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주명리학 강의 스크립트'에 해당되는 글 198건

  1. 2020.01.20 강의 138. 정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 2020.01.20 강의 137. 을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3. 2020.01.20 강의 136. 경진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4. 2020.01.20 강의 135. 무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5. 2020.01.20 강의 134. 경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6. 2020.01.20 강의 133. 병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7. 2020.01.20 강의 132. 무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8. 2020.01.20 강의 131. 을해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9. 2020.01.15 강의 130. 경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0. 2020.01.15 강의 129. 갑자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1. 2020.01.15 강의 128. 계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2. 2020.01.15 강의 127. 기묘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3. 2020.01.15 강의 126. 정해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4. 2020.01.15 강의 125. 경자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5. 2020.01.15 강의 124. 임인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6. 2020.01.15 강의123. 기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7. 2020.01.15 강의122. 신묘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8. 2020.01.15 강의 121. 을축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19. 2020.01.05 강의 120. 갑진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0. 2020.01.05 강의 119. 정사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1. 2020.01.05 강의 118. 임진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2. 2020.01.05 강의 117. 병진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3. 2020.01.05 강의 116. 무진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4. 2020.01.05 강의 115. 계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5. 2020.01.05 강의 114. 임신 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
  26. 2020.01.05 강의 113. 천을귀인
  27. 2020.01.05 강의 112. 현침살
  28. 2020.01.05 강의 111. 실전 사주 풀이 임인 일주 사주
  29. 2020.01.05 강의 110. 실전 사주 풀이 신묘 일주 사주
  30. 2020.01.05 강의 109. 괴강살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정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현실적 목표 달성과 함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정미 일주는 비판적 마인드로 지식과 정보를 수용하여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체화한 뒤에 차분하고 날카롭게 그것을 다듬는 잠재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단점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바탕으로 얻게 된 자신만의 전문성에 비해서 그 결실이 약한 편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서 사냥을 위한 창과 칼을 튼튼하고 날카롭게 만드는 재주는 있지만, 정작 사냥을 나가서 동물들을 잡는 것보다 창과 칼을 잘 만들어 내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비로소 사냥을 해서 동물을 잡고, 그 동물을 주변에 나눠주면서 자연스럽게 지위와 권위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만큼 경자년은 사주의 균형과 역동성이 좋아지는 한 해가 됩니다. 그리고 보통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면 책임이 늘어나고 압박감도 같이 커지게 되는데, 정미 일주는 그러한 책임과 압박의 기운도 잘 버텨낼 수 있는 잠재능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정미 일주는 건조하고 뜨거운 사막이나 황토방의 느낌이 있는데, 경자년은 차갑고 습한 금 기운과 수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이기 때문에, 본인 사주의 덥고 건조한 느낌을 균형잡아주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욱 하거나 변덕심이 생기기도 하는 정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좀 더 차분하고 냉철하게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힘도 주게 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미 일주의 일간은 정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재가 됩니다. 정화는 용광로의 불길입니다. 그래서 원석에 해당하는 경금의 기운을 잘 단련해서 쓰임이 있는 물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재의 기운은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흐르는 재물의 기운입니다. 또한 정미 일주의 일지인 미토 안에는 편인과 비견, 식신의 기운이 내재해 있는 만큼, 충분히 재성의 기운으로 결실을 맺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미 일주가 그동안 재능과 재주를 갈고 닦는 것에 더 집중을 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여 결실과 결과물을 취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즉, 마니아 기질을 가지고 자신만의 음악에만 심취했던 음악가가 비로소 음반 판매를 통해 수익 창출을 하는 것에도 마음을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재성의 기운이 천간보다는 지지에 들어올 때 좀 더 현실적 재물이 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경금 정재는 충분히 사회적 결실과 지위 상승의 발판이 되어주는 흐름이 될 것입니다.

 

다음 정미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본인의 시작 기운을 압박하고 누르게 됩니다. 또한 강력한 원칙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마음의 단호함과 권위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마음의 원칙이 강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압박하고 절제하고 억눌러야 하기 때문에 극기심이 작용하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편관의 기운을 잘 다독여주는 기운이 주변에 없고, 본인 시작 기운도 편관의 힘을 감당하기 힘들다면, 잘 참다가도 뜬금없는 방향으로 튕겨지는 경우도 생기고, 사건과 사고가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미 일주는 일지인 미토의 지장간에 편인의 기운이 있습니다. 따라서 편관의 압박을 충분히 완충하면서 긍정적으로 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의 원석을 정화의 불길로 단련한 뒤에는 물로 식혀주고 씻어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정미 일주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긍정적입니다. 더불어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이고, 이 도화살의 기운이 편관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정미 일주에게 이성적이고 냉철한 느낌의 시크한 매력을 더해주게 됩니다. 이는 상대방이 볼 때에 훨씬 더 강한 신뢰감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정미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절의 흐름에 해당합니다. 절은 유에서 무로, 다시 무에서 유로 넘어가는 중간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기운이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자체의 에너지는 없지만 흐름에서 극적인 변화의 시작점에 해당하기 때문에 기존의 흐름과 다른 새로운 흐름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절의 흐름이 십성론의 관점에서 편관으로 작용하고, 편관의 기운 또한 단호함과 굳센 의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절의 흐름과 편관의 흐름이 함께 작용하면, 정미 일주 본인 스스로 강하고 단호하게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의 흐름에서의 결단이 본인의 사주 원국에서 감당하기 힘들다면 엉뚱한 선택이 되어 힘들기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미 일주는 절의 흐름이나 편관의 흐름을 충분히 잘 고삐 쥐고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잠재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본인 마음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가 확신이 선다면, 과감하게 변화의 흐름을 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정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본인의 열기를 강하게 끌어올릴수록 정재의 재물을 더 잘 취할 수 있고, 나머지 다른 기운들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잘 행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미 일주는 뜨겁고 건조한 기운인 반면, 경자년의 흐름은 차갑고 습한 기운입니다. 즉, 극과 극의 기운이 만나고, 십이운성론의 절의 흐름 또한 기운이 소멸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역시나 본인의 왕의 기운을 강화시키는 노력을 통하여 흐름의 주도권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잔잔하게 열기를 끌어 올려주는 요가나 트레킹 등도 좋고, 음식에서는 화 기운을 키워주는 홍삼, 토마토, 소고기, 대추 등을 챙겨먹는 것도 필요하며, 옷의 코디를 할 때에는 속옷이나 겉옷에서 빨강색을 좀 더 강조해 주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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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을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와 그 울타리를 근간으로 하는 책임과 권위, 그리고 마음의 평안함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승진운도 있고, 그 승진에 따른 책임의 무게도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의 평안함이 생기기 때문에 빨리 무언가를 이루어야겠다는 조급함이나 다급함도 줄어들 수 있고, 어떤 자기 표현과 행동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너무 완벽을 추구하려는 마음이나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 또는 자신이 이미 획득한 것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 등에 대해서도 적절히 마음을 내려놓고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사주 원국에서 이미 수 기운이 과한 상태라면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밝은 마음을 가지고 외부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면 좋습니다. 또한 여자의 경우 결혼을 통하여 안정적 가정을 꾸릴 수도 있는 여지가 있고, 남녀 모두에게는 계약과 합격 등의 기운도 긍정적이며, 어떤 조직이나 단체 등에 속하고 싶어 하고, 또 충분히 속할 수 있는 흐름입니다. 더불어 이사나 자리 이동, 이직 등을 한다고 해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그 흐름을 탈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이 정관의 관성 기운은 책임의 무게와 압박이고, 을목과는 천간합을 이루어 정관의 세력이 강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을미 일주에게 이 경금의 기운은, 무조건 자신을 낮추고 압박을 감당하는 느낌보다는 울타리를 쳐 주는 느낌이 큽니다. 을미 일주는 척박한 사막에서 홀로 일어서야 하는 아슬아슬함과 고독함이 있습니다. 그런 중에 관성의 기운과 합을 한다는 것은, 나름 사막의 모래 폭풍과 외부적 위험 등을 막아주는 방어막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조직에 있다면 충분히 나름의 원칙이 생기면서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힘이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여자의 경우 결혼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마음이고, 편향적인 자기 믿음이며, 때로는 부정적 의심과 우울함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을미 일주에게는 이 편인의 기운이 자신의 건조함을 잘 해갈시켜주게 됩니다. 그만큼 을축 일주나 을해 일주에 비해 을미 일주나 을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을미 일주의 일지인 미토 편재의 작용으로 무언가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이나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에 대해서 조바심과 불안함을 조절해 주게 됩니다. 이는 좀 더 여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편안하게 외부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특히 천간 경금의 관성 작용에서 발생하는 어떤 책임의 무게감이나 스트레스 등도 잘 완충해 줍니다. 다만 을미 일주가 건조하기 때문에 수 기운을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또 너무 많으면 부담스럽습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에 이미 수 기운이 많은 상태라면 경자년의 흐름은 생각이 많아지고 무언가 부정적 의심이나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자면 너무 생각에 오래 빠져있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바로 표현하며, 즐겁고 밝은 일들을 찾아서 움직이고, 주변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소통성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다음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안정되고 평안한 기운의 작용입니다. 그리고 이 천을귀인의 기운은 을미 일주에게 인성과 도화살의 기운도 함께 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포용하는 엄마의 느낌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을미 일주 자체는 이미 일주적 특성에서 나름의 척박함과 고난의 기운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운세의 흐름에서 인성의 기운이 들어올 때 훨씬 더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천을귀인의 기운을 타서 주변에 복덕을 베푸는 만큼, 추후에 자신이 앞으로 치고 나갈 강한 탄력을 제공받게 됩니다. 을미 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식신과 편재의 기운을 깔고 있어서 현실적 재능 발현과 현실적 결실의 잠재능력이 좋습니다. 다만 자신을 도와주는 인성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혼자서 큰 것을 이루거나 강한 탄력을 받아서 밀고 나가는 힘이 약합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인성의 기운이 작용하고, 본인 스스로도 인성의 작용을 외부적으로 발현시켜 주변에 덕을 행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을미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병의 흐름이 됩니다. 병은 아픈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인데, 이게 무조건 몸과 마음에 병이 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병이 나서 아플 때처럼 자신의 방이나 내면으로 침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이렇게 침잠하는 흐름이 되면 생각이 많아지지만 또 창의적 아이디어가 생깁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아플 때에는 주변에 의존하고 싶고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역으로 그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사랑을 끌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에서 병의 흐름은 몸과 마음이 다운될 수 있지만 역으로 창의성이 좋아지고 인기를 불러오는 흐름도 됩니다. 그리고 십성론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을목에게 수 기운은 인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고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며, 긍정적으로는 창의성과 기획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더불어 일주 자체에 수 기운이 내재해 있는 을축 일주나 을해 일주에게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수 기운은, 본인들 스스로가 적극성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밝게 활동하려 하지 않으면,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을미 일주는 애초에 수 기운을 필요로 하기에,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는 수 기운의 작용이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병의 흐름 중에도 을미 일주는 마음의 뿌리인 자존감이 강화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현시키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포용력까지 더해지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매력으로 어필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을미 일주에게 경자년은 뜨거운 날씨에 갑자기 찬물을 뒤집어쓰는 느낌은 있기 때문에, 찬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미리 하는 느낌으로 기본적인 체력 관리는 좀 해 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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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경진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진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중심 기운을 강화시키고, 자신의 재능과 재주를 적극적으로 발현시키는 한 해가 됩니다. 경진 일주는 기본적으로 마음의 풍족함과 자부심이 강한 일주입니다. 그래서 느긋함도 있고 진득함도 있습니다. 이는 나름의 강한 자기 고집과 자기 확신이 되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중심을 잘 지키는 일관성이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기 중심적 경향이 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특성은 사주의 다른 기운들에서나 운세의 흐름에서 자신의 잠재된 기운을 발현시키도록 돕지 않으면 본인의 세상에 갇혀서 혼자만 즐기는 느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은 좀 더 적극적이고 본격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발현시키도록 돕게 됩니다. 따라서 경진 일주는 평소 감춰두었던 자신의 끼와 재능을 겉으로 드러내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오고, 그 속에서 또 탄력을 받으면서 더 적극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자기 중심성이 강한 경진 일주가 외부의 주목과 칭찬을 받게 되면 때로는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불러오고 구설수가 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진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어떤 목표나 방향성이 없이 무작정 자신의 잠재된 강한 기운을 드러내려 하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명확한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취하기 위한 과정 중에서 적절히 자신을 드러내고 알리면, 에너지의 발현에서 그 방향성도 생기고, 결실도 좋아질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진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자신의 시작 기운과 음양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중심을 더 강화시키면서 주체성이 커지지만, 또 경쟁 상대가 들어온 느낌이기 때문에 마음의 조급함이 생기거나 감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진 일주 본연의 느긋한 마음으로 큰 틀에서 상황을 관조하고, 명확한 현실적 목표를 정하여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경자년의 강화된 주체성과 경쟁심이 더 큰 결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음 경진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상관이 됩니다. 그리고 이 자수 상관의 기운은 천간 경금의 생조를 받으면서 더욱 강화됩니다. 상관은 어떤 리듬을 타면 크게 잠재적 천재성이나 재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듬을 탄다는 것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고, 감정이 앞서면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확한 목표 의식이 없는 감정 표현과 재능 발현은, 때로는 주변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경진 일주는 뚝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반발이 들어오면 밀리거나 무너지기보다 더욱 강하게 감정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결과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즉, 패배한 상대방에게 마음의 앙금을 남기게 되고, 이는 추후에 자신에게 교묘한 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진 일주는 경자년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재능을 발휘할 때에 명확한 목표와 함께 명분도 중요합니다. 그 목표와 명분을 충분히 주변과 소통하고 공유해서 함께 나아갈 때 안정적이고 의미있는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경진 일주에게는 상관으로 작용합니다. 그만큼 가장 도화살 다운 도화살의 발현이 됩니다. 그런데 꽃이 핀다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도 끌지만, 또 그 꽃을 꺾고 싶은 시기와 질투도 불러오게 됩니다. 그래서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경자년의 상관 도화살의 기운이 긍정적으로 발휘되자면, 명확한 목표와 명분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관의 기운은 칭찬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칭찬은 마음의 충동성을 키워주게 되고, 칭찬을 하는 사람이 긍정적 의도로 할 수도 있지만 부정적 의도로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이를 잘 판별하자면 경진 일주 본연의 직관력을 발휘하기 위해 너무 감정적으로 마음이 앞서가지 말고 일단은 관조하면서 상황을 큰 틀에서 보면 좋습니다.

 

다음 경진 일주의 일지인 진토는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와 반합을 이루어 수 기운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런데 반합을 이루든 안 이루든 자수의 기운은 경진 일주의 진토 지장간에 내재해 있는 계수의 기운을 깨우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경자년은 경진 일주에게 수 기운이 강해지는 흐름이고, 수 기운은 식상의 기운이기 때문에 활동성과 감정적 충동성이 커지면서 경진 일주 본연의 중심을 지키는 뚝심이 조금은 흔들리면서 상황과 감정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경진 일주의 일간 경금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사의 흐름이 됩니다. 사는 죽음을 의미하지만 실제 죽음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죽음을 향해 가는 듯한 몰입감을 뜻합니다. 즉,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는 느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발현된다면 자신의 잠재 능력의 발현과 완성으로 갈 수 있지만 부정적으로 발현된다면 엉뚱한 방향에 자신의 에너지를 올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것처럼 경진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명확한 목표와 명분이 필요합니다. 합리적 원칙과 시스템을 정하고 그에 맞춰서 방향성을 잡아서 마음의 충동성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면 경자년의 강한 자기 발현의 흐름에서 충분히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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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인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본질적 기운 안에 내재해 있지 않은 새로운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그래서 비유를 들자면 원래 가지고 있던 말이 아닌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새로운 말이 들어오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기본의 말들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새로운 말도 바로 길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좋지만 자신이 가진 말도 제어할 힘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말이 들어오는 게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즉, 욕심을 부려 새로운 말을 길들이려 하다가 기존에 있는 말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세 흐름 중에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기운이 들어올 때에는, 그 새로운 기운의 흐름을 타기보다는 기존에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의 강점과 기존에 익숙한 것을 잘 다잡은 뒤에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운을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무인 일주의 기본적인 강점은 책임과 의무를 잘 감당하고, 극기심이 있으며, 나름 본인이 정한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인 일주에 없는 것은 상황 변화에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임기응변력과 책임과 의무감을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의 관심에만 몰입하는 느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눈치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 기분에 취해서 즐기는 느낌, 끝에서 돈을 자신의 것으로 아우르는 느낌 등이 약합니다. 그래서 무인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본인에게 약한 부분을 채워주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는 적절히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는 마음을 내려놓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에 마음을 쓰게 합니다. 또한 혼자 다 감당하려던 책임과 의무의 무게를 주변과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짐을 덜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돈에 대한 재무 감각이나 관심이 들어오면서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거나 현실적 재물 획득에 좀 더 마음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인 일주가 경자년을 맞이하여 조심할 것은, 본인의 강점이 급격한 상황 변화를 잘 감당하고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일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하고,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와 투기 등에 나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무인 일주가 사주 원국에 재성의 기운이 발달해 있다면, 재무 회계의 능력과 수학적 재능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적극적인 사업이나 과감한 투자로 간다면 결과에서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주 원국에 재성의 기운이 발달해 있어도 그렇고, 재성의 기운이 발달해 있지 않아도 역시나 적극적인 사업이나 투자, 투기 등은 무리가 있습니다. 굳이 투자를 한다면 긴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유지해야 하며, 원금 손실이 없거나 적은 부동산 투자 등이 좋습니다. 또한 굳이 사업을 해야 한다면 본인 기술이나 전문 자격증을 바탕으로 밑에 직원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고 관리하는 느낌의 사업은 괜찮습니다. 기술과 자격증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은, 기본에서 일단 보수적인 느낌의 시스템이 잡히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 변동이 없고, 설령 급격한 변화 변동이 생겨도 자신의 기술과 자격증을 바탕으로 충분히 버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인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본인 시작 기운이 첫 번째로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기운의 흐릅니다. 또한 상관과 달리 차분하게 흘러가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기존 무인 일주의 일지인 인목의 편관 작용에 의한 강한 경직성과 의무감을 적절히 풀어주면서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이나 취미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런 흐름을 타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취미 생활 등에 도전해 보거나, 무인 일주 자체적으로 역마살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 보는 것도 사주의 균형과 소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만 일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생소한 일을 시도하거나 벌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무인 일주는 일단 큰 영역에 있어서는 베이스 캠프가 탄탄해야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인 일주는 상황이 급변하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상황을 조정하고 적절히 타협하려 하기보다는 극단적인 결기를 발휘하여 재물을 다 버리 더라도 판을 극적으로 변화 시키려 할 수 있고, 이런 느낌이 때로는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또 크게 부정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인 일주는 기본적으로 신중하고 조심성이 있지만 일지의 편관 작용으로 때에 따라서는 혁명가의 기질을 드러내고, 그 기질이 잘 되면 대박이지만 못 되면 쪽박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그 결과에서의 긍정과 부정을 떠나 행동의 발현 자체는 분명 이 세상에 역동성을 제공하게 됩니다.

