정을 통해 에너지를 흘려보낼 방향성을 잡아야 좋습니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도 명분이 생기게 되고, 중간에 주변의 반발이나 견제가 있어도 목표 달성을 위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목표가 명확하면 그냥 아무 의미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하기보다는 결과물과 성과를 통해서 주변에 가시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게 명확한 실력 발휘가 되면 자연스럽게 주변과 소통하고 그 힘을 모을 수 있는 명분이 생기며, 함께 일을 도모하기 때문에 막연한 시기와 질투, 구설수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중심 기운이 강해지는 흐름에서는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발산이 되어야 건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일을 제외하고라도 취미 활동이나 운동의 시간 등을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활동을 통해서 주변과의 소통성과 관계의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주기도 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묘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엄마와 같은 편안한 기운이고, 자신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주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마음의 뿌리인 자존감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계묘 일주는 일지인 묘목 안에 식신과 상관의 기운이 위치해 있어서 지속적인 에너지의 소모가 발생합니다. 그런 와중에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정인 작용은 본인의 자기 표현이나 재능 발현에 있어 강한 자신감과 힘을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계묘 일주의 어떤 재능 발현을 더욱 묵직하고 탄탄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미 본인 사주 원국에 인성의 기운이 강한 상태라면, 경자년의 흐름에서 들어오는 정인의 기운이 앞으로 치고 나가기보다는 현 상황에 안주하면서 주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주하는 흐름으로 마음 상태가 흘러가게 되면 생각이 많이지고 주변에 의존하려는 마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주 원국에 인성의 기운이 강하다면, 더욱 적극적이고 계획적으로 외부 활동을 늘리면서 에너지를 흘려줘야 좋습니다. 또한 만약 사주 원국에 식상의 기운이 이미 강하다면, 경자년의 인성 작용이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고 계속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려는 성향에 대해 적절히 브레이크를 잡아주고, 필요한 곳에 좀 더 집중해서 진득하게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나아가 이미 사주 원국이 인성과 식상의 기운에서 잘 균형이 잡혀 있다면, 적절히 재성의 기운에 마음을 두고 명확한 현실적 목표를 향해 자신의 식상의 기운을 발현시키면 좋스니다.

 

다음 계묘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자신과 음양오행이 같은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나 친구의 느낌이 되고, 이는 자신의 기운을 든든하게 강화시켜줍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이 비견의 기운은 경쟁심과 투쟁심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자신과 음양오행이 같은 기운은, 취향이 같음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결과에서 같은 것을 목표로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너무 감정적인 경쟁 흐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히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필요한 부분에서만 경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와 주변과의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계묘 일주의 일지인 묘목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모두 도화살의 기운입니다. 그리고 수생목의 기운 흐름에 따라서 자수의 기운은 묘목으로 에너지가 흘러가게 됩니다. 그만큼 계묘 일주에게 경자년은 일지인 묘목의 식상 기운이 도화살로 강하게 발현하는 흐름이 됩니다. 십성론의 식상의 기운은 가장 도화살 다운 도화살이 됩니다. 그래서 강하게 자기 표현과 주장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재능 발현을 통해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과도해지면 시기와 질투가 따르고, 주변의 견제를 받을 수 있으며 구설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비판적인 언행이나 지적을 해야 할 상황에서는 적절히 심사숙고 하거나 그 표현에 있어서 너무 직설적이지 않은 게 좋습니다. 또한 일방적인 자기 표현보다는 주변과 동등한 눈높이로 소통성을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즉,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도 주변의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도화살은 에너지가 강하게 드러나서 꽃이 피는 것과 같은데, 꽃은 결국 열매의 결실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계묘 일주도 경자년의 도화살이 강해지는 흐름에서, 결실에 해당하는 재성의 기운에 마음을 두고,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계묘 일주의 일간인 계수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건록의 흐름이 됩니다. 건록은 완숙미가 갖춰진 흐름입니다. 