 

다음 무인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 됩니다. 그래서 기존의 일을 잘 유지해 간다면 역시나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평소에 책임과 의무감에 눌려있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적절히 여가도 즐기고, 본인의 재무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으로 재조정하여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사업을 벌이거나 새로운 투자와 투기 등으로 마음을 쓰게 되면 결과에서 피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인 일주는 돈에 있어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흐름을 타는 게 좋고, 돈과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면, 직접 투자나 투기에 나서는 느낌보다는 재무회계나 총무의 느낌, 또는 금융 회사에서 돈을 관리하고 만지는 느낌 정도까지는 괜찮습니다. 이런 느낌들은 모두 보수적이고 지속적이며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유지해 주는 게 좋고, 그런 부분이 바로 무인 일주의 강점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도화살에 해당하고, 무인 일주에게 자수는 재성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물질적으로 꾸미거나 드러내 보이고자 합니다. 특히 무인 일주가 체면을 따지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느낌이 재성의 도화살 기운과 만나게 되면 허례허식이 늘어날 수 있고, 돈을 좀 가볍게 써 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재성의 도화살 기운을 긍정적으로 발현시키자면,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끝맺음을 잘 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것으로 주변의 시선을 끌어오면 좋습니다. 또한 가시적인 어떤 일의 결실, 또는 자신이 열심히 하던 취미 생활의 결과물 등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볼 때, 무인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는 뱃속에 갓 잉태된 아기입니다. 그래서 연약하고 불안정하지만, 또 뭐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의 덩어리입니다. 이러한 느낌이 긍정적으로 발현하자면 역시나 사회적 목표가 있어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불안정하게 흔들리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름을 탈 수 있습니다. 특히 무인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식신의 기운에서 시작하여 재성의 기운으로 수렴되는 한 해입니다. 재성의 기운은 남녀 모두에게 물질적 욕망에도 해당하기 때문에, 유혹에 흔들릴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태의 흐름에 잠재된 가능성의 에너지를, 적절히 자신의 중심을 지키면서 계획적으로 발현시켜 나간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어찌됐든 식상과 재성의 기운은 무인 일주에게 없는 기운이기 때문에, 사주의 균형과 소통성을 좋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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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경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잠재된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외부로 발산할 수 있는 흐름이 됩니다. 경신 일주는 천간과 지지가 모두 금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경신 일주의 지지인 신금 안에는 강력한 자기 확신의 기운과 그것을 바탕으로 관심 분야에 몰입하고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운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신 일주가 바위 위에 올라 선 원숭이의 느낌을 상징하는 것처럼, 묵직함과 유연함이 함께 내재해 있습니다. 이는 고집스럽게 자신의 믿음을 밀고 나가려는 뚝심도 있지만, 적절히 융통성 있게 자신을 변화시킬 수도 있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경신 일주가 그 잠재능력을 좀 더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련을 통한 단련과 자신의 잠재된 강한 기운을 외부로 발현시키려는 활동성, 명확한 현실적 목표 의식이 필요합니다. 그게 아니면 본인의 잠재 능력이 부정적으로 발현하여 어떤 확실한 결실 없이 자기 변명이나 자기 정당화만 하려 할 수 있고, 너무 감상에만 젖어 있거나 자신의 자존심은 굽히지 않으면서도 주변에 의존하려 할 수도 있으며, 명확한 목표 의식 없이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면서 자존심 싸움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자신의 일주에 이미 잠재된 경쟁심의 마음을 더욱 부추기는 기운과 자신의 잠재된 기운을 외부적으로 강하게 드러내려는 흐름이 들어옵니다. 이는 경신 일주의 잠재된 에너지를 강하게 분출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이 어떤 명확한 목표의식이나 확실히 집중할 수 있는 관심거리가 있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하지만 어떤 목표나 방향성 없이 충동적으로 자신의 기운을 발현시키게 되면, 남녀 모두에게 사회의 조직 관계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고, 여자에게는 가정에서 남편이나 시댁과의 충돌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의 마음에서 나름의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에너지가 쓸데없이 엇나가지 않도록 하고, 명확한 현실적 목표를 정하여 에너지를 집중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강하게 분출하는 자신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경신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자신의 시작 기운과 음양 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사주에서 신하의 자리에 자신과 피를 나눈 왕족이 자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왕의 기운인 본인의 시작 기운을 더욱 든든하게 지지해 주기 때문에 주체성이 강화됩니다. 하지만 결과에서 왕은 한 명만 되기 때문에 피를 나눈 형제는 강한 경쟁 상대도 됩니다. 이는 현실에서 마음의 경쟁심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본인의 잠재된 에너지를 더욱 강하게 외부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경신 일주는 기본적으로 자존심이 아주 강하고, 자기 확신이 큰 일주이기 때문에 경쟁 상황에 들어가면 목표나 방향성을 잃고 경쟁 자체에만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별로 남는 게 없게 됩니다. 따라서 마음의 경쟁심이 발동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 경쟁의 결과물이 명확한 현실적 결실이 있는 것인지를 먼저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경쟁심이 강해지면 마음의 다급함과 조급함도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편법을 사용하려 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됩니다. 따라서 다급함이나 조급함을 내려놓고, 원칙을 지키면서 경쟁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 경신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상관이 됩니다. 경신 일주의 지지인 신금의 지장간에는 식신의 기운이 이미 내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관심있는 것에 대한 몰입감과 집중력이 있는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그것을 외부적으로도 드러내고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오게 됩니다. 일단 수 기운은 본인의 강한 금 기운을 금생수로 풀어주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이 식상의 기운 발현의 속도와 폭이 너무 빠르고 넓게 되면 구설수가 올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강하게 외부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은, 주변에서 볼 때에 잘난 척 하거나 너무 튄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와 질투를 하고 뒷말이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세 흐름에서 식상의 기운이 너무 강해지는 것 같으면 사회적인 처세에서는 적절히 자신을 낮추는 겸양의 자세가 병행돼야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대신 겉으로 자신을 낮추면서 아낀 에너지를 자신의 기술이나 재능 발현에 더욱 강하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굳이 말로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을 외부에 많이 표현하지 않아도, 낭중지추의 느낌처럼 탁월한 실력과 재능은 겉으로 드러나고 자연스럽게 주변의 인정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경신 일주의 일지인 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지지의 신자진 삼합 중에서 신자 반합에 해당을 합니다. 그래서 수 기운으로 변화할 수 있는데, 굳이 합을 안 한다고 해도 경자년의 자수의 기운은 경신 일주의 신금 지장간에 잠재해 있는 식신 임수의 기운을 깨우고 발현시키게 됩니다. 그만큼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경신 일주는 경자년에 식상의 기운이 강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경신 일주의 일간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사의 흐름에 해당합니다. 사는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죽는다는 의미보다는 에너지가 강하게 소멸의 방향으로 몰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치 블랙홀로 빛이 빨려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강한 몰입감이 있습니다. 이는 경자년의 자수가 십성론의 관점에서 상관에 해당하는데, 그 상관의 흐름에 대해서 적절히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상관은 강하게 외부로 발현하려는 기운이라면, 십이운성론의 사의 흐름은 강하게 내부로 빨려 들어가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역시나 자신의 재능과 기술에 대한 몰입을 통하여 실력으로 주변의 관심을 끌어오고 인정받는 게 가장 최선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자년의 자수의 도화살 기운도 좀 더 긍정적으로 발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경신 일주에게 경자년은, 경신 일주의 잠재적 특성을 더 강하게 발현시켜주게 되는데, 경신 일주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운은 목 기운과 화 기운이 됩니다. 목 기운은 경신 일주에게 재성에 해당하고, 이는 현실적 목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화 기운은 경신 일주에게 관성에 해당하고, 극기심이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겸양의 마음이 됩니다. 따라서 경신 일주에게 경자년 한 해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열심히 발휘하고 발현시키되, 항시 현실적 목표의식과 겸양의 마음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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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병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재물의 기운에서 시작해서 책임의 기운으로 흐르는 한 해가 됩니다. 책임의 기운은 어떤 외부적 압박을 감당해야 하는 기운입니다. 잘 이겨내면 관운의 흐름을 타서 사회적으로 승진을 하거나 책임자의 위치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적 압박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커지거나 몸이 아플 수 있고 어떤 시스템이나 조직, 윗사람 등과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재물의 기운에서 시작해서 책임의 기운으로 흐른다는 것은, 한 해의 목표가 재물이 되면 결과에서 번 돈을 써야 할 일들이 생긴다는 의미도 됩니다. 따라서 병술 일주에게 경자년 한 해는, 재물을 추구하고 결실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보수적인 관리자의 느낌으로 전체를 조망하고 원칙과 규율을 지키며 사적인 이익 추구를 넘어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좋습니다. 그러면 1차에서 재물을 추구한 게 아니기 때문에 명예가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재물의 기운이 따라오며, 과도한 욕심을 부린 뒤에 감당해야 할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나 충돌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술 일주의 잠재적 기운 중에는 재물을 일구어 본인의 기상과 명예를 높이고자 하는 이상적인 포부가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년 한 해 동안 자신을 낮추고, 공익과 조직을 위해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관리자로서 중심자의 역할을 잘 한다면 명예와 재물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병술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으로 흐르는 재물의 기운이고, 과욕을 부려 평소에 하지 않던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이득을 위해 새롭게 관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운입니다. 그만큼 한 방이 있을 수도 있지만, 또 크게 손해도 있을 수 있는 기운이 됩니다. 그런데 병술 일주의 술토 지장간 안에는 이미 신금의 정재 기운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병술 일주는 원래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명확하게 재물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 흐름에서 이러한 병술 일주의 재물에 대한 본질적 특성을 혼란스럽게 하는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초점이 잘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과욕을 부려서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보다는 원래 해 오던 일이나 잘 아는 일을 보수적으로 유지함이 좋고,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인간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을 시도하기보다는 익숙한 사람들과 안정적으로 시스템에 맞에 일을 추구해 가는 게 좋습니다. 특히 경자년의 흐름은 편재에서 시작해서 정관의 기운으로 흐르기 때문에 어떤 상황적 변수가 많은 것보다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병술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관이 됩니다. 병술 일주의 술토 지장간에는 겁재와 식신, 정재의 기운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물이나 결실로 흐르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재물을 모으고 나면 권력과 명예를 차지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기업인들이 종종 정계로 진출하려 하는 것이고, 야사이기는 하지만 중국의 전국시대에 여불위도 자신의 인생과 재산을 걸고 진나라의 권력을 향한 도박을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병술 일주도 자신에게 없는 관성의 기운, 즉 권력과 명예를 향한 욕망이 있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운세 흐름에서 정관의 기운이 들어옵니다. 반가운 기운이기는 한데, 어색한 기운이기도 합니다. 즉, 평소에 식신과 재성의 느낌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관성의 기운을 맞이하면 그에 맞게 마음의 가치관이나 행동 방식을 바로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성의 기운도 재물을 추구하고, 재물을 획득하듯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성의 기운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거래의 느낌이라면, 관성이라는 것은 금전적 거래를 넘어서는 의리나 보수적 전통과 관습의 느낌이 강합니다. 따라서 병술 일주는 경자년의 자수 정관의 흐름을 맞이하여 너무 거래하는 느낌보다는 자신을 낮추고 봉사하고 희생하며 먼저 베푸는 느낌으로 가면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명예와 권위가 올라가며, 비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알아서 재물의 기운이 따라오게 됩니다. 명예와 권위는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추대될 때 큰 탈이 없이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경자년의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의 기운이라 본능적으로 자신의 권력이나 권위를 앞세우려 할 수 있는데, 역시나 이 또한 먼저 앞에 나서기보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이름이 알려질 때 더욱 긍정적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병술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는 뱃속에 잉태된 생명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가능성의 덩어리이기도 하지만 연약하고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어떤 명확한 외부적 목표가 있을 때, 그 가능성의 에너지가 안정적인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병술 일주에게 자수의 기운은 십성론의 관점에서 정관이 됩니다. 따라서 명예를 추구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는다면 태의 흐름에 잠재된 큰 가능성의 에너지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태의 흐름이 연약하고 불안정하다고 한 것은, 자수의 기운이 관성으로 작용하여 본인 시작 기운인 병화의 기운을 압박하기 때문에 건강적으로 기운이 빠질 수 있고, 때로는 엇나간 방향으로 에너지를 쏟아서 실수와 충돌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경자년의 흐름은 차가운 기운의 흐름이고, 병술 일주의 술토의 기운 또한 늦가을의 기운인 만큼 병화의 열기를 빼앗게 됩니다. 따라서 병술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적절히 체력 관리를 병행할 필요가 있고, 관성의 무게감을 잘 감당하여 긍정적 발현을 하자면, 인성의 완충 작용도 필요하기 때문에, 종교가 있다면 종교 생활을 하는 것도 좋고, 종교가 없다면 명상과 기도하는 느낌으로 자신의 마음을 관조하고 다독이고 편안하게 풀어주면 좋습니다.

 

더불어 병술 일주는 기본적으로 생각의 속도가 빠르고, 상황을 빨리 스캔하며, 명확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그런 빠른 머리 회전과 상황 스캔 능력을 외부적으로 드러내지 말고, 적절히 마음 속으로 감추면서, 말을 아끼고 편가르기를 하지 않으며, 두루뭉술한 입장을 견지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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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재물의 기운과 재물로 가는 과정의 기운이 들어오는 흐름입니다. 사주에서 재물의 기운은 비단 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목표로 한 결과와 결실, 일에 대한 완벽한 마무리, 현실 구현능력 등에도 해당을 합니다. 다만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하든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면 재물의 기운이 잘 흐르고, 그 재물의 기운을 담을 그릇이 안정적이라면 무언가 현실적 결실이 좋아지는 것은 맞습니다. 아무래도 어떤 일이든 그 끝을 잘 맺으면 그에 걸맞는 물질적 보상이 따라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과정의 기운 없이 재물의 기운만 좋으면 그 풍성함이 약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잘 만든 영화가 상영 전에 아무런 홍보나 마케팅 없이 영화관에 걸리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결과와 결실이 더욱 풍성해지기 위해서는, 그 결과와 결실로 가는 과정의 분위기 고조와 주변과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바로 이러한 과정의 기운이 재물의 기운과 함께 들어오게 돼서, 충분히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결실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굳이 주의해야 할 점을 찾자면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적 결실로 마음이 흐르고 행동이 따르게 되면 에너지의 소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술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식신은 상관에 비해서 좀 더 세심한 몰입감이 있습니다. 무술 일주의 일지인 술토에는 이미 그 지장간의 기운 안에 상관의 기운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술 일주는 양의 토 기운의 특성에 걸맞게 묵직함도 있지만, 한 번 탄력을 받으면 빠르고 강하게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발산하는 마음이 성급하거나 방만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식신은 마음의 느긋함과 에너지의 몰입감을 통해서 상관의 균형을 잡아주게 됩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재물과 결실을 향한 과정을 밟도록 도와주고, 적절히 자신의 능력과 존재감을 외부에 알리고 홍보하게 됩니다. 또한 상관이 과대해지면 너무 빠르고 발산적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밖으로 표출하면서 구설수나 시기와 질투를 불러오게 되는데, 식신의 작용으로 발산적 에너지를 자신이 해 나가는 일이나 관심 있는 일로 좀 더 몰아가게 됩니다.

 

다음 무술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이며 예측 가능하게 흐르는 재물입니다. 이 재물의 기운은 무조건 많다고 좋은 건 아니고, 그것을 담을 그릇이 될 때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됩니다. 그런데 무술 일주는 일주 자체에서 이미 정인과 비견, 상관의 기운을 지장간에 깔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재물을 담을 그릇이 됩니다. 특히 무술 일주의 술토 지장간에 재성의 기운이 없어서 마음과 행동에 비해 그 결실이 약한 감이 있는데, 경자년의 흐름에서 정재의 기운이 들어오는 것은 무술 일주의 재물과 결실의 기운을 키워주게 됩니다. 또한 무술 일주는 술토가 화의 고지이고, 겨울로 넘어가는 전단계의 건조한 흐름이기 때문에 촉촉하게 적셔줄 수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자년의 자수는 무술 일주에게 사주의 오행적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다음 경자년의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에 해당합니다. 또한 무술 일주에게 자수는 재성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무언가 물질적으로 꾸미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자의 사주에서 재성은 여자이고, 여자의 사주에서 재성은 유부남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성에 대한 어필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의 사주에서 재성이 유부남이라고 한 것은, 어떤 불륜적 느낌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남자들이 보통 유부남이고, 그들이 보통 사회의 재물을 많이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무술 일주 여자의 경우 경자년의 흐름에서 조직 생활을 하거나 자기 사업을 할 때, 적절히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는 남자들을 현실적으로 잘 상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무술 일주의 일간인 무토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태의 흐름이 됩니다. 태는 뱃속에 갓 잉태된 아기입니다. 성별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직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지도 못했습니다. 그만큼 태의 흐름은 가능성의 덩어리이기도 하지만 약하고 불안정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또한 에너지가 강하게 발현되기 전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목표의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술 일주에게 태에 해당하는 자수의 기운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바로 현실적 목표입니다. 따라서 무술 일주에게 태의 흐름은 갓 발현한 생명의 불안정함도 있지만 명확한 방향성이 정해졌기 때문에 흐름만 생기면 충분히 강한 에너지의 발현과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만 태의 흐름이 가능성의 덩어리라고 한 것은, 좋게 말하면 뭐든 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좋은 쪽과 나쁜 쪽의 가능성 모두를 함축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또한 약하고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술 일주 본인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목표를 정하지 않는다면 엇나갈 수도 있습니다. 재성의 기운은 재물의 기운도 되지만 유흥과 놀이 등의 기운도 되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면 돈이 들어오는 흐름이 아닌 나가는 흐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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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을해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을해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압박하는 기운과 더불어 그것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함께 들어옵니다. 따라서 남녀 모두에게는 사회적으로 조직 시스템이나 사회적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 반발하기보다는 순응하고 감당하려 할 것입니다. 또한 여자에게는 남편이나 시댁 등의 가족 시스템에 잘 따르려 할 것이고, 자신을 강하게 리드하는 남자나 상황에 크게 거부하지 않고 움직일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자신의 주체성을 낮추고 상황이나 사람에 순응하면서 속으로는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이 많아지고,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며,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에 머물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사람이나 상황에 반발하고 충돌할 필요는 없지만, 적절히 자신의 기운을 밖으로 풀어내야 좋습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미술이나 노래, 춤, 운동 등의 취미 생활도 좋고, 사람들과 더불어 봉사 활동 등을 하면서 사교도 하고 덕을 베푸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자신의 마음이 내면으로 침잠하면서 외부적 책임과 의무의 무게를 감당할 때에는, 보통 기운이 다운되기 때문에 역으로 동병상련의 마음이 커지고, 공감 능력이 향상됩니다. 그래서 이를 가장 긍정적으로 풀어가는 방법은 자신의 몸을 움직여서 주변의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품어주고 기운을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외부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충분히 감당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는 승진운이 좋아지고, 외부적으로 활동하면서 덕을 베풀었기 때문에 사주 기운의 소통성도 좋아져서 건강도 나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기적 흐름에서 충분히 사람과 상황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덕을 베풀게 되면, 추후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치고 나갈 때 큰 명분이 생기고 더 강하게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을해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 일주의 천간인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그런데 을목과 경금은 천간 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하게 됩니다. 결국 을해 일주에게 경자년은 관성의 기운으로 변화하여 관성의 기운에 순응하는 마음 상태가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이는 기존에 조직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 조직의 상황과 시스템, 또는 윗사람의 지시에 더 잘 순응하는 모양새로 나타날 것이고, 만약 조직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면 어떤 조직의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에게는 관성이 남자나 남편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생기거나 주변에서 결혼 제안이 오면 크게 꺼리지 않을 수 있고, 이미 결혼을 했다면 가정에서 남편이나 시댁의 의견에 잘 따라주는 느낌으로 갈 것입니다. 이를 좋게 말하면 을목의 유연한 적응력이라 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신을 굽히고 낮춰야 하기에 속으로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음 을해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일지인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정인과 달리 비판적 수용의 마음이고, 주관적인 자기 확신의 마음이며, 외골수적인 믿음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을해 일주는 이미 일지에 정인을 깔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운세 흐름에서 편인이 온다는 것은, 마음 상태에서 조금은 불안정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편관과 정관이 함께 작용하면 관살 혼잡인 것처럼, 편인과 정인이 함께 작용하면 인성 혼잡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관성 압박을 충분히 견딜 수는 있겠지만 내면에서는 불안함과 의심, 우울감이나 불안정함 등의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관심과 시선을 외부로 돌리면 좋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두 기운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합쳐서 의기투합 하도록 하자면, 역시나 함께 추구할 공동의 목표가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을해 일주는 경자년에 외부적 압박에 대해 적절히 수용적 자세로 가는 것은 좋지만, 또 그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적절히 취미 활동이나 외부 활동, 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관계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을해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고, 또 자수라는 글자 자체는 도화살의 기운이 됩니다. 그리고 이 자수는 을해 일주에게 인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장 긍정적으로 이 기운을 펼치자면 천을귀인의 덕성과 인성의 포용력을 외부로 발현하여 자연스럽게 주변의 관심을 이끌어오는 것입니다. 어차피 을해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적절히 외부로 자신의 기운을 끌어 내야 하는데, 이왕이면 덕을 베푸는 쪽으로 자신의 기운을 발현한다면 자연스럽게 본인의 기운도 잘 순환되고, 긍정적인 복도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을해 일주의 일간인 을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병의 흐름이 됩니다. 병의 흐름은 십이운성론에서 제왕의 정점을 지나 쇠를 거쳐 이른 단계입니다. 또한 사의 흐름으로 가는 전단계가 됩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병이 드는 것과 같은 느낌이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병이 걸린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기운이 빠지고 쇠락하는 느낌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쇠락의 느낌이 육체적 병으로 올 수도 있고, 마음의 병인 우울감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한편 자신의 기운이 빠지지만 역으로 동병상련의 공감 능력이 좋아집니다. 아픈 사람의 마음은 아픈 사람이 잘 아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아픔과 걱정을 나누려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하고 품어주면 좋습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십이운성론의 병의 흐름과 십성론의 인성의 기운이 함께 작용하면 은근히 외부적 관심을 끌어오게 되는데, 이때에 들어오는 관심이 순수한 관심과 걱정일 수도 있지만 부정적 관심일 수도 있습니다. 즉, 을해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낮추고 수긍하고 수용하는 흐름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로해 주는 것 같지만 결과에서는 자신을 이용하고 휘두르려는 느낌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방어하자면 너무 자신의 집이나 세상에 머물지 말고 의도적으로 밝은 마음을 가지고 외부 활동을 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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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경술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강인하고 날카로운 기운을 적절히 필요한 곳으로 발현시킬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주는 한 해가 됩니다. 또한 그렇게 발현되는 기운이 너무 방만하게 외부적으로만 향하지 않도록 적절히 균형을 잡아주는 기운도 들어옵니다. 따라서 무언가 뭉쳐있던 느낌의 마음이 강력한 흐름을 타고 긍정적 결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경술 일주는 그 내부적 특성에서 자신을 단련시키고 강화시켜주는 기운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함축된 기운이 적절히 발현될 수 있는 흐름을 타지 못하면 내부적으로 폭발하여 욱 하거나 아니면 속에서 그대로 잠재되어 불평불만이나 생각만 많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자년은 충분히 자신의 잠재된 기운을 크게 외부적 충돌없이 자연스럽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언가 하고 싶었던 일이나 해 오던 일이 있다면 강하게 몰입하여 결실로 연결시키면 좋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경술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비견이 됩니다. 따라서 본인 시작 기운에게 에너지를 주고 주체성과 자기 주관성을 강화시키며, 강한 경쟁심을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 나갈 수 있는 추동력을 제공하게 됩니다. 본인 사주 원국에서 중심 기운이 약한 상태였다면 제대로 힘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고, 본인 사주 원국에서 중심 기운이 이미 강하다면 조금은 성급하고 다급하게 자신이 관심을 두었던 것에 에너지를 쏟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경술 일주 자체에 이미 강한 투쟁심과 고집을 내재한 괴강살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만약 자신의 사주 원국의 중심 기운이 이미 강한 상태라면 적절히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을 무시하고 자신의 행동에만 집중하면서 충돌이 올 수 있습니다.

 

다음 경술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외부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기운이고, 자신의 재능 발현을 위해 몰입하는 기운입니다. 특히 천간 경금의 생조를 받으면서 자수의 상관이 발현되기 때문에 더욱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경술 일주 자체는 굳이 괴강살의 특성을 살피지 않더라도 음양오행적 특성에서 강한 경직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그 경직성을 풀어줄 기운이 필요한데, 경자년의 자수는 바로 경술 일주의 경직성을 풀어주는 흐름을 제공하게 됩니다. 다만 상관의 기운이 식신과 달리 좀 더 강하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기운인 만큼 적절히 주변과의 충돌이나 시기와 질투 등을 고려하면서 움직이면 좋습니다. 다행히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볼 때에 이런 우려되는 부분을 적절히 균형 잡아주는 흐름이 따라줍니다.

 

다음 경술 일주의 술토를 좀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술토는 보통 화의 고지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는 계절적으로 술토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 있는 기운이기 때문에 그 전에 흘러오던 여름의 열기를 잠그고 겨울로 넘어갈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장된 화 기운의 열기는 일간의 경금을 잘 단련시켜줍니다. 보통 음의 금 기운과 달리 양의 금 기운은 원석으로 비유되는 만큼, 주변으로 화 기운이 있어야 다듬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경술 일주의 지장간에는 이미 화 기운이 내재해 있는 만큼, 경술 일주는 일주 자체에서부터 이미 어느 정도 단련되고 다듬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다듬어진 기운은 물로 씻김으로써 비로소 효용 가치를 갖게 되는데, 경자년의 흐름에서 바로 자수의 기운과 함께 경술 일주가 그 쓰임의 흐름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자수의 기운이 술토의 지장간에 있는 정화의 기운을 자극하고, 천간의 경금을 자연스럽게 상관의 기운으로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술 일주의 일지 술토는 편인으로 작용하여 이미 경술 일주에게 감수성과 아이디어, 기획력 등의 잠재 능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상관의 기운을 통해 자신의 표현력이 좋아지는 만큼, 자신의 편인의 기운과 더불어 예술적 자기 발현이나 어떤 기술적 자기 발현을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경술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사의 흐름이 됩니다. 사는 죽는다는 의미이고 에너지가 사그라드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게 실제로 죽음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빛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에너지의 내면적 몰입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발산적 느낌보다 수렴적 느낌이 강하고, 죽음에 해당하는 기운인 만큼 직관력과 촉이 좋아지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자년의 자수가 경술 일주에게 십성론의 관점에서 상관에 해당하는데, 이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사의 기운은 바로 상관의 너무 과한 외부적 발현에 대해 적절히 균형을 잡아주게 됩니다. 따라서 경술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기운이 쇠하는 흐름이 아니고, 오히려 어떤 일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 주기 때문에 역시나 예술적이고 기술적인 자기 발현을 잘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다만 강한 몰입감은 강한 에너지의 고갈을 동반하고, 경자년의 흐름이 차가운 기운의 흐름이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중에 적절히 햇빛을 쐬면서 산책이나 운동을 병행하면서 열기를 돌려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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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갑자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갑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책임과 권위, 불규칙한 스트레스나 책임질 일 등이 들어오고, 또 그러한 것들을 잘 감당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기운도 들어옵니다. 따라서 예측하기 어려운 순간에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올 수 있고,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려 하거나 과단성 있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충돌로 가기 전에 또 적절히 그러한 기운들을 완충하면서 풀어가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 생활에서는 승진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권위와 포용의 마음을 함께 발현시키면서 적절히 자신의 자존심도 지키면서 인덕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강하게 돌발적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조용히 일탈을 꿈꿀 수 있고, 아이와 같은 호기심도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 너무 도를 넘지 않게 조심하면 됩니다. 모든 기운의 발현은 양면성이 있고, 그 양면성을 모두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면 또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갑자 일주의 일간 갑목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정관과 달리 편향된 압박과 스트레스이고, 정관에 비해 강한 카리스마와 권위, 과단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극기심이 강해지거나 극기심을 요하는 것에 관심을 갖거나 극기심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극기심이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 그것을 잘 이겨내거나 잘 이용하면 관운으로 작용하여 긍정적 권위가 생기지만, 그것을 잘 이겨내지 못하면 극단적으로 튕겨지거나 주변과 충돌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 일주는 일주의 특성 자체에서 이미 인성의 기운이 잘 자리잡고 있고,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에도 인성의 기운이 따라서 오기 때문에 충분히 천간 경금의 편관 작용을 잘 이겨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갑자 일주의 일간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안정적 기운이고 편안한 기운입니다. 그만큼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나 주변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우울감이 커질 수 있으며, 사회적 책임의 무게에서 벗어나 칩거하거나 쉬고 싶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 일주는 경자년에 너무 집안에만 있거나, 아니면 자신의 생각에만 푹 빠져 살거나, 아니면 어머니와 너무 가까이 지내고 많은 시간을 보내면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어머니의 품 안에서, 또는 자신의 둥지에서 계속 벗어나려는 마음을 품을수록 이 경자년의 정인의 작용이 긍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자년의 자수가 천간의 경금 편관 작용을 완충해 주기는 하지만, 또 그 편관을 통해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자수의 기운이 더욱 강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역시나 편관의 압박을 잘 완충한 뒤에, 거기에 머물지 말고, 적절히 자신을 표현하고 앞으로 에너지를 발현시켜야 사주의 흐름이 좋아지게 됩니다.

 

다음 갑자 일주의 일지인 자수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모두 도화살의 글자이고, 같은 글자가 됩니다. 또한 이 자수의 기운은 본인 시작 기운인 갑목에게 인성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자신을 드러내려는 도화살의 기운이 강하게 외부적으로 발현되기보다는 상당히 개인적이고 비밀스럽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면서도, 또 외부의 관심을 끌어오고 싶고, 그러면서도 또 너무 오픈되기는 싫은 마음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갑자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너무 칩거하고 비밀스러운 모드로 가면 기운의 흐름이 정체되기 때문에 본인과 본인의 관계에 대해서 오픈하고 밝은 마음으로 지내면 좋습니다. 더불어 자수의 기운이 연이어 작용하는 자자 병존의 경우 그 작용력이 더 커지고, 갑자 일주에게 인성으로 작용하여 직관력과 종교성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본인이 마음에서 직관적으로 느끼는 것에 비해 행동의 템포가 따라주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결단이나 빠른 행동에 있어서 타이밍을 놓치고 때로는 사건이나 사고가 날 수도 있고, 마음의 우울함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갑자 일주의 일간인 갑목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목욕의 흐름이 됩니다. 목욕의 단계는 성장의 흐름에서 보자면 초등학생 정도가 됩니다. 초등학생은 자유분방하고 소통성이 좋습니다. 사춘기의 전단계이기 때문에 낯가림도 없고 생각의 자유로움이 큰 만큼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 성숙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틀에 묶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그 실수에 대해서도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 일주에게 경자년의 이 목욕의 기운 자리는 십성론에서 인성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마음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획력은 많겠지만 마음만큼 그 결실이 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의 속도에 비해서 실행력이 바로 따라주지 않으면 주춤거리다가 실수를 할 수 있고, 때로는 자신의 믿음과 생각대로만 행동하려 하다가 또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욕의 흐름의 장점을 잘 살려서 주변과의 소통성을 넓히고 좀 더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을 할 때 사주의 균형이 잡힐 수 있습니다. 즉, 갑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생각보다, 외부적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해 나가는 과정에 충실하려는 데에 주안점을 두면 좋습니다. 단, 소통성을 넓히고 외부적 활동을 하라는 것이 너무 자유분방해지라는 것은 아닙니다. 신중함과 심사숙고의 마음가짐과 병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욕의 기운은 역시나 초등학교 아이와 같은 천방지축으로 틀을 깨려는 마음이 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갑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차가운 수 기운과 음기가 커지는 흐름이 됩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다운될 수 있고, 건강적으로는 비뇨기계통의 질환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고, 밝은 햇빛을 자주 쐬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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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계축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을 도와주는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한 해가 됩니다. 계축 일주 자체가 안정된 마음 상태 안에서 성실하고 꾸준하고 진득하게 목표를 추구해 가는 힘이 있는데, 이러한 본질적 특성을 더욱 강하게 해 주는 기운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비유를 들자면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가 되는 것인데, 보통 배터리가 다 충전이 되면 사용을 해야 효용 가치가 생깁니다. 결국 계축 일주도 경자년 한 해 동안 자신을 도와주는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마음에서 안주하고 싶고 편하게 자리 지킴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만 적절히 몸을 움직이면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 또는 목표를 향한 행동 발현으로 에너지를 흘려줘야 좋습니다. 보통 자신을 도와주는 기운이 들어오면 공부나 계약, 합격의 기운이 들어온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사주원국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기운이 약했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 위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런데 사주원국에서 애초에 자신을 도와주는 기운이 강했다면 오히려 공부를 하기 위해 책상에 오래 앉기보다는 밖으로 에너지를 쓰면서 움직여야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음에서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고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면 부정적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축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스스로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에 투자하며 독립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품을수록 좋은 기운이 따라오게 됩니다. 또한 사주원국에 관성의 기운이 잘 발달해 있었다면 계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책임의 무게를 잘 감당해 줄 힘이 생기기 때문에 승진운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볼 때에 편안한 기운이 강하게 보이면 주변에서는 그 사람에게 더 일을 맡겨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는 복을 불러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계축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정인이 됩니다. 정인은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주는 기운입니다. 편향된 믿음이 아닌 보편적인 믿음입니다. 그만큼 마음 상태도 편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편안함이 과하게 작용하면 안주하고 싶고 의존하고 싶게 됩니다. 따라서 계축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마음의 뿌리가 강해지고 안정적으로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자세가 병행되어야 좋습니다. 댐에 물이 가득 찼을 때에는 적절히 흘려보내서 쓰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계속 가득 찬 상태로 있다가는 자칫 범람할 수도 있고, 아무런 쓰임 없이 서서히 증발되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성의 힘을 받아서 공부를 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도 좋지만 항시 현실적 목표를 두고,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행해야 합니다.

 

다음 계축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비견에 해당합니다. 비견은 자신과 음양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같은 기운이 들어오면 주체성이 강화되고 자신감과 경쟁심도 강해집니다. 특히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간에서 경금의 생조를 받으면서 강해지기 때문에 충분히 계축 일주의 시작 기운인 계수에게 강한 추동력을 줄 것입니다. 그래서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만 보면 계축 일주가 안주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자수의 기운까지 함께 보면 그렇게 눌러 앉으려고만 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만큼 위에서 눌려오는 책임의 무게도 더 잘 버텨낼 것이고,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힘도 더 강해질 것입니다.

 

다음 계축 일주의 축토와 경자년의 자수는 자축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경자년의 자수가 천간에서 경금의 생조를 받기 때문에 충분히 그 세력이 강해서 토 기운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설령 변한다고 해도, 천간 경금의 인성 작용이 충분히 토 기운의 관성 작용을 완충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역시나 승진운이나 합격운, 계약운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이고 내면의 기운을 앞을 향해 쏟는 만큼 더 사주의 순환성과 균형감은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계축 일주의 축토 일지 지장간에는 신금의 편인이 있고,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정인이 됩니다. 그래서 계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편인과 정인이 함께 작용하게 되어 마음의 혼란이 올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편인과 정인 모두 수 기운으로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흘러가기 때문에, 역시나 계축 일주가 마음에서 안주하고 정체되지만 않는다면 큰 흔들림 없이 상황을 잘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볼 때에 계축 일주의 일간 계수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건록의 흐름이 됩니다. 건록은 인생의 완숙미가 최고조에 이른 시기입니다. 그만큼 십이운성의 흐름에서 정점인 제왕의 단계를 향해 올라가는 자신감과 실력이 충만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마음 상태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대책없는 자신감으로 과도하게 일을 벌려서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주원국에서 본인 기운이 약하다면 경자년의 건록의 흐름은 충분히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또한 만약 사주원국이 이미 비겁의 기운이 강한 상태라면 과도한 자신감으로 성급하게 일을 추진하지 말고,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계축 일주의 본질적 특성대로 꾸준하고 진득하게 과정을 밟아 간다면 더 큰 결실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계축 일주가 건강적으로 조심할 것은, 계축 일주 자체도 차가운 기운인데, 경자년의 기운도 차가운 기운이 돼서 비뇨기계통이나 순환기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저혈압의 느낌도 올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자신을 지지하는 기운의 흐름이 들어오기 때문에 움츠려서 안주하게 되면 살이 찔 수 있고, 몸의 경직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기운은 음기가 강한 기운이기 때문에 안주하는 마음 속에서 우울감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스트레칭을 해 주고 몸을 움직이면서 열기를 돌려줘야 건강도 좋아지고, 기운도 풀리면서 운세 흐름도 더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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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기묘 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해 간단히 총평을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기묘 일주는 기본적으로 의무감과 자기 원칙에 강하게 묶여 있습니다. 그만큼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게 되며, 자신을 억누르는 만큼 일적으로나 사람을 대할 때 조심스럽고 세심하며 성실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신에 대한 억압은 어떤 식으로든 분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지 않는다면 가족들을 피곤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로움과 함께 때로는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않고 적절히 자신이 편한 행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너무 상대방이나 상황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억누르기보다는 적절히 필요할 때 불편한 것이나 기분 나쁜 것에 대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낼 필요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자년에는 적절히 기묘 일주에게 필요한 기운 중에서 일부의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그동안 억눌렸던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리면서 자기 표현이나 자신을 위한 행동을 함에 있어서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자기 희생적으로 양보하기보다는 적절히 합리적인 타협으로 상호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체력과 기운이 강하지 않다면 너무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시도하는 것은 피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먼저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천천히 열기를 끌어올려주는 등산이나 트레킹, 요가와 같은 운동을 하거나 종교 생활 등을 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중심 기운에 대한 기반을 먼저 다져놓고 자신의 체력과 상황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새로운 일이나 취미 활동을 하는 게 좋고, 너무 분주하게 기운을 빼면서 움직인다면 더 큰 스트레스와 책임질 일들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럼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묘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은 상관에 해당합니다. 상관은 외부적인 자기 발현이 됩니다. 그래서 표현력이 좋아지고, 어떤 답답한 마음이나 상황 앞에서 주춤하기보다는 적절히 그 틀을 깨고 나오려 합니다. 이는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하거나, 아니면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거나, 아니면 평소에 순응하고 따랐던 조직 시스템이나 윗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반론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 상태는 좋게 말하면 자신의 존재감을 주위에 알리고, 주변 상황을 자기 중심적으로 끌어오면서 본인이 원치 않는 일들에 대해서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주변의 견제와 시기, 질투, 반발 등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묘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애초에 체면을 따지는 성향이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적절히 부드럽게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취미 생활 같은 것 등에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면 좋습니다.