그만큼 지식과 경험이 쌓인 안정적 자기 발현의 흐름이 됩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탄탄한 자기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에, 명확한 현실적 목표를 두고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발현시킨다면 큰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사회적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사주에서의 어떤 기운은, 가만히 있어도 무조건 그 기운이 작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즉, 좋은 기운의 흐름이라면, 그 좋은 기운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마음과 행동을 변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록의 흐름은 분명 좋은 흐름인데, 건록의 특성이 지식과 경험이 완숙된 상태인 만큼, 계묘 일주 스스로도 이런 완숙미를 이해하고 마음과 행동을 발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다르게 해석하면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충동적으로 움직이거나 감정적으로 충돌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쓸데없는 충돌을 피하며, 필요한 곳에 적절히 에너지를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건록의 완숙미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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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을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와 자신에게 에너지를 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을유 일주는 돌 위에 핀 꽃과 같은 형상입니다. 그만큼 태생적 환경이 척박합니다. 그런데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성장을 하기 때문에 끈질긴 생명력이 있고, 생존을 위한 예민한 촉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잡은 생존을 위한 기회에 대해서는 최대한 그것을 잡고 가려는 강력한 집착과 지배욕이 있지만, 자신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해서는 자신을 굽히고 그 강한 힘을 자신을 보호해 주는 쪽으로 역이용할 수 있는 융통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일단 자신을 억누르는 강한 힘이 들어오기 때문에, 적절히 조직이나 시스템, 또는 주변의 압박이나 충돌 상황에 대해서 적절히 자신을 낮추고 수용하면서 그 강한 힘과 함께 가려 합니다. 이는 조직 사회에 있다면 승진을 할 수도 있고, 사업을 하고 있다면 더 큰 세력과 연합하여 그 힘으로 자신의 사업 영역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의 경우는 미혼이라면 결혼의 운이 들어오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자신을 감싸주는 큰 울타리의 기운이 들어옴과 동시에 자신에게 에너지를 주는 물의 기운도 도래하게 됩니다. 을유 일주는 기본적으로 척박한 환경에 있어서 물의 기운이 흐름에서 들어오면 반갑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안정감이 생기고, 다급하게 생존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아왔던 흐름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안식을 취하려 하게 됩니다. 그만큼 을유 일주가 기존에 항시 예민하게 생존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잠시 주변의 강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의 편안함은 외부적으로도 드러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포용력이 생기고, 공감 능력이 좋아지면서 주변을 품어주게 됩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적절히 행동으로 인덕을 베푼다면, 추후의 흐름에 있어서 나름의 큰 투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자신을 낮추고 포용하는 흐름은 보수적인 흐름이 됩니다. 그런데 보수적 흐름에 역행하여 너무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상황과 환경에 반발하려 하거나 강하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동 등을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을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연스러운 지위 상승이 된다고 해도, 무언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유지하면서 바닥을 다지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강화시키는 쪽에 집중하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예측 가능한 책임의 무게와 보편적 원칙에 따르려는 보수적인 마음, 보편적 도덕률에 따르려는 체면을 따지는 마음 등이 됩니다. 더불어 정관과 편관의 관성 기운은 기본적으로 책임의 무게가 들어오는 만큼 압박과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떤 조직과 시스템 등의 기운도 되기 때문에, 그 조직과 시스템에 따라야 하는 스트레스는 있지만, 그 조직과 시스템의 세력이 자신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은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과 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만큼 관성의 기운으로 자신의 을목 기운을 변용시킨다는 것은, 적절히 그 관성의 세력을 이용하여 자신을 보위하는 것이기에 무조건적인 스트레스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울타리가 생기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울타리에 갇히면 자유를 억압당하기 때문에, 안전은 보장되지만 자존감이 떨어지고 답답함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의 기운은 편향된 자기 믿음과 확신, 또는 의심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마음이 되는데, 을유 일주 입장에서는 편인이라도 반갑습니다. 척박한 환경 중에 단비가 내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다만 을유 일주는 어떤 흐름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기운이 들어와도 무조건 안심하고 안주하지는 못합니다. 즉, 애초에 척박한 기운을 깔고 시작했기 때문에, 비가 내려도 무조건 좋다고 느끼기보다는, 이 비가 또 언제 그칠까를 걱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을유 일주에게 경자년의 자수 편인은 안정감도 주지만, 또 한편의 미래에 대한 걱정의 마음도 주게 됩니다. 다만 어떤 흐름에서 안주하고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에는 적절히 그 흐름을 따르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다시금 앞으로 치고 나갈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을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이 무언가 투쟁하고 반발하는 흐름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에 덕을 베풀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면 좋습니다.