 

다음 기묘 일주의 일간인 기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기토에게 자수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으로 들어오는 재물과 결실이 됩니다. 기묘 일주가 애초에 자신의 이득을 먼저 챙기는 데에 약한 면이 있는데, 운세에서 편재가 도래함은 적절히 합리적으로 자신의 것도 챙길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다만 편재의 특성 자체가 불규칙적인 재물이기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앞서서 평소와 다른 투자나 투기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고, 그 수익의 흐름이 예측 불가능하고, 특히나 손해가 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면, 기묘 일주의 본질적 특성인 조급함과 다급함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조금함과 다급함은 결과에서 손실이 될 수 있고, 이는 다시 마음의 스트레스가 됩니다. 설령 크게 이득을 봤다고 해도, 그 다음에서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한 행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역시나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하던 일을 유지하는 중에 우연히, 또는 자연스러운 이유로 들어오는 추가 수입에 만족하는 게 더 좋습니다.

 

다음 기묘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기운이며 덕을 갖춘 기운입니다. 그리고 사주에서 모든 좋은 기운은 본인 스스로 그 기운을 잘 활용하고 발현시켜야 진정한 복을 불러오게 됩니다. 따라서 기묘 일주도 천을귀인의 기운을 받아서, 그 기운의 특성에 따른 덕을 행하고 봉사와 포용의 마음을 품는다면 충분히 결과에서 자신에게 큰 이득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특히 기묘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더 특화된 일주인 만큼 적절히 주변과 나누고 포용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도 충분히 다른 기운들을 제어할 수 있는 본인의 본질적 힘이 강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묘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절에 해당합니다. 절은 유에서 무로 가는 것이고, 기운의 소멸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변화와 변동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흐름입니다. 그런데 변화와 변동이라는 것은, 그것을 제어할 수 있을 때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만, 제어할 수 없어서 휩쓸리게 되면 피곤함만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묘 일주도 경자년의 절의 흐름에서 너무 극단적인 변화와 변동을 추구하기보다는 적절히 마음의 뿌리를 강화시키면서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변화와 변동의 폭을 줄이기 위해서 마음의 스트레스를 미리미리 풀어주고, 감정적으로 쌓인 게 있다면 한 방에 폭발하기 전에 미리미리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묘 일주는 기본적으로 인내심과 극기심이 강하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임계점을 넘으면 한 번에 부러지거나 튕겨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절의 흐름에서 본인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상황이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음을 이해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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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사주의 기본적 이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종합적인 운세 정리를 간단히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해 일주에게 경자년의 기운은 재물과 권위, 권력, 명예 등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사회적 기운이 강해지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회적 기운이 강해진다는 것은, 그 기운을 제어하고 감당할 수 있을 때 긍정적이지만, 제어할 수 없다면 오히려 여기저기 충돌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해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강하게 투쟁적이지 않기 때문에 운세 흐름에서 잠깐 자신의 원칙과 권위를 강하게 드러내거나 사회적 규율과 원칙을 견디지 못하고 돌발적이고 돌출적인 행동을 한다면 추후에 상황이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 일주는 일단 어떤 원칙을 고수하려는 마음,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의무감을 유지하려는 마음 등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게 우선입니다. 그 다음에는 순리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상호 소통의 기운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해 일주는 너무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배려하면서 자신의 것을 양보하는 마음이 우선이지만, 때로는 적절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것을 먼저 취하려는 이기적인 마음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경자년에도 마지막까지 참다가 갑자기 튕겨질 일도 없고,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원칙을 수정하고 바꿀 수 있는 유연성도 생기면서 사주의 균형과 소통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정해 일주는 완전히 본인의 틀을 깰 수 없고, 그 틀을 지키는 게 강점이지만 적절히 요리에 양념을 치듯이 자신의 틀을 깨려는 시도만 해도 인생이 좀 더 풍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정해 일주의 일간인 정화와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정화에게 경금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편재와 달리 예측 가능한 안정적 재물이 됩니다. 따라서 안정적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면, 역시나 안정적 재물이 들어오는 시기가 됩니다. 그런데 이를 달리 해석하면 과도한 욕심이나 평소와 다른 부분으로 재물을 취하려 하면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해 일주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계산적이고 합리적이기보다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따지는 배려의 마음이 기본에 있습니다. 따라서 예측하지 못한 재물이 들어오거나 본인 스스로 평소와 다른 방법의 재물 추구를 하게 되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해 일주에게 재성의 기운은 다시 본인의 일주에 기본적으로 내재해 있는 관성의 기운을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이는 결국 어떤 의미에서는 조직 생활에 더욱 충실할수록 자연스럽게 재물의 기운이 따라온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 일주에게 경자년은 정재의 기운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이 생기지만 이를 어떤 투자나 투기에 활용하기보다는 조직 생활을 더 잘 해 나가는 데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다음 정해 일주의 일간인 정화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정화에게 자수는 편관에 해당합니다. 편관은 편향된 기운입니다. 그런데 정해 일주의 일지에는 정관이 있습니다. 정관은 안정적 기운입니다. 그래서 정관의 기운이 발달하면 문관의 특성이 있고, 편관의 기운이 발달하면 무관의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편관은 전쟁이나 사회적 혼란과 같은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방어하는 강력한 권위와 권력이 됩니다. 그런데 정해 일주에게 이미 정관의 기운이 있는 중에 편관의 기운이 들어오게 되면 마음의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관은 예측 가능한 스트레스와 압박인데, 편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와 압박이기 때문에 마음의 흔들림이 커지고, 때로는 돌출적 행동이나 극단적 행동을 할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관성의 기운이 기본적으로 인내심과 극기심이 되지만, 또 이 인내와 극기라는 것은 임계점을 넘으면 극단적인 튕김이 발생됩니다. 결국 정해 일주에게 경자년은 평소 본인의 본질적 특성대로 나름 참을성 있게 견디겠지만 때로는 욱 하고 돌발적 행동이나 발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남녀 모두에게 조직 생활에서 변화와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여자에게 관성은 남자나 남편에 해당하기에 가정을 꾸리고 있다면 가정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경자년의 자수 편관은 천간에서 경금의 생조를 받으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마음을 흔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드러난 변화와 변동의 흐름은 긍정과 부정을 모두 내포하게 되지만,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평소 정해 일주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할 때 너무 돌출적 행동을 하기보다는 적절히 마음을 비우고 미리미리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주변과 소통하면 좋습니다. 또한 주변과 상황에서 자신을 추대하고 인정할 때 자연스럽게 흐름을 타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본인 사주에 인성의 기운에 해당하는 목 기운이 약하거나 없다면 실제로 종교 생활을 하거나 종교 생활의 느낌으로 생활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정해 일주는 종교 생활의 느낌도 마치 어떤 숙제를 하듯이 의무감으로 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종교 생활의 느낌이라는 것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긴장을 풀고, 때로는 책임과 의무감의 무게를 내려놓고 두리뭉실해지라는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자수의 기운은 도화살이고, 정해 일주에게 편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강한 원리 원칙을 바탕으로 주변에 권위를 행사하려 하거나 익스트림한 활동, 또는 돌출적 행동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 사주 원국에서 화 기운이 잘 버텨줄 수 없다면 경자년의 자수 도화살의 기운은 적절히 누그러뜨리고 감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직 시스템과의 충돌이나 근거지가 변화할 수 있는 이동의 흐름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정해 일주의 일간인 정화에게 경자년의 일지인 자수는 절에 해당하는 흐름입니다. 절이라는 것은 단절의 의미입니다. 유에서 무가 되는 것이고, 기운이 사라지는 것이며, 새로운 탄생의 전단계입니다. 그만큼 그 기운의 발현이 아주 약하기 때문에 또 강한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특히 정해 일주에게 이 절의 흐름은 십성론의 관점에서 편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더욱 극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정해 일주의 본질적 특성이 안정을 추구하고 중정이 갖춘 천을귀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굳이 흐름에서 너무 극적으로 자신에게 변화와 변동을 가져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충동이 생겨도 적절히 근거지와 뿌리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안정감을 유지하는 게 좋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에도 너무 익스트림한 스포츠나 극기심을 발휘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기보다는 정적인 느낌의 편안한 취미 생활이나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등산이나 트레킹, 또는 요가, 외국어 프리토킹, 그림 그리기, 춤 추기, 노래 하기 등의 취미 생활을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무슨 일을 해 나가거나 어떤 행동을 취할 때, 항시 그 결과에 대한 개연성이 갖춰져야 좋습니다. 즉, 어떤 결과나 결실에 대한 과정을 주변과 공유하고 소통해야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변에서 볼 때에 정해 일주의 사람이 돌출적이거나 돌발적 행동을 했다고 해도 그것을 특별하게 느끼지 않고, 충분히 그 이면의 이유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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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사주의 기본적 이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종합적인 운세 정리를 간단히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일주와 같은 기운이 들어오는 한 해입니다. 보통 운세에서 자신의 일주 전체와 같은 기운이 들어오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제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자 일주는 기본적으로 크고 맑은 물의 흐름입니다. 그런데 운세 흐름에서 이와 동일한 기운이 더해진다는 것은 하나의 엔진이었던 비행기가 두 개의 엔진을 갖는 것과 같습니다. 또는 거대한 바위 사이를 흐르던 암반수나 폭포의 기세가 더욱 강해져서 그 폭과 흐름의 속도가 커지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경쟁심도 강해지고, 무언가 에너지를 뻗어나가고자 하는 힘도 강해집니다. 그런데 어떤 에너지나 기운의 흐름은 적절히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하고, 명확한 방향성을 가져야 효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심사숙고하는 마음과 확실한 현실적 목표를 기반으로 활동을 해야 좋습니다. 그게 아니면 과도한 감정 표현이나 좌충우돌적 행동으로 구설수를 일으킬 수 있고, 쓸데없이 기운만 쓰고 얻는 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먼저 경자 일주의 일간인 경금과 경자년의 천간은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경금에게 경금은 비견이 됩니다. 비견은 음양과 오행이 모두 같은 기운입니다. 그래서 동등한 힘을 지닌 친구나 형제, 자매 등이 들어온 것과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마음의 주체성이 강해지고 든든함이 생기지만, 또 한편에서는 동일한 기운은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기 때문에 경쟁심도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역시나 무언가 감정적으로 행동을 발현시키게 되면 경쟁 자체에만 몰입하면서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음의 조급함을 가라앉히고 관조의 자세를 취하면서 적절히 현실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이성적 행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경쟁의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역시나 그 경쟁이 어떤 명확한 결실을 위한 경쟁인지 생각해 보고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경자 일주의 일간인 경금과 경자년의 일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경금에게 자수는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식신과 비교할 때 좀 더 외부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을 하려 하고, 말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경자 일주는, 일주 자체에서도 상관의 기운이 강한 중에 운세 흐름에서 상관의 기운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의 부정적 작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즉,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신을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좋지만 사적으로 너무 튀는 행동이나 언행을 하게 되면 구설수가 올 수 있습니다. 경자 일주는 일주적 특성 자체가 암반을 흐르는 맑은 물이기 때문에, 명확하고 청명한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오히려 그러한 성향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내면의 생각과 판단의 기준을 외부에도 그대로 적용하려 한다면 역시나 충돌과 저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명확한 목표의식과 적절한 심사숙고가 없다면 쓸데없이 과도한 기운이 빠질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다음 경자 일주의 일지인 자수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자수의 글자는 도화살의 글자입니다. 그리고 경자 일주에게 자수는 상관의 작용을 합니다. 그만큼 가장 도화살 다운 도화살의 발현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수의 기운은 차가운 기운이고, 경자 일주와 경자년 모두 천간에서 경금의 생조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니컬하고 시크하고 비판적이고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하거나 언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관의 기운은 새로운 도전과 시도도 됩니다. 그래서 기존의 것을 비판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보이거나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자수의 기운이 흘러나온다면 주변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싶을 때에는 직접적으로 바로 말하기보다는 글로 써서 표현하는 게 좋고, 그게 아니라면 글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그 다음에 말로 하는 게 좋습니다. 상관의 기운이 강해지면 순간적으로 날카롭고 비판적인 언행이 나올 수 있는데, 글로 먼저 쓰면 그래도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기 때문에 조금은 정제된 말과 표현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자 일주의 일간인 경금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사의 흐름에 해당합니다. 사라는 글자는 죽을 사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도 있지만, 일반적인 인생의 흐름에서 사의 기운은 죽을 힘을 다하여 몰입하는 기운으로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그래서 멈춤과 고정의 의미도 있지만 몰입과 집중력, 전문성과 예리함, 장인 정신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 일주에게 경자년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분명 강렬한 무언가가 남을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 사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발현해서 자신의 전문성을 더 키우고 발현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더불어 이 사의 흐름은 멈춤과 고정의 의미도 있다고 한 것처럼 너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고 벌리기보다는 기존에 해 오던 것을 좀 더 집중적으로 다듬고 발전시키면 좋습니다. 장인 정신의 발현은 역시나 기존에 해 오던 것을 더욱 갈고 닦음으로써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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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 강의부터는 기본적인 사주 이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초반에 종합적인 운세 정리만 간단히 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임인 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중심 기운을 강하게 해 주는 기운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강하게 해 주는 기운이 들어온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무언가 침체되어 있고 막힌 느낌이 있었던 임인 일주라면 경자년의 기운이 충분히 앞으로 치고 나가는 데에 힘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 있고, 기존에 나름 일이 잘 풀려왔다면 경자년의 흐름은 상황이나 주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강해지고 의심의 마음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차지한 자신의 위치나 힘을 바탕으로 더욱 강하게 자신의 확신과 믿음으로 밀어 붙이려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과의 충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인 일주에게 경자년은 바닥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사람은 탄력을 받아서 치열하게 위로 솟구칠 필요가 있고, 이미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이나 본인 사주 중심 기운이 강한 사람은 과도한 자신감과 주체성, 또는 자기 확신만을 바탕으로 무작정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금은 보수적이고 단계적으로 움직이면 좋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한 번 보겠습니다. 임인 일주의 일간인 임수와 경자년의 천간이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임수에게 경금은 편인입니다. 편인은 정인과 달리 편향된 기운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그 작용의 힘이 더 몰입감이 있습니다.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더 강하게 의심하고, 믿음을 갖기 시작하면 더 강하게 믿게 됩니다. 이러한 편향된 작용은 기존에 침체된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면 강하게 바닥을 치고 일어서려는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했자면 비판적으로 상황을 의심하거나 너무 강한 자기 확신으로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혼자서 고집스럽게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 사주에 이미 인성의 기운이 강한 중에 경자년의 편인 기운을 맞이하게 되면 우울감이나 자기 폐쇄적 성향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인 일주에게 경자년의 경금은 균형있게 사용할 때 자신을 도와서 탄력을 받게 하겠지만, 편향되고 부정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역시나 안 좋은 쪽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임인 일주의 일간인 임수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자수는 임수에게 겁재가 됩니다. 비겁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주체성을 강화시키고 경쟁심을 촉발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사주 원국에 비겁의 기운이 강한 상태라면 경자년의 흐름이 비겁의 기운과 충돌하는 재성과 관성의 기운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나 결실에 대해 조급증을 내다가 크게 손실을 볼 수도 있고, 조직이나 직장에서 윗사람이나 시스템과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사주 원국에 비겁의 기운이 약하다면 경자년의 흐름은 충분히 자신감있게 상황을 헤쳐나갈 힘을 주게 됩니다. 특히 임인 일주의 일지인 인목의 지장간에는 식상과 재성, 관성의 기운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모두 본인 사주 시작 기운인 임수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기운들이기 때문에, 임인 일주에게 인성의 기운이나 비겁의 기운은 식상과 재성, 관성의 기운을 잘 다룰 수 있는 힘을 주게 됩니다. 그만큼 사주원국에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약한 상태였다면 경자년은 사주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긍정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임인 일주의 일지인 인목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자수는 인목에게 에너지를 주면서 그 작용력을 더 강하게 합니다. 또한 자수는 임인 일주의 일간인 임수에게도 기운을 북돋아주면서 인목의 작용을 잘 제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임인 일주의 특성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도록 해 줄 것입니다. 이는 사주 원국의 균형 상태에 따라서 좋은 쪽으로 흐를 수도 있고 나쁜 쪽으로 흐를 수도 있습니다.

 

다음 임인 일주의 일간인 임수는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를 만나서 양인살의 기운을 형성하게 됩니다. 양인살은 고집스럽고 단호하게 밀고 나가려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역시나 본인 사주 원국이 약한 상태였다면 이 양인살의 기운이 강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결실을 이루어나가는 자신감을 줄 것입니다. 그런데 사주 원국이 강한 상태이거나, 아니면 이미 어느 정도 위치에 이른 사람에게는 독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서 주변과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충돌이 강해질 때에는 적절히 양인살의 기운을 조절하면서 주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성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임인 일주의 일간 임수를 기준으로 경자년의 자수는 제왕의 자리가 됩니다. 제왕의 기운은 십이운성의 흐름에서 에너지의 정점에 이른 시기입니다. 그래서 임인 일주의 특성을 더욱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임인 일주는 일지에 역마살의 기운을 깔고 있고, 인목의 지장간 안에는 식상과 재성, 관성의 기운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식상과 재성을 거쳐서 관성에 이르고자 합니다. 즉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재물의 결실을 얻어서 최종적으로는 권력이나 명예를 얻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임인 일주의 본질적 특성 때문에 경자년의 제왕의 흐름은 어떤 압박이나 보수적 시스템을 벗어나 자신을 드러내고 자유롭게 자신의 기운을 발산하려 할 것입니다. 이는 기존에 눌려있던 상태였다면 강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기운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미 어느 정도 위치에 올랐다면 자신의 힘을 일방적으로 휘두르면서 주변과 충돌하거나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사주 원국의 균형 상태에 따라서 적절히 제왕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조절해서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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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기유 일주의 일간인 기토와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기토에게 경금은 상관이 됩니다. 상관은 식신과 비교했을 때 발산하고 드러내는 기운입니다. 또한 식상의 기운은 모두 진보적으로 기존의 틀을 거부하거나 깨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기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좀 더 자신을 드러내고, 알리고, 주목받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게 됩니다. 또한 어떤 답답한 시스템이나 틀에 묶여 있었다면, 그러한 울타리를 깨고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새로운 일이나 도전을 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너무 앞서가거나 너무 튀는 사람을 무조건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너무 과하게 자신을 드러내려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거나 하면 구설수가 따르고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필요한 곳에 적절히 상관의 기운을 발휘하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인성의 마음을 품으면서 적절히 상관 기운의 발현을 조절하는 절제심이 필요합니다.

 

다음 기유 일주의 일간인 기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기토에게 자수는 편재가 됩니다. 편재는 정재와 비교할 때 편향된 재물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불규칙적으로 재성의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예측하지 못하게 큰 돈을 벌 수도 있고, 큰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유 일주에게 편재의 재성 기운은 긍정적입니다. 기유 일주의 일지인 유금은 강하게 금 기운으로만 뭉쳐 있고, 경자년의 천간 경금도 금 기운이 되기 때문에 식상의 기운이 강해집니다. 식상의 기운은 명확한 목표가 정해지지 않으면 방만하게 좌충우돌할 수 있고,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고 결실이 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중에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기운은 기운 흐름에서 나름의 방향성을 잡아주게 됩니다. 또한 식상의 기운이 때로는 감정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재성의 기운은 이성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타협이 가능한 기운입니다. 결국 목표가 정해지면 필요에 따라 적절히 자신을 낮추고 타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유 일주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자신의 에너지가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다만 사주 원국에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약하다면, 역시나 너무 이것저것 손대거나 목표로 하기보다는 본인이 감당할 수준의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마무리 해 나가는 게 좋습니다.

 

다음 기유 일주의 일지인 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유금은 기유 일주의 일간 기토에게 식신이 되지만, 그 지장간 안에는 상관의 기운도 함께 내재해 있습니다. 그만큼 유금은 금 기운을 똘똘 뭉친 상태입니다. 이런 강력한 에너지의 집중이나 날카로움은 자연스럽게 풀려나가야 쓰임이 생깁니다. 따라서 유금에서 자수로 흐르는 금생수의 관계는 여러모로 기유 일주에게 긍정적입니다. 즉, 날카롭고 딱딱한 느낌의 유금이 자수를 만나면서 더 청명하고 날카로워지지만 그 쓰임이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역시나 인성과 비겁의 기운만 잘 받쳐준다면 충분히 결실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만약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약하다면 마음의 욕망을 줄이고, 체력과 능력에 맞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이루어 나가면 좋습니다.

 

다음 신살의 관점으로 볼 때 기유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고 중정이 갖춰진 기운인 만큼, 기유 일주의 날카롭고, 때로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좀 더 포용적이고 합리적이며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기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적절히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대인 관계에서도 좀 더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또한 본인의 강해지는 식상의 기운을, 천을귀인의 느낌을 잘 이해하여, 합리적으로 함께 주변과 결실을 이루겠다는 목표 의식으로 발현시킨다면 더욱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기유 일주에게 자수는 재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재성을 통한 도화살의 발현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재성은 겉에서 자신을 꾸미는 것도 되지만 일 처리의 완벽함이나 합리적인 중재 능력, 상황 통제력 등도 됩니다. 결국 기유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충분히 현실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재성의 기운에 집중한다면 일 처리의 완벽함을 넘어 사치와 과소비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기유 일주의 일간인 기토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절에 해당합니다. 절이라는 것은 유에서 무로 가는 것입니다. 기운의 소멸도 되지만, 새로운 시작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면에서는 기존에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는 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내용과 연관하여 보자면, 기존에 식상의 기운이 강하여 무작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뒀다면, 경자년의 흐름에서는 적절히 현실적이고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쏟으려는 마음가짐이 들어오게 됩니다. 더불어 절의 흐름이 새로운 가치관이 장착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흐름이 소멸되는 만큼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적절히 본인에게 현실적 결실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가치가 있다면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배움에 있어서도 마음의 문을 열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만큼 기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사회적 기운이 강해지고 넓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 절의 흐름과 사회적 기운이 강해지는 흐름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마음과 재성의 기운이 어울려 과하게 작용하면 일탈을 꿈꾸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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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신묘 일주의 일간인 신금과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신금에게 경금은 겁재가 됩니다. 그리고 신금이 잘 다듬어진 날카로운 칼이나 금속이라면 경금은 큰 바위나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 됩니다. 큰 바위나 원석은 투박함은 있지만 든든한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금에게 경금은 든든한 뒷배경이나 손윗 형제와 자매의 느낌이 됩니다. 그만큼 마음의 든든함과 앞으로 치고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신묘 일주는, 일주적 특성에서 볼 때 일간 신금의 기운이 일지의 묘목을 온전히 제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물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마음먹은만큼 재물이 아울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중에 운세 흐름에서 겁재의 기운이 들어왔다는 것은, 좀 더 기운차고 자신감 있게 재물과 결실을 아우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다음 신묘 일주의 일간인 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신금에게 자수는 식신의 기운이 됩니다. 식신은 조용하고 실속 있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몰입하면서 자신의 시작 기운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재물과 결실로 이끌어주게 됩니다. 또한 너무 성급하게 결과를 보려 하기 이전에 그 과정에서 흥미를 가지고 집중하게 됩니다. 그만큼 재물의 크기도 안정적으로 키워주게 됩니다. 특히 신묘 일주는, 일주적 특성에서 재성의 기운을 깔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결과를 보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답정녀나 답정남의 기질을 갖게 되는데, 운세 흐름에서 식신의 기운이 들어왔다는 것은, 과정을 밟아가고 주변과의 소통성을 넓히면서 단계적으로 결과와 결실을 이루도록 돕게 됩니다. 특히 본인의 시작 기운인 신금의 기운을 도와주는 겁재의 기운이 경자년의 천간에서 함께 하기 때문에 더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한 금 기운은 자신의 청명함을 더 강하게 드러내기 위하여 물로 씻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너무 물이 많으면 잠겨버리기 때문에 꺼려하지만 적당히 균형있게 흐르는 물은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신묘 일주에게 경자년은 본인의 날카로움과 전문성을 더 강화시키고, 그것을 통하여 안정적 결실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다만 식신의 기운으로 마음이 풀려나가면 본인의 사회적 전문성은 더 좋아지지만, 관성의 기운과는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나 남편, 또는 기존 조직의 시스템이나 윗사람과의 트러블이 예상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부딪히기보다는 본인의 일에 집중하면서 신묘 일주 본연의 합리적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풀어 가면 좋습니다.

 

다음 신묘 일주의 일지인 묘목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자수의 수 기운은 묘목의 기운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줍니다. 묘목의 기운은 계절적으로 여름의 폭발적 성장을 앞둔 시점이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와중에 수 기운이 도래하는 것이니까 반갑습니다. 특히 신묘 일주에게 묘목은 재성의 기운인 만큼 재물과 결실의 기운을 크게 해 줍니다. 또한 경자년의 천간 경금이 신묘 일주의 일간 신금을 든든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재물의 기운이 강해져도 충분히 제어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본인 사주 원국에 재성의 기운이 너무 과한 상태라면 경자년의 기운이 과한 욕심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한 번에 많은 일을 하려하기 보다는 하나씩 마무리 짓고 다음으로 가면 좋습니다.

 

다음 신살의 관점에서 보면, 신묘 일주의 일간인 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가 어울려 문창귀인의 기운을 가져오게 됩니다. 문창귀인은 명칭의 의미대로 문예나 창작, 또는 자기 표현과 전문성, 공부 등에 해당하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신살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경자년은 신묘 일주에게,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잘 발현할 수 있는 한 해가 됩니다. 또한 경자년의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신묘 일주에게 자수는 식신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을 두고 집중하여 발현시키는 재능과 재주를 바탕으로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오게 됩니다.

 

다음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신묘 일주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장생이 됩니다. 앞선 강의에서 태의 단계가 아기라고 했는데 이제 좀 더 세분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장생은 십이운성론의 흐름에서 태와 양을 거쳐 비로소 밖으로 나온 아기입니다. 태가 잉태 된 아기이고, 양이 뱃속에서 성장하는 아기라면, 장생은 비로소 세상에 탄생한 아기입니다. 잉태 된 아기나 뱃속의 아기는 겉으로 드러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의 주목과 관심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겉으로 드러난 아기는 주변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귀여움을 독차지합니다. 그리고 그 아기 또한 스폰지처럼 강한 흡수력으로 지식을 흡수하게 됩니다. 또한 태어난 아기는 호기심이 많고, 모방하고 창조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다만 아기는 산만함도 있습니다. 즉, 하나를 깊이 파고드는 인내심은 약합니다. 또한 아직 아기이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이나 의지도 약합니다. 그래도 장생은 건록과 함께 긍정적으로 보는 흐름이 됩니다. 건록이 인생의 경험과 지식이 어느 정도 쌓여서 하반기를 준비하는 단계라면, 장생은 태와 양의 불안한 단계를 지나 비로소 세상에 등장하여 에너지가 발현되기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 경자년의 장생 단계가 신묘 일주에게는 식신이 되기 때문에, 역시나 무언가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고, 발현시키는 데에는 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신묘 일주에게 경자년의 기운이 청명하고 총명함을 더 강화시키게 되는데, 이는 상황을 더 투명하게 보고자 하는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을 사람에게 적용하여 분석하고 지적하게 되면 트러블이나 구설수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을 상대할 때에는 마음에서는 청명하게 한 사람을 관조하되,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단점을 지적하거나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신묘 일주 본인은 순수한 호기심에 하는 질문도, 상대방이 들을 때에는 부정적으로 자신에 대해 확인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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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을축 일주의 일간 을목과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을목에게 경금은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보수적 기질, 규율과 규칙, 원칙주의, 여자에게는 남자나 남편, 사회적으로는 조직과 시스템 등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을목은 경금과 천간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하게 됩니다. 마치 넝쿨식물이 날카로운 칼을 만나면 피하거나 경계를 하지만 거대한 바위를 만나면 그 바위를 덮으면서 하나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을목의 유연함과 적응력이 발휘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천간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하게 되면, 어떤 외부적 압박에 대해서 강하게 저항하기보다는 순응하고 따르게 됩니다. 다만 본인의 본질인 목 기운을 죽이고 금 기운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은 그렇게 편하지 않을 수 있고,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순응을 하여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 을축 일주의 일간 을목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을목에게 자수는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정인에 비해서 부정적 생각이 많아지고 예민해지는 기운입니다. 특히 경자년은 천간의 경금이 지지의 자수를 생조하면서 자수의 기운을 강화시킵니다. 따라서 을경합을 이루어 금 기운으로 변화하는 속에서 내면의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는데, 편인의 기운과 함께 하면서 더욱 내면으로 침잠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을축 일주를 볼 때에는 어떤 힘든 외부적 상황에도 저항하지 않고 잘 순응하면서 적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을축 일주 본인 마음에서는 우울감과 답답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을축 일주의 일지인 축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축토와 자수는 지지합을 이루어 토 기운이 됩니다. 그런데 자축합이 될 경우 온전히 토 기운이 된다고 보기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축토의 경우 물을 머금은 땅이기 때문에 자수의 기운이 들어오면 더욱 물기가 많은 땅이 됩니다. 그런데 또 축토와 자수는 계절적으로 겨울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사주에서 축토와 자수 주변으로 화 기운이 열기를 불어넣어줘야 비로소 그 쓰임이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간 경금의 생조를 받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완전히 축토와 합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축합을 이루든, 자축합을 이루지 않든, 을축 일주의 일간인 을목 입장에서는 인성과 재성이 강화되는 것은 맞고, 뿌리를 내린 땅이 더욱 축축해지는 것도 맞습니다. 다만 그게 차갑고 때로는 얼어있는 물과 땅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녹여줄 화 기운이나 화 기운의 사람, 또는 화 기운의 발현을 위한 행동이 병행되어야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다음 을축 일주의 일간 을목과 경자년의 자수는 천을귀인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천을귀인은 긍정적인 기운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기운이 들어왔다고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잠재적으로 좋은 기운이 들어온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주는 균형과 역동성이 최선이기 때문에 이 잠재적으로 좋은 기운을 활용해 주기 위하여 움직여야 합니다. 천을귀인은 온화하고 평안하며 중정을 갖추고 예측 가능한 행동 속에서 신뢰감과 포용력을 발휘하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을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너무 위축되고 눌려있기만 하기보다는 적절히 천을귀인의 특성에 맞게 행동하고 움직이면, 그에 상응하는 복을 불러오게 되고, 사주의 흐름도 좋아집니다. 또한 어차피 화 기운의 열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마음에서 밝은 기운에 대한 자기 최면을 통해 내면에서부터 화 기운을 끌어올린다면 자연스럽게 외부적으로도 화 기운이 들어오면서 선순환이 될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자수는 도화살이고, 자수의 기운은 을축 일주에게 편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무언가 침울하고 걱정이 있는 느낌을 주게 되고, 그런 기운 때문에 주변의 관심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주변이 관심은 양면적으로 옵니다. 즉, 본인을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관심도 오지만, 한편에서는 을축 일주의 우울감을 위로해 주는 척 하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 하는 관심도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을축 일주에게 경자년은 본인 스스로가 발심하여 긍정적인 마음으로 움직여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을축 일주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병에 해당합니다. 병이라는 것은 명칭 그대로 아픈 것입니다. 물론 이 아프다는 것이 무조건 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운이 가라앉는다는 의미이고, 때에 따라서는 아플 수 있다는 것이고, 또 위에 자수 도화살이 을축 일주에게 작용하는 것에서 설명한 것처럼 주변의 걱정과 관심을 끌어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시나 사주의 균형을 잡기 위한 처세는 동일합니다. 즉, 주변의 걱정과 관심을 불러오는 게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내면에서부터 밝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고, 천을귀인의 긍정적 특성을 장착하여 주변에 자신의 밝은 기운을 전달하려는 덕을 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늪에 빠진 느낌이 들 수도 있고, 본인의 내면이 약해지는 만큼 주변의 유혹이나 강압에 쉽게 휩쓸려서 일탈적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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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갑진 일주의 일간인 갑목과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일간 갑목을 기준으로 경금은 편관이 됩니다. 편관 자체만 놓고 보면 저돌적으로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딱딱함, 과단성 있게 상황을 이겨내려는 극기심, 권위를 드높여서 얻는 승진과 명예 등이 됩니다. 그래서 좋게 풀리면 조직이나 사회에서 위로 갈 수 있지만 나쁘게 풀리면 외부적 충돌이 정관보다 더 클 수 있고,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본인도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편관의 기운은 인성의 완충 기운과 함께 할 때 훨씬 부드럽게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진 일주의 진토는 물기를 머금은 습한 땅이고, 그런 만큼 그 진토의 기운 안에는 수 기운도 함유되어 있어서 일주 자체로 인성적 발현이 좋습니다. 따라서 갑진 일주는 경자년에 편관의 기운이 극단적으로 부정적 작용을 하지 않고, 적절히 긍정적 작용을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충분히 본인 스스로의 방어력을 갖추게 됩니다.

 

다음 갑진 일주의 일간인 갑목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일간 갑목을 기준으로 자수는 정인이 됩니다. 그래서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편관 작용을 적절히 잘 완충해 주면서, 일간 갑목에게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그만큼 관인상생의 흐름이 좋습니다. 또한 갑진 일주의 일지인 진토 재성 기운도 관성의 기운을 강하게 하지만 자수의 정인 작용과 함께 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결과를 내고 결실을 이루는 만큼 조직과 사회에서 위치가 올라가고 명예도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관성은 여자에게 남자나 남편의 기운인데, 인성의 기운이 강화되면 남자나 남편의 기운을 약하게 한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또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를 상대하는 완숙미가 생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갑진 일주의 여자분이 경자년의 자수 정인의 작용에 더하여 사주 원국에도 인성의 기운이 이미 강하다면, 굳이 연애가 아니어도 자기만의 시간과 즐거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또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여자 사주에서 인성의 기운이 강해지면 남자를 상대하는 완숙미가 생기기도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남자에게 온전히 대우받기보다 자신이 그 남자를 챙기고 포용해야 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따라서 각자의 사주 균형 관계와 가치관에 따라서 여자 사주에서 인성의 작용은 이성 관계에서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 갑진 일주의 일지인 진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진토와 자수는 지지반합을 이루면서 수 기운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만큼 경자년에 갑진 일주는 수 기운이 강성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경자년의 기운 도래가 사주 원국의 인성 작용이 균형을 이루게 한다면, 인성은 투자와 계약, 공부와 종교 생활, 내면 세계 등에 해당을 하기 때문에 물질적 투자나 정신적 투자를 해도 좋다고 말을 합니다. 따라서 갑진 일주 본연의 특성이 풍류를 즐기고 사람들에게 베푸는 기운이 강한데, 인성의 기운이 잘 작용해 준다면 본인의 미래를 위한 재물의 축적과 지식의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본인의 인성 작용이 이미 사주 원국에 강한 중에 경자년의 흐름을 맞이한다면 너무 안주하고 자신의 세계에만 침잠하며 우울감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혼자만의 시간이나 감상에 너무 빠져들기보다는 적절히 외부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식상의 작용에 집중하여 사주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 좋습니다. 또한 너무 공부를 위한 공부나 관념적인 독서보다는 실용적이거나 예술적 자기 표현을 하는 공부나 취미 활동, 또는 어학 공부 등이 좋습니다.