 

다음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또한 이 자수의 글자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하고, 십성론의 관점에서는 편인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볼 때, 역시나 을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천을귀인의 특성인 합리성과 덕성, 포용력 등의 마음을 품고 이와 관련한 행동을 주변에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도화살의 기운을 발현시키고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어오면 좋습니다. 이는 추후에 자신의 일을 추진해 나갈 때에 탄탄한 베이스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덕성을 베푸는 것은 최고의 투자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은 자신이 베푼 만큼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을유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병의 흐름이 됩니다. 병은 몸이 아픈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무조건 병이 난다는 의미보다는 병이 났을 때의 마음 상태와 환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자신의 몸이 아프면 쉬고 싶고, 또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아플 때 다른 사람의 아픔도 더 잘 보이게 됩니다. 그만큼 동병상련의 마음의 커지게 됩니다. 더불어 병이 나서 누워있으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관심과 걱정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의 관심과 걱정을 통해 다시금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결국 이 병의 흐름을 놓고 볼 때에도, 을유 일주는 경자년에 적절히 자신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어주면 좋고,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주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도움을 베푸는 것도 의미가 있으며, 다른 사람의 관심과 걱정의 시선이 들어왔을 때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면 좋습니다. 더불어 병의 흐름에서는, 굳이 병에 걸리고 안 걸리고를 떠나서, 에너지가 침잠해 가는 흐름이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에너지를 쓸 일이나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경자년의 흐름 자체가 차가운 기운의 흐름이기 때문에 을유 일주에게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 수 있게 합니다. 이는 몸의 경직성이 커지고 마음의 우울감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을유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더더욱 몸을 스트레칭 해 주고, 밝은 햇빛을 자주 쐬며,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주변과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사주명리학에서 운세의 흐름을 보는 것은, 어떤 확정적 미래를 예견하고 단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상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처세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 필요한 처세의 방법을 행하려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어떤 운세의 흐름에서든 미래를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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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신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주체성을 더욱 강화시켜주면서 자신의 꽉 뭉쳐있는 기운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해 나감에 있어서 적극적인 투쟁심과 경쟁심도 생기지만, 또 그 만큼의 실력 발휘도 하게 됩니다. 또한 냉철한 이성적 자기 표현의 기운이 강화되는 만큼 새로운 창작과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너무 날카로운 비판과 지적으로 주변의 견제와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더욱 예리하고 완성된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는 흐름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성을 더 크게 부각시킬 수 있고, 어떤 예술적 자기 표현을 행하는 공모전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이러한 선명한 재능의 노출은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불러올 수도 있는데, 경자년의 흐름이 강한 투쟁심과 경쟁심도 함께 발현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변이 시기와 질투가 오히려 신유 일주의 잠재능력을 더 강하게 촉발시키는 자극제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주에 이미 수 기운이 많은 상태라면, 경자년의 흐름이 오히려 자기 발현의 속도와 폭을 과대하게 하여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에 수 기운이 많은 상태라면, 어떤 행동과 표현에 있어서 바로바로 외부로 노출하기보다는 적절히 심사숙고의 시간을 거치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날카로운 표현이 주변 분위기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과 충돌과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유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겁재가 됩니다. 겁재의 기운은 본인과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린 기운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지지해 주는 친구나 형제도 되고, 자신과 한 가지 목표를 두고 경쟁하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이 겁재의 기운은 신유 일주의 금 기운의 색깔을 더욱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그래서 주체성도 강화되고, 자신감도 커지며, 강한 경쟁심과 투쟁심이 발현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비겁의 기운만 강화되고, 에너지를 쏟아낼 흐름이 따라와주지 않는다면 부정적일 수 있는데,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기운은 다시 지지인 자수의 기운으로 이어지면서 에너지의 방향성과 흐름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신유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자신의 관심 분야나 사람에 대한 몰입과 집중의 기운입니다. 어떤 결과에서의 결실을 생각하기 이전에 순수한 마니아 기질을 가지고 자신의 에너지를 쏟게 됩니다. 그만큼 신유 일주의 강한 에너지와 특성이 비로소 겉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신유 일주는 기본적으로 예리하고 날카로운 기운인데, 이러한 기운이 외부로 발현되면 어떤 기술적이고 예술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전문성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게 되고, 금 기운과 수 기운의 작용은 이성적인 냉철함도 더해주기 때문에 자기 표현에 있어서 나름의 카리스마도 생기게 됩니다.