 

다음 경자년의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갑진 일주에게는 인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무언가 대중적이고 공개적으로 자신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려하거나 이성의 관심을 끌려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조용한 영역 속에서 소수의 사람이나 개인적인 사람들에게 더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만큼 절제되고 때로는 비밀스럽게 도화살의 기운을 펼치게 되기 때문에, 여자의 경우 본인은 귀찮아도 오히려 묘하게 남자들의 관심을 끌게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갑진 일주의 일간 갑목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목욕에 해당합니다. 목욕은 인생의 흐름에서 초등학교 무렵에 해당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여전히 천진난만한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사심이 없고 자유로우며 사춘기의 아이들에 비해서 낯가림도 적습니다. 또한 초등학생 정도면 자기 표현은 이미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이 목욕의 흐름에서는 사교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또한 때 묻지 않은 자유로움 때문에 창의력과 기획력, 아이디어 등이 잘 발휘되게 됩니다. 그런데 갑진 일주에게 이 목욕의 기운인 자수는 인성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사교적 기운이 외부로 강하게 발현되기보다는 본인과 친한 사람 위주로 사적인 발현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좋아지는 것은, 굳이 목욕의 특성이 아니어도 인성 작용 자체에서도 드러나게 됩니다. 다만 내면의 기획력과 아이디어는 활용이 될 때 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역시나 식상과 재성으로 마음을 풀어 나가야 더욱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의 기운은 좋게 말하면 자유로운 기운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멋대로의 기운이고, 실수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일을 해 나감에 있어서 실수가 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은 자유롭게 하되 일 처리에 있어서는 매뉴얼이나 시스템을 따르고 꼼꼼함과 세심함을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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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정사 일주의 일간 정화와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정화를 기준으로 경금은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 안정적인 결실, 예측 가능한 흐름의 결과 등이 됩니다. 그리고 정사 일주 자체가 화 기운으로 강하게 뭉쳐있고, 일지 사화의 지장간에는 겁재, 상관, 정재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만큼 재물을 아우를 수 있는 잠재적 그릇이 크고, 재성으로 향하는 흐름이 좋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경금 정재는 기본적으로 정사 일주의 결실의 기운을 키워주게 됩니다. 특히 정재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재물의 흐름이기 때문에 크게 변수에 대비해야 하거나 예측 불가능한 지출이 생길 확률이 약합니다. 따라서 조급하거나 다급할 것 없이 해 오던 일을 차분하게 해 나간다면 충분히 더 큰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음 정사 일주의 일간 정화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정화를 기준으로 자수는 편관이 됩니다. 편관은 치우친 기운입니다. 그만큼 좋게 말하면 정관의 힘보다 강력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일방적으로 권위를 내세우거나, 아니면 체면을 따지는 마음이 과대해져서 허세를 부리는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아니면 예측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압박, 또는 충돌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자년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구분해서 볼 때에, 편관의 기운이 흐르는 하반기는 정사 일주에게 권위와 명예를 높여줄 수도 있지만, 그 편관의 기운을 자연스럽게 완충해 주는 인성의 기운이 사주 원국에 없다면 큰 스트레스의 무게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종합하자면 정사 일주에게 경자년은 초반에 재물의 결실에 있어 강한 탄력을 받지만, 그 탄력을 바탕으로 너무 과하게 허세를 부리고, 자만심을 가지면서 권위를 내세우는 등으로 행동하면 들어왔던 돈이 다시 나가거나, 몸이 아프거나, 주변과의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어떤 탄력을 받으면 그 흐름 그대로 과감하게 치고 나가려 합니다. 관성의 법칙이 인생의 흐름에서도 작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처세에 있어서는 탄력을 받았을 때 오히려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적절히 속도 조절을 해 주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정사 일주는 경자년의 흐름에서 초반에는 마음껏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하반기부터는 적절히 브레이크를 잡고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려 하기보다 적절히 주변 상황에 순응하고 포용적 자세를 취한다면 큰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본인이 이룬 결실에 대해서도 잘 지키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방적 권위를 내세우거나 아무 실속없는 명예를 추하기보다는 사람에 투자하는 마음으로 필요한 곳에 베풀면서 덕을 쌓는다면, 또 다음의 기회를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자년의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정사 일주에게 자수는 편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편관의 기운이 안정적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허세를 부리면서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거나, 여자에게 편관은 남자에 해당하기도 하면서, 편관이 과감하고 익스트림한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성 앞에서 도발적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고 결혼을 했다면 남편과의 사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도화살의 기운도 긍정적 발현을 위하여 직업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고, 너무 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려하기보다 적절히 예측 가능한 평소의 일상적 흐름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정사 일주의 일간 정화를 기준으로 경자년의 자수는 절에 해당합니다. 절이라는 것은 유에서 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인도의 시바 신과 같은 파괴와 절멸의 흐름입니다. 그런데 그런 파괴와 절멸은 극적인 변화의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코 나쁘기만 한 흐름이 아닙니다. 본인의 사주 균형 관계 속에서 이 절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부정적인 부분은 방어하면 됩니다. 정사 일주에게 이 절의 자리인 자수는 편관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편관의 기운은 너무 극단적으로 활용할 경우 분명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과감한 결단이나 행동을 할 수 있고, 마음의 결기를 가지고 움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충돌이나 상황 변화에 대해서 갈 때까지 가 보자는 심산이나, 될 대로 되라는 심산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극단적 마음 상태를 인성의 마음가짐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 변화 변동의 분기점에서 또 다른 새로운 긍정적 문이 열릴 수도 있고, 좋은 인연이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정사 일주는 화 기운으로 뭉쳐서 에너지가 강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대책없이 그 에너지를 발산하는 일주가 아닙니다. 보통은 차분하게 정제되어 있고, 활발함이나 또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풀어냅니다. 그런데 어떤 충돌이나 충격의 기운이 과하게 들어오거나 예측하지 못하게 들어온다면, 정사 일주의 에너지도 극적인거나 불규칙적으로 발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사 일주는 경자년 한 해 동안 본인 스스로 어떤 극적이거나 극단적인 결정과 선택을 하려는 마음이 들어올 때 자제심을 발휘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낮추면 좋습니다. 아니면 마음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사회적 일들과 관계들을 내려놓고 칩거 모드로 가는 것도 좋고, 미뤄뒀던 공부가 있다면 필요한 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무언가 상황이나 문제를 깨부수고 이겨내고 버티려는 극기심보다 마음을 풀어주는 여유와 적절한 나태함이 필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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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임진 일주의 일간인 임수와 경자년의 천간은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임수에게 경금은 편인이 됩니다. 편인은 본인 시작 기운인 임수에게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또한 인성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수용하고 포용하는 기운인데, 편인의 경우는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서 수용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신이 마음먹은 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걸러서 수용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한 자기 확신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우쳐서 작용하는 이 편인의 작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자면 어떤 합리적 목표가 정해지면 좋습니다. 그러면 우직하고 강하게 그 목표를 향하여 에너지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편인의 기운이 긍정적으로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자신의 내면 안에서 정체되면 의심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의 조언 등에 대해서 반발심이나 부정적 마음이 생기게 되면서 스스로 피곤함을 자초할 수 있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을 피우거나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음 임진 일주의 일간인 임수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임수에게 자수는 겁재가 됩니다. 겁재는 본인과 음양은 틀리지만 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그리고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틀리기 때문에 음양이 같을 때보다 더 강한 역동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년의 자수는 임진 일주의 시작 기운인 수 기운의 흐름을 더 좋게 합니다. 이는 본인 사주 원국에서 비겁의 기운이 약하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본인 비겁의 이미 과대하다면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과도한 주체성이나 자신감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주체성이나 자신감이 적절한 목표로 향한다면 큰 결실을 이룰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모든 일은 함께 이루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에너지만 충만할 때에는 보통 주변과의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의 균형 상태를 봐 가면서 적절히 행동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임진 일주에서 진토 일지의 지장간에는 을목, 계수, 무토의 기운이 있습니다. 이는 십성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상관과 겁재, 편관의 기운입니다. 그런데 계수와 무토는 합을 이루어 화 기운이 되고, 이는 일간의 임수에게는 재성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진 일주에게 일지 진토는 좋게 말하면 다양한 기운의 잠재력이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중심 기운이 약할 때 통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왕이 약할 때 각 분야의 유능한 신하들끼리 다투는 것과 같습니다. 이럴 때에 경자년의 기운이 들어와서 임진 일주의 시작 기운인 임수를 강하게 해 주기 때문에 본인의 잠재능력들이 통제가 되면서 긍정적 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 에너지를 받으면 강한 자신감과 추동력이 생기는 것은 좋지만, 저돌성과 투쟁심, 권위 등은 역시나 주변과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임진 일주 자체가 괴강살의 기운이고, 임진 일주의 기본적 특성이 잠룡의 모양새로 있기 때문에, 임진 일주의 에너지가 물 속에 있지 않고, 겉으로 드러날 때에는 긍정성과 부정성이 함께 강하게 드러남을 의미합니다.

 

다음 임진 일주의 일지 진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진토와 자수는 지지반합을 이루면서 수 기운으로 화하게 됩니다. 결국 이 지지들끼리의 관계에서도 역시나 경자년은 임진 일주의 시작 기운인 임수를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더불어 진토의 경우는 수의 고지라고도 표현하는데, 그 창고의 문이 열리면서 속에 정체된 기운들이 더 강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진 일주에게 일지인 진토는 편관으로 작용하는데, 수 기운이 강해지면 이 편관의 답답함을 풀어버리게 됩니다. 마치 둑에 갇혀 있던 저수지의 물이 자유롭게 범람하여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더 거칠 것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갈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임진 일주의 일간 임수를 기준으로 볼 때 경자년의 자수와 더불어 양인살이 됩니다. 양인살은 강력한 에너지의 몰입과 흐름입니다. 특히 임진 일주 자체가 괴강살인데, 양인살의 작용까지 더해진다면 더 강력한 권위와 추동력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역시나 자신의 강해진 에너지의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으로 보겠습니다. 임진 일주의 일간 임수를 기준으로 볼 때 경자년의 자수는 제왕의 자리가 됩니다. 제왕이라는 존재는 위에서 설명한 괴강살과 양인살의 느낌이 잘 맞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권력의 정점에 해당하고, 자신의 권력을 만천하에 발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좋게 말하면 본인 스스로의 존귀함을 느끼면서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어떤 눌림이나 압박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싶기 때문에 충돌이 있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십이운성론에서 제왕의 기운이 들어온다는 것은, 실제 제왕이 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마음 상태와 주변의 현실 사이에서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절제 없이 자신의 기운을 사용하게 되면 주변과의 충돌도 있지만 스스로 고립감을 자초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어떤 면에서는, 아무리 날카로운 칼도, 그것이 칼집에 있을 때 오히려 균형 상태가 유지되지만 한 번 칼집에서 나오고 나면 어떤 식으로든 휘둘러야 하기 때문에 긍정과 부정의 결과가 같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잠룡이라는 것도, 물속에 있으면 자신의 야망을 이룰 수는 없지만 그만큼 충돌도 없습니다. 하지만 잠룡이 물속에서 승천하는 순간 야망을 이룰 가능성도 커지지만 또 공격받을 확률도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임진 일주도 이 부분을 고려하여 본인의 사자 원국의 균형 상태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필요한 처세를 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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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병진 일주의 일간 병화와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병화를 기준으로 경금은 편재가 됩니다. 병진 일주는 기본적으로 식신의 기운이 강한 일주입니다. 물론 지장간에 식신의 기운 뿐만 아니라 정관과 정인의 기운도 있기 때문에 식신으로 흐르는 중에 마음의 변덕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감정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편재, 재성의 기운이 운세 흐름에서 들어오게 되면 명확한 목표 의식이 생기게 되고, 결실을 이루고 결과를 맺고자 합니다. 그만큼 흔들리는 에너지의 흐름을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편재는 정재와 달리 불규칙적인 재성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안정적 재물 추구가 아닌 한 방을 노리려는 마음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본인이 의도치 않은 곳으로 돈이 새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 시작 기운과 같은 비겁의 기운이 사주 원국에 과대하다면 조급하게 결실을 맺기 위해 달려들면서 주변에 강한 통제력을 행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비겁의 기운이 균형 잡혀 있다면 적절히 일지 진토의 식상과 그 안에 내재한 인성과 관성의 기운을 적절히 활용하여 신중하게 결실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비겁과 식상의 기운이 함께 잘 발현된 중에 경자년을 맞이하는 것이라면 더 긍정적입니다. 보통 강한 화 기운의 경우 수 기운이 바로 들어오면 화 기운의 기세가 조절이 되는 게 아니라 강렬한 저항을 하면서 충돌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 기운을 생조해 주는 금 기운이 들어오게 되면, 금 기운 자체가 차가운 성질이 있고, 자연스럽게 수 기운도 끌어오기 때문에 화 기운의 강렬함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따라서 병진 일주에게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병진 일주의 감정적 몰입감을 적절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가지고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특히 경자년의 천간을 상반기, 지지를 하반기로 구분하여 보자면 지지의 자수 정관이 지나는 시기보다 천간의 경금 편재가 지나는 시기가 좀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병진 일주의 일간 병화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일간 병화에게 자수는 정관이 됩니다. 정관은 남녀 모두에게 사회의 조직과 시스템, 윗사람 등에 해당하고, 여자에게는 남자나 남편이 됩니다. 또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는 천간의 경금에게 생조를 받게 됩니다. 그만큼 병진 일주에게 경자년은 경금 편재의 작용에서 시작해서 자수 정관의 기운으로 수렴되게 됩니다. 그런데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병진 일주에게 수 기운이 바로 들어오면 화 기운을 적절히 제어해 주는 게 아니라 충돌이 오거나 아니면 병진 일주를 주눅들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진 일주 사주에서 정관 자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인성의 완충 역할이 필요합니다. 결국 본인 사주 원국에 목 기운의 인성이 잘 작용해 주고 있다면, 자수 관성의 기운은 명예를 높이고 승진을 할 수도 있고 여자의 경우 남자나 남편의 기운을 긍정적으로 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성의 기운이 사주 원국에 약하거나 없고, 비겁의 기운이 강한 사주라면 자수의 기운이 스트레스와 압박의 기운으로 들어오면서 순응하기보다는 강한 반발심이 생기고 이동이나 움직임, 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직접적 충돌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는 적절히 이동의 기운을 통해서 상황 변화를 꾀한다면 마음도 정리가 되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이동의 기운을 쓰는 것은, 이직도 좋고, 이사도 좋고, 자리 배치를 다시 하거나 집안의 가구를 이동하는 것 등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병진 일주의 일지인 진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진토와 자수는 지지반합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수 기운으로 변화하면서 관성의 기운을 더욱 강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년은 편재로 시작하여 어떤 결실을 이루는 만큼, 이 기운은 다시 관성의 기운으로 이어지면서 자신이 얻은 결실에 대해 책임질 일이나 감당할 일들이 생기고, 그것을 잘 버텨낸다면 승진이나 명예가 올라가는 등으로 긍정적 흐름을 탈 수 있지만, 못 버텨낸다면 오히려 얻은 결실이 다시 새어나가거나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진 일주에게 경자년은 어떤 면에서는 인성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는 어떤 결실을 얻었다면 너무 외부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적절히 축적하고 저축하고 품어두는 인성으로의 균형적 발현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병진 일주의 일간인 병화에게 경자년의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볼 때 태가 됩니다. 무진 일주의 운세 설명에서도 무토 일간에게 자수는 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태라는 것은 아기와 같은 시작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가능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로움도 있지만 아직은 완성된 기운이 아니기 때문에 연약함도 있습니다. 특히 병진 일주에게 이 태에 해당하는 자수의 기운이 관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본인 사주 원국에서 적절히 이 자수의 기운을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면 과도한 스트레스나 여자의 경우 이성 문제로 피곤함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심하면 병이 날 여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언가 압박감이나 조직에서 외부적 충돌이 커진다면 부딪히기보다 종교 생활하는 마음으로 수용하면서 마음의 품을 키우면 좋습니다. 그래도 못 견딜 것 같으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적절히 이동이나 변화를 통해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자년의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병진 일주에게 자수는 관성의 기운이기 때문에, 병진 일주가 자수의 기운을 받으면 강한 배려심, 봉사 정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차리려는 마음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사주 중심 기운이 약한 중에 배려와 봉사심이 커지면 역시나 본인의 체력도 생각하지 않고 주변으로 에너지를 쏟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체면을 차리려는 마음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하면 허례허식이 커지면서 필요 이상으로 재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자신의 사주 원국의 균형 상태를 봐 가면서 적절히 필요한 만큼만 자신을 드러내려는 절제심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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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무진 일주의 일간 무토와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일간 무토에게 있어서 경자년의 천간 경금은 식신이 됩니다. 상관이 외부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기존의 체제에 반항하는 것이라면, 식신은 내부적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면서 조용히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진 일주에게 경자년은 실속있게 자신의 길을 가면서 적절히 안정적 결실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됩니다. 특히 무진 일주의 지장간의 기운을 보면 재성과 관성이 존재합니다. 재성과 관성은 일의 완벽주의, 그리고 뒷소리 듣기 싫어하는 마음이 됩니다. 또한 무진 일주의 지지인 진토의 계절적 위치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가 됩니다. 그리고 그 무렵은 나무들이 성장의 탄력을 받아서 가장 절정으로 향해가는 여름의 전단계가 되기 때문에 무진 일주의 일간 무토에게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이때에 무토 입장에서 스트레스와 압박의 기운인 목 기운을 극하는 금 기운의 도래는, 마음의 부담감을 덜어주게 됩니다. 따라서 일을 잘 끝내야 한다는 마음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 등을 적절히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다음 무진 일주의 일간 무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일간 무토를 기준으로 자수는 정재가 됩니다. 정재는 편재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흐르는 재물이 됩니다. 따라서 이미 본인 사주 원국에 재성의 기운이 강하지 않다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재물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천간은 하늘의 기운이고 지지는 땅의 기운이기 때문에, 지지의 자리에 들어오는 재물의 기운은 관념적 목표가 아닌 실제의 현실적 재물을 상징합니다. 또한 결혼 전의 남자의 경우 재성은 여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 해 운세만 놓고 볼 때 남자에게는 결혼의 기운도 됩니다. 더불어 여자에게는 재성이 관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남자의 기운을 불러오게 됩니다. 다만 남자나 여자 모두 이미 사주 원국에 재성의 기운이 과한 중에 경자년의 자수의 기운까지 받게 되면 이성 관계가 복잡하게 꼬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성 관계를 비롯한 재물, 그리고 어떤 사회적 목표나 결실 등에 있어서 시선이나 관심이 분산되면 기운만 빠지고 얻는 게 없을 수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무진 일주에게 경자년은 식신과 정재의 기운으로 작용하는데, 식신은 재성으로 흐르는 과정의 기운입니다. 따라서 재성만 작용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해 나가는 과정 없이 바로 결과를 보고자 하는 성급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다리 역할을 하는 식신의 영향으로 충분히 단계를 밟으면서 재물을 안정적으로 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본인 시작 기운인 무토의 기운이 처음으로 뻗어나가는 식신의 기운, 즉 일을 해 나가는 과정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한다면 자연스럽게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무진 일주의 일지인 진토와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진토와 자수는 신자진 삼합 중에서 자진 반합을 이루면서 수 기운으로 화하게 됩니다. 무진 일주에게 수 기운은 재성의 기운인 만큼, 경자년은 어떤 결실을 향한 목표의식이 뚜렷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본인 시작 기운인 토 기운이 약하다면 너무 과한 재성의 기운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재성은 다시 관성으로 흐르면서 자신의 시작 기운을 압박하기 때문에 무언가 얻는 만큼 책임질 일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경자년의 천간인 경금 식신에 우선은 집중하여 어떤 하나의 큰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임하면 가장 좋습니다. 그렇게 여러 개의 목표 추구가 아닌 단계적으로 하나씩 결실을 이루어 가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재물을 취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미 사주 원국에 본인 시작 기운인 토 기운이 잘 자리잡고 있는 중에 경자년을 맞이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많은 현실적 결과물들을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무진 일주의 일간 무토를 기준으로 십이운성론의 관점으로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를 보겠습니다. 무토 일간에게 있어 자수는 십이운성론의 관점에서 태에 해당합니다. 태라는 것은 아기에 해당합니다. 생명 탄생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에너지의 응축된 힘은 강한데 뻗어나갈 방향성은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좋게 말하면 가능성의 덩어리이기 때문에 뭐든 될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혼돈의 상태입니다. 따라서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에너지를 흘려보내야 비로소 축적된 에너지를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이것저것 건들다 보면 정말로 이도저도 아니게 에너지 소모만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의 경우 아직 면역력이 갖춰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병원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축적된 에너지는 크지만, 또 한편으로 약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쓸데없는 기운 소모는 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진 일주에게 경자년은 적절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에너지를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자년의 자수는 도화살의 기운이고, 경자년의 천간 경금이 지지인 자수를 상생하기 때문에 도화살의 기운이 더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진 일주에게 있어 자수는 재성에 해당하는 만큼 재성의 기운 발현으로 도화살의 기운을 드러내려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재물의 과시적 소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 사주 원국에 재성의 기운을 조절해 줄 인성의 기운이 잘 갖추어져있지 않다면, 본인의 과시욕의 발현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 십성론의 관점, 십이운성론의 관점, 신살의 관점에서 경자년을 보았는데, 관점만 달리할 뿐 그 내재된 의미는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진 일주에게 경자년은 충분히 현실적 결실이 큰 한 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들어온 한 해이니까 본인 사주 원국의 균형 상태를 기준으로 적절히 속도 조절을 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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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새해와 기본적으로 한 해 운세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강의 114강의 초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계유 일주의 일간 계수와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계수에게 경금은 정인으로 작용합니다. 정인은 안정적이고 포근한 엄마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사주 전체 구조로 볼 때 인성의 기운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 경금의 인성 작용이 마음의 편안함을 더해주면서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사주에 인성의 기운이 강한 상태라면, 추가적인 인성의 도래는 안주하는 마음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기보다 기존의 것을 유지하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행동과 결단의 시기에 주춤거리고 타이밍을 놓칠 수 있고, 때로는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자년의 경금 인성 작용이 사주에서 적당하다면, 인성은 공부와 종교의 기운이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히 필요한 공부와 마음을 다독이는 흐름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성의 작용이 이미 사주에 과하다면 마치 마음이 늪에 빠진 것처럼 생각만 길어지고, 심하면 우울감이 올 수 있습니다.