 

다음으로 신유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문창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문창귀인은 명칭 그대로 지식과 창의력의 기운입니다. 따라서 자수의 기운이 신유 일주에게 식신의 기운이면서 문창귀인의 기운도 불러오기 때문에 역시나 창의적 표현이나 결과물에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는 이와 관련한 어떤 공모전 등에서의 합격 기운도 높여주게 됩니다. 다만 이 식신과 문창귀인의 기운이 본인 사주 원국에서 금 기운과 수 기운이 이미 과대한 상태로 함께 작용한다면, 너무 날카롭고 청명해지게 됩니다. 이는 앞뒤 가리지 않고 말이나 글로써 비판적 표현을 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주변 사람들을 상처입히거나 조직과 시스템과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너무 과하게 수 기운이 발현될 것 같으면, 적절히 마음의 심사숙고와 자기 표현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유 일주의 일지인 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 번 탄력을 받으면 더 강력하게 자신을 겉으로 드러내려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 잡기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신유 일주의 일간인 신금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장생의 흐름이 됩니다. 장생은 뱃속에서 태와 양을 거쳐서 비로소 밖으로 나온 아기가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의 기운이고, 호기심의 기운이며, 스펀지같이 주변의 지식을 흡수하는 기운이고, 주변의 관심과 시선을 끄는 기운이 됩니다. 이 장생의 특성을 보면, 위에서 설명한 식신과 문창귀인, 도화살의 기운 등이 모두 아우러져 있습니다. 그만큼 신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십성론이나 신살, 십이운성론의 관점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 볼 때에도 비슷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그간 쌓아두고 갈고 닦았던 자신의 재능과 재주가 있다면, 강하게 그것을 발휘하면서 주변의 관심과 시선을 끌어오고, 긍정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장생의 흐름만 놓고 볼 때, 단점을 찾자면 아무래도 아기의 기운이기 때문에 어떤 강한 리더십은 부족하고, 호기심은 많지만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유 일주는 경자년의 장생 흐름에서, 어떤 리더의 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능 발현에 집중하면 좋고, 너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고 도전하려 하기보다는 이미 해 오던 것을 더욱 잘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생의 흐름이 비유적으로 갓 태어난 아기이기는 하지만, 이를 균형 잡기 위해서는 적절히 완숙한 장인 정신을 마음에 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에 관하여 덧붙이자면, 신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차가운 기운이 배가 되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이성적 냉철함은 더해질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 신경 과민이나 예민한 상태에서의 짜증 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주원국에서 경자년의 흐름에 더하여 금 기운과 수 기운이 과대해지면 비뇨기나 순환기계통에도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주 원국에서 금 기운과 수 기운으로의 쏠림이 과대해지는 것 같다면, 목 기운과 토 기운을 키워주는 음식과 행동, 마음가짐을 통해 균형을 잡아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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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정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사회적 기운이 좋아지는 한 해가 됩니다. 사회적 기운이라 함은 재물과 결실, 그리고 승진과 권력이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것도 그것을 담을 그릇이 넉넉해야 하고,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자신의 것이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적절히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자신에게 이롭게 처세를 하면 됩니다. 정유 일주는, 일주 자체로 안정이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적절한 균형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주변의 사주 구조에 따라서 균형이 깨질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만약 사주 전체에서 본인의 시작 기운인 화 기운과 그 화 기운을 도와주는 목 기운이 잘 발달해 있다면, 경자년의 흐름은 그 자체로 긍정적입니다. 대신 일을 처리해 나갈 때 너무 결과만 따지고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주변과의 소통성을 늘리고 과정도 챙기면 더 좋습니다. 다음으로 만약 사주 전체에서 본인의 시작 기운인 화 기운과 그 화 기운을 도와주는 목 기운이 약하다면 경자년의 흐름은 자신의 기운을 더 빼앗아갈 것이기 때문에 주도권을 온전히 행사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너무 새로운 목표나 큰 목표를 정하지 말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는 마음도 적절히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해 오던 일에 대해서 더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유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고, 여자의 경우는 남편과 시댁보다는 친정의 기운을 좀 더 가까이 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경자년의 흐름도 무리하지 않고 적절히 자신이 담을 수 있을 만큼의 사회적 결실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유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으로 흐르는 재물이 됩니다. 그런데 재성의 기운은 실제의 재물을 뜻하기 이전에 성향과 마음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마음에서부터 합리적은 목표와 결실을 추구하려 할 것이고, 재물 흐름이나 주변 상황, 인간 관계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정리하고 교통 정리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정유 일주의 일지인 유금의 지장간에는 이미 편재와 정재의 기운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천간에 정재의 흐름이 온다는 것은, 역시나 전체적으로 정재의 기운으로 마음이 더 강하게 흐르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새로운 목표를 세우려 하거나 새로운 일을 통해서 재물을 추구하려는 편재의 마음보다 안정적으로 하나하나 쌓아가려는 정재의 마음이 더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의 에너지를 소모해야 함을 뜻합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에서 화 기운이 강한 상태가 아니라면, 역시나 너무 큰 목표를 세우거나 큰 결실을 이루고자 하면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다음 정유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불규칙적인 압박과 책임의 기운이고, 이러한 불규칙적인 압박과 책임을 감당하자면 좀 더 강력한 권위와 원칙이 필요하기에, 편관은 정관에 비해서 그 작용력이 특정한 쪽으로 치우쳐 강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에서 이 편관의 기운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발달해 있지 않다면, 처음에는 극기심을 발휘하여 잘 참다가도 갑작스럽게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질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주변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신을 포장하려는 마음 속에서 허례허식이 커질 수도 있고, 본인이 힘들어도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 속에서 과하게 에너지를 쓰거나 금전적 지출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여자에게는 이 관성의 기운이 남편과 시댁에도 해당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그쪽에 마음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본인이 피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시댁과 친정 사이에서 균등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충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좀 더 찾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정유 일주의 본인 사주 원국이 경자년의 편관 흐름을 잘 감당할 수 있다면, 편관은 권위의 힘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강하게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고,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여 주변에도 그것을 강요하게 되면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유 일주 본연의 합리적 마음으로 일을 처리함이 좋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어떤 틀과 원칙 속에 일방적으로 몰아넣으려 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소통성을 늘려주면 좋습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정유 일주의 일지인 유금과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의 생조를 받으면서 그 작용력이 강화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자수 도화살은 정유 일주에게 편관의 기운입니다. 또한 정유 일주의 일지인 유금도 도화살의 기운이고, 자수와 유금은 모두 차가운 기운입니다. 그만큼 냉철하고 차갑게 자신의 원칙과 권위를 내세울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 큰 신뢰감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또 너무 냉철한 일처리와 원칙을 지키는 것은, 누군가의 시기와 질투, 견제 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융통성을 발휘하고 포용적인 마음도 견지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유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절에 해당합니다. 절은 실처럼 이어오던 흐름을 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 끊김 자체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않지만, 끊는 행위와 마음의 결단에 따라서 극적인 상황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십이운성론에서 이 절의 흐름은 유에서 무로 가는 묘의 흐름과 무에서 유로 가는 태의 흐름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불어 이 절의 흐름은 정유 일주에게 십성론의 관점에서 편관에 해당합니다. 편관은 극기심도 되지만 단호함도 됩니다. 따라서 정유 일주가 사주 원국에서 이 절의 흐름과 편관의 흐름을 잘 감당할 수 있다면 극적으로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흐름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 또 역시나 극적으로 튕겨짐이 생기면서 변화와 변동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의 흐름과 편관의 기운을 잘 감당할 수 있든 없든, 정유 일주의 본연의 마음이 중정과 합리성이기 때문에, 너무 드라마틱하게 변화의 흐름을 타기보다는 큰 안목을 가지고 합리적인 균형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고 순리적으로 움직이면 가장 좋습니다.

 

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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