 

다음 계유 일주의 일간 계수와 경자년의지지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계수에게 자수는 비견의 기운으로 작용합니다. 비견은 자신과 음양오행이 같은 기운입니다. 그만큼 좋게 말하면 친구나 형제가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든든함이 커지고 자기 주체성이 강화됩니다. 그래서 계수의 본질적 특성인 활달함, 센스 있는 감각, 냉철함 등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주원국에 비겁의 기운이 강한 상태라면 경자년의 자수의 기운이 비겁의 기운을 과대하게 만듭니다. 사주에 비겁의 기운이 강해지면, 여자의 경우 남자에 해당하는 관성 기운을 밀쳐낼 수 있고, 남자의 경우 여자에 해당하는 재성의 기운을 과하게 억누르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비겁의 기운이 적당하면 적절히 경쟁의 상황을 이겨낼 힘이 되지만, 비겁의 기운이 과대해지면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면서 감정적 충돌이 커지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본인 사주에 재성이 강한 중에 경자년의 자수를 통해 비겁의 보충을 받게 되면, 재물의 획득과 어떤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한 결실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사주에 재성의 기운이 약하다면, 적은 재물을 놓고 여러 명의 사람이 경쟁하는 모양새가 돼서, 사회적으로 친구나 동료와 트러블이 있을 수 있고, 가족 간에 재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계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편안한 엄마, 든든한 형이나 자매, 또는 동료 등이 뒤와 옆에서 에너지를 주고 응원하는 느낌이 됩니다. 특히 계유 일주도 금생수로 연결되는 흐름이고, 경자년도 금생수로 연결되는 흐름이기 때문에 계유 일주의 강점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수 기운이 금 기운의 생조를 받고, 금 기운은 물로 씻어지는 것은 금수쌍청이라고 해서 그 청명함과 총명함이 살아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날카롭게 씻겨진 금의 기운과 콸콸콸 흘러나오는 물줄기는 적절히 안정적 속도와 방향성을 가지고 활용이 될 때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게 아니고 정체되면 금 기운이 물에 잠겨버리고, 너무 과하면 물길이 안정적 속도를 잃고 어떤 상황을 덮쳐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계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분명 잠재적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흐름인 만큼 계유 일주 특유의 활발함과 예리한 강점을 잘 살려서 적절히 본인의 기운을 잘 펼쳐나가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계유 일주와 경자년의 신살 관계를 볼 때, 계유 일주의 지지인 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가 도화살의 기운이 됩니다. 그만큼 도화살의 기운이 강해지는 흐름이기 때문에 역시나 겉으로 드러나서 긍정적으로 자신을 알리면 좋습니다. 다만 도화살의 기운을 필요한 곳에 활용하지 않는다면, 구설수가 오거나 원치않은 인연이 붙을 수도 있으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필요한 곳에 활용한다는 것은, 역시나 사회적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발현시키면 좋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계유 일주와 경자년을 십이운성론에 대입해 보면, 경자년의 자수는 계유 일주의 일간인 계수를 기준으로 건록의 자리가 됩니다. 건록이라는 것은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탄탄한 녹봉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직장 생활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사회적 완숙미의 의미로 보시면 좋습니다. 즉, 경험도 쌓이고 연륜도 쌓이고 지식도 쌓여서 적절히 능숙하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견에서는 십이운성에서 건록을 가장 좋은 기운으로 보기도 합니다. 건록 다음의 제왕의 기운은 아무래도 힘이 절정으로 치솟은 상태이기 때문에, 모난 돌이 정 맞는 느낌으로 외부적 충돌이 크게 따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계유 일주에게 경자년은, 본인 수 기운이 좀 부족한 상태라면 자수의 기운을 받아서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이미 본인 사주 원국에 수 기운이 과하게 많은 상태라면 균형잡힌 자신감이 아닌 과도한 자신감으로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힘과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록이라는 의미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또 무조건 하나의 작용만으로 사주 전체가 긍정적일 수는 없고, 더 중요한 것은 균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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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부터는 당분간 일주별로 2020년 운세 풀이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주명리학을 기준으로 2020년 경자년은 입춘부터가 됩니다. 보통 입춘은 양력 달력으로 2월 4일 전후가 됩니다. 따라서 1월 1일이 되면 2020년이 됐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경자년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을 기준으로 신년 운세는 입춘부터 계산하기 때문에 경자년 신년 운세는 결국 양력 2월 4일을 전후로 시작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매년 흘러가는 신년 운세, 즉 세운은 대운의 큰 흐름에 연동되는 작은 지류가 됩니다. 따라서 대운의 흐름에 비추어 세운을 보아야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해의 기운의 흐름은 사주 전체와 비교를 해야 정확하고, 일주만 기준으로 해서 비교하면 단편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일주의 사람이라도 사주 전체의 균형 관계에 따라서 동일한 한 해의 기운 흐름이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주를 기준으로 한 해의 운세 흐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본인 사주에 적용하여 충분히 어떤 식으로 균형을 잡아가야 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해나 한 인생의 운명을 보려 하는 것은 미래를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흐름 속에서 오늘의 처세 방법을 찾기 위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절히 방어의 처세를 취하면서 긍정적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함입니다.

 

일주를 기준으로 한 해 운세를 볼 때에는 먼저 일주의 일간을 놓고, 올해 흐름인 경자년의 천간과 지지의 관계성을 보고, 그 다음에는 일주의 일지를 놓고, 올해 흐름인 경자년의 지지, 즉 자수와의 관계성을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서 신살의 작용, 십이운성론의 적용까지 보게 됩니다. 그럼 일단 임신 일주의 일간인 임수와 경자년의 천간 경금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경금은 임수에게 편인으로 작용합니다. 인성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본인 시작 기운인 일간의 기운에게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인성 중에서 편인은 비판적이고 치우친 기운입니다. 따라서 정인보다 좀 더 예민하고 변덕스럽고 비판적 생각을 할 수 있고 의심이 들면 몰입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편인의 이런 치우친 마음 상태는, 한 사람이 이미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어 잘 하고 있다면 조금은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마음의 의심이나 비관적 걱정, 또는 우울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기존에 침체된 흐름을 지나왔다면 편인의 작용이 오히려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일주에게 경자년의 흐름은 이미 하늘 높이 올라간 상태라면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한 걱정을 할 수 있고, 아직 하늘로 오르지 못한 상태라면 바닥을 치고 일어설 힘을 주는 한 해가 됩니다.

 

다음 임수 일간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임수 일간에게 자수는 겁재가 됩니다. 비겁의 기운은 본인 시작 기운과 같기 때문에 형제자매나 친구도 될 수 있지만 경쟁상대도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형제자매나 친구도 경쟁상대로 작용할 수 있고요. 그래서 본인 사주에 이미 비겁의 기운이 강하다면 경자년의 기운이 과도한 자신감이나 경쟁심으로 나타나서 부정적 감정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겁쟁재라고 해서 과도한 비겁의 작용은 가족이나 친구, 또는 경쟁 상대들 사이에 재물을 두고 투쟁하는 모양새로 나타날 수도 있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바에 있어서 다급함과 조급함을 드러내어 일을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 사주에 비겁의 기운이 약하다면 경자년의 기운이 충분히 자신의 기운을 보충하면서 경쟁의 상황에서 밀리지 않고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든 힘을 주게 됩니다. 또한 본인 사주가 비겁의 기운이 약한데 재성이 강한 상태였다면 경자년은 재성의 기운을 더 잘 본인 것으로 취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다음 임신 일주에서 일지인 신금과 경자년의 지지인 자수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신금은 자수로 오행의 상생 흐름을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즉, 역동적 방향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지요. 특히 경자년 자체가 일간인 임수에게 강하게 에너지를 보충하는 중에 흐름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중심 기운이 고갈되지 않으면서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금과 자수는 신자진 삼합 중에서 신자 반합을 이루면서 수 기운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그 만큼 본인의 일간 임수의 기운을 또 한 번 강하게 해 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종합하자면 임신 일주에게 경자년은 인성과 비겁의 기운 작용으로 본인 중심 기운을 강화시키는 만큼 에너지가 강하게 충전이 됩니다. 그래서 이를 외부적으로, 즉 식상이나 재성으로 잘 흘려보내면 좋은 성취를 이룰 수 있지만 아무런 외부적 행동 없이 정체된다면 자신의 내면의 영역이 커지거나 내면으로 침잠하면서 우울감이나 자신의 세상에만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임신 일주에게 경자년은 앞으로 움직이는 만큼 성취도 클 수 있는 한 해입니다. 물론 이미 본인 사주에 인성과 비겁의 기운이 강하다면 너무 과도한 자신감을 새로운 일을 많이 벌이거나 경쟁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적절히 속도 조절을 하면서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임신 일주는 경자년에 임수와 자수가 결합하면서 양인살의 기운을 끌어오게 됩니다. 양인살은 욕조의 물이 작은 배수구로 빠져나가는 듯한 강력한 에너지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강인한 의지와 단호함을 상징합니다. 이는 임신 일주가 경자년에 비겁의 기운이 강화되면서 양인살까지 작용하니까 움츠려있던 상태였다면 강한 자기 발현을 이룰 수 있고, 이미 어떤 권력이나 자리를 차지한 상태라면 주변과의 충돌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 십이운성론의 관점으로 보자면 임신 일주는 경자년에 제왕의 기운 자리 흐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왕은 권력의 정점입니다. 따라서 어떤 강한 속박이 있다면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나 주변과의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정체된 흐름 속에 있었다면 제왕의 기운이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해 요소가 있다고 해도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제왕이라는 것은 고독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인생은 혼자서 가는 것인 만큼 임신 일주도 경자년의 운세 흐름에서 자신의 목표와 소신을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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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귀인의 발생 연원은 선천 순행도표와 후천 역행도표입니다. 그래서 어떤 음양오행의 상생, 상극의 개념이나 기존의 명리학 이론으로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또한 천을귀인이 귀인 중의 귀인이라고 하는 만큼 하늘의 은덕을 입어 모든 재난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도 하지만 그게 무조건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만 천을귀인의 기운이 사주에 있으면 그 특성이 그 사람의 성향에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고, 여기에 사주의 균형 관계가 잘 이루어졌다면 정말 천을귀인의 강점이 잘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을귀인은 있지만 사주의 균형 관계가 깨졌다면 천을귀인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천을귀인도 각종 살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복이 아니라, 결국은 본인 성향의 발현입니다. 즉, 본인의 내재된 성향이 자연스럽게 복을 불러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을귀인의 기운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해서 어떤 인생의 대박이 터지고, 큰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천을귀인의 기운이 온전히 작용하면 인생이 평탄해지고 관계성에서 크게 모나지 않는 정도가 됩니다. 결국 각각의 사람의 인생 가치관에 따라서 천을귀인의 작용이 누군가에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주 분석에서 가장 좋게 보는 기운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으니까 그에 대한 판별법과 특성 정도만 이해하시고, 사주원국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적당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생은 한 사람이 아무리 좋은 기운을 가졌다고 해도 모든 좋은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사주명리학에서 천을귀인을 좋게 본다는 것은, 그만큼 사주명리학이 추구하는 바와 어느 정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사주명리학이 추구하는 바는 기복은 많지만 인생에서 크게 부귀영화를 누리는 게 아니라 균형 잡힌 사주 관계 속에서 자신의 일주의 강점을 잘 살리고 평범하고 평탄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천을귀인은 일간을 기준으로합니다. 일간에 열 개의 천간의 글자 중 한 개가 위치하고, 그와 짝이 되는 글자가 지지에 올 때 성립하게 됩니다. 그 짝이 되는 지지의 글자는 각 천간의 글자마다 두 개씩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짝이 되는 글자가 지지에 많을수록 천을귀인의 기운이 강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일간의 글자에 대한 짝은, 갑목은 축미, 을목은 신자, 병화는 해유, 정화는 유해, 무토는 미축, 기토는 자신, 경금은 미축, 신금은 오인, 임수는 묘사, 계수는 사묘가 됩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각 일간의 짝이 일지에 위치할 수 있는 것은 정유 일주, 정해 일주, 계사 일주, 계묘 일주가 됩니다. 천을 귀인이 일지에 들어온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 작용력이 더 크고, 일주 자체가 중심 기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중심 기운에서부터 천을귀인의 세력을 깔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일귀라고도 하고, 네 개의 양반 기운으로 칭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양반은 양반, 쌍놈의 계급 구분의 양반이 아니고, 인격적으로 양반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담을 진행해 보면 일지에 천을귀인의 기운을 깔고 있다고 무조건 양반이나 신사의 품격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즉, 본인 마음 먹기에 따라서 충분히 양반의 품격을 가질 수 있지만 사주 균형 관계가 깨졌다면 다른 마음을 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천을귀인만 가지고 단편적으로 한 사람의 인격을 단정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을귀인 중 일귀에 해당하는 정해 일주의 경우, 일지가 관성인데 주변으로도 관성의 기운이 강하면 균형있게 마음 상태를 유지하기보다는 때때로 극단적이거나 엉뚱하게 튕겨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정유 일주의 경우, 일지가 재성인데 주변으로도 재성의 기운이 강하면 재물을 과하게 탐하거나 일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완벽주의적 성향을 드러내거나 과도한 결벽증을 보이면서 본인이나 주변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묘 일주의 경우 일지가 식상의 기운인데 주변으로도 식상의 기운이 강해진다면 대책없는 자기 고집이 강해지면서 보편적 방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골수처럼 밀고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사 일주의 경우 일지가 재성인데 주변으로 재성의 기운이 강해진다면 정유 일주 이상으로 재성의 기운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천을귀인 중에서 이 네 개의 일귀에 해당하는 일주의 강점은 에너지가 계속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천을귀인의 균형잡힌 성향적 발현만 있다면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함께 일하고 싶거나, 일을 맡기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천을귀인의 좋은 특성은 선비와 같은 고결함, 아이와 같은 순수함, 인간 관계에서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함, 주변 사람을 하대하거나 나쁜 말을 하지 않음, 술을 마시거나 유흥을 즐겨도 도를 넘지 않음, 결혼 후에 바람을 피우지 않음 등이 됩니다. 그래서 천을귀인이 잘 발현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직업은 역시나 안정적이면서 평탄한 직업입니다. 공무원, 교육계통, 의료계통, 복지계통 등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천을귀인만으로 직업적 발현을 단정하기는 힘들고, 사주 전체의 균형 관계 속에서 다양한 직업 발현을 하게 됩니다. 다만 본인 성향의 중심에 천을귀인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면, 너무 극단적이거나 모나게 행동해야 하는 직업보다 평탄한 직업이 마음의 만족감은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을귀인의 특성이 잘 발현된 사람은, 어떤 면에서는 치열한 자본주의 시대에 최적화된 모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즉, 너무 양반답고, 선비답고, 신사답게 행동하면 지금 시대에는 손해보거나 어떤 조직에서 밀려나거나 음해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추가로 천을귀인은 각종 살을 무력화시키고, 십성의 작용을 활성화하면서 일주, 월주, 시주, 연주의 순으로 그 작용력이 커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천을귀인은 합이 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충이나 공망이 되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고, 추후에 설명드릴 인신사나 축술미의 형살에 걸리는 것도 부정적으로 본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천을귀인이 부정적 사주관계 속에 위치하는지를 판별하는 것을 떠나서 사주 원국 자체에서 균형이 깨지거나 부정적 작용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 천을귀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균형점을 찾는 행동을 해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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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침살의 연원은 자형, 즉 글자의 모양입니다. 날카로운 칼이나 뾰족한 물체처럼 보이는 사주의 글자를 현침살의 기운으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천간의 글자 두 개, 지지의 글자 네 개가 현침살의 기운에 해당합니다. 천간 두 개의 글자는 갑목과 신금이고, 지지 네 개의 글자는 묘목, 오화, 미토, 신금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추가로 천간의 정화, 지지의 인목과 유금까지도 현침살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더불어 현침살 자체를 부정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현침살이 글자의 모양에서 유래하기는 했지만 그 글자의 모양 이면에 오행적 특성에서 분명 현침살이 의미하는 기운이 내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현침살이라는 것은 어차피 현침살의 글자 한 개만 있다고 발현이 되는 게 아니고, 적어도 사주 원국에 네 개 이상은 존재하거나 일주와 월지에 강하게 자리 잡았을 때 제대로 발현을 합니다. 또한 일주를 중심으로 월주, 또는 시주에 추가로 있을 때 그 작용력이 큽니다. 더불어 기존 여섯 개의 현침살 글자 이외에 개인적인 소견으로 지지의 유금도 충분히 현침살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자 모양 자체는 뾰족하지 않지만 유금의 기운적 특성 자체가 강하게 뭉친 금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정화와 인목의 경우는 굳이 따지자면 현침살의 느낌의 기운이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조건이 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화의 경우는 일주에 작용하는 중에 밑에 지지가 묘목일 때 현침살의 특성이 발현이 되고, 인목의 경우는 일주에서 작용하는 중에 천간이 임수일 때 현침살의 특성이 발현된다고 봅니다. 즉, 오행의 상생 흐름이 작용할 때 현침살의 특성이 겉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주나 월주, 연주에 정묘, 또는 임인이 위치해도 기본적인 현침살의 기운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역시 일주에 위치할 때가 그 자체로 현침살의 특성을 보입니다.

 

현침살의 작용과 그 존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의 견해는 굳이 현침살을 따지지 않아도 충분히 한 사람의 예민함을 판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사주 원국 자체를 놓고 그 어떤 음양오행의 상생 상극이나 아니면 현침살을 제외한 다른 신살을 찾아들어가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바로 그 사람이 예민한 특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할 때 현침살을 체크해 보는 게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봅니다.

 

현침살의 기운은 날카로운 칼, 날카로운 침, 날카로운 펜이나 가위, 또는 각종 날카로운 작업 도구 등을 연상시키게 됩니다. 여기에 어떤 실체적 물건은 아니지만 말하는 것의 예리함과 날카로움도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직업적으로 의료 계통이나 언론인, 예술인, 날카로운 도구를 쓰는 기술직 등으로 발현이 됩니다.

 

더불어 현침살은 칼이 들어온 살이라고도 표현을 합니다. 칼이라는 것은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즉,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그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좋게도 작용하고 나쁘게도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침살의 기운은 직업적으로 풀어가면 가장 좋고, 그게 아니라면 평소에 미리미리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필요한 행위들을 자주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머리 끝이라도 가위로 자주 자르거나 손톱을 자주 손질하거나,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거나, 아니면 각종 필요한 미용 시술을 하거나, 취미 생활로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는 것 등입니다. 또한 임신 중이라면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제왕절개를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성향적 예민함과 날카로움을 필요한 곳으로 미리미리 나눠서 필요한 쪽으로 풀어주게 되면, 심리적으로 큰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작게 작게 나눠지면서 큰 사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타고난 성정이 예민하다면 적절히 필요한 곳을 찾아서 강점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침살의 존재에 대해서 부정하는 견해에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본인 사주 원국에 현침살의 기운이 강하고,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마음의 예민함 크고, 어떤 관심 두는 것에 신경을 쓰면 강하게 집착하거나 몰입하는 성향이라면 적절히 현침살의 기운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행위를 미리미리 해 주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기본적으로 현침살의 기운으로 보는 여섯 글자가 일주에서 천간가 지지에서 만난 갑신 일주, 갑오 일주, 신미 일주, 신묘 일주는, 일주 자체의 특성에서도 강하게 현침살의 특성을 보이게 되고, 여기에 추가로 신유 일주 또한 예민한 현침살의 특성이 잘 나타납니다. 그리고 보통 신경이 예민하면 살이 찔 겨를이 없이 마른 체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반대로 예민함이 크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몸이 붓는 모양새로 살이 찌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남들이 보기에도 예민해 보이고, 본인 속에서도 실제로 예민한 사람이 있지만, 남들 보기에는 무던해 보이는데 혼자 속으로만 예민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겉으로는 무던해 보이지만 속으로만 예민한 사람들이 본인의 그 날카롭고 예민한 성정을 밖으로 뿜어내지 못하기에 몸이 붓고 살이 찌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현침살의 기운이 강한 사람들은 본인 느낌에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 상대방이 받아들일 때에는 상당히 날카로운 비수로 박혀서 뒤끝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성향을 잘 이해하는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적절히 말을 돌려서 하거나 완곡하게 표현하도록 의식하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의도치 않은 적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강한 현침살의 일주인 갑신 일주는 지지의 신금이 관성으로 작용하는 만큼 강박증이나 걱정병 등의 예민함으로 나타납니다. 갑오 일주는 지지의 오화가 식상의 기운으로 작용하는 만큼 자신이 해 나가는 일을 강하게 밀고 가려는 자기 중심적 예민함으로 나타납니다. 신미 일주는 지지의 미토가 인성의 기운으로 작용하는 만큼 직관력과 촉이 좋아지는 예민함으로 나타나기에 레이더 같은 특성을 보이면서 위기 감지력이 좋아집니다. 신묘 일주는 지지의 묘목이 재성의 기운으로 작용하는 만큼 체계화하고 정리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나 계획된 일을 잘 마무리 하려는 예민함으로 나타납니다. 더불어 신유 일주의 경우는 60개의 일주 중에서 가장 고집이 강하다고 보는 만큼 자신의 뜻대로 상황이 풀리지 않을 때 감정적 흔들림이 크게 나타나는 예민함이 있을 수 있고, 자기 방어적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서 안 좋게 말하거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 지시를 많이 하는 것 등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처럼 현침살을 십성론과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그 예민함의 발현에 있어 미묘한 차이들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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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 일주에 대해서는 강의 57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분은 임인 일주를 중심 기운으로 하는 여자분입니다. 월지에 자수 겁재가 위치해 있고, 일지에 식신 임인이 위치해 있으며, 전체적으로 수 기운과 목 기운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겁과 식상이 주도하는 사주가 됩니다. 그만큼 주체성이 강하고, 상황에 따른 경쟁심도 투철하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자유롭게 몰입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한편 시지와 연지에 관성이 위치해 있는데, 그 주변으로 비겁과 식상의 기운과 충돌하면서 세력이 밀리게 됩니다. 따라서 관성에 관련해서는 이분의 인생에 잘 자리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여자 사주에서 관성은 남편이나 남자에 해당하는데, 연애 단계에서도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고, 결혼 생활에서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자유로움을 포용해줄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사람이나, 아니면 본인이 주도할 수 있는 연하의 남자가 나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성은 남녀 모두에게 조직과 시스템, 보수적 기질 등에 해당을 합니다. 따라서 이분의 경우는 답답한 조직 생활이나 보수적 틀에 묶이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주 원국에 인성의 기운이 없기 때문에 길게 조직 생활을 유지하기는 힘들고, 프리랜서나 본인 사업을 해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임인 일주의 일주 자체 특성에서 자신의 리듬대로 움직이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이분의 경우는 임인 일주의 특성을 주변 사주 구조에서도 강하게 발현시켜주기 때문에, 일주의 강점과 단점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임인 일주는 좋게 말하면 몰아치기의 달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평소에는 상당히 느긋하고 결단을 해야 할 상황에서 우유부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분의 경우 사주에 화 기운이 없고, 전체적으로 차가운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밤에 일하는 게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사회의 보편적 리듬과 많이 어긋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인 나름의 스케쥴대로 일해도 되는 자유로운 일이 맞을 수 있고, 만약 조직을 꾸린다면 본인 패턴에 맞춰줄 수 있는 사람으로 조직을 꾸려서 사업을 해야 좋습니다.

 

그리고 식상의 기운이 강한 반면 인성의 기운은 사주에 없기 때문에, 마음에서 본능적으로 인성의 기운을 찾게 됩니다. 따라서 결혼을 했다면 남편이나 시댁보다 친정 쪽에 더 마음을 쓰게 되고, 자식을 출산했다면 본인의 강한 식상의 기운대로 자식을 더 보게 되면서 남편과 시댁의 기운과는 거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임인 일주 자체가 형이상학적인 상태에만 머무는 공부를 위한 공부를 계속하는 힘은 약합니다. 일견에서는 공부를 할 자질이 되지만 스스로 안 한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 스스로 안 하는 마음이 결국은 학위 공부와 같은 긴 공부의 자질이 없다는 완곡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임인 일주는 항시 어떤 현실적 결실을 보고자 하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본인 패턴대로 움직이기를 원하며, 어떤 강압적인 틀에 오래 묶이고 싶어하지 않게 됩니다. 더불어 식상의 기운이 강한만큼 역시나 지루한 것을 못 견뎌하기 때문에 새로움과 변화의 흐름 속에 있어야 좀 더 역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건강적으로는 사주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지지의 상황에서도 그렇고 화 기운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몸이 차가울 수 있고, 그 차가움 때문에 아침보다는 열기가 좀 끌어올려진 뒤인 오후나 저녁 활동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차가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종종 술을 찾을 수 있고, 주기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화 기운의 남자에게 끌릴 가능성도 있고, 본인이 마음을 두면 식상의 기운적 특성대로 마음이 머물 때까지는 최대한의 몰입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인 일주의 기운 자체가 목 기운으로 강하게 흐르고 주변으로도 갑목의 기운이 강한 만큼 꼿꼿함이 커지게 됩니다. 이는 유연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주의 균형을 잡자면 인성의 기운과 재성의 기운이 필요합니다. 인성은 마음의 뿌리와 함께 금 기운의 특성상 결단력을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재성은 이분의 식상의 기운이 좀 더 확실하게 현실적 결실로 향하도록 해 줄 것이고, 화 기운의 특성상 사주 전체에 열기를 불어넣어주게 됩니다. 따라서 돌이 많은 산으로 등산을 다니면서 기립근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좋고, 요가와 같은 운동을 통해서 화 기운을 돌리고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운세 흐름을 보자면 대운의 흐름에서 2019년까지 관성의 기운이 흘렀고, 2020년부터는 재성의 기운이 흐릅니다. 관성의 기운이 흘렀을 때에는 마음의 자유로움을 억제해야 하는 답답함과 스트레스 등이 커졌을 것이고,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큰 돈이 나갔을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재성의 흐름에서는 돈이 될 곳은 주기적으로 보일 것인데, 재성은 다시 관성으로 흐르기 때문에 인성의 뿌리 없이 재성으로만 몰입하면 역시나 돈이 주변으로 흐르기만 할 뿐 온전히 자신의 돈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20년의 흐름에서는 인성의 기운에 좀 더 마음을 쓰면서 너무 새롭고 도전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해 오던 것을 유지하면서 탄탄하게 기반을 다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인성의 기운은 모으고 축적하는 기운인 만큼 버는 돈도 최대한 모으려는 마음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의 결실이나 결과물보다 일을 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면서 본인의 이름을 알려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재성의 기운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세운의 흐름에서는 2020년과 21년은 인성의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위에 대운의 흐름에서 인성의 기운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적절히 그 인성의 기운이 2년간 들어와 주게 됩니다. 그렇다고 역시나 성급하게 재성으로 마음이 쏠려가면 무리가 있고, 2020년과 21년은 식상의 기운에 좀 더 치중하면 좋습니다. 즉, 자신의 재능과 이름을 알리고 홍보하고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 좀 더 치중하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단계적으로 재성의 결실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월지와 연지의 자수와 축토가 자축합을 이루어 토 기운으로 변하면서 관성의 기운이 강화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에서는 사주 전체에서 수 기운이 강한 만큼 자축합으로 강하게 흘러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그냥 지지합을 크게 따지지 말고 사주 원국 자체로 놓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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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 일주는 강의 51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분은 신묘 일주를 중심 기운으로 하는 여자분 사주입니다. 일주에서 일지에 편재, 재성을 깔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 사주 시작 기운인 일간의 신금이 일지의 편재 묘목을 온전히 제어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따라서 신묘 일주 강의에서도 설명드린 것처럼 혼자서 무언가를 진행하기보다는 주변이나 환경에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단 월지에 편인이 있습니다. 편인은 정인에 비해서 좀 더 비판적으로 의심하여 받아들이는 기질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본인 시작 기운인 신금에게 에너지를 주면서 좀 더 재성의 기운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한편 월지 옆으로 연지에도 인성의 기운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세력 관계를 볼 때 본인 시작 기운인 흰색 금 기운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인성과 식상, 재성의 기운이 서로 견제하면서 적절히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살아가면서는 역시나 본인 시작 기운인 금 기운이 좀 더 탄탄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식상의 기운으로 나아가는 흐름이면 좋습니다.

 

인성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의심하여 수용하고, 이것저것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평생 따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인성의 기운에만 안주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공부한 것을 발현시키고 현실적 쓰임을 이루면 좋습니다. 그래서 재성의 기운으로 연결되는 식상적 발현의 직업을 가지면 좋습니다. 강사나 교사도 좋고, 자기 내면을 표현해 내는 예술가, 자기 기술을 가진 전문직의 모습도 좋습니다. 다만 너무 재성에 관심을 두어 재물 추구를 1차적 목표로 한다면 역시나 제대로 감당하기는 버거워보입니다. 따라서 재성의 기운은 합리성, 계획성, 체계성, 꼼꼼함과 일에 대한 완벽주의 정도로 발현시키고, 돈과 관련한 사업이나 투기 등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식상의 과정을 거쳐서 안정적이고 단계적으로 재성의 기운으로 흘러간다면 충분히 긍정적입니다.

 

더불어 이분의 사주는 지지가 상당히 건조합니다. 월지의 미토도 건조한 흙이고, 연지의 술토도 건조한 흙입니다. 보통 사주에서 천간은 정신, 지지는 육체를 상징하고, 육체에 해당하는 지지가 건조하면 여자의 경우 임신이 잘 안 되거나 난산의 여지가 있다고도 말을 합니다. 따라서 실제로 임신이 잘 안 되고 있다면 수 기운을 보충하고, 출산 무렵에도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를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주에 현침살의 기운도 강해서 경직성과 날카로움이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미리 칼을 대 주면, 그 자체로 긴장감을 풀어주고 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녀 출산의 계획이 인생에 없다면 어차피 식상으로의 발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 속에서 자신의 직업적 페르소나를 만들어가심이 좋습니다. 즉, 자기 일을 해야 좋고, 자기 일을 통해서 무언가 자기 발현의 결과물을 남기면 좋습니다.

 

사회적 관계성에서는 의심하고 따지고 꼼꼼하게 세심하게 체계화해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이분에게 만족감을 주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 스스로가 조금은 털털해지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즉,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꼼꼼하게 따지지만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히 내려놓고 수용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즉, 본인의 의심하면서 꼼꼼한 성향은 세상 사람들의 평균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합리적 성향은 강점이지만 그게 너무 과해지면 주변에 온전히 마음을 소통할 수 있는 관계의 기운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의 시작 기운인 신금의 기운은 흙에 너무 파묻혀도 안 좋고, 그렇다고 물에 너무 잠겨도 안 좋습니다. 따라서 식상의 기운으로 방향을 잡는 것은 맞지만 너무 수 기운을 가까이하고 수 기운에 잠기는 행동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의 시작 기운인 금 기운이 먼저 공고하게 기준을 잡아주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항시 본인의 체력 수준에 맞춰서 일을 진행함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사주의 지지에 대해서 좀 더 설명드리면, 일지를 기준으로 월지의 미토와 묘미 반합을 이루고, 연지의 술토와 묘술 지지합을 이루면서 재성과 관성이 강화됩니다. 여자 사주에서 재성과 관성은 남편과 시댁의 기운이고, 인성은 친정의 기운입니다. 그런데 친정의 기운이 깨지면서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강해지기 때문에 마음 자리에서 친정보다 남편이나 시댁으로 기운이 더 흐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에게 인성의 기운이 완전히 깨지고 재성과 관성으로만 흐르는 것은 부담입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친정과 시댁에 대해 균형적 마음 상태를 유지함이 좋습니다. 더불어 인성은 형이상학적인 기운이고, 재성과 관성은 형이하학적인 기운입니다. 따라서 가족관계 이외에 마음 상태에서도 너무 현실적인 것에만 치중하지 말고 마음 공부도 병행하시면 좋습니다.

 

운세 흐름을 보자면 대운에서 2016년부터 재성의 기운이 흐릅니다. 재성의 기운은 이미 이분 사주에서 본인 시작 기운이 감당할 수준 이상입니다. 그런데 운세에서 또 들어온다는 것은 재성의 기운이 과해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 돈이 나갈 일들이 생길 수 있고 본인 스스로도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더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는 돈을 밖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적절히 저축을 하거나 아니면 자기개발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게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 유흥이나 놀이, 여행, 쇼핑 등으로 돈을 쓰게 되면 또 그만큼의 피곤하고 책임질 일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편관이기는 하지만 관성의 기운이 흘러옵니다. 이분에게 관성의 흐름은 재성의 흐름보다는 나아보입니다. 일단 인성의 기운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충분히 관성의 무게감을 버텨줄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 직위가 올라가거나 명예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분 성향 자체도 예민함이 있는데, 편관의 기운 자체도 예민하고 날카롭고 권위적인 기운이기에, 적절히 이런 예민함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 주면 금상첨화입니다.

 

세운의 흐름에서는 내년 내후년으로 겁재와 비견의 흐름입니다. 본인 중심 기운을 든든하게 지원해 주는 기운들이기 때문에 마음의 자신감도 커지고 경쟁심도 생기게 됩니다. 다만 이 기운의 탄력을 받아서 역시나 대운의 흐름에 해당하는 재성으로 마음이 흘러가면 부담스럽습니다. 따라서 돈을 쓰는 것이나 아니면 어떤 현실적 목표와 결실을 추구하려는 마음보다 일을 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면서 자기 개발에 힘쓰면 좋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운세 흐름에서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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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강살은 천간과 지지가 어우러져서 만드는 60갑자 중에서 하나의 별과 같은 특성을 지니는 것들을 모아서 구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괴강이라는 명칭 자체도 별들의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별이라는 것은 나무나 불로 이루어져있지 않고, 얼음, 광물, 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괴강살에 해당하는 임진, 경진, 경술, 무술의 천간은 모두 토 기운, 금 기운, 수 기운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괴강살의 지지를 보면 모두 진토와 술토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중심이 될 수 있는 별들은 그 안에 강한 잠재적 에너지를 함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주의 오행 중에서 강력한 어떤 흐름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물과 불입니다. 여기서 물과 불의 기운을 강하게 담는 것이 바로 진토와 술토가 됩니다. 그래서 진토와 술토를 각각 수의 고지, 화의 고지라고 표현합니다. 즉, 물과 불의 창고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괴강살의 기운은 물과 불의 함축된 에너지를 중심에 두고 흙이나 광물이나 얼음으로 둘러싸인 느낌을 연상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 때문에 60갑자 중에서 경신 이나 신유도 강한 기운의 뭉침이지만 그 안에 함축된 역동적 에너지가 없기에 괴강살의 기운은 되지 못합니다.

 

괴강살은 기본적으로 일주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일주에 괴강살의 기운이 있어야 일단 성립이 되는 것이고, 다른 곳에 또 괴강살이 있으면 그 세력이 강해진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주에는 괴강살이 없고, 다른 곳에만 괴강살이 있다면 그것은 괴강살의 발현으로 보지 않습니다. 더불어 1차적으로 괴강살은 임진, 경진, 경술, 무술의 네 가지 일주만을 이야기하지만, 요즘은 여기에 무진과 임술까지 덧붙여서 총 여섯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무진과 임술을 괴강살로 인정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저는 일단 무진과 임술도 괴강살의 기운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괴강살의 기운이 대운과 세운에서 들어와서 작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일단 사주 원국의 일주 자체에 괴강살의 기운이 형성되어 있다면 운세 흐름에서 괴강살의 기운이 들어올 때 충분히 그 작용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괴강살의 기운이 사주 원국에서도 형이나 충을 당하고, 운세 흐름에서도 형이나 충의 기운이 들어온다면, 이 또한 인생에 좌충우돌이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과거에는 괴강살의 기운이 남자에게 작용하면 리더의 자질이나 카리스마가 있다고 보는데, 여자에게 작용하면 너무 그 기세가 강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는 남녀 모두에게 동등하게 작용한다고 보고, 남녀 모두 직업적 발현으로 풀어갈 때 가장 긍정적이라고 보게 됩니다.

 

괴강살의 특성을 보자면 그 자체로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괴강살의 기운은 강한 잠재적 에너지를 품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향성으로의 기운 발현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좋게 말하면 창의적일 수 있는데, 나쁘게 말하면 너무 독특하게 앞서가는 광기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괴강살의 기운은 중심이 되는 별의 기운만큼 우두머리다운 기상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좋게 작용하면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양새가 되지만 나쁘게 작용하면 독단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괴강살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는 남들과의 거리감을 갖게 되고, 그 거리감 때문에 남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 과하게 작용하면 결벽증이나 강박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주에 괴강살의 기운이 자리잡은 사람들의 경우 상당히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역동적 자기 발현을 통해서 온전히 살아있는 중심적 별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기 발현을 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스스로의 자기만족감에 빠져서 정체되고 죽은 별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괴강살의 기운은 분명 강력한 잠재적 에너지를 함축하고 있지만 그 창고의 문을 열자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운세의 흐름에서 강하게 그 창고의 문을 열어주는 기운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면 스스로 두려워하거나 주춤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의 잠재력을 깨워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 그렇게 움직이지 못한다면 주변에서라도 그 사람이 깨어나도록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제공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안에서의 괴강일 뿐, 이 세상 속에서의 괴강이 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견에서 괴강살의 기운을 가진 사람은 주변과의 충돌이 있어도 침잠해 있기보다는 움직이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Posted by 777l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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